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천 작가의 오디 -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45 리뷰입니다. 최군과 주인공은 각각 기생을 하나씩 한 팔에다 끼고 눈을 맞으며 무산관이라는 술집을 나섭니다. 또 한번 취흥을 새롭게 불러본다고 송양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길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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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을 활용해서 책을 이해하고 싶다면 한 번 쭉 훑어 읽어봐도 아깝지 않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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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천의 주요작품은 공장신문, 소년행, 남매, 처를 때리고, 대하, 사랑의 수족관 등이 있었습니다. 이 시리즈 전자책은 김남천작가의 오디 -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45는 우리의 훌륭한 문학작품들을 묶어놓은 좋은 시리즈 전자책이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작품이라 확신합니다. 미처 몰랐던 작가의 미처 알지 못했던 작품들을 읽을 수 있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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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 -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45 - 김남천] 소설가이자 문학비평가인 김남천의 주요작품은 공장신문, 소년행, 남매, 처를 때리고, 대하, 사랑의 수족관 등이 있습니다. 짧은 분량이라서 금방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의 훌륭한 명작소설입니다. 우리의 문학작품들을 시리즈로 만든 단편소설입니다. 미처 몰랐던 작가의 작품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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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이라서 좋았다. 단편은 짧아서 읽기 편하다. 단편 글은 짧은 글안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해석하기가 어려워서 나중에 꼭 해석을 찾아보고는 한다. 한국 대표 소설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오디가 표지가 예뻐서 구매했다. 표지의 사진이 파릇파릇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한국 소설을 읽어봐야겠다. 한국 소설을 읽으면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단어 공부를 더 많이 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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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작가로 알려진 김남천의 단편소설이다. 김남천은 일본에서부터 사회주의 운동에 참여하였고 1931년 귀국 후에는 기소되어 복역한 이력도 있다. 결국 1947년 월북하여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서기장 등으로 활동했지만 1953년 숙청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작으로는 장편 대하, 중편 맥, 경영 등이 있다. 한국에선 월북작가라는 이유로 한때는 이름을 언급하지 못하던 때도 있었다고 한다. |
| 김남천 작가님의 <오디 -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45>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이 작품은 1941년에 발표된 단편소설입니다. 산은 옛 산이로되 물은 옛 물 아니로다. 주야로 흐르나니 옛 물이 있을손가. 인걸도 물과 같아여 가고 아니 오더라. 인생무상의 마음을 화자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
| 술잔이 오가고, 노래가 서로 건나들고, 끊임없는 추억담이 좌석을 포근한 취흥에 적시는 동안, 가끔 나는 창엽이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화장은 짙으게 묻히지 않았으나 얼굴이 조금 길쯤한 게 눈이 어글어글해서 퍽 귀엽게 느껴졌다. 말씨도, 소리도, 손님 대하는 품도, 그리 익숙하지 않았으나, 어딘가 기명(妓名)답지 않은 그의 이름과 함께 그것이 소박해보일지언정 그다지 서투르고 치사스럽게 느껴지지 않는 아이였다. 두서너 번 술을 따를 때마다 나는 뻔뻔스럽게 눈여겨 건너다보는 것이다. 나의 취안에는 도무지 기억에 떠오르지 않는 얼굴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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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창엽이라는 기생과 팔을 걸고 현관으로 나서던 참이라, 그를 떼어놓고 혼자서 눈을 피할 수도 없는 노릇, 그렇다고 셋이서 우산 밑으로 머리를 틀어박는 것도 야속한 일이어서 우리는 우리대로 눈을 맞으며 설레는 눈 속에 서보리라 생각하는 것이었다. 결국 우산을 받은 것은 정군 한 사람뿐이 되었고, 최군과 나는 각각 기생을 하나씩 한 팔에다 끼고 눈을 맞으며 무산관이라는 술집을 나섰다. 또 한 번 취흥을 새롭게 불러본다고 송양관으로 자리를 옮겨놓는 길이었다. 송양관의 새로 지은 신관은 아마 처음일 것이라고, 3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나를 친구들은 그리로 안내한다고 한다. 술로 하여 상기된 얼굴에 무수히 눈송이가 부딪쳐서 물이 되곤 하였다. 내게 의지하듯 매어달린 기생도 이마와 콧등을 간지럼 피우는 눈송이를 씻기 위하여 여러 번 두루마기 속에 넣었던 왼팔을 뽑았다. 거리에 나서면 행인도 없었으나 모두 침묵하고 걷는다. 이윽고 일행이 송양관의 정문을 들어설 때에도 둥그런 문등의 주위를 꿀벌떼처럼 눈송이가 설레 도는 것이 보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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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면부지의 색신 줄 알았더니 10년 전의 옛친구라고, 나는 기생이 여러 번 붙드는 것을 기어코 좌석에 쏟아놓아 공개를 하고 말았다 밤마다 열 살 전후의 남녀 아동들을 모아놓고 학습도 시키고 창가도 가르치고 성경 말씀도 배워주고 하는데, 이를 건너서 한 번씩 동화 시간이 있었다 내가 문학 소년이라고 야학의 선생 동료들 -- 모두 중학생 -- 이 동화 시간을 나에게 떠맡겼고 그러자니 건방진 문학 소년의 마음에 호랑이 이야기나 흔하디 흔한 이솝 이야기 같은 건 지껄이지 않는다고, 어떤 날 밤엔 서양 소설가의 작품을 읽은 대로 그것을 고스란히 옮겨서 이 어린 소년 소녀에게 들려주었던 모양이다 그 때에 아홉 살의 소녀로서 많은 아이들 틈에 끼어 앉아서 나의 《바르타자아르》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이 이 창엽이었다는 것이다 나만이 그러나 《바르타자아르》의 내용을 잊은 것이 아니라, 창엽이 자신도 바르키스라는 여왕의 이름과, 그 여왕의 환영을 잊어버리기 위하여 별을 연구하던 바라타자아르에게, 하루는 하늘로부터 말씀이 있었다는 것과, 그 말씀이 가르치는 대로 바르타자아르는 한 말의 몰약을 마련해가지고 별을 좇아 ‘사람에게 진리를 가르치고저 세상에 탄생하는 어린 아이’한테로, 유태국의 베들레헴으로 길을 떠났다는 줄거리만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