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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는 1인분의 운동이다 축구의 골처럼 극적인 순간이 있다거나 농구처럼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지도 않는다 나 홀로 시작하고 끝맺는 일이다 보니 팀플레이의 끈끈한 맛도 없다 혼자 하는 운동을 가령 요가나 수영과 비교해봐도 뭔가 머쓱해진다 요가처럼 수많은 자세들을 하나하나 내 것으로 만드는 재미도 수영의 다양한 영법을 마스터해가는 과정도 달리기와는 조금 먼 얘기다 러닝의 꽃이라 하면 마라톤인데 그조차도 언뜻 보기엔 몇 시간 동안 달리고 또 달리기만 할 뿐이다 그렇다면 왜 달리는가
달리기의 가장 큰 매력은 무한한 확장에 있다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어디로든 내달릴 수 있다 그때면 나를 둘러싼 세계가 살아 있음을 느낀다 특히 자연이 빚는 삶의 생기에 감각은 한껏 예민해진다 해가 어제보다 얼마나 짧아졌는지 집 앞 숲길의 잎들이 얼마나 무성해졌는지 나무에 열매는 맺혔는지 바람이 새롭게 다가오는 계절을 얼마나 머금고 있는지 일상에서는 기껏해야 출퇴근 시간에나 마주치고 그마저도 쫓기듯 스쳐 보내는 풍경들이 달리는 순간만큼은 있는 그대로 나를 관통한다 그렇게 의도적으로 비운 생각의 틈에서 나의 삶을 조용히 감싸고 있던 것들은 엑스트라에서 주연으로 올라선다
이렇게 자연의 꿈틀거림과 마주하는 순간은 언제나 매번 생경하다 아마 그건 미동 없는 내 일상과 대조되기 때문일 것이다 딱딱하게 굳어가던 마음이 달리며 조우하는 자연의 숨소리 덕분에 말랑해진다 덩달아 내 안 어딘가에 숨어 있던 생기 역시 다시금 호흡하며 살아는 기분이다 그렇다고 오늘 밤 첫 달리기를 시도한다면 그건 실패를 자초하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예견된 실패 앞에서는 언제나 당당해도 좋다 약간의 뻔뻔함은 도전하려는 마음을 지키는 방패가 되어준다 그리고 그 방패를 앞세워 슬금슬금 전진하다 보면 어느새 목표에 도달하기 마련이다 조금 느리더라도 꾸준히 하면 언젠가는 닿는다 달리기란 원래 그런 운동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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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ㅊㅊ아빠! 요 근래 우리가 자의든 타의든 달리기라는 끈으로 의기투합하여 다시 뛰기 시작한 지도 두 달이 다 되어 가는군요. 저는 그리 인간관계가 폭넓지 못한지라 혼자 뭔가를 한다는 것이 더 익숙하고, 편하게만 느껴지지만 자라나는 우리 집 어린이를 보면 부모의 성향을 닮아가는 아이의 모습으로부터 본보기를 보여야 할 변화의 기운을 느끼게 됩니다. 다행히 ㅊㅊ와 성향이 잘 맞는 덕에 부모도 덩달아 자주 보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달리기에 대한 책을 좋아하는데, 주로 마라톤의 기술과 관련된 내용보다는 에세이와 같이 달리기를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한 책에 눈길이 갑니다. 아마도 다른 사람의 생각 엿보기 내지는 정보를 알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이번에 만난 책 [아무튼, 달리기]는 위와 같은 호기심으로 만나게 된 에세이입니다. 사실 이 책은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라는 타이틀의 [아무튼, ] 에세이 시리즈 중의 하나로 현재 칠십 여권이 출간되어 있는데요. 예전에 [한국이 싫어서]라는 넷플릭스의 원작 소설의 작가인 "장강명"님을 검색하다가 타고 타고 들어와 여기까지 도달했습니다. 서른세 번째의 [아무튼, ] 시리즈인 이 책의 저자 "김상민"님에 대한 정보도 전무했기에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구입하게 되었지만, 큰 기대 없이 만난 책이었기에 더 흥미롭게 읽은 것 같기도 합니다. 내용은 저자가 달리기를 하기 시작하여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6회 경험하면서 그동안 느낀 바를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는데요. 우리가 달리기를 하러 나갈 때 주변 환경과 내 컨디션이 매번 다르듯, 그 당시의 느꼈던 것들을 실감 나게 서술하고 있는 것이 참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아마도 우리도 어딘가를 뛰며 나만의 달리기 철학을 정립해 나가고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제인 "아침의 달리기, 밤의 뜀박질"은 일부 수긍은 하지만 완전 동의는 할 수 없는 기분입니다. 