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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사계절 - 봄의 살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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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살인의 사계절 시리즈 마지막 이야기가 나왔다. 스릴러 소설을 읽기 가장 좋은 계절인 여름까지 거의 한 달에 한 번씩 책이 나와 시리즈 소설을 읽는 재미를 톡톡히 누렸던 작품이다. 여기에 기존의 알고 있었던 북유럽 작가들과는 다른 느낌의 재미를 선사한 저자 몬스 칼렌토프트를 알게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읽었다.    주인공 말린 포르스는 스웨덴의 린셔핑이란 소도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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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살인의 사계절 시리즈 마지막 이야기가 나왔다. 스릴러 소설을 읽기 가장 좋은 계절인 여름까지 거의 한 달에 한 번씩 책이 나와 시리즈 소설을 읽는 재미를 톡톡히 누렸던 작품이다. 여기에 기존의 알고 있었던 북유럽 작가들과는 다른 느낌의 재미를 선사한 저자 몬스 칼렌토프트를 알게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읽었다. 

 

주인공 말린 포르스는 스웨덴의 린셔핑이란 소도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끔찍한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여형사로 사춘기 소녀 토베를 둔 싱글 맘이다. 그녀는 바로 전편에서 어긋난 전남편과의 관계와 딸을 위험에 빠트린 사건으로 더욱 술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며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 완결편인 봄의 살인은 어느덧 시간이 한참 지나고 말린 역시 딸을 위해 술을 완전히 끊은 상태다.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광장에서 폭탄테러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의 희생자는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형태로 죽음을 맞은 쌍둥이 여자 아이들과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소녀들의 엄마다.  마침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아빠를 찾았던 말린이 폭탄테러사건에 긴급 투입된다. CCTV이를 통해서 범인을 찾아내려하지만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이런 와중에 이 사건이 자신들이 저지른 일이라며 은행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경제해방전선이란 특정 단체가 나타난다.

 

말린과 그녀의 동료는 이전에 이와 비슷한 사건을 찾아본다. 이를 토대로 비슷한 성향을 가진 시민운동가이며 동물애호가인 한 여성을 찾아간다. 그녀에게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돌아서는 말린형사... 허나 얼마 후 그녀와 함께 동거하는 남자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며 그녀를 다시 찾게 된다.

 

사계절 시리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죽은 자들의 목소리가 이번에도 담겨져 있다. 살해 된 쌍둥이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통해 말린 형사를 사건의 진실을 보라고 끊임없이 얘기한다. 여기에 말린 형사가 가진 심적 불안 증세가 극에 달한다. 죽을 때까지 불편한 관계를 이어 온 엄마와 아빠에 대한 얘기, 사랑하는 딸이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고 싶어 하는 마음을 알게 되면서 느끼는 상처, 사랑하지만 한 번도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이어 온 두 남자와의 관계, 여기에 새로운 남자의 등장까지... 폭탄테러사건을 해결해야하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그녀의 생각을 지배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폭탄테러사건의 진실은 정말 이런 사람들이 존재하나 싶은 마음이 드는 사람들 때문이다. 최고의 위치에 있으면서 사랑과 이해로 자식을 키우기 보다는 냉혹하고 잔인한 인간만이 세상에 우뚝 설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 이로 인해 고통 받을 수밖에 없는 자식들의 모습이 왜 이리 씁쓸한 기분을 들게 하는지...

 

폭탄테러사건과 말린 엄마의 죽음이란 두 축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지만 이외에도 말린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이야기, 마약에 빠지고 매춘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여자의 고백, 등이 중간 중간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들여다보게 한다.

 

살인의 사계절 시리즈의 결말은 다행히 해피엔디이라고 볼 수 있다. 결코 다시 재결합 할 수 없을 정도로 어긋나 버린 말린과 얀네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온다. 여기에 엄마가  딸..말린과 남편에게 보인 반응의 이유를 유언장을 통해서 들어나면서 말린은 새로운 가족에게 손을 내밀며 용서를 구하려 한다.

 

스토리의 재미는 나쁘지 않은데 말린 형사의 너무 많은 이야기가 다소 스토리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면이 있다는 생각은 든다. 형사도 사람이기에 충분히 실수하고 약할 수 있다. 실수하고 상처받는 모습을 보여주는 말린과 그녀의 동료들의 모습이 더 인간적으로 느껴진 책이다.

 

살인의 사계절 시리즈가 끝났지만 저자는 물, 불, 공기, 돌의 4대 원소를 주제로 말린 여형사를 주인공으로 한 스릴러를 집필하고 있다고 한다. 이 시리즈도 살인의 사계절처럼  연이어서 출간이 될지 궁금하며 빨리 만나보고 싶다.



q******5 2013.08.09. 신고 공감 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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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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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던작가의 시리즈물이다. 살인의 사계절은 그의 작품중 봄의 살인 소재목만 봐서는 따뜻함이 담긴 내용일것 같지만 스릴러라는 장르가 그렇듯이 잔인함을 잔뜩 담고있다.   청명한 봄날, 도심 한복판에서 폭탄이 터지고 쌍둥이 소녀가 살해된다. 소녀들의 죽음이 의도된 죽음인가 아니면 우연한 죽음인가 부터 내 관심은 시작된다. 이 소설이 조금 독특한건 소녀들이 단순하게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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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던작가의 시리즈물이다. 살인의 사계절은 그의 작품중 봄의 살인 소재목만 봐서는 따뜻함이 담긴 내용일것 같지만 스릴러라는 장르가 그렇듯이 잔인함을 잔뜩 담고있다.

