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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는 어떻게 살아남았나>라는 책제목은 얼핏 봤을 때는 우리나라의 정치에 관한 내용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부제목이 ' 영국 보수당 300년, 몰락과 재기의 역사)'라는 것을 알고 영국의 정치사에 관련된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 이 책은 서울대 정차학 교수인 '강원택'이 2008년에 출간한 책의 개정증보판이다. 영국 보수당의 300년 역사와 함께 2008년 이후 현재 '포스트 브렉시트'에 이르기 까지의 영국 정치사가 담겨 있다. 영국의 보수당의 역사를 어느 싯점부터 보느냐에 따라서 보수당의 역사를 200년~300년으로 보고 있다. 독자들에게는 민주주의가 싹튼 나라이기에 영국의 정당정치는 관심이 가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보수당이란 기존의 질서와 이해관계를 지키고 보존하기 위해 존재하는 정당이다. 저자가 이 책을 개정증보판으로 출간하게 된 이유 중에는 2008년 책이 출간될 당시의 영국은 보수당이 11년째 야당이었다.그런데 2010년 총선에서 13년 만에 승리한 후에 계속 집권을 하고 있다. 유럽 여러나라의 경우를 보면 영국의 보수당처럼 강한 생명력을 유지하면서 건재하는 나라는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보수정당이 2016년 국회의원 선거, 2017년 대통령 선거, 2018년 지방 선거에서 진보 정당에게 패배하였다. 특히, 2020년 국회의원 선거는 참혹하리만큼 패배를 했다. 한국의 보수의 무기력과 몰락, 그 이유를 영국의 보수당의 강한 생명력에서 착을 수는 없을까? 영국의 보수와 한국의 보수는 어떻게 다를까? 시대적 흐름 속에서 무기력해진 우리나라의 보수의 갈 길을 영국 정치의 변화에서 찾을 수 있을까? 기존의 것을 지키려는 보수 정치 세력은 이대로 괜찮은 것일까? 어떤 변화를 모색하여야 할까?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 상황은 보수와 진보가 진영 논리에 갇혀서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면 무조건 배척하고 자신들이 지켜 줘야 한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두둔하고 감싸고 있다. 영국 보수당의 역사는 영국 의회정치의 역사이다. 영국 보수당이 걸어 온 다양한 성공과 실패의 경험은 우리나라 모든 정당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영국은 의회정치가 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보수당이 생겨났고 300년이란 세월은 영국 의회 민주주의를 엿 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그래서 이 책 속에는 300년 영국의 정치사가 담겨 있어서 영국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다. 영국의 보수당은 국왕과 세습귀족, 국교회 성공회 그리고 농업에 기반한 대지주의 이익을 지켜야 했다. 그런데 산업혁명으로 인하여 사회 졍제적 변화와 선거권의 대규모 확대가 있었고, 1,2차 세계 대전, 대영제국의 몰락 등의 급격한 사회 변화가 있었다. 이런 변화 속에서도 정치적 경쟁력을 잃지 않고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20세기의 보수당의 집권시기를 보면, 1905~1915년, 1945년~1951년, 1964년~ 1970년, 1974년~ 1979년 그리고 1977년 이후에는 30년 정도를 제외하고는 집권당이었다.
★★ 영국의 보수 정치가 살아 남을 수 있었던 비결 1. 보수당은 권력에 대한 열망이 매우 강한 정당이다. 선거 승리를 통해 권력을 유지하고 보수의 이해관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최대한 현실과 타협해야 했다. 수구 반동적 태도 보다는 변화하는 현실에 맞춰 가려 했다. 이념에 집착하지 않는 실용적이고 포용적인 자세를 가져야 했다. 2. 보수당이 성공적인 역사를 가질 수 있었던 까닭은 유연함 때문이다. 변화를 거부하지 않고 변화를 수용하는 유연성을 보였다. 현재의 이익을 있는 그대로 지키고자 하기 보다는 양보할 것은 양보함으로써 자신들의 기득권이 뿌리째 위협받지 않도록 했다. 3. 보수당은 당의 외연을 넓혀 왔다. 배타적인 집단으로 남아 있지 않았다. 그러나 영국의 역사를 들여다 보면 보수당은 당내 갈등과 분열 그리고 당 지도자의 리더십 부족 등의 문제가 있었다. 그리고 현재의 가장 큰 문제점은 브렉시트 과정을 거치면서 생겨난 당 내 분열을 어떻게 해결하느냐 하는 난제가 앞을 가로 막고 있다. 저자가 책 속에서 꼼꼼하게 정리해 놓은 영국 보수당이 살아 남을 수 있었던 비결은 우리나라의 보수당도 참고할 만한 내용이다. 빼아프게 반성하고 숙고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기존의 질서와 이해관계를 지키고 보존하기 위면서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당명만 바꾼다고 보수가 혁신을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의 보수, 진보가 이념을 떠나서 상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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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총선에서 13년 만에 승리한 영국 보수당은 오늘날까지 집권당으로 남아 있다. 토리는 1670년대 후반이지만 정당정치가 본격화되는 1830년대를 기점으로 보아도 2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영국 보수당이 굳건하게 존재해왔다. 