그만큼 자연스레 도로 위의 내 모습을 연상하며, 비판적 독서를 가능케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맞장구를 치며 '저 기분 내가 알지.' 하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저의 게으름이 발동하여 느슨해질 여지를 차단할 보호장치 같은 달려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달리기에 본격적으로 입문한 지 얼마 안 되신 ㅊㅊ아빠는 저 이상으로 단숨에 읽어버리시리가 확신합니다. 또한 이 책의 큰 매력 중의 하나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저자의 직업이 '브랜드 마케터'인 만큼 카피라이터 같은 단순 명쾌한 필체가 탁탁 가슴에 꽂히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곁에 두고 자주 펼쳐 보시며 마음을 다 잡음도 좋을 것 같아 이번 기회에 권하게 되었습니다. 이 운동이 남과 경쟁하는 순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완주를 향한 습관이란 과정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기에 멘털관리 차원에서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책의 마지막 명언으로 글을 끝맺습니다. 한 달을 시작하는 오늘, 또 한 번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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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촌철살인 같은 멘트는 직접 장거리 달리기를 경험한 누구라면 크게 공감할 것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너무도 미약했기에 우스울 정도로 짠했지만 현재 습관화된 저자의 달리기에 대한 철학은 그 누구보다 견고하고 디테일하게 느껴진다. 특히 저자가 거리를 늘려가며 다양한 훈련의 방법들을 소화하면서 겪게 되는 마음과 몸의 변화는 어떤 사람도 따라 할 수 없는 본인만의 진짜 경험으로서 누구나 비슷한 상황하에서 만날 수 있는 짜릿함 그 자체가 아닐까 생각한다. 3부의 결승선에서도 완숙하지 못한 마라토너의 모습을 보인 풀코스 처녀 출전의 경험도 있지만 다양한 카타르시스를 느껴가며 진정한 러너로서의 모습으로 거듭나는 것을 보면서 과연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싶은 버킷리스트를 조심스럽게 떠올려 본다. 특별히 오사카 마라톤에서 겪은 홍콩 참가자들과 영정사진을 들고뛰는 이를 보며 달리기를 통해 신념을 표현한 부분은 내가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너와 나의 존재의 이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계기가 되었다. 나는 어떤 믿음과 신념을 갖고 있는가. 그리고 마지막 부분의 내용은 감동을 넘어 존경의 마음을 갖게 만든다. 삶과 맞닿은 마라톤은 그렇게 과정과 결과에 대하여 또한 이것을 따로 떨어트려 생각할 수 없음을 많이 느꼈다. 아랫부분에 잠시 옮겨보았다. 나도 언젠가는 이런 생각의 경지에 다다르기를 기대하며 오늘 또다시 신발끈을 묶는다. ![]() #마라톤에세이 #인생책독서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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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달리기를 시작한 것이 올해 초의 일이다. 삼월이었던 것 같다. 코로나로 스포츠센터가 문을 닫으면서 택한 자구책이 불광천을 거쳐 한강을 향하여 달리는 것이었다. 결혼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와 함께 탄천을 달린 적이 있었는데 이십여 년 전의 일이다. 아내는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는 왜 그렇게 달리는 것이 싫었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이제 막 삼십대의 문턱을 넘은 그때의 우리는 금세 달리는 것을 그만두었다. “하루는 99퍼센트의 루틴과 1퍼센트의 이벤트로 구성된다. 루틴은 지구의 공전처럼 일정 주기로 반복되는 일상이다. 출근길 지하철 풍경부터 맥도날드의 피클 뺀 더블치즈버거, 노동요로 틀어놓은 검정치마의 노래와 침대맡 스탠드 조명 아래 읽는 한 권의 책까지, 불가피한 현실과 좋아하는 취향들이 뒤섞여 빚어는 삶의 단면이다. 그렇게 루틴은 내일도, 그다음 날도 똑같은 얼굴을 한 채 반복된다. 