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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원주민의 신화 설화 전설로 태어난 아포칼립스 판타지의 시작
"아메리칸원주민의 신화 설화 전설로 태어난 아포칼립스 판타지의 시작" 내용보기
인디언에 대해서는 정말 잘 모른다. 애니메이션으로본 포카혼타스와 예전에 읽은 책 내용중 세계대전에서 미국이 인디언의 언어를 이용해서 암호를 사용해서 썻던적이 있다는 정도만 들어보았다.  미국의 역사에 대해서 공부한적도 없었기에 단편적인 지식만 가지고 있었던 나에게 이번 책은 미국 역사책을 한 번 읽어보고 싶게 만들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소설이었었다.  천둥
"아메리칸원주민의 신화 설화 전설로 태어난 아포칼립스 판타지의 시작" 내용보기

인디언에 대해서는 정말 잘 모른다. 애니메이션으로본 포카혼타스와 예전에 읽은 책 내용중 세계대전에서 미국이 인디언의 언어를 이용해서 암호를 사용해서 썻던적이 있다는 정도만 들어보았다. 

미국의 역사에 대해서 공부한적도 없었기에 단편적인 지식만 가지고 있었던 나에게 이번 책은 미국 역사책을 한 번 읽어보고 싶게 만들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소설이었었다.

 


천둥의 궤적은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이 낯설지만 흥미를 가득하게 하는 곳이다.
그세상은 환경오염으로 종말을 맞이하고 그 이후의 남겨진 땅에서 살아남은 사람들 그중 아메리카대륙에 살아남은 원주민들의 이야기이다. 
그들이 살아남은 땅에서는 인디언들의 신화와 전설이 현실이되고 눈앞의 위협과 공포 그리고 그들의 신들은 영웅이 되는 삶이 있는 세상이다.
지구는 환경오염으로 많은 땅덩어리를 잃어버리고 이전의 삶의 흔적과 생활방식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며 많은 이들을 종망에서 잃었다.
새로운 체게속에서 살아가면서 그 속에서 지밎의 공포도 함께 한다. 그런 세상에서 살아가는 주인공은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뜻하지 않은 사고를 통해서 클랜파워라고 불리는 초인적인 힘을 가지게 되지만 어린나이에 겪은 고통으로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게된 주인공은 삶은 쉽지만은 않다.

 

 


가족을 잃고 자신의 스승이자 보호자가되는 네이즈가니에게 구해져서 괴물사냥을 하는 그와 함께 살명서 그녀도 괴물사냥의 모든것을 배우게된다. 그러던중 사건을 통해 네이즈가니가 매기를 떠나게 되고 그녀는 네이즈가니를 기다리며 괴로워 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괴물사냥을 하게된다. 의뢰받은 괴물사냥을 하던중 그녀는 괴물이 더 있다는 것을 느끼고 괴물이 생겨난것이 인위적임을 느끼며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치료술사 타흐에게 찾아간다. 타흐는 그녀에게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자신의 손자인 카이와 함께 찾을 것을 제안한다.
매기는 카이의 멋진 외모에대한 호감과는 달리 그를 믿지못하기에 함께 하길 거부하지만 결국 필요해 의해 그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한다.
그러던중 트릭스터인 코요테 마이가 매기와 카이에게 나타나 괴물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고 그 제공된 단서가 의심스럽지만 괴물을 만들어낸자가 있음을 확신하고 괴물을 쫓는다. 그러던중 타흐의 집이 화재에 휩싸여 그를 찾으러 하지만 결국 카이가 큰 부상을 입게되고 둘은 도망자가 된다.
다시 마이가 그둘을 찾아와 단서를 주게되어 만난것은 결국 네이즈가이였다. 매기는 네이즈가이와의 만나게된 매기는 결국 그와 자신에 대한 진심과 카이의 진실 마이의 진심과 마주하고 자신에게 있던 모든 사건의 진실과 만나게 된다. 또한 스스로에 대해 마주하고 성장하고자 한다.


주인공 매기는 매력적이다. 불안정하고 자신을 믿지못하고 나약하지만 강하다. 그리고 바뀌려고한다.
카이 매력이 철철넘치는 설정의 악역인지 주인공인지 알수없는 의뭉스럽지만 직접눈으로 보고싶은 케릭터 그의 활약은 마지막까지 기대해도된다.
네이즈가니 의중을 알 수 없고, 어떤 역인지도 알 수 없지만 그가 중요하다는것은 다시 등장한다면 위험할 수 있다는게 느껴진다.
마이 속을 알 수 없는 괴이한 존재 사람을 홀리고싶은건지 매기를 괴롭히고 싶은건지 네이즈가니를 어떻게 하고싶은건지 등장인물들 모두 신선하고 주인공매기외에는 선악을 알 수없는 인물들로 그려져 모호하지만 그것이 큰 재미로 느껴진다. 다음권에서도 이 모두를 만나고싶어진다.


4부작으로 구성된 책의 1권인지도 모르고 읽게된 이 책은 정말 낯선 소재들과 내용으로 이야기를 흥미롭게 이끈다.
환경오염으로 변해버린 세상과 접하기 힘들었던 인디언들의 신화를 세상으로 삶으로 이끌어서 실제처럼 느끼게 했다.
낯선 신화와 전설이 현실의 영웅와 악당으로 존재하는 세상에서 초능력같은 클랜파워와 원인을 알 수 없는 괴물들과 선과악을 구분하기 힘든 등장인물들로 주인공을 둘러싸 비밀스러움과 의심으로 마지막페이지를 넘길때까지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없게 만들었다.


클라이막스의 반전의 반전과 반전에 몇장 안 남은 페이지를 보면서 안달나게 하는 책이었다. 그리고 다 읽고나서 다음권이 시급해지는 책이디고 했다. 주석들을 통해 미국의 역사를 은근슬쩍 알게되고 인디언의 신화와 전설이 너무 재미있어서 중간중간 지명과 인명을 찾아보게 되는 소설이었다. 이 책은 주인공 매기의 모험담이기도 하지만 그녀의 성장소설이기도 했다. 여자라서 누구의 제자라서 주변의 시선과 자신의 생각으로 주저하고 망설이고 나아기지 못하던 매기가 주변인들과의 관계와 자신의 내면을 의식하면서 원하는 것을 찾아가고 성장하고 치유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었다. 1권에서는 그녀의 정체성과 존재에 대한 의식전환이 주 내용이지만 다음권에서는 어떤 활약과 변화를 보여줄지 너무 기대된다. 다음권이 궁금해서 원작을 찾아보니 평점마저 더 좋아보여서 더욱 기되된다.


아마 나처럼 헝거게임, 레드라이징 시리즈를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다들 푹 빠지게 될 것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w**d 2020.10.1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천둥의 궤적, 황금가지.
"[서평] 천둥의 궤적, 황금가지." 내용보기
미드로 나와도 좋을 것 같다. 읽으면서 미드로 만들려면 화이트 워싱 논란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책  분위기에 어울리는 아메리칸 인디언 배우들을 캐스팅해야 할텐데, 도무지 떠오르는 배우들이 없어서 결국 남자 주인공 카이는 우리나라 남자배우 김수현으로, 키 180cm의 괴물사냥꾼 여자 주인공은 - 싸우러 태어난 여자라는 뜻의 "치아바나"라고 사랑하는 불사신이자 신화 속 영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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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로 나와도 좋을 것 같다. 


