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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눈으로 그리다 2》는 우리나라 한반도의 척추라고 불리는 백두대간 탐사기를 담은 책입니다. 백두대간이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크고 긴 산줄기를 뜻합니다. 보통 산 하나를 오르는 일도 쉽지 않은데 백두대간 종주라니, 참으로 놀라울 따름입니다. 하늘로 통한다는 하늘길! 1권에서는 중산리에서 충주 하늘재까지 17구간이 나와 있고, 이번에 출간된 2권에는 18~35구간인 하늘재부터 향로봉까지 나와 있습니다. 지리산에서 향로봉까지, 그 길이만 따져도 어마어마한데 직접 걷는다는 건 대단한 도전입니다. 저자는 육십령(2012년 6월 9일)에서 시작하여 향로봉(2018년 10월 30일)에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엄청난 도전의 역사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단 책을 펼치면 구간별 산행 코스가 표시되어 있고, 사진을 통해 위치와 풍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도에는 백두대간 18구간이 구간별로 표시되어 있는데, 지도 위에 빨간 선으로 쭉 그어진 코스에 다시금 감탄했습니다. 단순히 산을 오르는 개념이 아니라 높고 깊은 산줄기를 연이어 타고 넘어가야 하는 험난한 여정이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그 여정을 한 구간씩 걸어가며 사진을 찍고 기록하여 끝까지 완주해낸 저자의 끈기와 의지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고마운 마음이 큽니다. 우리가 교과서를 통해 익히 알고 있는 백두대간이지만 그곳을 직접 가보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 책으로나마 볼 수 있다니 감사한 일입니다. 산 정상에 올라 내려다볼 때의 기분이란... 책 속 사진을 보면서, 웅장한 산줄기와 드넓은 하늘이 펼쳐진 풍경이 아름다워서 한참 바라보았습니다. 대미산, 황장산, 도솔봉, 소백산, 선달산, 태백산, 함백산, 덕항산, 두타산, 석병산, 고루포기산, 선자령, 두로봉, 갈전곡봉, 점봉산, 설악산, 상봉, 향로봉. 각 구간의 이름을 나열한 것은 산과 고개, 봉우리 어느 한 곳이라도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진이란 본래 모습의 십분의 일도 담기 어려운 법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의 풍경이 뭐라 표현해도 부족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그러니 그곳을 직접 걸으며 목격한 사람의 감동은 어떠할지 궁금합니다. 저자가 백두대간 종주 산행에서 남한 구간 최북단 종착지인 상봉에 오른 것이 2014년 4월 6일이고, 2017년 2월 25일 또 한 번 올랐다고 합니다.여기서 멈췄다면 34구간이 마지막 코스였을 텐데 향로봉 구간을 채우기 위해 기다렸고, 드디어 2018년 10월 30일, 제1회 백두대간 평화 트레킹 대회가 열리면서 북녘의 길목 향로봉을 밟게 되었답니다. 민간인 출입이 전면 통제된 진부령~향로봉 구간이 열린 역사적인 그 날의 기록을 보니 뭔가 뭉클해집니다. 이 구간은 진부령에서 향로봉을 지나 삼재령까지 (26km)인데 안타깝게도 고성재에서 삼재령은 군사분계선 지역이라 향로봉(18km)에 갔다가 되돌아오는데 왕복 9~10시간 정도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금강산 찾아가자~ 일만일천봉 볼수록 아름답고 신기하구나~ ♪♬" 향로봉 가는 길에 찍은 사진 속에 굽이굽이 흘러내린 능선이 아름다운 주름치마 같다고, 멀리 금강산 봉우리가 보입니다. 향로봉은 금강산 일만이천 봉우리의 하나로 남한에서 오를 수 있는 백두대간의 최북단에 있습니다. 맑은 날에 보면 향로에 불을 피워 놓은 모습처럼 보인다 하여 향로봉이라 불린다고 전해집니다. 더 나아가지 못하고 되돌아와야 했던 저자의 발걸음이 무거웠던 것처럼 저 역시 향로봉 정상 사진을 보며 평화통일을 염원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 ![]() 요즘은 산 정상까지 올랐을 때의 성취감과 희열이 훨씬 더 크게 다가온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서 산이 주는 의미는 더욱 커지는 것 같다.