매우 긴 시간동안 생명력을 존속해온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했다. 책은 그 변화와 흐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가장 큰 첫 변화가 있었던건 1832년의 개혁법이었던 것 같다. 보수당은 국왕의 뜻이 아닌 총선에서의 승리라는 원리가 확립된 시점이었고, 본격적인 정당정치로 발전하는 순간이었다. 그럼에도 보수당은 그 해 12월의 총선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다. 하지만 성적보다 중요했던건 한 해 전 총선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당석이었는데 충격이 상당했을 것이다. 당시 영국 보수당은 가톨릭 해방문제와 개혁법등의 문제로 내부 분열이 심했고 당연히 대중들은 그런 보수당을 신뢰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결과가 표로 나타난 것이다. 보수당도 많은 분열과 실패를 맛보았다. 하지만 그때마다 매번 신속하게 일어났다. 어떻게 정치적 회복을 빠르게 이루어 낸 것일까 궁금했다. 2015년 총선이 실시되었을 때 영국 보수당은 상당히 불리했다. 영국독립당이 엄청난 속도로 부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바로 전년도 유럽의회 선거에서 보수당 노동당 자유당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한 당도 영국독립당이었기 때문이다. 주요정당이 아닌 경우로는 처음인 역사적인 일이었다. 결국, 캐머런은 보수당이 집권할시 유럽연합 잔류 탈퇴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보수당은 총선에서 승리했고 브렉시트 합의한을 통과시켜 EU탈퇴를 단행했다. 300년 동안 보수당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건 이런 변화에 흐름에 대한 유연성과 적응력이었다.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지키기위해서라도 빠른 대처와 실용적인 자세들로 권력 장악을 이루어냈다. 선거에서 참패하더라도 다시 신속하게 회복하기도 했는데 이는 사회 개혁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슈화되는 부분을 빠르게 캐치하여 현실적인 정치 이유를 지녔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동조를 얻었던 것도 한몫 했다. 과거처럼 기득권층을 지지하는 형식으로 유지되었다면 프랑스혁명과같은 정치적 격변 속에서 살아남았을지 의문이다. 그렇다고 영국 보수당이 노동계급을 대표하느냐면 그것은 또 아니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공동체적 요소를 보수당에 포함시켰고 누군가의 정당이 아닌 모두의 정당임을 잘 내세워 명분을 크게 드러내었다. 분당이나 파멸로 이루어지지 않고 기득권을 대표하는 정당임에도 유연하고 적응력이 높았던 것이 존속할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정당의 목적을 오로지 정권 획득에만 두는 정치는 국민들에게 와닿을리 없다. 결국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하지 못하니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리도 없다. 구태의연한 정치는 국민들의 비판만 부를 뿐이다. 마치 우리사회와 정치권이 동떨어진 것 같고 높은 벽이 가로막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국민들은 정치와 생활을 분리하지 않으며, 정치를 통해 미래를 기대한다. 영국 보수당은 자유당이나 노동당이 추진한 정책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수용하고 모방했으며 집권후에도 이를 되돌리려 하지 않았다. 이런 유연한 태도가 지금도 보수당이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우리도 여야의 힘겨루기 싸움이 아닌 합리적인 논의가 이루어지는 국회로 나라가 발전되기를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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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집권당은 보수연합당(Conservative and Unionist Party)으로 중도우파정당입니다. 1679년 토리당으로 출범하여 1832년 당명을 현재로 바꾼지 168년이 되었습니다. 결국 341년이 된 정당이라고 할수있습니다. <보수는 어떻게 살아남았나>는 영국보수당 300년의 몰락과 재기의 역사입니다. 디즈레일리,체임벌린, 볼드윈, 처칠, 히스,대처, 메이저,괴짜로 보이는 보리스 존슨등 영국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은 많이 들었던 총리이름들이 등장을 합니다. 토리의 시작부터 현재의 보리스존슨 현재 총리까지 영국의 보수정당의 역사를 다루며 끊임없이 당명을 바꿔대는 한국의 보수정당이 본받을점을 각성하라는 겁니다.위대한 영국의 역사와 한국의 현실을 오버랩해서보면 본인이 우파라고 생각하는분들은 좀더 실감날듯합니다. 저자는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강원택교수입니다. 서울대를 나오셔서 런던정치경제대학에서 박사를 했습니다. 61년생이시고,숭실대교수를 거쳐 2010년부터 서울대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보수당은 "기존의 질서와 이해관계를 지키고 보존하기위한 정당"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 200년간 영국의 보수당이 노출된 세상은 엄청난 변화의 소용돌이에 있었습니다. 결국 보수당도 그들이 지켜야 할 내용이 끊이없이 바뀌었다는 겁니다. 다만 영국의 보수당은 다른 경쟁국가에 비해 보수당의 이해관계를 잘 지켜온편입니다. 