읽으면서 미드로 만들려면 화이트 워싱 논란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책  분위기에 어울리는 아메리칸 인디언 배우들을 캐스팅해야 할텐데, 도무지 떠오르는 배우들이 없어서 결국 남자 주인공 카이는 우리나라 남자배우 김수현으로, 키 180cm의 괴물사냥꾼 여자 주인공은 - 싸우러 태어난 여자라는 뜻의 "치아바나"라고 사랑하는 불사신이자 신화 속 영웅인 스승에게 불렸던 매기 호스키는 - 결국 책을 끝날 때까지 어울리는 배우가 생각나지 않아서 조금 더 건장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모노노케 히메를 떠올렸다. <천둥의 궤적>은 <여섯 번째 세상> 시리즈 중 첫번째 책이라고 하는데, 흥미진진한 시즌 1을 본 기분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재밌다. 




영화 <윈드 리버>와 같은 배경에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모노노케 히메> 분위기와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모든 신들과 영웅들이, "다섯번째 홍수"로 망해버린 포스트 아포칼립스에 적절히 섞여 있다. 이렇게 말하면 뭐 이런 어지러운 짬뽕같은 설정이야, 할텐데, 아니다. 재밌어. 원래는 외출할 계획이었는데 취소하고 그냥 앉은 자리에서 화장실 3번 가고 다 읽었다. 


작가의 특이하고 특별한 성장 배경과 종교학-신학-법학-변호사 그리고 작가로 돌아서게 된 인생 덕분인지, 이 책에서는 매우 리얼한 아메리칸 원주민 나바호의 신화와 전설, 그리고 그 속에 나오는 모든 신들과 영웅들이 세상에 일어난 "다섯번째 홍수"로 인해 책으로만 남아 있지 않고 실제로 인간들이 사는 현실에 등장해서 모두 함께 공존하는 세상이 된다. 그리고 신과 영웅이 등장했으면, 괴물과 망령의 등장도 당연한거라, 마법과 괴물 사냥꾼도 등장. 두둥.




아무리 그래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상을 많이 타서 오히려 반신반의하면서 책을 읽었는데 다 읽고 나니, 오, 상 받을만 하네, 싶다. 작가의 개인적인 삶이 작품에 많이 녹아 있는데 그게 과하지 않고 오히려 독특한 정체성을 만들어 흥미진진한 환타지 소설을 만들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작가의 성장 배경이 소설 속에 적절히 녹여 있으면서도 - 작가는 미국 흑인 아버지와 아메리칸 원주민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백인 가정에 입양되어 백인들이 다수 사는 곳에서 (그것도 텍사스에서!!!) 자라났다. 대학에서 종교학과 신학을 전공했던데 나중에 로스쿨에 들어가서 변호사로 일하다가 결국 작가로 전업. 


처음에는 생소한 단어들이 나와서 집중하기가 조금 힘들었다. 영어나 한자라면 어느 정도 어원 파악이라도 가능할텐데, 아메리칸 원주민들의 전설과 신화 이야기다 보니 단어가 낯설어도 너무 낯설었다.


인간을 뜻하는 "다섯 손가락"이나 세상 만물을 창조한 "변화하는 여인"이라는 신까지는 좋았는데, 그 다음에 등장하는 단어들은 따로 기억까지 해야할 정도로 - 처음에는 약간 버거웠다. 예를 들어 나바호인을 뜻하는 "디네", 이들이 부르는 백인은 "빌라가나"나, 신성한 사람들을 뜻한다는 "디인 디네"부터 "비케아예이", "예이 나알들루시", "쎄나예이", "호나가하나", "클랜 파워"라는 "카하나아니", 나바호 족의 땅 "디네타"... 


다행히 이야기가 재미있고 흐름이 흐트러지지 않아서 50페이지 정도 지나니까 헷갈리지 않았지만.

인류가 멸망하는 "다섯 번째 홍수"가 일어난다. 

홍수가 일어나기 전에 이미 20억명의 사람들이 버티지 못해 사라졌고, 홍수가 일어난 후에는 수 억명이 더 없어졌다. 그리고 그로 인한 기후 이변으로 육지 상당수가 물, 기름 등과 같은 자원 각축전을 벌이고 있고, 이로 인해 전세계가 멸망 직전. 하지만 홍수는 단순한 기후 이변이 아니라, 아메리칸 원주민 나바호 족의 전설 속의 신, 영웅, 괴물이 현재에 등장하기 위한 일어난 "다섯번째 홍수"로 이제 이 세상에는 실제로 신들과 영웅과 괴물이 공존하는 세상이 되고 만다.


여기서 이 책의 주인공 매기 호스키는 180cm의 여자인간으로서 괴물사냥꾼이라고 불린다. 괴물들을 물리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인 "클랜 파워"라는 것이 있고, 스승인 불사신 "네이즈가니"에게 어린 아이였을 때 구해져서 함께 괴물을 사냥하고 있다. 네이즈가니는 세상을 창조한 여신 "변화하는 여인"과 태양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불사신이다. 그리고 전설 속에 등장하는 영웅이다. 

그런데 어느 날 이 스승이 아무 말 없이 그냥 사라진다. 

문자 그대로 그냥 버림받은 것. 


그리고 갑자기 이해할 수 없는, 나쁜 마법으로 만든 새로운 괴물들이 등장하기 시작해 사람을 학살하기 시작하고,

안그래도 아메리칸 원주민들에게 적대적인 사람들은 더 적대적이 되고 (경찰인 "법개"는 영화 <윈드리버>를 떠올리게 한다) 사람들은 괴물 사냥꾼인 매기의 힘을 필요로 하면서도 동시에 두려워한다. 이 와중에도 물과 기름을 움켜준 자들은 부자가 되고 권력을 쥐고 있고, 에너지 전쟁을 계속되고 있다. 커피와 설탕이 어마무시하게 소중한 세상이 되었다. 

이런 세상에서 "클랜 파워"라는 마법/초능력 비슷한 능력이 있다면 자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으니 나라면 자신감이 넘칠 것 같은데,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은 오히려 능력을 쓸 때마다 살해 충동과 희열을 동시에 느끼는 감정도가 거세지기 시작해 점점 자신이 괴물과 같다며 괴로워하고 능력을 쓰기 주저한다. 게다가 유일하게 가족이라고 할 수 있는 스승이자 불사신이 아무 말 없이 자신을 떠나자 - 그리고 버림받았다는 확신이 들자 - 그런 자기 학대와 혐오감이 점점 더 심해진다. 


그런 주인공이 타흐라는 할아버지와 그 손자인 카이를 만나면서 변화하고 갈등하는 모습도 잘 묘사되어 있어 재미있었다. (개인적으로 조금 더 로맨스가 부각되었으면 좋았을텐데 - 아마 두번째 책에는 조금 더 로맨스가 많이 나오겠지?)

아메리칸 원주민의 신화와 전설도 있지만, 미국이 원주민들에게 행한 잔혹한 역사도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함께 알게 되어 좋은 역사 공부도 된다. 


