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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에서 전국 남녀 1,000명에게 물었다. “나는 부자라고 생각하는가?”이 질문에 92.9%의 응답자가 ‘아니다’라고 답했고, “부자가 아니라면 언제쯤 부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9.3%가 ‘평생 불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대체 얼마가 있어야 부자인가? 왜 우리는 모두가 부자가 되지 못해 안달인가? 지금 가진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것일까? 자신의 주머니에 있는 돈을 만지작거리면서도 다른 사람의 손에 있는 돈을 탐하고,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질 횡재를 바라게 만들며, 사람은 병상에 있거나 감옥에 있어도 돈은 은행에 고이 모셔두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부. 이 책은 바로 그런 부의 노예가 된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부의 속성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사용해야하며,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말한다.
저자 루신화는 1970년대 중국 문화대혁명 이후 중국인들의 상처를 달래준 소설 <상흔>을 써내며 상흔문학이라는 문학 사조를 만든 작가다. 그런 그가 어느날 미국 LA로 건너가 7년간 카지노 딜러로 일하며 21세기 현대인의 상처인 돈에 주목했다. 그리고 바로 이 책을 써내려갔다.
그는 말한다. 부는 흐르는 물과 같고, 우리는 그 물 줄기 옆에서 딱 먹고 싶은 만큼의 물만 떠서 먹으면 된다고. 간만에 재물에 관한 멋진 인문서를 만났다.
" 현실의 삶에서 우리는 ‘가진 자는 더욱 부유해지고, 가난한 자는 갈수록 빈곤해지는’ 부의 양극화 현상을 익히 보아왔다. 그래서 우리는 부가 물이 아니라 흙이나 벽돌이나 돌덩이 같아서 쌓을수록 높아진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부는 항상 높은 곳을 향해 가면서 부자와 권세가의 품을 향한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_ 60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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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富)=돈'이라는 공식이 성립할 것 같다. 돈 싫어하는 사람 없을 것이고 돈만 있다면 남은 생을 편안하게 살 수 있을 것만 같은 것이 시장경제의 원리이다. 하지만 부(富)라는 것은 쉽게 오지도 않고, 왔다고 해도 어느새 금방 사라지는 것이 '부(富)'이다. 우리 조상들은 선비정신이 강해 돈이라는 것을 귀하지 않게 생각했다. 그래서 '장사치'라고 하여 얕잡아보고 상업을 천시했다. 하지만 지금은 반대이다.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이 최우선이고 최고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 어쩌면 '돈'이 사람보다 높은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부의 본심>은 돈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이다. 1부, ''부'란 무엇인가?'에서는 부는 물과 같다고 한다. 돈이란 물처럼 흐르고, 증발하고, 얼어붙고,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이기고, 낮은 곳으로 흐르고, 더러운 것을 받아들인다고 한다. 이렇게 부의 정체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야 돈을 모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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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는 부의 재앙에 대한 기록들을 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도 잘 알려진 트로이 전쟁, 진나라 멸망, 유다가 은 30세걸에 판 예수, 서태후의 최후 등을 보면 모두 부로 흥해 부로 망하게 된다. 특히 중국 서태후의 지난친 사치병과 욕심으로 무덤에까지 진귀한 보물을 가지고 갔고, 후세들은 그 보물을 도굴하고 시체를 훼손하기까지 했다. 죽어서까지 가지고 가고 싶던 '부(富)'였지만 없는것보다 못하게 되었다.
3부는 부를 어떻게 다스려야하는지에 관한 내용이다. 부는 물과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어 한 곳에 고여있지 않는다. 그런 부에 욕심을 내어 집중되게 하면 자신의 돈벌이 기회를 막고 살길을 없애버리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한다. 또한 재물이 모이면 사람이 흩어지고, 재물이 흩어지면 사람이 모인다라는 말처럼 부보다는 좋은 인연, 인재를 모아야 할 것이다.
돈과 행복은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부의 정도를 어디에 두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에 비해 부자인 것이 부자가 아니라 자신의 생활에, 부에 만족하는 부를 쌓아야 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재벌같은 부자가 될 수 없다. 그리고 그렇다고 행복하지도 않을 것이다. 자신이 만족하는 부를 쌓고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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