프랑스, 이태리, 러시아등이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도 안정을 취할수있는 곳이 영국이었습니다. 스코트랜드와 북아일랜드가 끊임없이 독립을 요구하는데도 말입니다. 놀라운점은 보수당내에서 이념이나 노선을 두고 큰 갈등이 없었다고 합니다. 물론 다양한 의견과 노선을 주장하는 당원들이 있었겠지만 그것으로인해 끝까지 간 갈등이 없었다는거죠. 보수당의 전신 토리당은 왕위계승문제에 의견을 모으면서 탄생했습니다. 귀족계급의 정당이었습니다. 1832년 선거구 개편 개혁법은 국왕에 의한 정부교체가 아니라 총선에 의한 교체로 큰 전환을 이룹니다. 처칠이 2차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어내는 위대한 업적을 남겼지만 총선에서는 참패를 합니다. 전쟁기간중에 없었던 선거에 젊은 세대들의 등장이 보수당의 참패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보수당은 노동당이 내건 산업헌장을 받아드립니다. 당내에서는 우리도 사회주의자구나하는 한탄이 일어납니다. 물론 모든 것을 받아들인것은 아니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깨지않은 정도의 선에서 타협과 협상 그리고 포용을 해 나온것이 보수당입니다. 물론 끊임없이 보수의 막다른길이라는 위기설은 나돌아았습니다. 히스총리때도 이소리는 나옵니다. 그리고 철의여인 대처가 등장합니다. 유럽통합문제가 크게 불거지면서 보수당은 내부 균열은 상당히 지속되고 그것이 현재 총리의 보리스존슨까지 이어갑니다. 영국은 20세기 초까지는 보수당과 자유당의 양당구조였지만 1900년에 생겨난 노동당에게 자유당이 1922년 선거에 밀려나면서 새로운 보수당과 노동당의 양당구조가 생겼습니다. 보수당이 다른 정당에 의해 밀려나지 않는것은 거대지주와 귀족계급의 정당으로 기본적으로 자금이 풍부해서일겁니다. 하지만 시대가 대중민주주의로 가면 인당으로 선거하는 정치상황에서는 밀려날것같은데, 그들이 집권까지 할수있는 이유는 첫째,그들은 권력열망이 강해서이고, 권력을 잡으면 급하게 변하는 이해관계를 늦출수있고, 둘째, 유연하다고 합니다. 노동당이 추진하는 정책도 곧잘 수용합니다. 셋째, 외연을 확장해왔다고 합니다. 산업혁명후에는 상공세력을 끌어드려서 상공업자 출신인 볼드윈과 중산층출신 대처, 은행원출신인 메이저를 수상으로 세웠습니다. 현재 총리인 보리스존슨의 증조부가 오스마투르크 내무장관을 한 터키계입니다. 이제 중요한것은 출신이 아니라 이념을 같이 하느냐 아니냐가 가장 중요한 보수당의 상황인듯합니다 저자는 보수당도 내부적으로 치열한 논쟁이 있었겠지만 당이 깨지지 않은 이유는 건강한 자기 혁신과 뛰어난 시대 적응력 그리고 유연한 대처가 컸다고 합니다. 저자는 개정판서문에 영국의 보수당은 당명도 바꾸지않고 아직도 굳건히 강한 생명력을 유지하지함을 강조합니다.무언가가 영국과 한국에 큰 차이가 있을 거라는생각이 듭니다. 정말 한국의 우파의 대표정당이 당명을 많이 바꾸기는 했습니다. 멀리갈 필요도 없습니다. 3년전에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현재는 국민의 힘입니다. 당명을 바꾸며 이미지 개선을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환골탈퇴라는 각성의 의미를 전하고 싶겠지만 글쎄요. 그렇다고 이런 문제는 우파정당만의 문제는아니죠. 좌파정당도 끊임없이 당이름을 갈아엎어 왔습니다. 이합집산, 합종연횡이라는 고사성어가 딱 어울리는 한국의 정당사입니다.70년밖에 안되어 그런가요 다만 민주당은 당명이 5-6년간 안정적입니다. 영국은 당명한번 바꾸고 300년을 이어가지는 우리는 양당체제를 유지하면서도 두 당이 수도없이 당명을 갈아엎습니다. 이는 그 사회의 양상과 많이 닮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영국에는 명물이 있죠. 영국택시 블랙캡등은 변화없이 수십년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보고면 당명이 잘 변경되지 않는 곳이 일본이죠. 일본 택시의 색상도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그에 비해 한국 택시는 택시의 정체성은 없습니다. ㅠㅠ 당명을 쉽게 바꾸는 것은 그 나라의사회문화적 성향에 많이 영향을 받았을겁니다. 전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책을 읽는 내내 뚜렷해집니다. 우리도 있을 텐데 말입니다. 한국의 보수당은 지난 3-4년간 20대국회의원선거에서 의석수 1위를 내주면서 몰락하는 모습보입니다. 국민들이 지방선거에 좌파를 밀어주면, 국회의원선거는 우파를 밀어주는 형식이었는데, 그 패턴이 깨진거죠. 집권당에 오점들이 들어나는데도 그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수도권의 정서가 우파에게 싸늘한 눈길을 준다는 거죠. 영국의 보수당의 역사에서 보듯 변화와 포용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 못한 정서탓일겁니다. 그렇다고 보수정당의 몰락으로 무조건 보기 힘듭니다. 아직까지는 거대양당의 구조가 깨지지 않았고, 보수우파의 몰락이 겨우 5년밖에 안되었기 때문이죠. 지난 과거를 대권으로 보면, 좌파집권 10년, 우파집권 9년(?)의 역사가 있었고, 현재는 4년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 양극화가 심각합니다. 우파당은 재벌을 옹호하고, 좌파정당은 노동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밑에서보면 그들만의 별들의 전쟁입니다. 대기업재벌만 높아보이는게 아니죠. 좌파정당을 지지한다는 대기업직원, 노조, 공무원들도 이제 파워엘리트의 영역으로 보이고 나머지 하위계층3000만명은 현실의 어려움을 느끼면서 좌우파 거대양당이 자신들 어려움을 해결해줄것처럼 이미지에 끌려다니며 그들에게 조롱당하는 건데 당사자들은 못느낄뿐이죠. 저자와는 의견이 다른가요. ㅎㅎ 자유민주체제내에서 양극화를 줄일 정당이 있으면 저는 지지하고 프네요. ㅠㅠ 한국은 2020년 현재 좌우의 감정대립이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영국도 노딜 브랙시트문제로 사회가 시끄럽습니다 어제는 70여개 경제단체가 성명서를 발표했네요. 