가령 "악한"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그냥 소설 속에 나오는 신들이나 영웅, 괴물사냥꾼이나 치유사들의 단어가 아니라, 실제 19세기 중반에 미국 정부가 아메리칸 원주민 부족들 사이에 이루어진 조약에 나온 단어라는 것도. 그 "조약에는 정부가 "백인 중에 악한(Bad Men)"이 저지른 손해에 대해 배상한다는 항복이 있(는데), 2009년에야 첫 사례가 법정에서 인정되었다"는 사실같은. 


로키와 같은 신인 마이- 코요테도 등장하고, 나름 여러 반전이 존재해서 꼭 환타지 소설을 즐기는 독자가 아니더라도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책에 나왔던 "튀김빵"이 먹고 싶어졌다.


책에서 보니까 "밀가루 반죽을 돼지비계 기름에 튀긴 뒤 꿀이나 잼을 발라 먹는 빵"이라고 하는데 - 어쩐지, 맛있을 것 같아. 





h*****0 2020.10.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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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과 괴물, 신이 어우러진 세상에서 그려지는 소녀의 성장기
"영웅과 괴물, 신이 어우러진 세상에서 그려지는 소녀의 성장기" 내용보기
나바호 족 창조 신화에서 현세를 가리키는 ‘다섯 번째 세상’이 대홍수와 전쟁 때문에 무너진 뒤 북미 남서 지역의 보호구역만이 거의 유일하게 남은 세계, '여섯 번째 세상'. 그 세상에서 매기 호스키는 괴물 사냥꾼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녀와 함께 하던 스승이자 동료인 네이즈가니로부터 영문도 모른 채 일방적으로 버림받은 지 수 개월. 자신의 트레일러에서 칩거하며 괴로워하던
"영웅과 괴물, 신이 어우러진 세상에서 그려지는 소녀의 성장기" 내용보기

나바호 족 창조 신화에서 현세를 가리키는 ‘다섯 번째 세상’이 대홍수와 전쟁 때문에 무너진 뒤 북미 남서 지역의 보호구역만이 거의 유일하게 남은 세계, '여섯 번째 세상'. 그 세상에서 매기 호스키는 괴물 사냥꾼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녀와 함께 하던 스승이자 동료인 네이즈가니로부터 영문도 모른 채 일방적으로 버림받은 지 수 개월. 자신의 트레일러에서 칩거하며 괴로워하던 매기는 괴물에게 납치당한 소녀를 구해달라는 의뢰에 루카추카이에 와 있다. 어딘가 범상치 않은 괴물의 정체. 괴물을 처치하고 자른 목을 들고 쎄보니토 번화가에 사는 최고의 괴물 전문가 타흐 영감을 찾은 자리에서 그의 손자인 카이를 만난다. 괴물을 만든 배후에 마법사가 있을 것이라 짐작한 타흐 영감은 '대 치유술사'의 길을 걷고 있는 카이를 매기의 파트너로 적극 추천하고, 매기는 괴물의 잘린 머리를 보고 무언가 알고 있는 듯 툭 던진 카이의 한 마디에 함께 길을 떠난다.

 

기후 이변인 '큰물'이 지나가고 에너지 각축전이 벌어지면서 서서히 멸망하고 있는 북미 대륙. 장벽으로 바깥 세계와 단절된 나바호 족의 땅 디네타에 살아남은 것은 스스로를 '디네'라 부르는 토착민 만이 아니었다. 전설 속에서만 숨 쉬는 줄 알았던 신과 괴물, 신비한 능력을 지닌 영웅의 등장. 매기 또한 할머니와 살아가던 중 마법사 일당의 습격을 받고 부족의 혈통을 통해 전해지는 '클랜 파워'에 눈을 떴다. 그녀의 모계는 호나가하니, 매우 빠르게 돌아다니는 능력. 부계는 카하나아니, 살아 있는 화살로 불리는 그 능력은 누군가를 '기가 막히게' 잘 죽일 수 있게 해주는 도구이자, 위기 상황에서 그녀를 살아남게 해주는 구원 같은 힘이었다. 네이즈가니는 그녀의 본능 속에 잠재되어 있는 카하나아니로 인한 피에 대한 갈망을 질병이자 악으로 규정하며 매기를 떠났다. 그렇다면 자신은 괴물인가, 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 괴로워하는 그녀를 눈부신 미남이자 '대 치유술사' 애송이인 줄 알았던 카이가 위로한다.

 

아칸소 주 콘웨이에서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의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후 백인 가정에 입양되어 성장한 작가 리베카 로언호스. 주민 대다수가 백인이었던 지역에서 성장하며 아웃사이더로서의 정체성을 느꼈던 그녀를 지탱해준 것은 SF와 판타지였다고 한다. 자신의 뿌리인 아메리카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에 강한 애정을 간직한 채 나바호 자치국에서 직장 생활을 했던 그녀는 그 때문인지 작품 여기저기에 그 애정을 드러내면서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역사와 부당한 대우 등에 대해 호소하기도 하는 듯 하다. 2018년 [진정한 인디언 체험으로 안내합니다]로 휴고 상, 네뷸러 상을 석권하고 신인 작가에게 주어지는 어스타운딩 상까지 수상했고, [천둥의 궤적]으로는 로커스 상을 수상했다.

 

카이와의 로맨스나 매기가 가진 능력에 대해 생각보다 아쉬운 작품이었다는 평도 있었지만, 포스트 아포칼립스와 아메리카 원주민 신화가 결합된 이 작품을 나는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사실 취향저격. 매기의 능력은 초능력이라고 하기보다는 내면에 잠재된 본능과도 연결된 것이어서 아메리카 원주민 신화와 결합되어 그 신비감이 더했고, 카이와 쌓아가는 애정전선에는 심지어 나까지 두근두근했다. 네이즈가니가 매기를 악이자 질병으로 규정한 것에 비해, 카이는 있는 그대로의 그녀를 받아들이며 순수하게 그녀의 능력에 감탄한다. 사랑이 또 다른 사랑으로 잊혀진다는 설정이 아니라, 누군가 나의 존재를 가감없이 받아들여준다는 것, 바로 거기에 인간이 그 어떤 절망 속에서도 다시 한 번 기운을 내어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원초적인 힘이 있다는 메시지가 참 좋았다. 그 메시지가 매기의 능력과 어우러져 그녀가 한층 성장해가는 면모를 더 돋보이게 한다.

 

신과 괴물, 영웅의 이야기라 해서 전혀 고루하지 않고 감각적이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속도감과 장면의 화려함들은 조만간 이 작품도 영화로 제작되지 않을까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그렇다면 과연 이 역할을 누가 맡을까 궁금한 캐릭터들이 참 많다. 주인공 매기와 카이는 물론(이 엄청난 꽃미남을 대체 누가 연기할 것인가!), 동지인 듯 적인 듯한 마야, 그리고 신이자 신의 아들인 네이즈가니까지, 생각만으로도 기대된다. 속편을 예고하면서 여운 있게 마무리한 결말. 어서 빨리 다음 작품을 만나보고 싶다!

 

** 출판사 <황금가지>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y********j 2020.10.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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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속의 존재들이 되살아난 '여섯 번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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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속의 존재들이 되살아난 '여섯 번째 세상'!📚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땅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서사시! 📚리베카 로언호스 저자의 <천둥의 궤적>! ⚡️이 작품은 기후 이변으로 육지의 상당수가 물에 잠기고 자원을 둘러싼 각축적이 벌어지면서 멸망의 길로 들어선 북미 대륙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초인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 매기 호스키의 괴물 사냥을 하는 여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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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속의 존재들이 되살아난 '여섯 번째 세상'!
📚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땅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서사시! 
📚리베카 로언호스 저자의 <천둥의 궤적>! 
⚡️이 작품은 기후 이변으로 육지의 상당수가 물에 잠기고 자원을 둘러싼 각축적이 벌어지면서 멸망의 길로 들어선 북미 대륙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초인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 매기 호스키의 괴물 사냥을 하는 여정을 그린 판타지 소설이다. 

