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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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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수령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 의료 보험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자신이 어떤 입장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어떤 이는 복지를 더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이들은 복지든 뭐든 차등 지급이 원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어떤 것이든 누구에게나 딱 맞는 정답은 없다. 다만 정답을 위해 모두 다 같이 머리를 싸고 고민하는 수밖에. 하지만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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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수령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 의료 보험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자신이 어떤 입장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어떤 이는 복지를 더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이들은 복지든 뭐든 차등 지급이 원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어떤 것이든 누구에게나 딱 맞는 정답은 없다. 다만 정답을 위해 모두 다 같이 머리를 싸고 고민하는 수밖에. 하지만 어느 나라나 높은 자리에서 뭔가를 결정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잇속만 챙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법률이나 법안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줄이 될 수 있다면, 저렇게 국회에서 낮잠만 자면 안 되는 것 아닐까?

 

이 책은 레이코 형사 시리즈의 외전이라 할 만하다. 지난 작품들이 레이코의 활약을 그렸다면 이번 책에서는 레이코를 둘러싼 형사들의 이야기이다. 처음엔 모두 4개의 단편으로 이뤄진 책이란 생각을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결국은 하나의 사건으로 귀결되니까. 제약 회사에 다니는 젊은 사원의 죽음(감염유희), 길거리 묻지마 피습 사건(연쇄유도), 두 노인의 사소한 말다툼(침묵 원차)은 마지막 추정유죄란 이야기를 전개할 발달 사건이라고 말하면 될 것 같다. 3개의 각기 다른 이야기들은 결국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고위 관료들의 온갖 부정부패로 인해 평범한 서민들이 죽어갔다는 것이다. 평범한 서민들은 정부의 고위 관료들에 의해 (제도나 법, 혹은 부조리한 현실 등) 자신의 가족을 잃었다. 하지만 정부의 고위 관료들에게 소송조차 하지 못하거나, 소송을 하더라도 대부분 가볍게 법망을 빠져나가 버렸다. 평범한 서민들은 과연 누구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할 수 있을까?

 

결국 자신의 가족을 죽인 그들을 직접 처단하는 수밖에 없는 것일까? 인터넷의 발달로 누군가의 정보를 알아보고자 마음만 먹으면 쉽게 그들이 사는 곳의 주소까지 알 수 있는 현실에서 자신은 칼을 휘두르지 않아도 분노와 화를 잘만 이용한다면, 내가 아닌 누군가가 그들을 죽일 수 있는 것 아닐까? 정부를 향해, 고위 관료를 향해 서민들의 분노는 점점 쌓여 가고 그 분노를 이용해 그들을 죽이려는 일이 발생한다면 이 또한 얼마나 무서운 일일까? 하루하루 쏟아져 나오는 정보가 오토모 같은 사람 손에 들어간다면 어떻게 되겠어? 요즘 공무원을 원망하는 사람들은 백 명이나 천 명 정도 자잘한 규모가 아니야. 몇 십만 명, 몇 백만 명의 국민이 관료들을 증오하며 밤마다 텔레비전 앞에서 이를 갈며 눈을 부라리고 있다고. 그 응어리는 시시각각 사람들을 감염시켜 세력을 넓혀가겠지. 정부에 대한 국민의 역습이다. 관료란 사실 하나만으로 자칫 중앙관청에 종사하는 게 알려지기라도 하는 날에는 곧 사형대로 끌려가겠지. (48)

 

사회 전체에, 정부에 대한 분노가 바이러스처럼 사람들 마음에 뿌리 내린다면 이 얼마나 무서운 일일지 생각해 보았다. 더구나 그 정부로 인해 우리 가족이 희생되고 상처 받았다면 마음을 다독이는 선에서 끝나지 않을 것 같다. 누군가가 국민들을 선동해 간접적인 복수를 꿈꾼다면 그것 또한 굉장히 무서운 일 아닐까? 솔직히 극의 재미를 위해 이야기를 극단적인 부분까지 끌어올린 것 같다는 생각도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개연성을 가졌다는 데 두려운 마음이 있다. 언제 터질지 모를 부푼 풍선 같은 사람들의 분노. 소수의 몇 명이 가진 정부의 권력과 힘. 그리고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지금 현실에서 국민들은 언제까지 참기만 할 것인지 아무도 모른다. 사람들 사이에 분노 바이러스가 퍼진다면... 그 끝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고 싶지 않다.

 