노딜을 하면 수백만명이 자리를 잃는다고 호소합니다. 영국이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갈지 그들이 가진 300년의 역사속에서 어떤 결론으로 사회를 이끌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보수당도 똑똑히 봐야 할거라는 거죠. 보수당의 길이 뭔지를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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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는 어떻게 살아남았나' 는 책 제목 그대로 영국의 보수당의 역사와 생존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매일 TV뉴스나 신문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눈에 띄는 기사는 '정치' 와 관련된 내용이다. 지난 4월 총선 투표율은 66.2%를 기록하면서 28년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민주당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범진보 진영의 거대 여당이 되었고, 보수정당은 2016년 국회의원 선거, 2017년 대통령 선거, 2018년 지방 선거, 2020년 국회의원 선거까지 연이어 패배를 하게 된다. 반면에 영국 보수당은 2010년 총선에서 13년 만에 승리한 후 현재까지 연속해서 집권당으로 남아 있다. 우리나라에서와 달리 영국에서 오랫동안 굳건하게 버텨오면서 영국의 정치를 이끌어왔던 영국 보수당에 대해 궁금했었다. '보수는 어떻게 살아남았나' 는 영국 보수당의 역사를 중심으로 영국 근현대 정치의 역사와 영국의 변화와 발전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 때문에 영국 정치를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소수의 특권계급만이 지배하던 정치에서 대중 민주주의로의 전환, 경제적으로 봉건적인 토지 기반의 경제로부터 산업혁명과 함께 상공업 중심의 경제로 바뀌었고, 복지국가와 신자유주의, 그리고제국 시대의 강대국에서 평범한 국가로 변해버린 모습까지. 영국이 대내외적으로 엄청난 역사적 변화를 겪게 되는 과정 속에서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사람이 받아들이고 지켜온 전통과 질서, 제도에 대한 존중을 핵심적 가치를 내세우면서도 점진적이고 온건한 변화를 이끌고 변화에 대한 요구가 강했을 때는 개혁 이슈를 선점하는 것이 보수당이 지키고자 하는 이익과 가치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판단하면서 적극적으로 개혁에 나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영국 보수당이 추구하고 있는 정치의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 보수당이 정치적으로 추구했던 방향과 시대의 요구와 정치 환경의 변화, 외교적 문제 등으로 인해 혼란기를 겪었던 영국 사회의 모습을 지켜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영국정치의 기본은 의회 정치를 추구하고 하원 제1당의 당수를 총리로 지명하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에 보수당이 어떻게 점진적으로 변화 해왔는지의 과정, 대처 이후의 보수당이 참패를 기록하면서 야당 신세가 되는 과정, 2010년 총선에서 승리하며 다시 제1당이 되는 과정과 지금도 큰 이슈로 작용하고 있는브렉시트로 인해 커다란 혼란을 겪고 있는 영국의 현재 모습까지. 디즈레일리, 볼드윈, 처칠, 대처, 메이저, 캐머런, 메이, 그리고 존슨처럼 보수당을 이끌었던 지도자이자 영국의 총리, 수상들의 역할, 정치력과 리더십, 정치적으로 중요한 선택과 결정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소설을 읽는 것처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앞으로 우리나라 정치가 정쟁이 아닌 정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서로 노력하면서 지금보다 더 잘 발전된 새로운 모습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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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보수 성향과 진보 성향으로 나뉩니다. 보수는 현재 질서를 유지하려는 것인데요. 진보는 현재 체계를 개혁하려는 쪽입니다. 보수와 진보 한쪽만 몰려 있는 것은 균형되지 않습니다. 한쪽 성향으로만 가득하다면 견제를 줄 수 없습니다. 보수와 진보 서로 간의 견제를 통해 균형된 정치를 할 수 있습니다. 영국의 보수는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알려주는 책이 나왔습니다. 책 제목은 ‘보수는 어떻게 살아남았나’ 입니다. 정치로 보기 이전에 사람 개인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에서 유지와 변화를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이 책을 통해 영국의 정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 막다른 골목에서의 대처 영국의 보수당이 나아갈 방향을 파악하지 못했던 때가 있습니다. 정책 방향이 막연했습니다. 정치 변화의 필요성은 인식했지만, 기반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보수당인 히스 정부는 관리 차원으로 정책적 변화를 이끌고자 했는데요. 마거릿 대처가 히스의 뒤를 이었습니다. 