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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가 내 딸을 잡아먹었다.
"신데렐라가 내 딸을 잡아먹었다." 내용보기
“여러분의 딸이 몸을 치장하기보다는 몸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강조하라”(214쪽) 여성의 신체를 대상화할 때, 그 기능이란 이성 혹은 동성에의 어필뿐이었음을 이 구절로 인해 다시 깨닫는다. 나의 신체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실질적인 기능을 생각하기 시작한 뒤로 조금이나마 건강해진 내 몸도 떠오른다. 나에게 딸이 있었다면, 분명 저자와 같은 길을 걸으며 혼란스러워 했
"신데렐라가 내 딸을 잡아먹었다." 내용보기

“여러분의 딸이 몸을 치장하기보다는 몸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강조하라”(214쪽)

여성의 신체를 대상화할 때, 그 기능이란 이성 혹은 동성에의 어필뿐이었음을 이 구절로 인해 다시 깨닫는다. 나의 신체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실질적인 기능을 생각하기 시작한 뒤로 조금이나마 건강해진 내 몸도 떠오른다. 나에게 딸이 있었다면, 분명 저자와 같은 길을 걸으며 혼란스러워 했을 테다. 아이가 여성성의 굴레에 갇히는 것이 싫어서, 여성성으로 치부되는 모든 것은 다 나쁜 듯이 이야기 했을지도 모른다. 내가 했던 말을 그대로 흡수하여 다시 내뱉는 아이의 어투가 당당하고 확신에 차 있을 수록 알 수 없는 죄책감에 시달렸을 것이다. 나는 아이를 세뇌하고 싶지 않음과 동시에, 사회에 순응하도록 내버려두고 싶지도 않다.

저자는 그런 고민에 해답을 찾기 위해 질문을 반복하고 직접 발로 뛰며 결론으로 나아간다. 아이를 낳을 계획은 없다. 그러나, 그러므로, 지금이 바로 이 책을 읽을 때라는 생각이 든다.

j******t 2021.01.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