 

청명한 봄날, 도심 한복판에서 폭탄이 터지고 쌍둥이 소녀가 살해된다. 소녀들의 죽음이 의도된 죽음인가 아니면 우연한 죽음인가 부터 내 관심은 시작된다.

이 소설이 조금 독특한건 소녀들이 단순하게 피해자로 끝나는게 아니라 영혼이라는 존재로 이야에 등장에 한 부분을 이끌어 간다는 것이다. 처음 든 생각은 테러리스트의 희생이구나 하필 그 시간에 그 공간에 소녀들이 있어 희생이 되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많이 들었는데 소녀들은 내가 알지 못하는 말들을 하고있다. 소녀들은 어떤걸 알리려고 저러는 걸까 단순하게 자신들의 죽음과 엄마의 생사가 걱정된 것일까라는 의문을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한 단서가 된가는걸 이야기가 중반쯤 접어들면서 알게었다.

 

세상이 일어나는 일에는 우현이 존재하지만 살인의 사계절의 사건은 우현은 없다. 다만 인간의 탐욕이 빛어낸 비극이 존재할 뿐이다. 이야기를 읽을수록 내가한 생각은 성악설과 성선설이란 무언가이다. 인간이 태어날때 모두가 선한 존재인가에 대한 의문과 그렇지 않다는 생각사이에서 많은 혼란을 격게되었다. 다만 이책을 다 읽은 지금 인간은 오묘한 존재여서 두가지가 공존하고 교육이라는 제도만으로도 악을 다 누를수는 없다 또한 가족이라는 이름의로 누군가를 악으로 물들일수 있다는것이다.

 

사건을 파헤치면 파헤칠 수록 소녀들의 죽음은 의미없는 희생이 될수밖에 없는 상황이 드러난다. 인간의 탐욕 너무도 개인적인 탐욕으로 시작된 살인사건을 자신들의 욕심을 위해 그럴싸하게 포장하고자 한다. 소녀들은 이 모든걸 영혼이 되어서 보고있다. 살인의 계절은 살인자를 찾는 경찰 그들을 둘러싼 이야기들이 또하나의 축이되어 돌아가지만 그저 사건을 풀어가는 존재로 느껴질 뿐이다. 나의 관심은 소녀들이 왜 이렇게 속삭이는걸까에만 집중하게 된다. 이점이 내가 다른 스릴러와 이 소설의 차별화된 점이라고 말하고 싶다. 처음에는 소녀들의 존재가 매우 불편했다.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엄마와 핫도그를 행복하게 먹는 순간 갈갈이 찢겨 져야하는 소녀들이 평온한 안식을 찾지 못함에 불편한 마음이었다면 이 모든 사건이 풀리고 소녀들이 자신들의 자리를 찾아 떠날때 내 안에 또다른 슬픔이 찾아온다.

 

사람은 어디까지 갈수 있는 것일까 예전같으면 소설을 단순하게 재미로만 봤는데 어느순간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런 의미로 이번이야기는 인간본성에 대한 많은 의문과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r*******5 2013.08.2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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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사계절 봄의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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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사계절, 겨울, 여름, 가을, 그리고 봄. 이 네권의 시리즈 중에 3,4권인 가을과 봄을 읽었다. (겨울과 여름은 뒤늦게 읽을 예정이니 이런 역순이 있나.) 하나하나가 독자적인 사건이지만, 주인공 말린 여형사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봐도 좋음직한 시리즈였다.   시리즈의 완결편, 봄의 살인. 아름다운 튤립꽃..그 위로 양말을 신고 피를 흘린 발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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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사계절, 겨울, 여름, 가을, 그리고 봄.

이 네권의 시리즈 중에 3,4권인 가을과 봄을 읽었다. (겨울과 여름은 뒤늦게 읽을 예정이니 이런 역순이 있나.)

하나하나가 독자적인 사건이지만, 주인공 말린 여형사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봐도 좋음직한 시리즈였다.

 

시리즈의 완결편, 봄의 살인.

아름다운 튤립꽃..그 위로 양말을 신고 피를 흘린 발이 있다.

스웨덴 소도시인 린셰핑.

한낮에 광장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로 여섯살 쌍둥이 자매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은행을 겨냥한, 혹은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테러라고 처음에 단정지었으나 어쩐지 석연치 않다.

그렇다고 어린 두 소녀에게 어떤 원한이 있을 수 있을까.

 

하필 우리 아이와 동갑내기인 두 소녀의 비극에 소름이 쪽 끼쳐왔다. 아이 엄마, 그리고 아이 아빠가 되고 나면. 다른 그 어떤 이야기보다 아이에 대한 범죄 이야기를 참아낼 수 없게 된다. 왜 이다지도 세상은 약자에 대해 가혹한 짓을 하는 걸까.

두권 밖에 읽지 않았지만 비슷한 흐름을 읽을 수 있었다.

 

프롤로그의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이야기들.

그 두 이야기가 비슷한듯 하면서 다르다. 그러면서 호기심을 증폭시키는데, 오히려 더욱 글을 헷갈리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중요한 단서가 되는 듯 하면서도 헷갈리게 하는데 큰 일조를 하는 프롤로그.

 

남매가 어느 끔찍한 악의 근원에게 잡혀 있다. 어린 두 남매는 아빠를 기다리며 울부짖는다.