같은 당이어도 둘의 정책은 다릅니다. 또한 영국이 어디로 나아갈지 방향을 어떻게 잡아갔는지 알 수 있습니다. ◆ 세계대전과 보수당 세계대전 전과 후의 정책이 다릅니다. 1차 세계대전 전에 영국의 정책은 이렇습니다. 영국은 상원 개혁, 아일랜드 독립, 관세개혁이 이슈였습니다. 하지만 이슈가 해결되며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2차 세계대전 처칠과 보수당 대다수는 전쟁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보수당 일부는 전쟁 후에 대한 대책을 구상했습니다. 이 구상은 버틀러에 의해 주도됐습니다. 버틀러의 주도로 전쟁 후에 정책에 대한 분석이 행해졌습니다. 끝으로 우리나라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180석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여당에 강력한 힘이 생기게 됐습니다. 너무 한쪽만 몰리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었습니다. 선거는 끝났고 결정 난 만큼 공정한 정치가 되길 바랍니다. 한쪽만 힘이 강한 것보단 균형 있는 여당과 야당이 되었으면 좋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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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보수다, 진보다 하는 건 본래 그런 개념이 명시적으로 있었던 건 아닙니다. 물론 고대 로마 공화정까지 거슬러올라가 봐도, 예컨대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처럼 현상을 타파하고 많은 참여를 지향하는 움직임이 있었는가 하면, 그에 대한 반동도 이미 그 시절부터 있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북송대의 왕안석이 이끈 신법파와, 사마광을 필두로 한 구법파의 갈등 같은 예도 동아시아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대 정치학에서 정의하는 보혁의 병치, 혹은 대립상 같은 건, 의원내각제가 확립된 후의 영국에서 등장한 토리당과 휘그당의 양당제가 그 원조이다시피합니다. 진보도 여기서 그 원류를 찾아야 할 필요가 있고, 보수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물론 19세기 중반부터 등장한 독일의 사민당, 사민주의 계열도 참고해야 합니다만, 진보 보수를 양 축으로 삼고 정치를 건전히 발전시키는 건 영국 정치를 그 시조라 간주해도 무방합니다. 영국 보수당도 위기가 많았습니다. 이 위기는 무려 1945년부터 찾아왔는데, 처칠은 처음에 가망 없어 보이던 독일과의 전쟁(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끌었으나 놀랍게도 그해 총선에서 노동당에 정권을 내어 주고 말았습니다. 조국을 국망의 위기에서 구해냈는데 어째서 선거에는 패배했는가? 이는 당시 노동자 계급의 참여 욕구가 임계선을 넘어 분출했고, 전쟁 때문에 국민에 강요된 희생도 막대했기 때문입니다. 보혁 간의 진정한 승부는 영국에서 비로소 이때 시작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그 이전 자유당과 보수당의 혈전도 볼만했지만 말입니다. 보수당은 1970년대 내내 노동당에 끌려다녔습니다. 광부들의 파업 등 노동계급의 분노도 대단했습니다. 이 시기 영국은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할 만큼 형편이 어려워졌죠. 이런 위기에서 보수당과 영국을 살려 낸 인물은 마거릿 대처였습니다. 그녀의 리더십 덕분에 영국이 상당히 회복된 건 사실이지만, 대신 그녀는 노동계급으로부터 영원한 원성을 들어야 했고 나라의 분열상이 더 깊어진 측면도 부인하기는 사실 어렵습니다. 지도자는 나라도 살려야 하지만, 나라 안의 계급 대립도 어루만져야 하는데 이 점이 어려운 것입니다. 책에서는 보수당의 파란만장한 리더십 변천이 매우 입체적으로 다뤄집니다. 1차 대전 전후하여 역시 격동기에 놓였던 영국에서 보수당의 리더십은 로이드 조지가 맡았는데, 그는 단신으로 유명한 사람이죠. 책에는 당시 보수당을 위기로 몰아넣었던 스캔들이라든가 당내 분열상이 자세히 서술되는데 지나놓고 보면 와 이런 위기를 겪고도 당이 공중분해되지 않고 용케 버텼구나 하는 생각만 듭니다. 1930년대에는 세계 경제 대공황(이 자체는 몇 년 먼저 발생했습니다만) 때문에 영국이 또다시 위기를 맞습니다. 노동당은 이제 엄연히 수권세력으로 부상하여 정권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영국에서는 이때 맥도널드의 주도 하에 이른바 "거국내각"이 형성되는데, 이는 이름만 빌려 아주 한참 후에 한국에서도 시도된 적 있지만 당연히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죠. 다시 1차 대전 때로 거슬러올라가면, 남서 아프리카는 대체로 영국과 프랑스가 나눠 지배하던 지역이지만 조금 밑으로 내려오면 독일의 식민지였던 카메룬이 있죠. 독일의 패전 후 이 처분을 둘러싸고 국내 정치의 대립이 있었으며, 아프리카에 소재한 가장 큰 식민지이자 지금도 인재 유입이 활발한 나이지리아 무역 문제가 또 중요한 이슈였습니다. 이 무렵 영국사를 다룬 책은 여럿이 있지만 이를 "보수당 내각의 혼란상" 관점에서 접근한 문헌이 그리 많지는 않으므로 이 책이 참 도움되었다는 말을 독자로서 하고 싶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사실 아프리카의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시스템이 잘 정비된 편입니다. 우리 나라에는 무슨 마약 밀수처럼 부정적 인상이 널리 퍼졌지만 말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히스라는 이름은 (우연의 일치일 뿐이지만) 미국이건 영국이건 그리 상서로운 이벤트에 엮인 이름이 아닙니다. 