⚡️이 작품은 괴물 사냥꾼 매기 호스키의 활약을 그린 '여섯 번째 사상' 시리즈 중 첫번째 작품이자 데뷔작으로 이 작품으로 로커스 상을 수상했다. 기후 재앙에 의해 도래한 포스트 아포칼립스와 아메리카 원주민의 전설을 접목시킨 아주 독특한 판타지 소설로, 나바호 족 창조 신화에서 현세를 가리키고 있는 '다섯 번째 사상' 이 대홍수와 전쟁 때문에 무너진 뒤 북미 남서 지역의 보호구역만이 유일하게 남은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천둥의 궤적>은 괴물 사냥꾼인 이 작품의 주인공 매기 호스키를 중점적으로 하여 척박하고도 환상적인 모험을 담은 작품이다. 마치 한 편의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한 이 작품은 생각보다 가독성 뿐만 아니라 흡입력도 굉장해서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좋아할 만한 작품이다.

⚡️<천둥의 궤적>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나바호인들이다. '디네' 라고 통하는 사람들. 백인이 이 땅에 살기 전부터 조상 대대로 살아왔고, 머나먼 여정 혹은 기숙학교에서 다치거나 살해당한 친적 이야기를 불과 작년에 벌어진 일처럼 이야기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괴물들은 전설에서 벗어나 마을 아이들을 잡아갔고, 괴물 사냥꾼인 매기 호스키가 영웅 노릇을 하기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여성 히어로의 등장! 매기 호스키! 이 인물은 트라우마를 가진 여성이다. 15살때 '큰물' 이라고 불리우는 사태가 세상을 휩쓸렸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일당한테 습격을 받았고, 부족의 혈통을 통해 전해지는 '클랜 파워' 에 눈을 뜨게 된다. '클랜파워' 는 누구보다 신속하게 움직이고 피를 갈망하는 파괴적인 힘의 능력을 말한다. 

⚡️ 대홍수로 인해 육지의 상당수가 물에 잠기는 도시! 속도감 있는 이야기와 함께 매기의 성장을 그린 이 작품은 한 소녀의 납치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박친감 있는 여정과 처절한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환경 재앙과 전쟁으로 인해 멸망한 세계의 이야기이다. 복수, 용서, 인간의 본성 등을 다루는 이 작품은 액션과 로맨스가 아주 적절하게 섞어 있어서 읽는내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폭력과 착취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은 자들의 미래를 그린 <천둥의 궤적>은 낯설게만 느껴졌던 아메리카 원주민의 세계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그려져 그간 잘못 알고 있던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해 잘 알게 된 작품이다. 재미와 공포, 유쾌함이 뛰어난 이 작품은 강렬하고, 환상적으로 아주 재미있는 작품이다. 또한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절대 어렵지 않고 로맨틱 코미디가 적절하게 있어서 지루할 틈도 없이 시간 순삭 할 정도로 아주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다. 

⚡️저자의 감성적인 문체와 세밀한 묘사, 그리고 저자의 뛰어난 스토리텔링, 이야기 몰입감까지 ! 새로운 경험과 깊은 인상을 준 <천둥의 궤적>! 판타지와 미스터리를 잘 조합한 이 작품!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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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s*****3 2025.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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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의 궤적 - 아메리카원주민 나바호족 창조 신화 판타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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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판타지 소설의 추세는 아프로퓨처리즘 전성시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N. K. 제미신의 부서진 대지 시리즈, 은네디 오코라포르의 <누가 죽음을 두려워하는가> 등의 소설처럼 흑인 중심 세계관은 아프리카 문화에 대한 새로운 감상을 낳게 합니다.거기에 더해 이번엔 우리가 인디언이라 부르는, 아메리카 원주민 창조 신화를 바탕으로 한 리베카 로언호스의 <천둥의 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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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판타지 소설의 추세는 아프로퓨처리즘 전성시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N. K. 제미신의 부서진 대지 시리즈, 은네디 오코라포르의 <누가 죽음을 두려워하는가> 등의 소설처럼 흑인 중심 세계관은 아프리카 문화에 대한 새로운 감상을 낳게 합니다.


거기에 더해 이번엔 우리가 인디언이라 부르는, 아메리카 원주민 창조 신화를 바탕으로 한 리베카 로언호스의 <천둥의 궤적>이 눈길을 끕니다. 한때 북유럽 신화를 소재로 한 문화 콘텐츠가 붐이었던 시기도 있었던 만큼 이제는 다양한 토착민 문화가 주목받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백인 가정에 입양되어 성장해 현직 변호사로 활동 중인 리베카 로언호스 작가. 남다른 가정사를 가진 만큼 데뷔작부터 독특한 세계관을 선보입니다. 자신의 뿌리이자 제2의 고향 '나바호 자치국' (인디언 중 가장 인구가 많은 북아메리카 인디언 종족)의 신화를 바탕으로 삼은 소설 <천둥의 궤적>.


나바호족 창조 신화는 영적 세계인 첫 번째 세상부터 현세 다섯 번째 세상에 이르기까지 신들이 겪는 유랑과 정착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네 번째 세상에서 '보통의 인간'을 만들어 냈고 이들이 나바호족의 기원입니다. 소설 <천둥의 궤적>은 기후 변화로 인한 대홍수와 에너지 전쟁으로 다섯 번째 세상이 멸망하고 새로운 세상이 도래한 시대, 즉 여섯 번째 세상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 시대는 다시 전설 속의 존재들이 등장합니다. 신과 영웅, 괴물 그리고 멸망에서 살아남은 보통의 인간이 혼재된 세상입니다.


괴물에게 잡혀간 아이를 구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매기 호스키. 신성한 재능이라 불리는 클랜 파워를 가졌습니다. 인간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살아있는 화살입니다. 한마디로 재능 충만한 킬러인 셈입니다. 어린 시절 가족의 죽음을 목격하고 자신도 죽을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처음 발동된 클랜 파워입니다.


가족의 죽음으로 트라우마를 가진 매기는 전설적인 괴물 사냥꾼이자 불사신인 네이즈가니에게 거둬져 이후 함께 괴물을 처리하고 다녔지만, 매기의 클랜 파워는 때때로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오갑니다.


"나는 괴물 사냥꾼이 될 수도 있고 괴물이 될 수도 있었다." - 천둥의 궤적 



사냥하는 괴물에 대해 극도로 무감한 매기는 기막히게 잘 죽이는 능력이 되려 스스로가 괴물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 이르게 합니다. 네이즈가니도 결국 떠났습니다. 버려졌다는 좌절감에 허우적대며 한편으론 네이즈가니를 그리워합니다.