인간이 인간의 죄를 평가할 수 있을까? 제도가 보장해주지 않는 정의를 개인이 심판할 수 있을까? 지금 현재 우리의 사회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꽤 괜찮은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k*****3 2013.11.28. 신고 공감 6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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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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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평등하다. 우리가 누누이 알고 있고 들었던 말이다. 허나 우리나라 대부분 성인들은 과연 법이 누구나에게 평등하다고 느끼고 있을까? 아니다. 당장 나부터도 법은 불평등하다고 생각한다. 하루를 멀다하고 국민의 혈세를 이용하여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공무원들도 쉽게 볼 수 있고 지금 한창 경제가 어려워 먹고살기 너무나 힘들다는 국민들의 외침은 들리지도 않는지 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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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평등하다. 우리가 누누이 알고 있고 들었던 말이다. 허나 우리나라 대부분 성인들은 과연 법이 누구나에게 평등하다고 느끼고 있을까? 아니다. 당장 나부터도 법은 불평등하다고 생각한다. 하루를 멀다하고 국민의 혈세를 이용하여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공무원들도 쉽게 볼 수 있고 지금 한창 경제가 어려워 먹고살기 너무나 힘들다는 국민들의 외침은 들리지도 않는지 국회의원들은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바쁜 모습들이다. 여기에 돈 있는 경제계 인사들은 온갖 편법으로 법에 어긋나는 행동들을 서슴지 않는다. 그런 그들에게 우리의 법은 과연 제대로 된 판결과 집행을 하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당장 요즘 계속해서 뉴스에 등장하는 전직 대통령만 하더라도 그렇고 많은 근로자들을 생계 위험에 빠트린 경제계 거물들도 이런저런 말도 안 되는 변명을 대고 병원에서 보내고 결국에는 형을 한  번도 제대로 살고 나온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내가 무척이나 기다리던 혼다 테쓰야의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 외전인 '감염유희'가 나왔다. 감염유희에 등장하는 사건을 통해서  그동안 히메카와 레이코 형사 시리즈에서 조연으로 활약하던 세 인물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서로 다른 연도의 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서로 다른 사건처럼 보이지만 하나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 눈에 보이는 진실이 아니라 파고들수록 들어나는 사건의 진실은 부패할 대로 부패한 공무원과 그런 공무원을 감독해야 할 기관과 사람들로 인해 벌어진 사건이라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다만 오래간만에 만나는 히메카와 레이코의 활약을 어느 정도 기대한 만큼 보이지 않아 살짝 아쉬움이 드는 정도로 등장한 게 조금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다.  

 

감염유희는 철딱서니 없는 이혼한 전처의 자질구레한 전화에 시달리는 카쓰마타 형사... 그는 어느 날 레이코 형사의 방문을 받는다. 그녀가 보여주는 사진을 통해 15년 전에 일어난 사건을 들려주며 현재의 사건이 무슨 이유로 일어났는지 짐작하고 있음을 내비춘다. 그 옛날 후생성 고위 관료의 아들이 끔찍한 모습으로 살해를 당한다. 범인을 탐문조사 하던 중에 스스로 자수를 한 범인은 나이 지긋한 노인네다.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고 털어 놓으면서도 이유는 말하지 않는다.

 

두 번째 사건인 연쇄유도는 외무성에 근무하는 중년의 남성과 한 여인이 괴한의 습격으로 여인은 죽고 남자는 중태에 빠진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을 맡은 구라타 형사는 아들이 자신의 여자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당하면서 심적 갈등을 겪는 인물이다. 아들에 대한 믿음이 산산이 부서져 내린 구라타는 아들을 용서할 수가 없다. 피해자 남성이 공무원의 봉급으로 도저히 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남자의 행적을 쫓아가다보니 사건의 진실이 들어나고 범인이 누구인지 구라타는 알고 있지만 사건에서 손을 떼고 직장을 그만두면서 더 이상의 미련은 갖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다른 선택을 하는데....

 

침묵원자는 초로의 노인 두 분이 장기를 두다가 주먹다짐을 한 싸움이 발생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별거 아닌 사건처럼 보이지만 피해자 노인은 후생성 고위 관리였음이 들어난다. 마지막으로 추정유죄는 첫 번째 사건의 피해자 아버지가 살해되면서 시작한다. 차례로 죽는 고위관료들... 법이, 사회가 정의란 이름으로 부패한 사람들에 대한 처벌을 하지 않기에 스스로 이 모든 것을 바로 잡고자 하는 인물이 만들어진 공간을 통해 사람들은 모여든다.

 

지금 우리 현실을 아주 잘 반영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현대사회는 특정 구역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사람들 마음속에 분노가 자리 잡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주차문제나 아래위층간의 소음, 작고 소소한 마찰로 인해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뉴스를 통해서 자주 접하고 있다. 왜 이런 사회 분위기가 조성 되었을까?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 문제도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사회정의구현에 앞장서야 할 인물들이 오히려 더 사회에 악을 행하는 인물들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은 사회를, 법을 믿지 못하는 상태에 빠진 게 한 원인은 아닐까 싶다. 법보다 주먹이 먼저란 말이 있듯이... 법에 아무리 호소해도 해결되지 않는 것을 보면서 감염유희의 방법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않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그들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

 

등장인물 중 유독 한 인물이 가장 안타깝게 다가온다. 구라다 전직 형사다. 레이코가 언질을 주었던 대로 했다면.... 아니 살인자인 아들이 아버지를 찾아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더라면... 그보다 구라타가 미운 아들이지만 아들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이 들어서다.

 

히메카와 레이코의 등장이 적지만 그럼에도 그녀의 존재감은 확실히 들어난다. 특히 자신이 아끼는 사람에 대한 태도를 들어내는 그녀의 모습은 멋있기까지 하다. 감염유희에 이어 6번째 이야기인 '블루 머더'가 하루 빨리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를 기다린 독자라면 감염유희를 통해 어느정도 갈증은 해결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그만큼 재미도 있고 스토리의 집중도 면에서도 좋다. 다음 이야기 빨리 출간되기만을 고대한다. 

 


q******5 2013.08.06. 신고 공감 4 댓글 3
리뷰 총점 종이책
농밀하게 뿌려진 깊고 어두운 살의의 씨앗 - 스트로베리 나이트 시리즈 『감염유희』
"농밀하게 뿌려진 깊고 어두운 살의의 씨앗 - 스트로베리 나이트 시리즈 『감염유희』" 내용보기
일본의 인기 여배우 다케우치 유코 주연의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어 인기를 끈 '스트로베리 나이트' 원작 시리즈이자 '히메카와 레이코 형사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 『감염유희感染遊戱』.      이 시리즈에 빛과 영광을 더해 준 것은 분명 시리즈 원작을 바탕으로 영상화 한 드라마와 영화가 맞겠지만, 원작의 구성과 흐름과 스토리, 그것이 주는 충분한 재미와 교훈과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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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인기 여배우 다케우치 유코 주연의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어 인기를 끈 '스트로베리 나이트' 원작 시리즈이자 '히메카와 레이코 형사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 『감염유희感染遊戱』.  