이 책에서도 1950년대 영국 정치를 정리하며 "히스는 그리 잘 이끌지 못한 정치인이었다"며 아주 단정적으로 서술합니다. 우수한 엘리트가 영국 정계에 진입하는 건 맞지만, 그 엘리트들이 모두 제 기량을 발휘하는 건 아니며 때로는 이리저리 비위나 잘 맞추거나 대중 선동에만 능한 3류가 전면에 부상하기도 하는데 이는 민주주의 시스템의 태생적 한계에 가깝습니다. 일본도 비슷하죠. 고만고만한 소인배들이 승자로 떠오르는 풍조가 한심합니다. 데이비드 캐머론은 출신 성분에 있어서나 학력, 경력에 있어서나 영국 최고의 엘리트였고 그런 사람이 내세운 "온정적 보수주의"는 큰 관심을 끌었으나 결국 브렉시트, 스코틀랜드 독립 이슈를 놓고 완전한 파국을 맞았습니다. 그 뒤를 메이 총리, 또 지금의 보리스 존슨 등이 이었으나 어째 인물들이 크게 함랑 미달인 듯합니다. 가보지 않은 길을 걷는 중이라고 책에서는 말합니다만 사실 노동당에서도 워낙 우두머리들이 삽질을 벌이는 통에 정권이 안 넘어갔다 뿐이지 그리 장래가 밝지 못합니다. "보수는 어떻게 살아남았나"가 이 책의 제목이지만, "과연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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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는 어떻게 살아남았나>는 영국 보수당의 역사를 다룬 책입니다. 저자는 영국 의회정치의 역사를 통해 영국 보수당이 걸어온 다양한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본보기로 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 책은 개정판입니다. 처음 출간된 2008년과 지금 2020년 사이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저자는 개정판 서문에서 한국 보수의 무기력과 몰락을 보면서 오랜 시간 동안 건재해온 영국 보수당을 떠올리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몇 가지 의문이 듭니다. 과연 지금 영국 보수당이 성공적인 생존이라고 봐야 하는 것인지, 그리고 지금 한국의 보수 정당을 본연의 보수 정치 세력으로 볼 수 있는 것인지. 그만큼 보수 정치에 대해 배워야 할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자는 시대적 변화 흐름에 적응하지 못한 정치 세력은 보수든 진보든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국 보수당의 300년 역사가 우리에게는 유익한 교훈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보수당이란 그 명칭 그대로 기존의 질서와 이해관계를 지키고 보존하기 위해 존재하는 정당입니다. 다른 국가의 역사와 비교할 때 영국의 보수 세력이 자신들의 이해관계와 가치를 격변의 근대사를 거쳐오면서도 성공적으로 지켜냈다고 평가하는 것은 프랑스 혁명, 러시아 혁명과 같은 통제할 수 없는 정치적 급진주의나 과격한 정치,사회적 변화를 피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진 자의 정치적 생존 기술이 중시된다는 점에서 보수주의는 하나의 이념이라기보다는 경험, 상식과 같은 현실적 체험과 관찰에 의해 형성된 사고방식, 감정의 양태, 생활양식으로 봐야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보수당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그 지도자에 의해 흥망성쇠가 결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어떤 지도자를 뽑느냐 하는 것이 보수당의 정치적 성패에 대단히 중요한 일이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을 하나로 통합해내고 시대적 요구에 지혜롭게 대응했던 지도자를 맞이했던 때와 그렇지 못한 때의 당의 정치적 운명은 너무나도 커다란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보수당의 역사를 당을 이끌어온 지도자를 중심으로 논의해보면, 역사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지도자는 디즈레일리, 볼드윈, 처칠, 대처를 들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1923년부터 1937년까지 14년 동안 보수당 지도자였던 볼드윈은 많은 이슈에 대해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실용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며 분열된 보수당을 훌륭하게 결집시켰습니다. 성공적인 보수당 지도자로서 볼들윈의 역량은 급변하는 시대의 요구를 읽어냈고, 거기에 알맞게 보수당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지도력을 보여주었다는 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보수당의 장기 지배가 단지 유능한 지도자 때문만은 아닌 것이, 당조직과 자금력이 충분히 잘 갖춰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국 보수당은 11년째 야당이었다가 2010년 총선에서 승리한 후 오늘날까지 보수당이 집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6년 영국은 유럽연합 European Union : EU 을 탈퇴하는 이른바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실시했고, 그 이후 몇 년 동안 영국 정치는 안정을 찾지 못하고 혼란스러운 상태가 지속되었습니다. 2019년 총선에서 보수당은 1987년 마거릿 대처가 이끈 승리 이후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습니다. 보수당의 명백한 승리였습니다. 