그러던 차에 이번에 사냥한 괴물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면모를 보입니다. 태어난 게 아니라 만들어진 괴물인 겁니다. 괴물을 창조할 만큼 강력한 능력을 가진 이는 누구일지, 미지의 인물을 찾으며 괴물의 비밀을 파헤치는 여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천둥의 궤적>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선과 악의 구분이 모호할 만큼 캐릭터의 성격이 다채롭습니다. 이 모호함은 사실 이 소설이 앞으로도 계속 시리즈로 나올만한 책이라는 데서 기인하는 것 같습니다. 더 깊은 사연이 나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장면들이 몇몇 있었어요. <천둥의 궤적>은 괴물 사냥꾼 매기 호스키의 활약을 그린 '여섯 번째 세상'의 첫 번째 작품에 해당한다는 걸 알게 되고서야 조금 애매하게 끝낸 장면들이 납득되더라고요.


치유술사이자 비밀스러운 클랜 파워를 가진 카이, 적과 친구를 오가며 변신술에 능한 코요테 마이, 갑자기 사라졌다 다시 나타난 네이즈가니의 이야기 등 매기의 주변 인물들에 대한 궁금증은 책장을 덮고서도 계속 이어집니다.


문체가 묵직한 스타일은 아니어서 무거운 느낌 싫어한다면 이 소설 잘 맞을 수 있어요. 영어덜트 소설 느낌도 나는 편이고, 히어로물과 궁합이 잘 맞는 클랜 파워 개념도 흥미진진합니다. 클랜 파워를 저주로 여겨온 매기가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나바호족에 관한 이야기는 전쟁 영화 《윈드토커》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바호족의 언어를 이용해 코드토커라는 이름의 암호통신병으로 육성된 나바호족은 6·25 전쟁에도 참전해 우리나라와의 인연도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기 많은 나바호족의 수공예품인 양탄자는 소설 속에서도 괴물 사냥의 대가를 치르기 위한 귀한 물건으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천둥의 궤적>을 읽으며 나바호족의 언어, 문화가 어우러져 낯설고 생경한 인디언 역사와 문화를 알게 된 점도 뜻깊습니다.



l****5 2020.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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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의 궤적 - 리베카 로언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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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의 궤적'은 괴물 사냥꾼 '매기 호스키'를 주인공으로 한 '여섯 번째 세상'시리즈의 첫 이야기입니다.'리베카 로언호스'는 데뷔작인 이 작품으로 '로커스 상'을 수상했고'휴고상','네뷸라상','세계환상문학상'후보에도 올랐다고 하는데요.원래 이런 스타일의 '디스토피아'+'여전사'이야기 좋아하는지라 구매를 했습니다..소설의 배경은 먼 미래지만, 왠지 진짜 다가올 세상일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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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의 궤적'은 괴물 사냥꾼 '매기 호스키'를 주인공으로 한 '여섯 번째 세상'시리즈의 첫 이야기입니다.

'리베카 로언호스'는 데뷔작인 이 작품으로 '로커스 상'을 수상했고

'휴고상','네뷸라상','세계환상문학상'후보에도 올랐다고 하는데요.


원래 이런 스타일의 '디스토피아'+'여전사'이야기 좋아하는지라 구매를 했습니다..


소설의 배경은 먼 미래지만, 왠지 진짜 다가올 세상일꺼 같아 두렵기도 합니다.ㅠㅠ

'기후 이변'으로 육지의 상당수가 물에 잠기고

남은 사람들은 '자원'을 둘러싸고 '에너지 전쟁'을 벌입니다

소수의 '기업'들이 '자원'을 소유하고, '북미대륙'은 멸망의 길로 들어서는데요


'나바호족'들의 땅이 '디네타'사람들은..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디네타'를 지키기 위해 15미터에 다다르는 거대한 '장벽'을 쌓고

바깥 세상과 단절된채 살아가는데요..


그런데 '디네타'에 '나바호족'의 전설속의 신과 영웅, 괴물들이 등장하고..

'괴물'들을 퇴치하는 '괴물사냥꾼'들도 생기는데요..


어릴적, '마법사'와 그가 조종하는 '괴물'들에게 '할머니'를 잃고

자신 또한 살해당할뻔한 '매키 호키스'

그녀는 불사신이자, 영웅인 '네이즈가니'에게 구원을 받는데요


'매기 호키스'는 '부계'와 '모계'로부터 전해내려오는 '클랜파워'가 있었고

'네이즈가니'의 밑에서 수련을 하며 실력을 키웁니다..

그러나 '모종'의 사건으로 '네이즈가니'는 떠나버리고..

버림받았다는 상처에, 오랜시간 스스로를 유폐하는 그녀..


소설은 '매기 호키스'에게 자신의 딸이 살해당했다며, 도와달라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매기 호키스'는 납치된 소녀를 구하려 산으로 올라가지만..

이미 늦었는데요, 그러나 기이한 '괴물'을 만났기에 그의 '머리'를 가지고

자신의 조언자인 '타흐'영감을 만나려 갑니다


자신을 딸처럼 여기는 '타흐'영감은

자신의 조카인 '카이'를 그녀에게 소개시켜주는데요

'대 치유술사'라는 '카이'. 영화배우처럼 잘 생긴 그를 '매기'랑 엮어주려는듯..

일단 '카이'랑 '파트너'가 되는 '매기'


두 사람은 새로운 기이한 '괴물'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모험'에 나서는데요


작가이신 '리베카 로언호스'도 '아메리카 원주민'이며..

오랜시간 '나바호 자치국'에서 일했었다고 하는데요

'나바호족'은 많은 '아메리카 원주민'들 처럼 가슴 아픈 비극을 가졌었는데요


그렇다보니 소설을 읽다보면 '나바호족'의 전설들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나바호족'의 슬픈 역사도 등장하기도 합니다.

많은 '원주민'들이 그렇지만, '침입자'들에게 도리어 '탄압'받는 부조리였지요..


'나바호족'의 전설을 토대로 한 '괴물사냥꾼'의 이야기

원래 이런 스타일 좋아하는지라 무지 잼나게 읽었는데요..

시리즈로 계속 나올거 같은데요..


궁금한건 '장벽'밖의 세상으로 나가게 될것인가?입니다..

이야기를 보니 '정부'는 무너지고 '몰몬왕국'이라는 새로운 나라가 세워졌다는 이야기가..

(이름만 들어도 종교국가임이 분명한데요...)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시리즈인데요....

나오면 계속 읽어보고 싶은 작품입니다...재미있었어요...

s*****o 2020.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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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의 궤적』 나바호 인디언 신화로 직조한 여섯 번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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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적인 힘을 가졌지만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는 소녀, 의도치 않은 역경을 이겨내며 진정한 자아와 사랑을 찾는 이야기. 책에서 영화에서 (아주) 많이 접해본 설정이다. 그런데 이 책, 리베카 로언호스의 『천둥의 궤적』은 뭔가 달랐다. 알고 있는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면서도 갈 수록 빠져들었다. 작가가 그려낸 소설의 어느 부분에 사람을 끄는 매력이 담긴 걸까. 대재앙 이후의 척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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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적인 힘을 가졌지만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는 소녀, 의도치 않은 역경을 이겨내며 진정한 자아와 사랑을 찾는 이야기. 책에서 영화에서 (아주) 많이 접해본 설정이다. 그런데 이 책, 리베카 로언호스의 『천둥의 궤적』은 뭔가 달랐다. 알고 있는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면서도 갈 수록 빠져들었다. 작가가 그려낸 소설의 어느 부분에 사람을 끄는 매력이 담긴 걸까. 대재앙 이후의 척박한 지구 환경을 배경으로 다룬 것이 어제오늘의 이야기도 아니고 판타지 소설의 주인공들이 혈통에 따라오는 초능력을 가진 설정이 처음도 아니다. 좀비를 연상시키는 괴물, 불멸의 신적 존재들도 마찬가지. 성장 소설과 판타지가 조합된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책에 이렇게 마음이 간 이유가 뭘까.


