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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어느 시대 어느 때. 노숙자들조차 보청기를 낄 정도인데 소녀B는 찢어지게 가난해 보청기를 살 돈이 없어 어쩌면 그 시대의 마지막 농아인일 지도 모르죠. B가 가진거라곤 낡은 패드와 창녀인 엄마뿐입니다. 일을 하지 않으면 식사대용 알약조차 구입할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하죠. 너무나도 우울하고 힘겨운 하루 중 어느 날 채팅앱에 접속했다가 에녹이라는 한 소년과 대화를 하게 됩니다. 에녹은 B에 대해 알지 못하니 B는 생애 처음으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줄 친구가 생긴 거였죠. B에게 유일한 낙은 에녹과 대화하는 시간이에요. B는 에녹에게 서로의 사진을 보내주자 하고 에녹의 사진을 받은 B는 우연히라도 에녹을 만나게 되면 바로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기억하고 또 기억하죠. 그런데 그 바램은 불신간에 생겼습니다. 부촌에 사는 학생무리가 B가 사는 녹후된 지역에 봉사활동을 왔고 B는 바로 알아봤지만 어쩐지 에녹은 B를 알아보지 못했는데 그 후로 B가 알던 에녹에 대한 의혹이 생기고 잔인한 진실이 서서히 밝혀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