2010년 총선 이후 노동당은 네 번째 잇단 패배를 당했습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때 탈퇴 쪽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이 보수당으로 집결했고, 노동자들이 많이 사는 북부 잉글랜드에서도 보수당 지지가 상승했습니다. 선거 결과가 나온 후 보리스 존슨 수상은 자기에게 브렉시트를 마무리하라는 위임이 주어졌다고 선언했습니다. 여전히 혼란을 수습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보수당이 어떻게 대처하고 변화에 적응해가는지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 결국 보수당의 생존 비밀은 시대를 읽을 줄 아는 탁월한 지도자의 존재이며, 정치적 성패는 변화에 대한 유연성과 적응성에 달려 있다는 것을 영국 보수당의 생생한 역사를 통해 배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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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정치는 문제도 많고 항상 논란과 잡음을 달고 사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를 역설적으로 표현해 본다면 우리 만큼이나 단기간에 경제성장과 민주화, 의회정치의 성숙적 모습을 이룬 국가도 드물 것이다. 그만큼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물론 한국사회에서 보수는 다양한 의미로 해석되지만 특히 정치적 의미의 보수는 매우 간경한 태도, 북한의 관계유무 등 다양한 특수성과 변수 등을 고려해서 판단해야 하기에 대중들은 보수나 진보 등으로 불리는 정치이념이나 가치에 대해 염증을 느낄 지도 모른다.
보수라고해서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며 진보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는 열린 사고를 바탕으로 영국의 의회정치와 영국식 보수주의의 성장과 진화과정을 배우면서 한국정치에도 어떤 점이 필요하며 우리가 바라는 새로운 의미의 정치가는 어떤 것이며 선진적인 정치정당의 모습은 어디에 있는지 이를 진지한 자세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급변하는 시대에서 보수의 가치를 지키며 성장하기란 어려운 일이며 세계의 다양한 국가들도 진보정당이 득세하거나 권력을 차지하며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보수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기에 극우에 대한 경계나 새로운 형태의 독재나 권력남용 등을 통해 개인의 자유와 인권, 사회를 하나의 틀로 묶으면서 자신들의 사익만을 추구하는 행태는 이젠 예전의 의미로 바라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또한 세계는 전후 과정을 거치면서 성숙한 시민사회와 열린 정보와 지식의 교류망을 형성하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고 받고 있다. 이런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보수주의가 무엇이며 정치의 꽃이자 시작점으로 불리는 영국사회와 그들의 정치는 어디에 있는지, 이를 현실적으로 바라보며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사회를 구성하거나 주류를 형성하는 세대의 이동과 시대의 변화, 결국 새로운 형태의 혁신이나 쇄신의 모델을 갈망하는 또 다른 비주류 세대의 등장과 소멸 등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책도 우리가 흔히 아는 영국의 위대한 정치가나 인물 등을 통해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보수의 가치와 이념적 평가, 결과 등에 대해 냉정하게 파악하며 역사적인 흐름이나 패턴, 인물사 자체에 대한 탐구 등 독자들이 바라는 지식을 제공하면서도 우리의 정치수준이나 한국정치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함께 판단해 볼 수 있게 할 것이다. 보수는 어떻게 살아남았나, 깊이있는 책이라 정치를 좋아하는 분들이나 관심있는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읽어 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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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수당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2008년 이 책이 처음 나왔고 그간 절판의 기간을 거치면서 이번에 새롭게 재출간이 됐는데, 다시 읽어볼 수 있게 된 이유를 단지 책의 주제와 내용만으로 찾기는 어려울 듯 하다. 왜냐면, 책 자체는 영국 보수당 중심의 긴 역사를 다루고 그 기간동안 쌓여진 영국정세의 궤적을 읽어나가는데 촛점이 맞춰진 책이지만, 그걸 활용해 한국내 상황 또는 비교되는 역사를 즉각적으로 떠올리며 활용해 보기에는 많은 차이가 있어 보이는 부분도 있어서다. 인문학적 목적으로만 읽는다면야 언제든지 환영받을 만한 주제와 서술이지만, 현재 한국의 모습을 읽어보기 위한 위한 목적위주의 독서로는 잘 모르겠다. 뭔가 타산지석으로 영국의 지난 날을 돌아보며 한국을 읽는 용도로써 이 책을 읽고자 했다면 다소 아쉬울 수도 있을 듯 싶다. 그렇다면 먼저 읽어본 독자로써 이 책을 목적지향적 없이 잘 읽어볼 수 있는 한가지 조언을 해본다면, 이 책의 여러 챕터 중 처칠과 대처 중심의 책읽기를 먼저 하고 그 후, 서문까지 포함 순서대로 책을 읽어나간다면 오히려 다양한 느낌을 느껴볼 수 있으리라 본다. 저자가 보는 보수란 순수한 정치용어라기 보다는 다소 직접적 관계가 없어보일 수 있을 인간본연의 기질과 더 관련된 정의라 보는 듯 하다. 그에 반해, 진보는 정치와 더 연관될 수 있는 네추럴본의 느낌으로 보는게 가능한 용어로 표현한다. 