책은 "큰 물이 닥치기 몇 년 전, 시한부 신세였던 미국 정부가 남쪽 국경에 건설"하려했던 것과 닮은 장벽으로 둘러싸인 나바호 자치국을 배경으로 한다. 장벽은 신비롭게도 스스로 자라났고 그 안의 디네(나바호족)들에겐 이전 세상에서는 "꿈과 환상, 전설과 노래" 속에 살던 존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디인 디네(신성한 사람들), 비케아예이(가장 신성하고 가장 두려운 존재) 그리고 괴물들. 주인공 매기는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초능력 클랜 파워를 무기 삼아 괴물 사냥꾼으로 살아간다.


소설은 배경에서 드러나듯이 나바호 인디언 문화를 기초로 씌여졌다. 그들의 신화, 언어를 차용한 그들의 세계관을 토대로 미래를 그려냈다. 작가의 상상 속에서 완전히 창조된 세계가 아닌 유럽인 침략자들에게 쫓기고 미 연방정부에게 핍박받은 인디언의 역사를 보여준다. 아메리카 토착 거주민이었던 인디언들이 자신들의 살던 터전을 빼앗겼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겪었는지는 몰랐다. 작가는 미래의 서사를 구성하면서 과거의 사실들을 밝힌다. "미 연방정부가 한겨울에 나바호 족 거주지를 불태우고 뉴멕시코로 걸어서 이동하도록 한 사건", "어린 원주민들을 부족 사회와 격리해 기숙사에 수용하여 서구 문화와 생활 방식을 가르쳤"던 "기숙학교", "부족의 전통적 토지 소유 개념 및 조직 체제의 와해"를 가속시킨 "인디언 토지 할당법", 19세기 중반에 이루어졌지만 2009년에야 처음 법정에서 인정되었던 백인이 저지른 손해에 대한 배상 조약 등. 역사적 사실이 이 소설의 판타지를 현재의 미국 사회를 보는 창에 묶어두었다. 이 책이 흥미로웠던 첫 번째 지점이다.


작가 리베카 로언호스는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의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백인 가정에 입양되어 자랐다. 백인이 대다수인 주거지에서 살면서 작가가 느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감각은 남달랐을 것이다. 작가는 자신의 혈통을 긍정하고 관심을 기울였고 그 결과가 그녀의 소설에 드러난다. 그런 애정어린 마음이 소설에 그대로 드러난다. 소설은 나바호 인디언 신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 나바호 신화 속에서 인류의 시조는 옥수수에서 비롯했으며 니흐치의 숨결은 그들에게 생명을 주었다. 하시치시지니는 다섯손가락(인류)에게 불을 주었다. 세상은 다섯 번 홍수로 멸망하고 지금은 여섯 번째 세상이다. 나바호 족을 창조한 '변하는 여인'은 태양과 결합해 불멸의 네이즈가니를 낳았고 그는 소설의 주인공 메기를 거뒀다. 낯설고 이채로운 신화들이 이야기 곳곳에 박혀 서사를 굴린다. 이 소설이 빛나는 또 하나의 지점이다.


모계에서 빠른 속도를 부계에서 강인한 전투력의 혈통을 물려받은 메기는 그 능력이 자신을 괴물로 만들까 두려워 한다. 사람들의 요청에 따라 괴물을 처치하면서도 피를 탐하는 스스로를 자제하지 못하는 순간이 올까 겁을 낸다. 메기는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움직이려 한다는 점에서 남다르다. "괴물"이 되기 보다는 "괴물 사냥꾼"으로 남기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경계한다.


네이즈가니는 그런 악의 일부가 내게 있다고 했다. 그가 나를 발견한 밤에 벌어진 일에 노출되었기 때문이라고. (…) 하지만 내겐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다. 그것이 커지지 않도록, 필요 이상으로 자라나지 않도록 경계할 수밖에 없었다. 내 운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에. 나는 괴물 사냥꾼이 될 수도 있고 괴물이 될 수도 있다.

p.28


메기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 또한 이중적이다. 도움을 청할 대상인 동시에 해를 끼칠 때상으로 보는 것이다. 메기는 초인들의 세상에도 일반인들의 세상에도 끼지 못한 채인 외톨이다. 다른 존재를 대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묘사된 부분이다. 소설에서처럼 특별한 능력을 가진 경우까진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만나는 나와 다른 존재를 우리는 손쉽게 '괴물'로 치부하지는 건 아닌지.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통제하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로 만들어버리지는 않는지. 작가는 다름을 거부하는 다수의 시선이 누군가에게 침묵을 강요하는 사회에 대해 말한다.


까딱하면 사람들의 불신을 사고, 병에 걸린 사람 아니면 또 다른 괴물로 취급받기 십상인데. 스승은 혐오감에 등을 돌리고, 피를 향한 내 갈망이 너무나 거세서 무적의 전사인 그조차도 무엇이 나를 몰아치는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타흐는 그런 걸 축복이라 생각하는 모양이다.

p.93



카이가 어떤 힘을 가지고 있든 (…) 칭송보다는 두려움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게 어떤 건지는 속속들이 알고 있다. 회오리를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은 마을을 통째로 날려 버릴 수도 있다. 위험천만하다. 위험한 사람들은 통제되어야 한다. 통제하지 못할 거면 차라리 쓰러뜨리는 게 상책이다. 그러니 당사자는 그걸 비밀로 간직하는 게 당연하다.

p.278


믿고 의지했던 불멸자 네이즈가니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했던 메기는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 진실을 찾아간다. 네이즈가니가 자신을 떠난 이유를 알게 되고 그의 시선으로 스스로를 봐왔다는 것도 깨닫는다. 불멸자는 메기를 언제라도 '괴물'이 될 수 있는 존재라고 말했다. 메기의 능력은 질병과 같은 악의 일부라고 말이다. 그러나 다른 말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네이즈가니는 악(惡)은 질병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얼룩처럼 그것을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다고 했다. 빌라가나들은 악을 영적 개념이나 악인의 소행으로 취급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악은 염연히 실재하는 것이며 신체와 관련된 전염병에 더 가깝다고 했다. 악한 것이 몸에 침투하면 악에 감염될 수 있다. 그리고 일단 몸에 침투한 악은 나를 장악할 수 있다. (…) 그렇게 또 다른 괴물이 될 위험에 처한다.

p.28


할아버지가 내게 가르쳐준 첫 번째 교훈이 그거였어. 클랜 파워는 재능이지, 저주가 아니라고. 왜 그것이 우리 중 일부에게만 찾아오는지, 그 능력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우리는 이해 못 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할아버지는 그것이 어두운 시절, 다가올 괴물들을 이겨 내는 도구라고 확신했어. 여느 도구들처럼 선하게도, 악하게도 쓰일 수 있다고.

pp.348-349


치유자 타흐와 그의 손자 카이는 특별한 능력을 옳은 일에 사용하려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메기는 네이즈가니가 말해준 세상을 깨고 스스로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된다. 죽음으로 향하는 세상이 아닌 삶으로 이어지는 세상.