반대로 이벤트는 일상이라는 잔잔한 호수에 일렁이는 크고 작은 물결이다 소소하게 반짝였다 흐지부지 자취를 감추는가하면, 평온한 일상을 뒤흔들며 루틴의 풍경을 산산이 무너뜨리기도 한다.” (P.15) 사이좋게 오십대가 된 아내와 나는 그때와 달리 달리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다. 물론 아내와 나 사이에는 꽤 격차가 생겼다. 나는 두 번에 걸친 족저근막염 증세로 세 달 정도 달리지 못했다. 첫 번째 족저근막염은 억지로 십 킬로미터를 달린 다음 발생했다. 그때까지 나는 족저근막염이라는 병을 알지도 못했다. 다시 뛸 수 있을 때까지 두 달 정도가 걸렸다. 한 달이 넘은 다음부터는 조금씩 달릴 수 있었지만 본격적인 달리기는 힘들었다. “... 마이 페이스로 달린다는 건 편안하게 휘파람 부르며 뛰는 일이 아니다. 튀어 나가려는 본성의 고삐를 힘껏 쥐고 지금의 속도를 안간힘 쓰며 유지하는 기술이다... 나만의 속도를 유지하려 애쓰는 게 달리기 세계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삶에도 사람마다의 페이스가 존재한다. 남들보다 조금 더 빠를 수도 혹은 느릴 수도 있지만 그건 중요치 않다. 우리는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내게 맞는 최적의 페이스, 다시 말해 가장 나다운 삶의 속도와 방식을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나만의 페이스로 살아가는 게 여간 어렵지 않다. 일상의 속도는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로부터 정해지기 일쑤다. 특히 대부분은 속한 집단에서 요구하는 속도에 맞춰 살아간다. 안타깝게도 집단의 목표는 개인의 속도보다 늘 두세 발 앞서가기에 우리는 그 간극 속에서 매번 힘겨워한다...” (p.43) 나의 족저근막염 증세가 호전되어 십 킬로미터를 편안히 달리게 되었을 무렵 아내의 무릎에 문제가 발생했다. 오른쪽 무릎의 근육에 문제가 생겨 강릉에 휴가를 갔을 때 수영을 하고 자전거는 탔지만 달리기는 하지 못했다. 아내는 가끔 그것을 아쉬워한다. 아내의 무릎이 나아 함께 달리게 된 어느 날 나는 기록을 앞당기려 무리를 하다 다시 족저근막염 증상을 느꼈다. 그 전에는 오른발이었는데, 이번에는 왼발이었다. “달리면 모든 게 단순해진다. 아무리 무거운 고민이라도 달리기 시작하면 점차 그 부피가 줄어든다. 몸이 바쁘게 돌아가니 평소처럼 복잡하게 생각할 여유가 없어서다. 우선순위 정렬 버튼을 누른 것처럼 중요치 않은 것들은 자연스레 생각의 바깥으로 밀려나고 마음 한가운데에는 고민의 본질만이 남는다...” (p.93) 첫 번째 족저근막염처럼 심하지 않아 절뚝거릴 정도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달릴 수는 없었다. 그사이 아내는 수요일과 금요일의 트레드밀 훈련 과정에 등록하여 빠지지 않고 잠실과 녹번 사이를 오갔다. 트레드밀 훈련이 없는 주말에도 달리기 까페에서 하는 공식 훈련에 참가했다. 하프 마라톤을 완주하였는데, 킬로미터당 6분 정도의 기록이었다. 아내가 하프를 완주했다는 말을 듣고, 나도 왼발의 족저근막염 이후 처음으로 십 킬로미터를 달렸다. 킬로미터당 6분 20초가 걸렸다. 한 주 후에 킬로미터당 6분으로 시간을 조금 줄였다. “어떻게 나이 들길 바라는지 스스로에게 자주 묻는다. 그때마다 나의 답은 한결같다. 살아온 결과로서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해 겸손한 어른이길 바란다. 손에 쥐고 있는 것들이 오롯이 나의 능력 덕이라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것들이 내게 오기까지 거쳐온 시간과 과정, 누군가로부터 받은 도움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늙고 싶다. 그렇게 과정을 잊지 않고 기억해온 시간들이 나를 올바른 어른의 방향으로 이끌어주리라 믿는다.” (p.153) 그리고 이제 아내와 나는 사이좋게 고관절에 이상이 생겼다. 나는 오른 다리의 고관절 근처의 힘줄이 부은 것 같다고 하고, 아내는 양쪽 다리의 고관절이 좋지 않아 진행하던 고관절 단련 훈련을 멈춘 상태이다. 이상한 것은, 달릴 때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걸을 때 고관절에 약한 삐걱거림이 느껴진다는 점이다. 그래서 아마도 아내와 나는 내일도 달릴 것 같다. 삼십대에 시작된 달리기의 바통을 뒤늦게 된통 이어받은 느낌이다. 김상민 / 아무튼, 달리기 / 위고 / 157쪽 / 2020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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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 넘치고 물 흐르는 듯한 편안한 필력에 술술 읽힌답니다. 공감대 맞는 분과 대화하는 기분! 