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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의 삶은 가능한가 /저자 마리아 미즈, 베로니카 벤홀트-톰젠/출판 동연/발매 2013.07.22.
'자급 경제'란 필요한 재화를 노동, 화폐 등과의 교환을 통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공급하는 것이다. 저자들은 텃밭, 암소 한 마리면 한 사람이 평생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고 한다.
상품과 서비스, 재화의 끊임없는 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위로부터의' 관점으로는 이 체제가 만들어 내는 막다른 골목으로부터 결코 벗어날 수 없다. 따라서 지배 패러다임에 근본적인 균열을 내고 새로운 관점과 전망을 모색해야 한다.
자급 관점이 단지 돈과 교육, 지위와 특권이 아니라 한 마리의 암소, 몇 마리의 닭, 아이들, 땅, 약간의 독립적인 현금 수입 같은 실질적인 생계수단을 확보함으로써 현실화된다.
'자급'이란 개념은 흔히 빈곤이나 낙후된 삶과 연결된다. 하지만 '자급'은 단지 생존의 가장자리에서 고된 노동으로 살아가는 삶을 의미하지 않는다. '자급'은 삶을 즐거움과 행복, 그리고 풍요로움과 연결된다. 삶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행동해야 하고, 항상 자연과 협력해야만 한다. 자본주의 시스템을 돌아가게 하는 임금 노동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스스로 공급할 줄 아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 자급의 경제를 이루어야 한다.
P335 제1세계의 중심에 있는 우리는 여전히 더 큰 빵을 만들어서 나눠야 한다는 생각, 진보와 개발 그리고 임금 노동이 삶을 보장해 줄 것이라는 신념을 깰 필요가 있다. 우리는 풍요롭게 사는 방법,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으면 상실했던 자존심과 자신감을 회복하는 방법을 다시 배워야 한다. 자급 관점과 결합된 태도만이 과테말라, 이리안 자야, 나이지리아 그리고 또 다른 글로벌 자본의 많은 전쟁 전시관에서의 살인자들과 우리가 공모하는 것을 멈추게 할 수 있다. 우리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여전히 희생자가 되고 있는 상황은 자급을 지향하는 태도로 인해 멈춰질 것이다. 자급으로의 전환은 경제 위기가 우리에게 제공한 기회다. 자급 관점은 폭력으로부터 자유롭다. 크고 작은 결정을 할 때마다 우리는 더 많은 자급 자유를 얻을 수 있는지, 아니면 단지 우리 자신을 훨씬 자유롭지 않은 돈과 더 자유롭지 않은 소비, 그리고 잘못된 일에 더 많이 공모하도록 내버려 둘 것인지 질문하게 된다.
《자급의 삶은 가능한가(마이라 미즈, 베로니카 벤홀트-톰젠 공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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