 

 이 시리즈에 빛과 영광을 더해 준 것은 분명 시리즈 원작을 바탕으로 영상화 한 드라마와 영화가 맞겠지만, 원작의 구성과 흐름과 스토리, 그것이 주는 충분한 재미와 교훈과 가치를 온전하게 담아내지 못했다고 여겨지기에, 어설프고 조악하게 영상화 해버린 드라마가 원망스럽기는 처음입니다. 바로 이번 작품 '감염유희'를 읽고 나서 보니. 

 

 전체적인 구성은 세 개의 단편에서 다루어진 사건과 실마리들, 그것이 종내에 하나의 물줄기로 합쳐져 마지막 중편에서 결말지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 흐름을 쭈욱 한 번에 따라 읽어야 새삼 그 구성에 감탄하며 주요 소재 및 주제의식을 좀 더 직접적으로 가슴에 받아들일 수 있는데, 드라마 시리즈에서는 이것 저것 찢어다 여기 붙이고 저기 섞고 해 놓았기에 그것을 오롯이 느끼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특히 마지막 '추정유죄 Probably Guilty'의 경우는 드라마 상에서는 너무나 축소시키고 단편화시켜 심각한 주제의식과 고민을 제대로 고려할 새도 없게 만들어 놓았음을, 원작을 읽고 난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네요. 

 

 히메카와 레이코 형사 시리즈이지만 이번 작품에서 히메카와의 활약은 거의 없고, 출연 분량 역시 얼마 되지 않습니다. 이번 작품의 주연은 매력적인 악역 '간테츠' 카쓰마타 형사와, '노리' 하야마 노리유키 형사, 그리고 '지나친 정의'에서 등장했던 바 있는 전직 형사 쿠라타 슈지입니다. 히메카와가 잠깐잠깐 등장하는 형식으로 나타나기는 하지만, 전작 『인비저블 레인』의 다소 충격적인 결말 이후 그녀의 행보와 계획을 알 수 있고, 앙숙 간테츠와의 투닥거림으로 읽는 이를 살픈 미소짓게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시리즈 팬이라면 누구나 기대하고 기다릴 법한 키쿠타의 소식은 아쉽게도 없고, 다음 작품인 『블루머더』에서 상당히 '충격적'인 소식을 가지고 등장한다고 합니다. 

 

 15년 전 벌어진, 대상을 오인하고 벌인 한 살인사건. 아들이 살인범이 되어버려 무거운 마음과 곧 경찰을 그만둘 예정 속에 쿠라타 슈지가 마지막까지 쫓던 살인미수 사건. '인비저블 레인' 이후 관할서로 나간 하야마 노리유키가 뜨거운 분노를 토하며 추리해 낸 노인 간 폭행 사건의 전모.  

 

 이 세 사건에는 칠흑같은 어둠과 짙은 분노의, 그러나 결코 사건 당사자 개개인에게는 보이지 않았던, 아니, 볼 수 없었던 크나큰 '악의의 씨앗'들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그 때 나는 알아버렸다. 사람은, 특히 원한을 품은 인간은 한 종류의 정보가 방아쇠가 되어 살인을 결심할 가능성이 생긴다." (p.284) 

 

 모든 것이 밝혀진 뒤에 살펴보면, 참으로 세세하고 치밀하게 짜냈구나 싶을 만큼 구성이 흥미롭고 너무나 멋집니다. 이 구성에서 비롯된 방법과 문제의식 및 주제의식이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너무나 잘 와닿는, 그러기에 더욱 쉽사리 결론짓기 어려운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비록 범인의 치밀하고 비겁한 방법과 끝간데 없이 섬뜩하고 사악한 살의가 백 번 잘못되었다고 할 지언정. 

 

 그래서인지 작가도 법의 테두리 안에서는 손쉽게 단죄하기가 어려운 이 범인을 그렇게 잔혹하고도 허망하게 처리합니다. 결국은 자신의 잘못된 언행으로 빚어진 비극이기는 하되, 사회의 시스템과 굴레 속에 억울하게 희생된 개인의 비극으로부터 벌어진 촌극이자 참극이기에 씁쓸하고 무거운 뒷맛을 남겨줍니다. 

 

 이 비극의 단초를 제공한 그들, 혹은 불특정 다수의, 나라를 불문하고 낙하산 및 온갖 무능과 비리로 뉴스에 오르내리는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현실적고도 막연한 분노. 오늘날 너도나도 인터넷 세상에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기에 누구나 걱정해야 할 개인정보와 사생활 노출,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그것이 누군가에게 이용되고 악용되는 문제. 명백히 잘못을 저지르고, 수많은 비참한 희생자를 내고도 뻔뻔하게 웃으며 살아가는 인사들, 법의 테두리 안에서는 결코 단죄할 수 없는 그들을 향해 손수 휘두르는 무모하지만 장엄한 심판의 칼날.  