그리고 두 아이를 낳은 한 여성이 아이들을 그리워하면서도 찾을 수 없는 슬픔에 빠져있다.

이 두 이야기는 사건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화선이 된다.

 

가을편을 통해 봄에서는 말린의 가정내 갈등이 해결되고, 그녀를 불안하게 했던 어린 시절의 비밀이 밝혀지고, 그렇게 될 줄 알았는데..

의외의 결말이 기다리고 있었다.

 

유독 그녀에게 차갑게 굴었던 엄마. 아빠와 엄마의 생활도 이상했지만 딸에게 너무나 냉담했던, 따뜻하게 한번 안아주기보다 오히려 차가운 일침으로 서늘하게 했던 엄마는 새엄마가 아닐까 싶은 그런 엄마였지만 말린의 친엄마가 맞았다. 그런 엄마의 장례식.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말린은 딸 토베와 전남편과 함께 장례식에 참석했다. 그런데 눈물 한방울도 안나고 유산만 생각날 정도로 엄마와의 관계는 최악이었다. 그리고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아버지. 드디어 아버지에게서 그 비밀을 들을 수 있는 것일까 ? 말린은 생각한다.

 

전편에서 심각한 알콜 중독에 빠졌던 말린은 어렵게 극복해낸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어머니의 죽음과 충격적인 비밀, 주위 남자들에 대한 배신감 등으로 잇달아 술을 다시 마시고픈 유혹에 다시 직면하게 된다. 그럼에도 그녀는 잘 견뎌내었다.

그녀와 어머니의 관계가 어찌되었든간에 엄마의 장례식에 참석했다는 것만으로도 사실 그녀를 배려해줘야하는 상황이었음에도 그녀를 다시 현장에 나오게끔 연락하지 않을 수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광장에서의 폭탄 테러로 어린 여섯살 두 아이가 즉사를 하고 만것이었다.

그 끔찍한 사건 앞에 말린은 경악하고 만다.

 

가을 편에서도 특이하게 여겨졌었는데..죽은이들의 음성이 전해지고 왜 말린 여형사를 특별하게 그들이(죽은 이들) 생각할까 했었는데..

말린은 다른 사람과 다른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사건 현장에서 죽은 이들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던 것. 그렇기에 마치 장화홍련전의 억울한 원혼들이 원님 앞에 나서듯이 그녀 앞에 사건의 영혼들이 등장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하려 끝없이 애를 썼던 것이다. 그렇다고 그 목소리를 전적으로 다 전해듣고, 제때 알아듣고 사건을 미리 막아내거나 그 능력만으로 사건을 해결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죽은이들의 목소리는 그녀보다 독자들에게 더욱 도움이 된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려는지 더욱 몰입하게 만들어주는 것이었다.

 

소설이니까..당연히 허구겠지

라고 지나치기엔..세상엔 정말 너무나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말린의 엄마도..

자신의 아이들을 가혹하게 다뤘던 대부호 부모도..

이 세상에 이런 사람이 절대 없으리라고 누가 단정지을 수 있을까.

어린 자녀, 절대적으로 부모만을 의지하고 자라는 아이들을 가혹하게 다루는건 부모로써 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 같다.

어린 아이는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하였건만.. 괴물을 만들어버리다니..

우리 정서론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이었지만 말이다.

 

또한 말린과 얀네. 그들의 결말도 나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부분이어서.. 음.. 평생 해로를 바라는건 넘 진부한 동양식 사고방식인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다. 진부하지만 난 이게 좋은데..

 

어찌됐건.. 무척 재미나게 읽은 책이었다.

상당히 두꺼웠는데 몰두해서 읽을 정도로 말이다.



m*****y 2013.09.02.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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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사계절 봄의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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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사계절> 시리즈의 마지막이다. 처음 이 시리즈를 읽을 때는 좀 당황스러웠다. 범죄소설에서 죽은 자는 말이 없는데 이 소설만큼은 죽은 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까. 일인칭과 삼인칭을 오가며 들려주는 이야기가 처음에는 흐름을 끊는 것 같았는데 점점 입체적으로 감정을 극대화시키는 요소란 걸 알게 됐다. 끔찍한 범죄 현장에서 일해야 하는 여형사 말린이 주인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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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사계절> 시리즈의 마지막이다.

처음 이 시리즈를 읽을 때는 좀 당황스러웠다. 범죄소설에서 죽은 자는 말이 없는데 이 소설만큼은 죽은 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까. 일인칭과 삼인칭을 오가며 들려주는 이야기가 처음에는 흐름을 끊는 것 같았는데 점점 입체적으로 감정을 극대화시키는 요소란 걸 알게 됐다.

끔찍한 범죄 현장에서 일해야 하는 여형사 말린이 주인공이다. 흔히 소설의 주인공이면 뭔가 비중있는 존재로 느껴지는데 말린은 다른 것 같다. 굉장히 현실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 같다. 형사로서는 강인해보여도 각자의 인생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보인다. 형사들도 결국은 평범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 완벽한 형사가 아닌 인간적으로 조금은 부족한 말린의 모습이 더 현실적이다. 남편과의 불화, 재결합으로 인한 갈등, 딸과의 관계 등을 통해 성장해가는 한 인간을 보는 것 같다. 마치 이 소설이 단순한 범죄소설, 살인 사건이 아니라 우리 인생의 사계절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너무나 소름돋는 범죄 현장 때문에 이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본질을 놓쳤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시리즈의 마지막이라서 더욱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처음부터 스웨덴의 소도시 린셰핑을 배경으로 벌어진 사건을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각각의 계절이 아닌 전체적으로 봤더라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계절은 상징적이다. 겨울로 시작할 때는 음산하고 차가운 공기가 비극적인 상황을 더욱 가슴 저리게 만들더니 여름과 가을을 걸쳐 봄까지, 끝나지 않는 비극이 더욱 무섭게 다가오는 것 같다.