아무튼 시리즈는 실패가 없네요 특히 가볍게 읽으며 공감대 형성에는 정말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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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시리즈를 처음으로 접했는데 너무 괜찮아서 다른 시리즈도 읽어 보고 싶네요 러닝을 한번도 해 본적 없는 저인데 작가님의 글을 읽다 보니 당장 운동복을 입고 한강으로 나가서 뛰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무언가에 진심으로 열정을 가지고 좋아하는 일은 사람을 살아있게 만들고 나아가게 만든다는 생각을 했어요 나도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더 열심히 해야지 더 나아가아지 하는 다짐을 하게 만든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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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읽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리뷰라는걸 처음 씁니다. 최근 드라마 [나빌레라~]라 보고 무지 감동 받아서, 그 느낌 계속 가슴에서 떠나지 않고 있었는데... 이 책 읽고 마구 웃다가, 뭔가 또 가슴을 또 쿵! '아무튼 시리즈' 좋아하는데 아무튼 , 심쿵 제대로입니다. 자가님 책 계속 읽고 싶어 찾아보니. 이 책뿐이라ㅜㅜ 앞으로도? '재미와 감동'을 안겨줄? 책 마니마니써주세요! 윤여정님처럼 끝까지 버티고 쓰셔서 75세 되어 노벨상 받으실 그날까지~ 물론 상이 목표는 아니지만ㅋ 4월이고 5월인 어느 날에, 응원의 마음을 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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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달리기 리뷰 여기 한번 가볼까? 보단 그때 거기 가자! 가 익숙해진 일상 한때는 새로움을 갈망하며 여기저기를 쏘다녔지만 지금은 여행조차도 좋아하는 도시 한두 곳만을 반복해 찾는다. 나이 듦의 탓일 수도, 아니면 좋아하는 걸 즐기기에도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해서일 수도 있다. 그런 변화가 나쁘단 게 아니다. 다만 인간의 원초적인 즐거움 중 하나 새로운 경험이 선사하는 즐거움을 일정 부분 포기하며 살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벤다이어그램으로 나라는 사람을 표현한다면 나의 원의 최소한 10퍼센트 이상은 새로운 경험으로 채우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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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99퍼센트의 루틴과 1퍼센트의 이벤트로 구성된다. (중략) 이러다 말겠지 했던 일이 하루하루 이어졌고, 심지어 한달이 지나도 멈출 기미가 없자 일상심의위원회가 긴급 소집됐다." 평범한 이야기도 이토록 맛깔스럽게 표현해내는 작가님의 문장력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요. 마음을 뺏긴 문장이 너무 많아서 작가님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네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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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리기가 잼병이다. 몸이 다이아몬드 근수저임에도 불구하고, 발바닥이 평발에 가깝고 근수저인 덕분에 몸이 무거워서 물에 가라앉는다. 운동을 그래서 주로 스트레칭에 가까운 것들. 폼롤러와 마사지기기 마사지볼을 아주 사랑한다. 몸이 무거워서 몸이 가벼워야 할 수 있는 운동을 잘 하는 사람들이 부럽다. 수영이나 달리기, 마라톤, 체조 등등 이 책의 저자는 이별의 슬픔을 잊고자 달리기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뭔가 인생의 전환점이라도 맞이한 듯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나는 그런 느낌을 받은 운동이.... 그나마 돈이 제일 적게 드는 운동이 달리기라고 하는데 나는 뛰느니 천천히 걸어서 가겠다 쪽. 숨이 막혀서 폐가 아픈 그 느낌이나 기도가 타는 느낌이 너무 싫기도 하다. 그래서 ㅎㅎ 해외 원정까지 마라톤으로 가는 것을 보고 아, 좋아하시는 구나. 마라톤. 달리기. 그렇구나. 까지 공감했다. 러너들은 공감 백배할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