 

 그렇게 길지 않은 이 작품 속에는 이렇듯 다양한, 명백하면서도 쉽사리 단정지을 수 없는 우리 사회의 크고 작은 문제와 곱씹을 거리들이 알알이 촘촘하게 수놓여져 있습니다. 배우들의 면면과 화려한 영상의 비주얼에 의한 매몰, 갖가지 각색과 변형 속에 상당부분 손상되고 퇴색되어진 이 문제의식과 주제의식들을 캐치하고 읽어낸다는 것만으로도, 드라마의 그것과는 견줄 수 없는 원작의 가치와 향기를 향유하는 뿌듯하고 뜻깊은 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간명한 듯 하지만 쉽게 시선을 진행시키지 못하게 하는, 날렵하고 매끈한 문장들과 그 속에 담긴 제법 깊은 맛 또한 원작이 아니었더라면 결코 먹어보지 못했을 진귀한 산해진미가 아닐까 합니다.  

 

 "과연 몹시 자극적인 맛이다. 그러모은 생명을 농축하고 그 농축한 음식을 즐거이 단숨에 먹어치운다. 죄가 너무 무거워 차마 각각의 희생까지는 되새김질할 겨를이 없다. 너무 깊이 생각하면 입속에 들이밀지 못한다.
 꾸역꾸역 먹는다. 죄악을 흡수해 동화된다. (중략)
 각오는 되었다. 내가 떨어져야 하는 지옥쯤은 스스로 준비해두었다." (p.234) 

 

 충격적이면서도 즐거운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던 '스트로베리 나이트', 진한 부성애가 가슴을 아프게 했던 '소울 케이지', 시리즈를 애정하는 팬들에게 작고 소중한 씨앗과도 같았던 '시머트리', 슬프지만 눈부신 빗속에서 벌어졌던 히메카와의 서글픈 춘몽 '인비저블 레인'.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재미있고 화려했던 앞선 그 어느 작품보다도 이번 '감염유희'를 더욱 흥미진진하고 의미있게 읽었습니다. 사회문제에서 비롯된 개인의 비극, 불특정 다수에게 치밀하게 뿌려진 깊고 어두운 살의의 씨앗, 농밀하면서도 흥미진진한 구성 그 자체와 간명하면서도 깊은 맛을 주는 문장들. 시리즈를 쭉 집필하면서 더욱 물오른 손맛를 과시하는 혼다 테쓰야의 솜씨가 눈부셨던, 아니, 이것저것 갖다붙여 얘기할 것 없이, '참 마음에 들었던'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시리즈에서 떼어놓고 그냥 일반 독자들에게 들이밀어도 꽤나 호의적인 반응 이끌어낼 수 있을 만 한 재미있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게 농익을 대로 농익은 솜씨, 그리고 캐릭터와 이야기가 가져다주는 매력 물씬한 시리즈의 다음 작품이 더욱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것은 비단 저 뿐만은 아닐테지요. 히메카와의 다음 행보, 키쿠타가 물고 올 '충격'적인 소식, 히메카와 반의 개성넘치는 인물들은 과연 다시 뭉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 새로운 사건과 새로운 등장인물에 대한 기대, 악랄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카쓰마타 등.  

 

 새 작품이 이미 나와 있고, 국내 출간 역시 확정되어 있다는 사실이 깊은 안도를 가져다 줍니다. 그것은 히메카와 유희에 감염된 한 독자의 어쩐지 어리석으면서도 만인공감 할 깊고도 환한 기려한 안도감입니다. 

 



b********e 2013.08.08.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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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상으로 퍼져가는 악의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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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가 온사방에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간다.. 조심하라!!! 당신도 감염될수 있으니...   어릴때는 몰랐지만 어른의 눈으로 보면 이 사회에는 부조리한 면이 너무나 많다. 그리스의 그 유명한 철학자는 악법도 법이기에 반드시 지켜아한다지만 일반인들의 법감정은 이와는 다를수밖에 없는것이 가장 공정해야하는 사법부에서 너무나 빈번하게 유전무죄,무전유죄를 보아왔고 대기업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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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가 온사방에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간다..

조심하라!!! 당신도 감염될수 있으니...

 

어릴때는 몰랐지만 어른의 눈으로 보면 이 사회에는 부조리한 면이 너무나 많다.

그리스의 그 유명한 철학자는 악법도 법이기에 반드시 지켜아한다지만 일반인들의 법감정은 이와는 다를수밖에 없는것이 가장 공정해야하는 사법부에서 너무나 빈번하게 유전무죄,무전유죄를 보아왔고 대기업 회장이나 고위공직자들이 연루된 각종 사건사고에서 그들이 죄값을 제대로 치루는걸 본 기억이 없기에 더더욱 그 말이 공허하게만 들린다.

게다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청탁을 받고 그 댓가로 온갖 비리를 눈감아 주는 고위공직자들은 그들이 받은 뇌물의 댓가로 누군가가 피해를 입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 국민들이 가장 원통해하고 억울해 하는 부분인데 이런 국민들의 감정과는 별개로 21세기가 되어도 여전히 달라지는것이 없기에 이 책 `감염유희`에서처럼 그 누군가가 그런 사람들을 응징하고 있다면..

그들에게 박수를 칠 사람도 적지않을거라 생각한다.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들에게 일정부분 공감가는 부분이 없지않았고 그래서 흡인력있게 한 호흡으로 읽을수 있었다.

범죄소설을 읽으면서 범죄의 트릭이나 임팩트있는 전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범죄의 동기이기에 그 동기가 얼마나 설득력있고 납득이 가고 공감이 가는지가 그 소설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점에서 볼때 이 소설 `감염유희`는 범죄동기에 공감을 얻는데 성공했다고 볼수있다.