<봄의 살인>은 화사하고 따스해야 할 봄날을 한 순간에 싸늘한 공포 속으로 몰고 간다. 광장에서 벌어진 폭탄테러로 어린 아이들이 희생된다. 누구도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를 설명할 수 없다. 이전에 범죄소설을 읽을 때는 그저 사건 현장에 몰려드는 구경꾼 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아니다. 아무도 현실의 비극을 벗어나서 구경만 하는 관객일 수는 없다. 현실을 직시한다는 것이 더 큰 공포란 생각이 든다. 네 번의 살인 사건이 아니라 다양한 인물들이 겪게 되는, 피할 수 없는 비극의 참상을 느끼게 된다. 아무리 최고의 복지국가인 스웨덴도 인간의 탐욕과 폭력, 광기어린 범죄가 존재한다. 린센핑과 말린을 통해 본 스웨덴의 그림자는 너무나 충격적이었지만 한편으로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죽은 자의 목소리는 경고의 목소리다. 그건 공포심을 자극하여 숨거나 외면하라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살인의 사계절은 호기심만 자극하는 공포물을 벗어나 현실을 직시하고 극복하라는 강력한 일침이 아닐까 싶다.



YES마니아 : 로얄 a*****7 2013.08.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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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살인의 사계절 봄의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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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살인의 사계절이 완결이 되었다. 첫 책을 만났을 때 죽인 영혼의 독백이 독특했고, 더불어 여형상인 '말린'의 캐릭이 큰 관심이었다. 단순히, 사건을 해결자가 아닌 싱글맘으로써 딸을 키우는 입장과 직업을 가진 한 사람의 인물로써 고뇌를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유럽은 영미소설과 달리 주인공들의 복잡한 심경과 인물도가 특징인듯하다. 그렇다보니, 읽는 동안 단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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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살인의 사계절이 완결이 되었다. 첫 책을 만났을 때 죽인 영혼의 독백이 독특했고, 더불어 여형상인 '말린'의 캐릭이 큰 관심이었다. 단순히, 사건을 해결자가 아닌 싱글맘으로써 딸을 키우는 입장과 직업을 가진 한 사람의 인물로써 고뇌를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유럽은 영미소설과 달리 주인공들의 복잡한 심경과 인물도가 특징인듯하다. 그렇다보니, 읽는 동안 단순하게 보려고 해도 그렇게 되지 않는 다는 점을 비롯하여 등장 인물들의 심층에 빠져드는 것이 아닌가 싶다.

 

'말린'은 전편에서 알코 중독자에서 벗어나려 재활센터로 들어감으로써 끝을 맺었다. 그리고, 이제는 정말 그녀가 행복해지는 것일까. 사랑하지만 언제나 표현을 제대로 해주지 못한 딸 '토베'와 헤어졌지만 그리워하는 전남편인 '얀네'. 사건만으로도 힘든 와중에 그녀에게 가족은 버릴 수 없는 존재이기에 이러한 복잡한 상황속에서도 맡은 임무를 해결하려는 모습이 보여지는데 문득 그녀는 살기 위해서 살아가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건의 전말은 어느 한 은행 근처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난다. 이 폭탄으로 한 여인은 큰 부상을, 그녀의 쌍둥이 자녀는 목숨을 잃게 된다. 당연 은행 앞에서 일어났기에 사람들은 은행에 초점을 맞추며 cctv 까지 동원하여 사건을 해결하려는 가운데, '경제해방전선'이라는 단체가 자신들이 저지른 소행이라며 말하고 있다.

 

이것을 토대로 '말린'과 동료는 과거의 비슷한 사건을 찾으면서 실마리를 모으기 시작하면서 용의자를 찾아나서게 된다. 이야기의 축은 이 사건과 함께 '말린'의 엄마가 죽어 장례식을 치르는 과정과 섞어져 있다. 여기에, 또 그녀에게 혼란스러움이 더해지는데 바로 그동안 알지 못한 동생의 관한 소식이라는 것. 참으로 그녀에게 얼마만큼의 폭풍이 지나가야 할까.

 

딸마저도 사립학교로 가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알코올의 유혹에서 벗어나려 노력하면서 사건에 집중을 하려고 하고, 과연 쌍둥이들은 왜 죽어야 했을까? 단순히, 테러 사건의 희생자인 것일까. 더불어, 이번에는 '말린'에겐 특별한 능력이 있다. 아니, 특별하다고 하기엔 부족하지만 바로 죽은 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드라마처럼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일방적으로 듣는 경우에 해당하지만

어느 시점에서 교차점에서 만날 때도 있으니 흥미롭기도 했다. 이 소설의 특징은 앞서 애기했듯이 죽은자들의 목소리가 나온다는 것이다. 듣는이는 없고 오로지 독자들만이 볼 수 있는 가운데 그녀에게 들리는 순간은 긴장감이 살짝 돌기도 했다는 사실이다.