"나도 모르겠어." 나는 중얼거린다. "하지만 당신 말이 맞았어. 당신과 키스했을 때, 내가 맛본 건 죽음뿐이었으니까. 난 그것으로 만족 못해, 네이즈가니. 그리고 삶을 원해. 사랑도. 나를 죽이려 들지 않는 사랑."

p.420


책에서 치유자 타흐는 나바호 족 삶의 방식을 "연대"라고 말한다. 그들이 자신을 소개하는 방식은 모계와 부계와 조부모의 혈통을 밝히는 것이다. 자신의 주변을 밝히는 것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일이다. 혼자만의 테두리 속에 갖혀있던 메기는 '타흐'와 '카이'라는 사람들 만나고 그 "연대" 속에서 삶을 새롭게 받아들이다. 비록 그녀를 이해하지 못하는 다수에게는 여전히 불청객으로 남을 수밖에 상황이지만.


"(…) 디네의 삶은 관계를 찾는 거야. 너 자신과 네 친척들의 관계, 너 자신과 세상의 관계. 디네가 살아가는 방식의 케흐, 즉 연대야, 이렇게."

p.52


세계의 대부분이 물에 잠긴 이후 상상 속 존재들이 현실에 출몰하는 이 판타지 소설이 소외된 존재들을 들여다보는 이야기의 변주로 들렸다. 주인공 메기의 할머니는 세상에 닥친 재앙의 원인에 대해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한다. "뭔가 더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작가가 화려한 판타지의 이면에 숨겨둔 "뭔가"가 더 있을 것만 같다. 이어질 '여섯 번째 세상' 시리즈에 대해 자꾸 생각하게 되는 이유다.


s****y 2020.10.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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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의 궤적』 리베카 로언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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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영웅이 아니다.그저 최후의 수단, 사생결단시 방편에 불과하다.""홍수는 다섯 번째 세상을 끝내고 여섯 번째 세상을 열었어.나같은 이들이 세상으로 돌아갈 통로를 열어 준거야."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 소설을 보고 싶었던 중에 이 책을 만났다. 배경을 말하자면, 다섯 번째 세상이 대홍수로 물에 잠겨버리게 되었다. 간신히 남아있는 곳을 그들은 여섯 번째 세상이라 불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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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영웅이 아니다.

그저 최후의 수단, 사생결단시 방편에 불과하다."

"홍수는 다섯 번째 세상을 끝내고 여섯 번째 세상을 열었어.

나같은 이들이 세상으로 돌아갈 통로를 열어 준거야."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 소설을 보고 싶었던 중에 이 책을 만났다. 배경을 말하자면, 다섯 번째 세상이 대홍수로 물에 잠겨버리게 되었다. 간신히 남아있는 곳을 그들은 여섯 번째 세상이라 불렀다. 그 속에서 포스트 아포칼립스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여섯번째 세상에선 인간만 존재하지 않았다. 다른 존재가 눈을 떴으니 그 존재가 바로 괴물이다. 이 녀석들을 처단하기 위해선 괴물사냥꾼이 있어야 되는데 그 괴물사냥꾼이 주인공이었다.

주인공은 매기 호스키, 괴물사냥꾼인 아메리카 여성이다. '클랜 파워'라는 초인적인 능력에 눈을 뜨고 괴물사냥꾼이 되었다. 클랜 파워는 매기에게 잘 죽일 수 있는 능력을 주었다. 그래서 괴물을 죽이는 살인 병기 같은 모습이 많이 나온다.

읽는 내내 영화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웅들의 서사시 같았다. 그만큼 박진감이 넘쳐서 그런 것일까. 아포칼립스 장르의 소설은 처음 읽는데 신선해서 재밌었다. 작가가 아메리카 원주민 혈통이라 해서 주인공의 시각에 집중해서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여섯 번째 세상' 시리즈가 4권으로 나온다고 한다. 천둥의 궤적 이후에 출간될 두번째 책도 기대가 된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입니다.


k******5 2020.10.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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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의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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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세상을 휩쓸고 지나간 '큰물' 이후 시대는 변해버렸다. 아메리카 원주민(인디언)들의 토착어로 가득한 세상은 마법과 괴물, 괴물의 피가 흐르는 인간, 그리고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 되었다. '메기'는 괴물 사냥꾼이다. 묘사만으로도 소름이 돋게 만드는 괴물을 사냥할 수 있다는 것은 그녀도 평범한 인간은 아니라는 것이다. 몇 년 전의 사고로 그녀의 피에도 특별한 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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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세상을 휩쓸고 지나간 '큰물' 이후 시대는 변해버렸다. 아메리카 원주민(인디언)들의 토착어로 가득한 세상은 마법과 괴물, 괴물의 피가 흐르는 인간, 그리고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 되었다.

'메기'는 괴물 사냥꾼이다. 묘사만으로도 소름이 돋게 만드는 괴물을 사냥할 수 있다는 것은 그녀도 평범한 인간은 아니라는 것이다. 몇 년 전의 사고로 그녀의 피에도 특별한 힘이 흐른다. 그녀의 힘은 살아있는 생물을 죽였을 때 더욱 강해진다. 그녀 자신도 어쩌면 괴물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깊은 고민과는 상관없이 그녀는 하루하루를 버텨 나가는 데에 집중한다.

이야기의 시작은 메기가 한 의뢰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괴물'에게 끌려간 여자아이를 구해달라는 다급한 요청. 마침 돈도 떨어져 가고 있던 찰나에, 6개월 동안 자신이 머무르던 작은 트레일러 벽면이나 하루 종일 보고 있던 것이 지겨워져 메기는 마지못해 의뢰를 수락한다.

해가 지구의 반대편으로 모습을 감춘 저녁, 숲속에서 그녀는 괴물의 냄새와 아직 가시지 않은 소녀의 공포 섞인 숨냄새를 찾아 정처 없이 걸어간다. 그리고 마주한 광경. 괴물은 소녀의 목덜미를 물어뜯고 있었다. 뱀파이어의 그 행위가 단순히 날카로운 송곳니로 소녀의 목에 작은 두 개의 핏구멍을 뚫는 것이라면 괴물은 그보다는 목을 뜯어 먹고 있었다. 한참의 사투 끝에 괴물의 목을 몸에서 잘라내고 어딘가에 나뒹굴고 있는 소녀를 찾아가 보았지만 소녀는 이미 목덜미의 뼈와 붉은빛 연한 힘줄을 드러내고 있었다.

분명, 소녀를 데려와 달라는 의뢰를 받았건만, 메기는 소녀의 목을 괴물에게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베어낸다. 소녀 또한 괴물이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물론 소녀에게 마지막으로 몇 마디의 말을 전하긴 했다. 그녀가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를.

픽션을 많이 읽어보지 않아서인지 이야기의 시작부터 내게는 너무나 강렬했다. 부상이 심한 소녀를 어떻게든 살리려 노력할 그녀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사치였을까. 인간에게 위협적인 괴물이 가득한 세상에 하나의 괴물이라도 더 만들지 않으려는 그녀의 모습은 당연한 것이었을까. 메기는 의뢰받은 대상인 그 소녀의 머리를 괴물의 머리와 함께 소녀의 가족에게 가져간다. 거대한 종말이 들이닥친 이후의 세상이란 이토록 참담하고 잔혹한 것일까.