일본에서 드라마시리즈로도 제작되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스트로베리 나이트`의 원작소설이자 다섯번째이야기지만

점점 더 흥미로운 전개를 보이고 있기에 매번 다음 이야기가  더 기대되는 시리즈이다.

 

일본곳곳에서 전직 고위공무원들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피해자들 대부분이 고령인데다 겹치는 부분이 없어 처음에 각각의 사건으로 인지하지만 조사를 거듭하다보니 그들 에게서 묘한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들 모두가 고위 관료였다는 것..

그리고 그들이 관료를 있을때 스캔들이 있었거나 잡음이 있었음에도 큰 타격이 없이 무사하게 공직을 마치거나 다른 공기업으로 자리만 이동하는 꼼수를 부린 덕분에 피해자가 많음에도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런 그들을 누군가가 공격하고 피살한것..

게다가 피의자들은 서로를 모르기에 이 사건은 미궁으로 빠지는듯 한 순간.. 묘한 사이트를 알게 된다.

그리고 사건 표면위로 떠오르는 언마스크..

 

읽으면서 피의자들에게 공감이 많이 갔는데 아마도 이런 감정을 느낀 사람은 나만은 아니였을것이다

뉴스를 보면서 공무원들이나 공직자들이 그들의 지위를 이용해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수많은 인재사고들을 보면서 울화가 치밀고 그들의 몰염치함에 분노를 느낄때가 많은데 일본 역시도 우리와 다를바 없이 관료들의 부패도가 도를 넘어서고 있는것 같다.자신들이 엄연하게 잘못한건줄 알면서도 손해가 난다거나 혹은  그 책임을 지기 싫어 연금개시일을 미룬다거나 이상이 있는 소재임을 알면서도 못본척 외면해서 그로인해 무고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거나 심지어 목숨까지 위협받는 상황인데도 그 누구도 책임지지않는 상황은 사실 소설속만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에서 엄연하게 일어나는 상황이기에 책내용에 더욱 몰입하게 하는 것 같다.

그런 국민들의 감정을 건드려주는 사이트의 등장으로 그들의 분노가 한곳으로 응결되고 이런 과정을 거쳐 누군가의 손에의해 그 분노의 대상을 제거한다는 설정은 기발한듯하면서도 충분히 요즘 세상에서 현실가능한 설정이기에 더욱 흥미롭다.

아무것도 할수없으리라 믿고 맘껏 짓밟고 깔보던 고위관료들에 대한 국민들의 반란과도 같은 사건들을 보면서 왠지 모를 카타르시스와도 같은 감정을 느끼게 했다.

각각 서로 연관이 없는듯한 사건이 전개되어 단편으로 알고 읽어나갔는데 이렇게 별개의 단편인듯 하던 사건들이 어느순간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 하나둘씩 사건의 실마리가 모여들어 사건의 실체가 밝혀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점도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이다.

각각 다른 개성을 가진 경찰들의 입을 통해 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있는데 세사람의 주인공 아닌 주인공들중 가장 안쓰럽고 그러면서도 안타까운 사람은 역시 자신의 신념때문에 모든걸 잃어버린 쿠라타라는 존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너무나 곧고 지나칠정도로 강한 정의감은 그를 한순간에 바닥까지 내려않게 만들고.. 그리고 그런 그조차도 이용하는 간테쓰라는 인물 에 대한 평가는 기존의 작품속에서처럼 기회주의적이거나 남의 실적을 가로채가는 약삭빠른 느낌보다는 전체를 볼줄 아는 식견을 가진 형사라는 쪽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이밖에도 요즘은 너무나 쉽게 손에 넣을수 있는 개인정보유출의 심각성을 깨닫게 해주는데..알고 있었지만 이제껏 사기나 피싱과 같은 곳에만 이용된다고 생각했던 개인정보를 가지고 의도적으로 악의를 가지고 누군가를 해치는 데 사용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문득 오싹해졌다.

이 책에는 기존의 시리즈에서 조연격이었던 간테쓰를 주로 내세워 그의 동물적인 감각으로 사건 전체를 그려내고 있기에 레이코시리즈를 읽는 재미와는 또다른 재미를 느낄수있었다.

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지 기대가 되는 시리즈~

 

 

 

y******0 2013.08.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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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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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고 쓴 후기입니다.저자는 1969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가쿠슈인 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했습니다. 2002년 "요화"로 제2회 무 전기소설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2003년에는 "액세스"로 제4회 호러서스펜스대상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레이코 형사 시리즈, 지우 시리즈, 가시와기 나쓰미 시리즈, 무사도 시리즈 등 시리즈 소설을 주로 썼으며, 형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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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고 쓴 후기입니다.