 

참 복잡하다. 하지만, 이것이 매력인 책 <살인의 사계절>이다. 계절 시리즈 이다보니 더욱 관심이 쏠리기도 했었고, 여형사의 캐릭 역시 읽는 동안 나도 모르게 그녀가 되어 고민하기도 했었다. 어쩌면 이런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정감이 갔을지도 모른다. 판타지 요소를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첫 책을 만났을 때 슈퍼우먼을 기대한 것을 사실이었다. 그러나, <살인의 사계절: 한겨울의 제물>을 접하면서 이것이야 말로 '여형사'의 모습이라는 것에 스스로 인정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살인의 사계절>을 끝으로 '말린'을 기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4대 원소인 물, 불, 공기, 돌 을 주제로 집필중이라고 한다. 이번엔 어떠한 모습일까. 그녀의 새로운 모습이 너무 기대 되고 있다.  

g*****3 2013.08.25.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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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살인의 사계절-몬스 칼렌토프트
"[서평]살인의 사계절-몬스 칼렌토프트" 내용보기
드디어 시리즈가 다 끝나버렸다. 겨울을 지나 여름을 거쳐 가을지나 이제 봄으로... 사계절 시리즈니만큼 한 루틴을 다 돌았으니 끝나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왠지 아쉽다. 계속 말린의 활약상이 궁금하고 그녀의 일상생활이 궁금하고 그녀의 딸인 토베가 새로운 학교에서 잘 적응하는지도 궁금하고 그녀가 살고 있는 린세핑에서 또 다른 사건은 일어나지 않는지도 궁금하다. 이 시
"[서평]살인의 사계절-몬스 칼렌토프트" 내용보기

드디어 시리즈가 다 끝나버렸다. 겨울을 지나 여름을 거쳐 가을지나 이제 봄으로... 사계절 시리즈니만큼 한 루틴을 다 돌았으니 끝나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왠지 아쉽다. 계속 말린의 활약상이 궁금하고 그녀의 일상생활이 궁금하고 그녀의 딸인 토베가 새로운 학교에서 잘 적응하는지도 궁금하고 그녀가 살고 있는 린세핑에서 또 다른 사건은 일어나지 않는지도 궁금하다. 이 시리즈의 주인공 격인  말린이 일하는 곳은 대도시 스톡홀름과는 다르게 아주 작은 소도시이다. 물론 이 곳은 허구적인 장소이며 작가의 상상에 의해서 만들어낸 장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스웨덴 어딘가에는 이런 도시가 존재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밀레니엄]을 넘어서는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단의 평가를 받을만큼 뛰어난 그의 글솜씨는 이 시리즈를 통해서 역력히 드러난다. 이미 여름편을 읽었을 때에 알수 있었다. 줄줄이 엮이는 사건들 그 사건에 집중해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으면서도 시리즈의 성격을 드러내는 시기적인 특징을 사이사이 엮어서 집어 넣는 통에 여름편을 다 읽고 나서 왠지 모를 더위를 느꼈고 초여름의 날씨에 한여름의 더위를 몽땅 느껴야만 했다. 광고 기법중에 그런 것이 있다. 드러내 놓고 보여주지 않으면서 찰나의 순간을 이용해서 아주 잠시 잠깐 사람들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물품이 지나가는 것이다. 그런 광고를 본 사람들은 직접적으로 그 제품을 보지 않았지만 그저 다른 작품을 본 것 뿐이지만 그 이후에 제품을 사게 되는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가 있었다.

 

이 책도 그러하다. 광고와는 달리 은연적으로 드러내는 것보다는 직접적으로 더위를 나타낼수 있는 문구를 많이 쓰고 있긴 하지만 표면적으로 덥다라는 말을 하지 않으면서도 살인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사건과 계절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번책인 봄의 살인도 같은 맥락이다. 5월. 한창 꽃이 피고 햇살이 따뜻해질 무렵을 시기적인 배경으로 삼고 있다. 표지에 꽃이 화려하게 피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살인과 꽃향기를 연결시켜 보고 싶었다. 그렇지만 그 조화는 너무나도 무리였을까. 단지 봄이 무엇인가 새로 피어나는 시기인 것 처럼 꽃처럼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그런식의 은유적인 표현을 써서 봄의 감각을 드러내고 있었다.

 

