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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꽤 유명한 철학자 마이클 센델의 새 책. 하드커버라서 바로 구매, 그리고 이전 책들의 연장선상에 있는 전작보다 길지 않은 책이기에 오랜만에 집중하며 읽었던 원서다. 분명 여기와는 다른 배경의 미국 세태지만 글로벌시대에 남의 나라일이라고 치부할 수 없는 내용들의 연속이다. 미국을 통해 진단하는 이곳의 병적 현상이라고 할까. 저자의 제안이 거의 극단적이라고까지 느껴지는 사회가 과연 건강한 것일지. 능력 우선주의의 사회에서 스스로를 폄하하는 사회가 과연 살만한 곳일까. 10년쯤 전에 정의라는 단어를 화두로 던진 작가의 작은 씨앗이 여전히 불공정의 흙에서 자라고 있음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