저자는 1969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가쿠슈인 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했습니다. 2002년 "요화"로 제2회 무 전기소설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2003년에는 "액세스"로 제4회 호러서스펜스대상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레이코 형사 시리즈, 지우 시리즈, 가시와기 나쓰미 시리즈, 무사도 시리즈 등 시리즈 소설을 주로 썼으며, 형사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많습니다. "수사도 식스틴"과 "스토리베리 나이트"는 영화로 제작되었고, '스트로베리 나이트', '지우 경시청 특수범 수사계', '히토리 시즈카' 등 드라마들의 원작자이기도 합니다. 그 밖에도 "국경사변", "레이지" "돌체, "신이여, 영원한 안식을"를 출간하는 등 활발한 집필 작업을 하고 있으며, 그중 많은 작품이 밀리언 셀러에 올랐습니다. 그럼, 레이코 형사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 <감염유희>를 보겠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카쓰마타 켄사쿠, 간테쓰라 불리는 경시청 수사 1과 경위가 세타가야 서에서 근무하는 히메카와 레이코를 찾아오며 시작합니다. 그는 15년 전 25세 나가쓰가 준이 피로 뒤덮인 채 자택 현관 앞에서 살해당한 사건을 맡았습니다. 사인은 과다출혈에 의한 쇼크사로 원한일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그의 주변을 조사했으나 특별한 원한관계는 나타나지 않았고, 초인종에 지문이 없다는 점을 이상하게 생각한 카쓰마타는 피의자가 노린 사람이 아버지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 나가쓰가 토시카즈는 후생성 보건의료국장에 있었는데 비가열 혈액제의 위험을 인식하고도 회수 명령을 내리지 않아 수많은 에이지 환자를 낳은 약해 에이즈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날 때였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히메카와 레이코의 팀원 하야마 노리유키가 경사 승진 시험에 합격하면서 세타가야 구 키타자와 서에 근무하면서 시작합니다. 어르신 두 분이 주먹다짐을 했다며 손녀인 타니가와 치히로가 형사를 대동하길 원해 하야마가 갑니다. 자신이 방에서 숙제를 하고 있는데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나올 때 호리이 타쓰오 씨가 '너 때문에 죽었다'는 고함소리를 들었답니다.
네 번째 이야기는 첫 번째 이야기 피해자의 아버지인 나가쓰가 토시카즈가 15년 후 길가에서 칼에 찔린 채 발견됩니다. 이 사건 이후 열흘이 지나지 않아 전 우정성 사무차관인 나카타니 코헤이가 자택 정원에서 가해자에게 몇 군데 찔렸으나 순찰 중인 경사가 현장을 발견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상관없어 보이는 이들 사건이 어떤 관계로 연결이 되고, 배후의 인물은 누구인지, 자세한 이야기는 <감염유희>에서 확인하세요.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의 다섯 번째 시리즈인 <감염유희>에서의 레이코의 분량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레이코만큼 매력적인 세 명의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베테랑이며 레이코의 맞수인 카쓰마타 켄사쿠는 전 공무원 살해 사건을 조사하며 15년 전 피해자의 아들이 죽은 사건을 떠올립니다. 전직 형사인 쿠라타 슈지는 미성년자인 아들이 살인 혐의로 체포되었을 때에도 경찰의 임무를 다하며 길거리에서 죽은 여직원 사건을 조사합니다. 레이코 반의 신참이었던 하야마 노리유키는 경사로 승진하면서 관할서에 내려와 일하던 중 노인들끼리 시비가 붙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합니다. 각 장의 주인공으로 사건을 조사하고 이끌던 카쓰마타, 쿠라타, 하야마는 자신들이 조사한 사건들이 별 건이 아니라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후생성, 외무성, 우정성, 농림성에서 추진한 사업 또는 정경 유착 구도로 눈감아주다가 피해를 본 관계자들이 행동에 나선 것입니다. 즉 보복살인입니다. 하지만 이들 임원들의 개인정보를 가해자들이 어떻게 알았는지가 궁금했는데, 배후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국가 기관에서 일을 하는 공무원, 특히 정치에 영향력을 가진 고급 관리인 관료라는 이미지는 한국과 일본이 다르지가 않나 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엘리트라며 자존심과 자부심에 취한 채 부정부패를 일삼으며 자신의 잇속만 챙기는데 급급합니다. 특히 소설에서도 언급이 된 약해 에이즈와 연금 문제는 일본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회문제였습니다. 사회 시스템이 개인과 가족을 어떻게 위기에 몰아가는지를 이야기 곳곳에서 잘 보여줍니다. 제대로 된 처벌도 문제 해결도 없이 덮기에만 급급해 정작 피해자들은 또다시 피해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사회에 퍼져나간 분노는 살의로 변하고, 결국 살의가 살인까지 이르게 된 것을 소설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과연 개인이 내리는 벌이 옳은 것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e***4 2026.03.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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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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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테쓰야 작가님의 감염유희입니다   히마가와레이코 형사소설 5권에 해당되며 단편집이자 외전이기도 합니다     감염유희연쇄유도침묵원차 추정유죄 이렇게 4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감염유희는 히마가와레이코가 주인공이아니고 여태가지 레이코 형사 시리즈에 등장했던 조연들인 카스마타,쿠라타,하야먀등이 주연으로 사건들을 이끌어 갑니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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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테쓰야 작가님의 감염유희입니다

 

히마가와레이코 형사소설 5권에 해당되며 단편집이자 외전이기도 합니다

 

 

감염유희
연쇄유도
침묵원차
추정유죄

이렇게 4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감염유희는 히마가와레이코가 주인공이아니고

여태가지 레이코 형사 시리즈에 등장했던 조연들인

카스마타,쿠라타,하야먀등이 주연으로 사건들을 이끌어 갑니다

그리고 다른 여타의 단편들과는 달리 각각의 사건이 마지막엔 하나의 사건으로 연결되는게

이번 감염유희의 색다른점입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히마가와 레이코형사의 분량이 너무 적다는점 정도가 이쉬운점이고

 

이번 감염유희도 아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감염유희를 읽으면서 일단 국내에 나온 레이코형사 시리즈는 모두 읽었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시리즈를 읽은지라 인터넷 검색을해보니 일본에선 감염유희이후