평화로운 도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은 작은 소도시 린세핑...겉으로 드러나는 것과는 다르게 끊임없이 사계절을 통틀어서 강력 사건들이 줄기차게 일어나는 곳. 이 곳에서 어느날 폭탄이 터진다. 그 결과 여섯살 짜리 쌍둥이 소녀가 두명 날아가고 엄마가 심각한 부상을 당하는 발생하고 은행 앞에서 터져 버린 폭탄을 두고경찰들은 이것이 은행에 대한 테러일지 아니면 쌍둥이 소녀에 대한 살인인지 분간하지 못하고 단지 은행 자동화기기 앞에서 터진만큼 은행에 대한 테러로 초점을 맞추고 추가 테러에 대비하여 모든 은행을 휴점하게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 처음부터 꼬여버린 사건에 대한 조사는 잘 이루어질리가 없다. 모든 강력반이 투입되어서 사건을 조사하지만 이미 삐딱선을 타 버린 조사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지고 말린은 답답함을 금할수 없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 갑작스런 자신의 엄마의 죽음을 당하여 장례식을 치뤘고 그 와중에 벌어진 일이라 그녀는 슬퍼할 겨를도 없이 일이 진행되어 간다. 그런 혼란 속에서 엄마의 유언장을 공개하는 자리에 늦고 겨우 도착한 그곳에서 그녀는 자신이 알지 못했던 동생에 관한 소식도 듣게 되고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을 금할수가 없다. 엄마에 대한 보호자를 자처하던 토베까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탖아서 사립학교에 원서를 내고 그곳에 가겠다며 말린에게 통보를 하고 그녀는 사건과는 또다르게 가정적인 면에서도 위협을 느낀다. 극한의 인내심으로 술에 의존하려는 마음을 이겨내고 사건에 집중하는 말린. 과연 이 사건의 끝은 어디로 가며 그 쌍둥이들은 왜 잔인하게 살해를 당해야만 했을까. 굉장히 다른 길을 걸어오던 이야기는 아주 끝부분에 가서야 겨우 제자리를 찾는다. 여름편과는 다르게 쌍둥이들을 비롯해서 그 가족을 제외한 나머지 살인사건이 줄줄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작가 특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기법- 죽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일인칭 시점으로 서술한다-으로 인해 지루함을 느낄새가 없다.

 

말린이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나오는 공효진처럼 귀신을 볼수 있는 능력을 온전히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녀는 어느 정도는 느끼고 있다. 죽은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 그럼으로 말미암아 그들과 이야기도 하는 듯 하지만 그들의 대화는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완전한 대화는 아니다. 단지 그들은 그들대로,말린은 말린대로 혼자말을 할뿐이다. 그렇지만 그것이 어느 순간 딱 맞아 떨어질때도 있으니 그런 점에 유의해서 본다면 더욱 흥미진진할 것이라 생각되어 진다. 각 사건들을 겪으면서 일년이 후딱 지났다. 개인적으로는 흔하지 않은 여형사 캐릭터 말린, 얼마전에 보았던 독일 소설 프란츠가 지은 영 블론드 데드의 율리아와 비교가 되었다. 율리아 시리즈는 처음부터 거슬러 가서 계속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율리아와는 확실히 다른 매력을 지닌 여형사 말린도 계속 볼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다음엔 어떤 시리즈를 들고 나올지 작가 이름을 기억해 둘 일이다.



b***8 2013.08.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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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시리즈의 아쉬운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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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형사 말린 포르스가 등장하는 <살인의 사계절> 시리즈의 대망의 마지막권입니다. 일년은 사계절이므로 당연히 네 권으로 시리즈가 끝을 맺을 수밖에 없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어느덧 이 시리즈의 팬이 되어버린 저로서는 굉장히 아쉬운 마음이 들어요. 시리즈의 포문을 연 [한겨울의 제물]을 읽을 때만 해도 제가 이렇게 이 작품들에 빠져들지 몰랐고, 또 대체 이 작품들의 매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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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형사 말린 포르스가 등장하는 <살인의 사계절> 시리즈의 대망의 마지막권입니다. 일년은 사계절이므로 당연히 네 권으로 시리즈가 끝을 맺을 수밖에 없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어느덧 이 시리즈의 팬이 되어버린 저로서는 굉장히 아쉬운 마음이 들어요. 시리즈의 포문을 연 [한겨울의 제물]을 읽을 때만 해도 제가 이렇게 이 작품들에 빠져들지 몰랐고, 또 대체 이 작품들의 매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딱 떨어지는 답을 내놓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저조차도 왜 팬이 되었는지 어리둥절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한 가지 꼽아보자면 주인공 말린 포르스의 인간적인 면모라고 할까요. 두 발을 땅에 굳건히 디딘 채 온전한 한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 술독에 빠져 살면서도 그런 자신을 저주하고, 하나 있는 딸 토베에게 외면당할까 전전긍긍하는 부분들에서 한심함을 느끼다가도 그 한심함을 뛰어넘는 안타까움과 연민을 느끼게 만드는 매력. 게다가 그녀는 자신의 주위에 맴돌고 있는 목소리들을 들을 수 있는 실력이 뛰어난 형사니까요.

 

