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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활하고 유머감각이 넘치는 인문학강사 아빠, 때론 따뜻하고 때론 냉쳘한 독서지도사 엄마, 풍부한 상식만큼 먹는것을 좋아하는 식신황제 성준, 궁금한게 많은 아이 민주로 구성된 4명의 가족. 여름방학을 맞아 거실에 텐트를 치고, 타임슬립 철학여행을 떠난다. 타임슬립 철학 시리즈 1권은 성준이네 가족의 집으로 공자님, 부처님, 소크라테스님, 예수님을 초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면, 2권은 마법텐트에서 중국의 춘추 전국시대로 떠난다. 이런 설정이 재밌고 유쾌하다. 흡사 신기한 스쿨버스 인문학 버전이랄까. 4인 가족은 마법의 텐트에서 마법의 지도와 마법 나침반을 가지고 춘추전국시대로 떠나서 쓸모를 만드는 발명가 묵자, 백성과 동고동락하는 정치가 맹자, 자유로운 일상 여행가 장자, 법의 방패를 든 개혁가 한비자를 차례로 만난다. 진짜 과거로 여행을 가서, 그 시대 철학자들을 만나며 대화를 나누는 과정이 재밌고 흥미진진했다. 어려운 동양 사상 철학서로 읽기 전에 살짝 맛보기로 이 책을 읽고 접근한다면 묵자, 맹자, 한비자, 장자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챕터의 마지막에는 간단 요약정리를 해 주는데, 만화 형태로 보여준다. 성준이네 가족의 타임슬립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수많은 철학서가 얼마나 많은가. 타임 슬립의 비밀은? 책 마지막 부분에 나와있다. 직접 확인해보면 더 재미있을 것이다. 책을 마무리 하며 '참고자료'로 묵자, 맹자, 장자, 한비자에 대한 관련도서과 소개되어있는데, 함께 읽으면 더 깊은 이해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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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맹자와 같은 중국의 철학자라 하면 고등학교 윤리시간에 배웠고 시험 때문에 그들의 사상을 열심히 외웠지만, 지금은 거의 생각나지 않는, 현재의 삶에는 영향력을 미치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장자에게 잘 놀고 먹는 법을 배우다> 책을 처음 접했을 때도 딱딱하고 지루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일단 제목이 호기심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잘 놀고 먹는다는 것이 웰빙, 지금은 워라벨과 관련이 있어 보였다. 책의 읽고 난 소감을 먼저 말하자면, 처음 예상을 빗나갔다. 지루하거나 딱딱한 내용이 아니다. 책은 분명히 장자, 맹자, 묵자, 한비자를 소개하고 그들의 사상을 설명하고 있지만, 무겁거나 지루하지 않다. 일단 책의 구성이 재미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직접 장자를 만나 장자의 사상을 살펴보고, 줄글이 아닌 대화식으로 풀어쓰고 있기 때문에 가볍지만, 그들의 사상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중국 철학자들을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 고학년부터 그들의 사상을 지루하고 어려워했던 어른들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