후속작도 나온거로 되어 있던데 우리나라에도 후속작이 발매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감염유희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h******5 2015.1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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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욕심이 망친 세상이 만들어낸 사건들
"이기적인 욕심이 망친 세상이 만들어낸 사건들" 내용보기
감염유희는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에 속한 단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우리는 히메카와 레이코를 거의 만나지 못한다. 그보다는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다른 인물들이 중심이 된다.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에서 일종의 안티 히어로의 역할을 하는 카쓰마타, 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범죄를 처단하는 나름의 정의로 살아가는 인물인 쿠라타 그리고 히메카와 반의
"이기적인 욕심이 망친 세상이 만들어낸 사건들" 내용보기

   감염유희는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에 속한 단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우리는 히메카와 레이코를 거의 만나지 못한다. 그보다는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다른 인물들이 중심이 된다.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에서 일종의 안티 히어로의 역할을 하는 카쓰마타, 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범죄를 처단하는 나름의 정의로 살아가는 인물인 쿠라타 그리고 히메카와 반의 멤버였던 하야마가 각각의 단편의 주인공이 되어 활약이라고 부를 수 있는 활동을 벌인다. 하지만 이 감염유희는 일종의 단편집이지만 보통의 단편집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그 각각의 단편이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단편이 서로 이어지는 것이 그렇게 색다른 시도는 아니지만, 추리물에서 각각 다른 스타일의 사건들이 어느 순간 하나로 묶이는 경험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단편을 통해서 장편을 만나는 즐거움을 이 감염유희를 통해서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 책 감염유희의 가장 큰 매력은 그러한 구성에 있지 않다. 그보다는 이 책에서 우리는 바로 우리의 현재를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일본과 우리는 꽤나 비슷한 과정을 거치면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책에서 보여지는 그 모습들이 바로 우리의 모습과 닮은 것이 그렇게 이상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조금은 극단적인 이 책에서 벌어지는 각각의 사건들을 관통하는 또 하나의 사건은 어떤 의미에서는 더욱 더 우리의 모습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일본도 풀지 못하는 분노가 사회를 망가뜨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우리의 경우에는 그 분노가 직접적으로 표출이 될 기회만을 엿보고 있는 느낌을 받기에 이 책에서 우리는 단순한 소설의 이야기가 아니라 망가진 우리 사회를 그대로 보게 된다. 더불어 이 책에서 벌어지는 강도가 다른 각각의 사건들에 감추어진 그 사건들의 진짜 이유를 이 책에서 보게 되는 순간부터 이 책에서 보여주는 것들이 일본의 과거이지만, 우리에게는 미래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더 이 책은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 바로 그 우리의 마음에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무거움이 바로 이 책을 단순한 추리소설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 자신들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공무원과 정치가들 그리고 그들이 무심하게 한 결정들이 평범한 시민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그 모습들이 바로 우리 사회에서도 그대로 벌어지고 앞으로 벌어질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기에 이 책에서 벌어지는 그 각각의 사건들에서 우리는 단순히 가해자를 욕할 수 없게 된다. 바로 그러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서 작가 혼다 테쓰야는 이 책이 제목인 감염유희처럼 알지 못하는 사이에 병들어가는 사회를 우리의 눈 앞에 펼쳐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5.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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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관료 응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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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50이 넘었지만 주임, 말단형사인 가쓰마타. 전형적인 일본 형사의 모습. 이혼에 독신남. 오로지 힘을 쓸  데는 범인잡기.   전직관료들. 당근 산하기관장으로 낙하산 인사로 내려온 사람들. 후생성,외무성 고위 전직관료들이 죽어 나간다. 어처구니없이 실수로 아들이 대신 죽기도 하지만.. 범인 오모토,가노가 붙잡혀 온다.  그들은 한결같이 정부 잘못된 정책으로 가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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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50이 넘었지만 주임, 말단형사인 가쓰마타.

전형적인 일본 형사의 모습. 이혼에 독신남.

오로지 힘을 쓸  데는 범인잡기.

 

전직관료들. 당근 산하기관장으로 낙하산 인사로 내려온 사람들.

후생성,외무성 고위 전직관료들이 죽어 나간다.

어처구니없이 실수로 아들이 대신 죽기도 하지만..

범인 오모토,가노가 붙잡혀 온다.  그들은 한결같이 정부 잘못된 정책으로 가족을

잃었던 피해자들이다.

가스마카는 그러나 고위관료들의 신상털기 사이트 운영자를 알아 내고,

그 평범한 배후를 파헤친다.

 

다른 작가들에 비해 조금은 틀려 보이는 ..

일본내 중국인들을 주인공으로 삼는..

개인적으로 뭔가  중국계와 관련이 있는 듯.

데쓰야 . 늘 그렇듯 그의 소설은 어둡고 암울하다. 그리고 기복이 없다.

깜짝 놀래키는 반전도 없다.

요즘 번역서는 뜸한 요즘  마쓰모토 세이쵸와 같이 일본소설에 대한

갈증을 덜어 준다. 기본기는 되 잇는 작가..

YES마니아 : 로얄 d******3 2014.0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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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화나게 만드는 [감염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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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히메카와 레이코 형사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이예요. 개인적으로도 <스트로베리 나이트>, <시머트리>, <인비저블 레인>, <소울 케이지>에 이어 다섯 번째로 읽는 작품이구요 ^^   하지만, 정작 레이코 형사는 까메오처럼 등장한다지요~ ㅎㅎㅎ   이 작품의 주인공은 레이코의 천적으로 이전 작품에도 등장했던 베테랑 카쓰마타 형사와 <시머트리> 중 '지나
"제대로 화나게 만드는 [감염유희]" 내용보기

 

작가님의 히메카와 레이코 형사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이예요.