전편에서 알콜중독자의 모습으로 황폐한 나날을 보낸 덕분에 스벤 셰만 반장의 조언으로 재활원에 들어갔었고 치료의 효과로 이제 어느 정도 위기에서 벗어난 말린 포르스. 겨울이 가고 사람들의 가슴에 희망의 꽃봉아리가 맺히는 청명한 봄날, 도심 한복판에 있는 광장에서 폭탄이 터집니다. 사고의 희생자는 이제 겨우 여섯 살인 쌍둥이 자매와 아이들의 엄마입니다.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스웨덴에서 표적은 은행이 아닐까 추측한 상황에서 말린과 그녀의 동료들은 다방면에서 수사를 진행하죠. 그 와중에 자신이 폭탄을 터트린 거라며 동영상을 보내온 경제해방전선. 하지만 말린의 주위를 떠도는 목소리들은 그 사고와 경제해방전선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메세지를 보내고, 말린에게는 인생의 한 시즌의 끝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작은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죽은 자들의 목소리가 사건을 묘사하기도 하고 말린 포르스가 맞닥뜨린 문제들이 전편들과 비슷한 구조로 전개되기는 하는데 저는 이번 [봄의 살인]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조금 '늘어진다'느낌을 받았습니다. 작품의 반 이상이 쌍둥이들의 죽음과 전혀 상관없는 방향으로 수사가 진행되는데다 전체분량 중 약 1/3정도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갑자기 단서를 잡고 급격하게 마무리짓는 듯한 인상이었어요. 쌍둥이들에게 얽힌 가족사와 말린의 가족사가 약간 겹치기는 하는데 살짝 인위적인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무리 충격적인 가족사라고 해도 말린이 아버지에게 쏟아붓는 폭언은 우리 정서상 이해하기 힘든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이 시리즈의 특징인 깊고 철학적인 사색은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숨막히는 긴장감이나 스릴은 부족해도 형사가 가진 인간적인 고뇌 등을 차근차근 서술하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요. 한 가지 더 아쉬운 것은 그 동안 말린 포르스 시리즈의 큰 축이었던 마리아 무르발 사건의 진실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사실 시리즈의 마지막인만큼 이번에는 등장하겠거니 했는데, 마리아 무르발 사건은 [다섯 번째 계절]이라는 번외편격으로 다른 책에서 마무리를 한 듯 합니다. 현재 작가는 4대 원소를 소재로 한 말린 포르스 시리즈를 집필-출간 중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다섯 번째 계절]은 물론 4대 원소 시리즈도 계속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나마 작은 행복을 손에 쥔 말린이 앞으로 어떤 생활을 할지 지켜보고 싶네요. 적어도 [다섯 번째 계절]은 출간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y********j 2013.08.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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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의 사계절 : 봄의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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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형사 말린은 10대에 딸 토베를 낳았다. 몇 살 위였던 남편과는 현재 헤어진 상태이며 <살인의 사계절> 중 두번째 이야기인 '봄의 살인' 도입부에서 장례식장으로 향하며 마음속으로 죽은 엄마에게 읊조리는 생각들을 조합해보면 그녀의 어머니는 그리 다정한 여인은 아니었던 듯 하다. 경찰관이 되겠다는 딸을 조롱하기도 했고, 어릴 때 아이를 낳아 자신이 생각한 딸로 자라주지
"- 살인의 사계절 : 봄의 살인" 내용보기

여형사 말린은 10대에 딸 토베를 낳았다. 몇 살 위였던 남편과는 현재 헤어진 상태이며 <살인의 사계절> 중 두번째 이야기인 '봄의 살인' 도입부에서 장례식장으로 향하며 마음속으로 죽은 엄마에게 읊조리는 생각들을 조합해보면 그녀의 어머니는 그리 다정한 여인은 아니었던 듯 하다. 경찰관이 되겠다는 딸을 조롱하기도 했고, 어릴 때 아이를 낳아 자신이 생각한 딸로 자라주지 않았던 것에 대한 원망으로 딸과 손녀를 외면했던 차가운 여인이었다.

 

ATM기가 도심 한 복판에서 폭발한 사건을 수사하는 도중, 말린은 그 사회적 체면을 중시하던 어머니가 생전에 바람을 피웠으며 심지어 그 남자의 아들까지 낳았다는 사실과 직면하게 된다. 그리고 장애가 있던 그 아들을 낳은 어머니도 그녀의 바람을 덮기로 한 아버지도 외면했다는 사실에 몸서리를 치고 말았다. 말린은 어머니와 달리 자신의 아이에 대해 책임을 다하기로 그 옛날 결정했던 10대였으니까.

 

ATM기 폭발 사고로 죽은 아이들은 대부호의 딸인 요세피나 마를뢰브가 낳은 아이들이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가족과 연락을 끊은 채 아이들을 낳았고 입양시켜 달라는 말을 남긴 채 마약에 찌들어 살았다. 그런데 누가 아이들을 죽인 것일까. 아이들의 아버지는 누구인가? 라는 의문이 남지만 이야기가 알려주는 정보들을 따라 계속 나아가다보면 그 끝엔 인간의 멈추지 않는 탐욕이 도사리고 있다. 가장 추악한 인간의 마음. 그 마음이 타인을 해하고 빼앗는다.

 

<살인의 사계절>시리즈 중 두번째로 읽게 된 '봄의 살인' 역시 그 재미가 빠지지 않았다. 4개의 계절을 다 읽고나면 어떤 마음이 남겨지게 될까. 누가 범인인가는 중요하지 않았다. 읽은 후 남겨진 생각들을 정리하는 일이 더 중요했다. 특이하게도 '인간'에 대해 넘칠 정도로 많이 생각하게 된다. 사회를 비판하고 꼬집는 사회범죄소설계열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인간의 추악한 단면들을 많이 들여다 본 것 같아 생각이 깊어진다. 자꾸만.

i*****i 2016.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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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이 사계절 - 봄의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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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사계절을 드디어 다 읽었다. 두꺼운 책 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던 책 각 권마다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은 여느 미스테리 책들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각 책마다 기승전결의 말린의 가족사가 담겨 있다. 이번 권 봄의 살인에서는 그토록 엄마와 소원했던 말린의 엄마가 돌아가시는 장면에서 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엄마가 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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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사계절을 드디어 다 읽었다.

두꺼운 책 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던 책

각 권마다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은 여느 미스테리 책들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각 책마다 기승전결의 말린의 가족사가 담겨 있다.

이번 권 봄의 살인에서는

그토록 엄마와 소원했던 말린의 엄마가 돌아가시는 장면에서 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엄마가 혼외정사로 낳은 자신의 남동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 남동생에 대해서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엄마도 아버지도 그 아이를 낳자마자 요양원에 보내버렸다.