<천둥의 궤적>은 아메리카 원주민 중 하나인 '나바호' 부족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아포칼립스 소설이다. 저자인 리베카 로언호스 자신이 아메리카 원주인 출신의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백인 가정에 입양된 특별한 가정사를 가지고 있다. 덕분에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세계관과 신념, 전설들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소설 속에 잘 녹여냈다. 책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아메리카 원주민 언어들은 이상하게도 입에 잘 붙는다.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만 자라 미국의 아이다호, 오하이오 같은 주는 밟아본 적조차 없는데 우리말을 접하는 듯 반가운 느낌을 받았다.

메기의 이야기는 앞서의 그 괴물로부터 시작된다. 괴물의 머리를 들고 찾아간 할아버지와도 같은 '타흐' 영감으로부터 어쩌면 괴물이 누군가에게 의해 창조되었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할아버지의 손자인 '카이'와 함께 나바호 부족을 비롯하여 자신들이 발 딛고 있는 땅을 휩쓸었던 거대한 재앙 '큰물'로부터 시작된 세상의 변화를 파헤쳐 나간다.

처음 <천둥의 궤적>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기후 변화와 관련된 아포칼립스 세계관이라는 설정 때문이었다. 기후 변화, 환경 문제 등에 관심이 많았기에 현재의 세상을 적나라하게 조명하는 논픽션뿐만 아니라 픽션 또한 사람들에게 크고 작은 경각심을 줄 수 있으리란 믿음 때문이었다. 실제로 <천둥의 궤적>에는 지금의 이 시점, 현대의 이야기가 재앙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한다. 검은 물, 즉 석유와 관련된 산업부터 자동차, 다양한 공장 이야기까지 인간의 오만이 주인공들의 과거 회상을 통해 등장한다. 그리고 들이닥친 '큰물'. 작중에서 해발 1400미터 이상에 서식하던 몇몇 커피콩은 무사했지만 커피와 관련된 산업 공장은 모조리 파괴되었다는 말을 봐서는 영화 '2012'에 나오는 거대한 해일 수준의 물이 들이닥쳤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처럼 거대한 수재가 발생한다면 과연 현대 문명은 어떤 운명을 맞이할까? 또한 현재의 기후 변화 추이를 봤을 때 과연 거대한 기후 재앙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법은 있을까?

흡입력이 괜찮은 소설이었다. 개개인의 선호를 떠나서 문체가 무척 섬세하고 풍부한 편이다. 하나의 표현을 하더라도 머릿속에서 쉽게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게 만드는 표현을 통해 금세 '나바호' 부족의 세상 속에 독자들을 발 딛게 한다. 픽션을 선호하지 않지만 한동안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아메리카 원주민과 기후 재해, 아포칼립스라는 특별한 조합도 신선했다. 여기에 단순히 현실적인 서바이벌의 느낌이 아니라 마법사, 괴물, 치유술사와 같은 판타지적인 요소가 합쳐져 소설은 굉장한 매력을 뿜는다. 재밌는 2~3편짜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본 느낌이다.

기후 변화뿐만 아니라 아메리카 원주민이라는 독특한 요소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그리고 가벼운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픽션에는 영 자신이 없었던 나 또한 금세 읽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천둥의 궤적>이라는 절망적인 세계 속에서 어쩌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또한 무분별한 인간의 탐욕으로 그처럼 참담하게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보았으면 한다. 늘 그렇듯, 현실은 픽션보다 더 무서운 법이니까.

* 아메리카 원주민과 기후 변화 아포칼립스의 특별한 만남, <천둥의 궤적>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황금가지 출판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s******8 2020.10.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천둥의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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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커스 상 수상작인 '천둥의 궤적' 도서를 읽게되었다.   저자는 리베카 로언호스이며, 저자에 대한 소개글이 자세히 기재되어있다.  총 38장까지 나뉘어져있는 작품이다.  주인공은 여자주인공인 매기 호스키이며, 처음 내용은, 실종된 여자아이를 찾아달라는 가족을 주인공이 만나는 부분이다. 여자아이의 엄마는 매기의 스승이었던 네이즈가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네이즈가니라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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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커스 상 수상작인 '천둥의 궤적' 도서를 읽게되었다.


 

 

저자는 리베카 로언호스이며, 저자에 대한 소개글이 자세히 기재되어있다.

 

총 38장까지 나뉘어져있는 작품이다.

 

 

주인공은 여자주인공인 매기 호스키이며, 처음 내용은, 실종된 여자아이를 찾아달라는 가족을 주인공이 만나는 부분이다. 여자아이의 엄마는 매기의 스승이었던 네이즈가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네이즈가니라는 인물에 대해 새롭게 알게되었다.

매기는, 여자아이를 찾으러 혼자 이동하는데, 이동하다가 곧, 냄새를 통해 인간모습을 한 괴물이 여자아이를 납치한 장면을 드디어 마주치게 되며 처치하는 과정이 정말 실감있게 잘 표현한 부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여자아이는 목을 심하게 물려서 감염이 되었고 곧이어 괴물로 변하거나 오래살지 못할 것 이라는 것을 직감하게 되며 여자아이를 편하게 보내주게 된다.

이 부분은 너무 안타깝게 느껴졌으며, 이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던 여주인공의 마음을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것 같다. 


매기는, 타흐 영감을 만나면서 저번에 맞닥뜨렸던 괴물이 마법에 조종되어 만들어졌을 것이라는 말을 듣게된다. 그리고, 그의 손자인 카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된다. 그는 치유술사이며,
영화배우 못지않은 미모의 소유자였다.


그후 손자인 카이와 괴물을 퇴치하러 떠나게 된다.



앞에서 언급되었던 네이즈가니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나오는데, 매기의 과거이야기였다. 매기는 할머니와 단둘이 트레일러에서 살았었는데, 예이 나알들루시라는 마법사와 부하 무리들이 들이닥치게 된다. 그러는 와중에 다른 마법사가 등장하면서 나중에 매기에게 싸우는 방법과 훈련을 가르치게 된다.

 

 


 

네이즈가니가 떠나기 전까지 홀로 남겨져서 괴물을 상대하며 이러한 것들을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중간 중간 매기는 악몽을 꾸게되는데, 이 부분들이 안타깝게 느껴졌던 것 같다.

그녀의 인생이 확실히 어떠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었다.

매기는 괴물사냥꾼 답게 확실히 전투하는 과정의 액션신이 잔인한 면도 있지만 괜찮았던 것 같다. 그리고 네이즈가니와 만남에서 싸우면서 큰 상처를 입게되는 매기였다. 그래서인지, 나의 경우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언급되고 잠적했다가 다시 나타난 그의 스승에 대해 확실히 어떻게 생각해야되는지 의문이 들었던 것 같기도 했던 것 같다.


뒤이어서 네이즈가니와 카이, 그리고 여주인공인 매기와의 일들이 일어나게되고

결말부분까지도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다양한 장르나 비슷한 장르의 도서를 읽어봤지만, '천둥의 궤적'도서는 인물들이나 배경, 여주인공이 주인공인 부분들도 그렇고 내용 전개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흥미로웠던 것 같다.

 

t*****y 2020.10.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