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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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白頭大幹) :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크고 긴 산줄기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척추와도 같은 산줄기. 백두대간. 호랑이 모양을 한 한반도의 등줄기 같은 이 백두대간의 종주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번은 2편으로 1편에서 이미 반정도의 백두대간을 종주한 저자는 2년 동안 걷고, 3년 동안 사진을 찍어 2편을 출간하였다. 그 얼마나 많은 산의 사계절을 보았을까, 그 높은 곳에서 얼마나 많은 세상을 굽어 살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산의 변덕스러운 날씨로 한 구간을 두 번, 세 번, 네 번이나 오르면서도, 울창한 숲이 시야를 가려 대간을 그리는 것이 어려웠음에도 그럼에도 그는 산을 오르고 올랐다. 자태가 아름다운 '대미산', 황장봉산(黃腸封山)의 황장산과 '문복대' ,미륵보살이 머무는 '도솔봉', 비로자나불의 세계 '소백산', 김삿갓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선달산', 민족의 영산 '태백산', 크게 밝은 산 '함백산', 화전민(火田民)의 터전 '덕항산', 번뇌를 떨쳐낸 해탈의 산 '두타산', 자태가 빼어난 '석병산', 안반데기를 품은 '고루포기', 대관령을 품은 대관산 '선자령', 오대산을 품은 '두로봉', 삼둔·사가리를 품은 '갈전곡봉', 천상의 화원 '점봉산',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설악산', 금강산의 관문 '상봉', 북녘으로 가는 길목 '향로봉'. 생전 듣도보도 못한 산들 투성이다. 고작해야 소백산, 태백산, 설악산만 아는 나에게는 신세계이다. '산은 보는 것이다.'라는 나에게 등산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한 그의 글과 사진은 산에 대한 경이로움마저 들게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을 느끼고, 험준한 산세를 타며 인생의 굴곡을 웃어넘기지나 않았을까? 혹은 백두대간을 종주하며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처럼 그만의 새로운 지도를 만들고 싶지는 않았을까? 반쪽짜리 백두대간을 종주하며 그냥 이대로 백두산까지 가보고 싶지는 않았을까? 하는 궁금증이 든다. 자연을 실컷 보고 나니 이 추운 겨울에도 산에 가고 싶어진다. 이번 주말에는 근처 가까운 산이라도 가보아야겠다. 눈이 즐겁다. 이대로 눈속에 담아두리라.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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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눈으로 그리다 2 현직 지리교사 출신의 저자 김태연 선생님이 백두대간을 직접 걸어보고 쓴 책이다. 지리산 중산리부터 향로봉까지 모두 걸어보고 사직을 찍는데 2년이 걸렸다고 한다. 이번에 나온 2편은 대미산부터 황장산, 도솔봉, 소백산을 거쳐 태백산, 두타산, 두로봉, 설악산, 상봉 마지막 향로봉까지를 다룬다. 18개의 산을 18개의 챕터에 배분해서 그 대장정의 기록을 독자들과 공유한다.
각 챕터는 해당 산을 걸은 코스와 지도를 보여주고 저자가 직접 찍은 수많은 풍경 사진, 시원한 산 사진들과 함께 상세한 산행 이야기를 풀어낸다. 산행 이야기 자체도 흥미롭지만 가이드 역할도 하면서 똑같은 코스를 나도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도 한다. 산행 일정이야기도 있지만 그 산에 얽힌 역사와 유래도 읽어볼 수 있다. 지리 선생님이셔서 그런지 해박한 지리 상식들과 산행 일정의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알려주며 책의 분량도 무려 400페이지나 된다.