중증 장애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요양원에서 전화가 걸려올때마다 외면한 가족과

그런 동생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지 않은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은

엄마의 유언서를 공개하는 날 알게 되어 더욱더 복잡하고 혼란스럽기만 한 말린이다.

 

엄마의 장례식장에서

시내 은행앞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사건을 제보받는다.

그자리에서 엄마는 크게 다치고

쌍둥이 딸들은 죽은 폭발사고 이다.

 

폭발범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말린

하지만 그 안에는 자신이 지금까지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동생이 있었고

그 사실을 철저하게 숨긴 부모님을 용서할 수 있을까 하는 일도 남아있다.

그리고 이제는 완전히 남이 된 얀네가 젊고 아름다운 여자와 데이트하는 장면에서

자신도 알지 못하는 감정을 느낀다.

그리고 늘 자신과 성적인 관계를 맺어오던 다니엘에게 조차 다른 여자가 생긴것을 알고는

알수없는 감정에 휩쓸려 그의 얼굴에 침을 뱉은 후 돌아나왔다.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와 그 형사의 이야기가 묘하게 어우러지는 구성

앞서 읽었던 책들도 그렇지만

나는 한사람의 독자이면서도 한 아이의 엄마이다 보니

그저 책을 재미로만 볼 수 없는지도 모르는 나만의 편견이 들어가는지도 모르겠다.

한겨울의 제물에서도 철저하게 배척당한 한 아이가 자신이 그 무리속에 들어가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었고

두번째 권에서는 자신이 믿고 사랑했던 언니를 돌려받기 위해 마치 종교 의식과도 같은 살인을 저질렀었다.

세번째 권에서도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를 위한 나름의 살인을 저질렀던 것이다.

마지막 봄의 살인에서는

부모의 잘못된 육아방식이 아이를 어떻게 망가뜨리고 수렁에 빠지게 하고 지옥에 갖히게 하는지 너무나 잘 보여준 예가 아닐까 싶다.

나는 지금 아이의 엄마로 아이의 양육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기에

이 책이 그저 미스테리, 추리, 범죄 소설이 아닌 무겁게 내 가슴에 와 닿았던 책이였다.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리고 아이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하는지, 그리고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너무나도 명확하고 극단적으로 보여준 책이였다.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를 만들기 위해 아이들을 가두고 폭행하고 때리게 하는 부모님

그 안에서 아이들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읽으면서 이들이 한 선택이 용서할 수 없는 범죄이지만

결코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 일까?

 

읽는 내내 가슴이 무거웠던 것은 내가 한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만은 아닐지도 모른단 생각을

책장을 덮으면서 했다.

 

가볍게 넘길 수 없는 가족의 이야기를 함께 풀어나가는 작가의 놀라운 센스

그저 그런 범죄 미스테리에 질린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린다.

 

비록 살인으로 시작하는 책이지만

그 안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생각하고 노력해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YES마니아 : 로얄 y******7 2013.11.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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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살인과 여형사 말린이야기
"예의 살인과 여형사 말린이야기" 내용보기
스웨덴, 노르웨이 사람들과 등장인물의 이름은 참 어렵다. 기억하기 쉽지 않다. 반대로 일본소설가와 등장인물은 한 번만 들어도 안 잊어 버리는 데...   몬스의 봄작품. 겨울보고 여름봣으니 세번째다 . 가을만 남았다. 내용은 늘 같다.  1) 살인사건 2) 항상 동네 양아치들은 항상 경찰서에 끌려 들어간다. 3) 범인찾기는 그다지 어렵치 않다. 4) 정통스릴러에서 잘 빗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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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노르웨이 사람들과 등장인물의 이름은 참 어렵다. 기억하기 쉽지 않다.

반대로 일본소설가와 등장인물은 한 번만 들어도 안 잊어 버리는 데...

 

몬스의 봄작품.

겨울보고 여름봣으니 세번째다 . 가을만 남았다.

내용은 늘 같다. 

1) 살인사건

2) 항상 동네 양아치들은 항상 경찰서에 끌려 들어간다.

3) 범인찾기는 그다지 어렵치 않다.

4) 정통스릴러에서 잘 빗나간다.

 

옆나라  노르웨이의 요 네스뵈가 사건해결에 촛점을 맞추는 정통 스릴러인 데 반해

항상 말린의 생활과 가족,sex,여성의 갈등과 심리묘사가 지나치다.

스릴러인 지 심리소설인 지..

요번엔 겨울이나 봄보다 지나치다. 어머니가 죽고 자신의 형제인, 물론 이복이지만

남동생생존을 알게 되고, 바람피어 밖에서 나온 자식이 아닌데도 아버지가 미안해 하는,

상식적으로 좀 납득이 안가는 가족예기가 오히려 주가 되고 있다.

 

요 네스뵈의 스노우맨등 그의 작품들이 뛰어난 데 반해 , 예기가 말린으로 샛길로 빠지는 바람에

집중을 못하고, 비슷비슷한 이야기들..

마이클 코넬리와 비슷한 거같다.

요네스뵈와 같은 아주 뛰어난 작품도 없고 넬슨 드밀의 엉터리 작품도 없는 꾸준한 중간 정도의 재미.

전에 기다려 졌지만 가을은 기다려 지지 않는 다.

비슷한 살인과 말린한테 빠져 나가는 예기들..

YES마니아 : 로얄 d******3 2013.09.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