개인적으로도 <스트로베리 나이트>, <시머트리>, <인비저블 레인>, <소울 케이지>에 이어

다섯 번째로 읽는 작품이구요 ^^  

하지만, 정작 레이코 형사는 까메오처럼 등장한다지요~ ㅎㅎㅎ

 

이 작품의 주인공은 레이코의 천적으로 이전 작품에도 등장했던 베테랑 카쓰마타 형사와

<시머트리> 중 '지나친 정의감' 에 등장했던 쿠라타 형사,

그리고 레이코반의 형사인 하야마 형사가 주인공입니다.

 

감염유희-연쇄유도-침묵원차-추정유죄

이렇게 네 개의 이야기가 등장해요.

처음엔 개별 단편인 줄 알았더니만 다 연결되더라구요.

 

제가 TV없이 산지 오래라서

(사실 TV 있을 때도 잘 보진 않았지만요 ^^;;)

뉴스를 올해 들어서야 매일 보게 되었어요.

결혼하면서 TV가 생겼거등요~ ㅎㅎㅎ

헌데, 뉴스를 보다 보면 매번 화만 나더라구요.

세상에 어쩜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일만 있는건지 싶어서 말이죠

 

 

 

그런데, 이 책 역시 읽는 내내 말그대로 '분노'가 느껴졌어요.
흔히 말하는 윗대가리들의 비리는 어느 나라나 똑같구나 뭐 이런 생각이 들면서,

이 책에 등장하는 가해자들에 마구 감정이입을 하면서,

그렇게 화내면서 읽었네요.

책 덮고 나서도 한동안 씩씩거리고,

저녁때 신랑이랑 밥먹으면서도 새삼 씩씩거리고

아~ 진짜 화나요!!!!!

 

근데, 진심 책은 잘 읽혀요 ^^;;

k*****8 2013.09.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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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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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유희 히메카와 레이코 형사 시리즈 05 혼다 데쓰야 지음 씨엘북스   기존의 히메카와 레이코 형사가 등장하는 시리즈와는 다소 다르기에 '히메카와 레이코 형사' 시리즈의 외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히려 히메카와 레이코는 조연, 내지는 단역으로 등장하고, 대신에 레이코의 천적이자 날카로운 직관력에 입이 다소 거친 베테랑 형사인 카쓰마타, 이 시리즈물 3편 격인 <시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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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유희

히메카와 레이코 형사 시리즈 05

혼다 데쓰야 지음

씨엘북스

 

기존의 히메카와 레이코 형사가 등장하는 시리즈와는 다소 다르기에 '히메카와 레이코 형사' 시리즈의 외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히려 히메카와 레이코는 조연, 내지는 단역으로 등장하고, 대신에 레이코의 천적이자 날카로운 직관력에 입이 다소 거친 베테랑 형사인 카쓰마타, 이 시리즈물 3편 격인 <시머트리>의 한 장을 차지한 '지나친 정의감'에 등장했던 전직 형사 쿠라타, 히메카와 반의 신출내기 형사인 하야마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사건들이다.

15년 전에 발생한 사건인 제약 회사에 다니던 젊은 샐러리맨인 나가쓰카 준의 죽음과 21세의 나이에 약해에이즈로 사망한 딸 오토모 마유의 복수를 위해 나가쓰카 토시카즈를 살해하려다 실수로 그 아들인 나가쓰카 준을 살해하고 만 오토모 신지. 그리고 15년 후에 이 사건과 관계가 깊은 나가쓰카 토시카즈가 살해된다.

두 번째 사건은 길거리 피습 사건으로 노나카 사에코(34세)는 사망하고 외무성 경제국에 근무하는 마쓰이 타케히로는 세 군데를 찔리지만 생명은 건져서 병원에 입원한 상태이고 아들 히테키의 살인사건으로 내몰린 쿠라타가 담당한 사건이다. 결국 이 마쓰이 타케히로는 카와카미 노리유키에 의해 살해된다.

하야마가 담당한 노인들 사이의 사소한 다툼은 타니가와 마사쓰구와 호리이 타쓰오(72세).

77세의 나카타니 코헤이를 살해하려던 카노 히로미치(25세)의 살인 미수 사건이 발생하고 이어서 오카타 요시미(67세)와 그 며느리 오카다 타카코(31세)의 살해범이라고 자백하기에 이른다.

카쓰마타, 쿠라타, 하야마가 담당한 세 가지의 사건은 규모도 양상도 다르지만 그 사이에는 한 가지 의문스런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범인이 피해자의 '개인 정보'를 입수하고 있었다는 점. 도대체, 그들은 어디서 어떻게 그 정보를 손에 넣은 것인가? 이들 사건의 배후는 쓰지우치(야베) 마사히토라는 41세의 학원 강사이다. 관료를 규탄하는 사이트의 관리자인 쓰지우치는 오토모 마유와 나가쓰카 준과 관계가 있는 인물임이 밝혀지는데...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살인 사건에서 카스마타 형사는 기묘한 공통점과 연관성을 찾아내게 된다.

● 감염유희 / Infection Game
● 연쇄유도 / Chain Trap
● 침묵원차 / Silent Murder
● 추정유죄 / Probably Guilty

2013.8.25. 피곤하다면서도 책을 손에서 떼지 못하는  두뽀사리~

 

 



i***2 2013.08.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