저자가 말하길 오직 온전한 하늘길을 그려 보리라는 일념 하나로 날씨가 좋은 주말이면 어김없이 아내의 도움을 받아 새벽에 구간 출발점에 도착해야만 했고 일출 직전에 내달려 산마루에 올랐으며 남북으로 발달한 대간마루는 오후가 되면 어김없이 역광으로 변하는 자연의 순리를 깨닫고 바쁜 걸음을 재촉하느라 점심은 항상 걸어 다니면서 해결해야 했다고 한다. 저자는 개인적으로 희양산, 조령산, 설악산 같은 바위산을 제일 좋아한다고 한다. 오를 땐 악! 소리 나게 힘이 들더라도 백두대간을 그리는 데 그만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 돌산은 아니어도 지리산, 덕유산, 소백산, 함백산, 두타산, 선자령처럼 조망이 좋은 산들도 많지만 늦은맥이~부쇠봉, 피재~귀네미, 원방재~생계령, 삽당령~닭목령, 진고개~두로봉, 구룡령~점봉산 구간은 드론이라도 띄우고 싶은 곳이다. 차마 그렇게 할 수 없어 이 능선 저 능선 기웃거려야만 했다. 때론 백두대간 탐사에 나선 대학생들이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을 때 나무에 올랐다는 말을 듣고 나무에 오른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회고했다. ![]() ![]() ![]() ![]() ![]() 개인적으로는 33구간 설악산을 가장 흥미롭게 읽었고 당장 올라 가고 싶은 곳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지리산과 더불어 가장 많이 찾는 대중적인 명산이 설악산이다. 그러다 보니 산 이야기할 때 십중팔구는 설악이 회자되고 또한 설악산을 보고 나면 웬만한 경관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설악산에서는 그저 평범한 곳이 오히려 신기할 정도로 눈만 돌리면 명소가 귀한 줄 모르고 나타나기 때문에 설악산에 다녀온 사람들은 누구나 다 풍경 불감증에 걸려 버린다. 설악산은 기복과 굴곡이 매우 심한 암반, 암릉, 암봉으로 점철된 구간으로 다른 구간 산행보다 체력 소모가 매우 많다. 그 때문에 백두대간 남한 구간 중에서 가장 힘든 구간으로 기억된지만 한없이 넓고 볼거리가 많은 산이기에 16시간이 아깝지 않을 뿐 아니라 그 이상으로 몇 배의 가치가 있는 산행이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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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다지 산과 친하지는 않다. 동적인 것보다 정적인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여행을 간다면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정도, 혹은 둘레길 정도만 가지 산을 정상까지는 잘 올라가지 않은듯하다. 대학생 시절, 설악산, 오대산정도 생각난다. 지리산은 노고단까지 차를 타고 올라간정도, 도봉산도 아마 정상까지 가본적은 있는듯하다. 정말로 손에 꼽을만하구나. 솔직히 지리산은 빼야할듯 싶다. 물론 한라산도 차를 타고 공항에서 서귀포쪽으로 넘어갈때 차를 이용했으니, 정말 산을 오른건 아니다. 산과 찬하지 않아서 아마도 대학생시절 동아리에서 오색약수터에서 산을 올라 대청봉인가 산장에서 하루 머물고 하산한 기억이 겨우 있는 정도다 보니, 산은 정상을 올랐다가 내려오는 것뿐이지 무박2일이라든지, 능선을 따라 간다는 것은 상상도 못하겠다. 그래서 이 책의 표지를 보고, 산의 뒷면이 보이는 것도 아닌데 뒷쪽을 보겠다고 힐끔 쳐다보는 웃지 못할 행동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저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산이라는 것은 정상까지 올랐다가 다시 내려오고 다시 정상까지 오르는 것은 아닌가보다. 능선을 따라 옆봉우리로 또 옆봉우리로 이동을 할수도 있는 것같다. 하지만 그 오르내림도 쉽지만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다보니, 이 책에 실린 사진이 아니었음 큰일날뻔 했다는 생각을 했다. 도무지 상상이 되지 않는 탓이었다. 그래서 어쩜 지금의 그런 모습보다 옛이야기에 더 정감을 느낀듯도 하다. 이 책은 백두대간의 하늘재부터 진부령까지였는데, 이 책 발간에 앞서 향로봉까지 갈수 있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진무령에서~향로봉 구간은 민간이 출입이 통제되었던 곳이었는데, "백두대간 민족평화트레킹 대회"참여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18개 구간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된다. 특히나 내 눈길을 끌었던 것은 소백산에 자리잡고 있는 국망봉이다. 신라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왕건으로부터 기울어진 국운을 회복하려다 실패하자 엄동설한에 베옷 한 벌만 걸치고 망국의 한을 달래며 개골산으로 가는 길에 이곳에 올라 경주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하여 국망봉이라 부른다(p.77, 78)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고국을 등지고 떠나는 이의 마음은 어떠할까. 게다가 마의태자는 왕의 아들이 아니었나. 일반 백성과는 그 느낌이 달랐을까. 나라를 잃는 그 마음을 책 속에서만 느껴봤지 경험해 보지 않아서 그의 심정이 어떠한지 잘 모르겠다. 지금은 곳곳에 표지판들이 있어서 길을 찾기 쉬운것 같은데, 그 옛날 사람들은 어찌 가늠했을까? 이 산길들을 따라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던 이들도 있었을테고 이 마을 저 마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팔던 보부상들도 있었을텐데 말이다. 저 고개만 넘으면 어디쯤이라다고 하면서 몇달을 걸쳐 그렇게 발걸음을 재촉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저 능선을 따라서 나도 산을 오르내리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는데, 이제는 삐그덕 거리는 내 무릎이 아쉬울 뿐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