그러면서, 진보는 발전이고 보수는 지킨다는 단순방정식의 양축이 아니다. 또한 보수에게도 발전과 미래는 있다. 그것이 단순하고 즉흥적이지 않은 모습일 뿐. 처칠과 대처의 얘기로 돌아가서 책이야기를 더 이어가 보면, 세계적으로 너무도 많이 알려진 처칠의 위인 이미지와는 다른, 치이고 노력하고 극복해 나가는 힘들었던 그의 과거속 모습은, 이 책에서 꽤 새로운 느낌을 주는 얘기 중 하나다. 2차세계대전을 거치는 동안의 처칠은 많은 면에서 인정받고 필요로 되는 지도자였다. 허나, 전시 이후의 처칠은 그 존재가 한 지도자로써 재평가 되어가고 왠지 이전과 같은 이미지로써 회의적이고 대중인기가 지속되기 어려운 인물 같았다. 일반인의 표현으로 그같은 상황을 표현해 보자면 전쟁을 기점으로 전과 후의 처칠은 그 쓰임새로 인한 자체 토사구팽의 위치였달까. 평화에도 그의 역할이 있을지 의심받는 다는게 솔직히 나로써는 잘 이해가 안갔다. 왜냐면, 약간은 이언령비언령 같은 느낌이였는데, 각광받던 하나의 능력을 인정받던 이가 달라진 상황에선 전혀 적응불가능 할 일순간 필요없어진 모습처럼 읽힌다니, 그것이 진정 역사일지, 아님 그렇게 보려는 사람들로 인해 만들어져간 메이킹인가 싶어서. 그 이후 대처의 등장에서는 포클랜드 전투승리 같은 사건들이 변곡점이 되는 행운같은 반전기회도 있었지만, 오히려 대처가 가진 인간적 면모들이 불가능한 영국내 상황들을 여러면에서 전환을 꾀할 수 있었고, 약간의 운과 인내력 또한 따라주어 지금껏 회자될 수 있었던 많은 그녀의 정무정 능력들을 보일수 있었다고도 느껴졌다. 이렇게, 알려진 두 인물 처칠과 대처를 먼저 랜덤하게 읽어봤던게 내게는 이 책을 더 와닿게 읽어갈 수 있었던 좋은 선택있었던 듯 싶다. 영국 전체의 역사 중 한국과 가장 유사해 보이는 대처와 탄광노조와의 긴 대치기간 얘기들도 랜덤하게 읽어봤었기에 좀더 일찍 읽어볼 수 있었고. 영국에 대한 꼼꼼하게 잘 쓰여진 한국형 서술을 읽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해본다. |
![]() 이 책은 영국 보수당의 생존의 역사를 통해 오랜 기간 동안 살아 남은 정치 정당으로서 영국 보수당의 전략과 비결을 파헤치고, 나아가 보수주의의 본질적 특징과 정당 정치의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17세기 말 명예 혁명시기부터 시작된 영국의 의회 정치가 300년이 넘는 세월을 거치는 동안 보수당이 어떤 경로를 거치며 영국의 정치와 사회에서 살아남아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지를 시간 순서대로 따라가고 있다: 보수당의 주요 지도자들의 활약과 리더십을 중심으로 당시의 시대적 배경 속에서 보수당의 대응과 활동에 대해 20개 단원에 걸쳐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강원택 교수이다. --- 오늘날처럼 복잡한 요소들이 작용하는 민주주의 체제의 의회 정당 정치 역사에서 3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현재까지도 생명력을 잃지 않고 여전히 지배력을 발휘하고 있는 정당이 존재한다면, 비결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어진다: 영국 보수당이 겪어온 흥망성쇠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비결에 접근하고 있다. 정당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게 얻어 일당 지배를 행사한 적도 있었지만, 시대적 요구 사항과 민심의 변화된 요구들을 알아차리지 못해 철저하게 외면당해 상당 기간 동안 배제된 정치 세력의 위치도 경험해보기도 했지만, 영국 보수당은 와해되어 흩어지지 않고 여전히 건재하고 있다: 전쟁이나 경제 공황 같은 영국 외부적인 위기로부터나 보수당 내부로부터의 대립과 갈등 속에서도 보수당은 해체되지 않고 오히려 위기 상황들을 극복하고 정치 권력을 차지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저자가 말하는 영국 보수당의 정치 전략의 비결은 몇 가지로 압축된다: 무엇보다 ‘권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꼽으며,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뛰어난 정치지도자의 출현, 보수당의 변신과 세력 확대, 행운이 따르는 영국 국내 정치 상황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책에서 언급되는 뛰어난 보수당 지도자들은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한가지 사실을 저자는 가리킨다: 시대적 요구사항을 읽을 줄 아는 지도자라는 점이다. 즉, 출신 성분이나 지적 수준에 상관없이 현재 시점에서 대중이 원하고 필요한 정책들을 파악하여 만들어 내는 능력을 가진 정치 지도자가 보수당을 이끌었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전통적인 보수주의적 가치관과 반대되는 정책까지도 제시하여 ‘철새’나 ‘변절자’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정치적 변신에 능한 사례들이 소개된다: 예를 들면, 디즈레일리의 선거법 개정이나 볼드윈의 사회복지 정책, 마가렛 대처의 시장경제정책 전환 등이다.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또다른 재미는 영국의 근현대 역사의 정치적 상황 속에서 보수당이 외부적 환경에 대응하여 전개해 나가는 정치적 판단과 전략의 과정을 통해 정당 정치의 본질적 메커니즘도 알게 된다는 점이다: 여론 조사와 정당 기조의 역할과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전반적으로, 영국 보수당의 정치 역사를 통해 보수주의의 본질적 가치와 현실 정치 속에서 생명력있는 정당 정치 기술의 노하우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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