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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B>는 한 호에 하나의 브랜드를 소개하는 잡지다. 그런데, 이번에 선택한 <매거진 B: The Home(이하 ‘The Home’>은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집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기존의 <매거진 B>시리즈라면, ‘집’ 아니 ‘Home’을 브랜드라고 볼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 <The Home>의 [PREFACE]의
지금 여러분에게 소개할 <더 홈 The Home>은 코로나19라는 불가항력 위의 불가항력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한 끝에 탄생한 결과물입니다. [p. 7]
라는 설명을 보면, 일종의 특집으로 받아들이면 될 듯 하다. 여기에 코로나19 때문에 부쩍 늘어난 ‘재택근무’와 그로 인해 ‘집’으로 상징되는 주거 형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한 못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 책은 ‘집’이라는 공간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Home Office’, ‘Suburban Life’, ‘Private Sanctuary’, ‘Simple Living’, ‘Gathering Place’라는 5개의 카테고리로 묶었다. 카테고리 이름만 보면 ‘Suburban Life(교외 생활)’이나 ‘Simple Living(단순한 삶)’을 굳이 ‘집’ 혹은 ‘Home’의 카테고리로 선정해야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그래서 각 카테고리의 앞 장에 쓰인 설명을 가져왔다.
Home Office
집이 일터인 사람은 일과 일상을 이분법으로 나누기보다 삶의 영역에 포함된 공통분모로 생각한다. 일과 쉼 모두 자기 삶의 일부로서 생각하기에 그들이 집에 오피스를 마련하는 행위는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이다. 공간의 외적 요소보다 일의 효율을 높이는 습관을 지속하는 태도처럼 홈 오피스를 구축하는 건 일을 대하는 마음에서 시작한다. [p. 14]
문구 브랜드 ‘Grey Ray’의 대표 Chanchalad Khanjanawong
사진출처: <The Home>, pp. 16~17
그래픽 디자이너 장용석의 드림하우스
사진출처: <The Home>, p. 41
Suburban Life
무엇에도 쫓기지 않는 도시 박에서의 시간이 주는 특별한 깨우침이 있다. 자원이 한정된 교외에서의 삶을 선택한 이에게 집은 자기 자신을 해체해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위기 상황이나 문제에 부딪혔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회복의 힘을 길러준다. 모든 것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다소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때도 많지만, 이미 손에 쥔 것을 활용해 무엇인가를 만들어나가며 역설적으로 더 큰 자유와 풍요를 맛보기도 한다. [p. 44]
세라믹 제품 브랜드 1690의 창업자 Sophie Wilson
사진출처: <The Home>, pp. 46~47
Private Sanctuary
좋아하는 것과 가치 있는 것의 기준을 자신에게 둔 사람에게 집이란 그 자신의 면면이 시각적으로 표현된 공간이다. 특정 시대의 디자인 사조나 인테리어 트랜드를 따르는 것이 아닌, 자기 삶의 방식이 짙게 밴 개성 강한 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사람의 삶을 추적해야만 한다. [p. 70]
작가 겸 영화감독 Ned Benson의 드림하우스
사진출처: <The Home>, p. 81
Simple Living
정신적 비움이 깃든 이들의 집에는 선명하게 드러나는 공통의 정서가 있다. 단순하면서 간결한 공간은 자신이 중심이 되어 선택한 가치를 뚜렷하게 따르고, 실천하는 삶을 담는다. 단순히 집을 비우고 정리하는 일만이 아니라, 선택에 신중하고 소비에 책임을 지면서 사는 삶이다. 자신을 충만하게 해주는 삶의 요소가 무엇인지를 알고, 오직 그것으로만 집을 채우기에 어떤 말보다 많은 것을 보여준다. [p. 162]
아티스트 이서재(利敍齋)
사진출처: <The Home>, pp. 170~171
Gathering Place
집을 타인에게 내보이는 건 자신의 삶 전체를 내보이는 일이다. 사적 공간인 집이 공유의 공간으로 떠오른 시점에서 자기 삶을 지킴과 동시에 타인의 삶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공존에 대한 자신의 확고한 신념이 있기에 가능하다. 집을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으로 활용하는 이들 대부분은 외적 아름다움보다 그곳에 모이는 사람들과 그곳에서 벌어지는 일에 집중한다. [p. 186]]
마케팅 매니저 최진수 & 포토 프로듀서 정재연
사진출처: <The Home>, pp. 200~201
활자화된 내용만 본다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집’ 혹은 ‘Home’이라는 공간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리고 앞으로 어떤 ‘집’ 혹은 ‘Home’에서 살아가야 할까? 기존의 ‘집’ 혹은 ‘Home’와 다른 카테고리 분류와 사례를 통해 우리에게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대한 화두(話頭)를 던지는 잡지라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첨부된 사진들을 보면 이 잡지에서 나눈 카테고리와 맞는 사진들인지 잘 모르겠다. 혹시 말 그대로 현재 살고 있는 공간이 아닌 ‘집’이라는 공간을 대하는 태도에 따른 분류일까? 소개된 이들의 드림 하우스를 보면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한 가닥 찜찜한 부분은 있지만, 하지만 이 책 <The Home>의 [PREFACE]에서
여러분에게 집은 현재 어떤 의미이며, 앞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게 될까요? [p. 8]
라고 던진 질문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는 점만으로 한번 읽어볼 가치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집’을 단순한 재산증식의 도구로 보는 시선을 버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나아가 ‘집’에서 ‘내 공간’, 즉 개인의 사유 공간이라고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다면 더 만족스러운 삶이 기다리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
| 코로나로 집에만 있으면서 일종의 공감을 하고싶었는지, 선뜻 이 책에 손이 갔는데. 여러 인터뷰들과 남의 집을 들여다보는 재미.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인터뷰가 많았다는 것. 매거진 특성에 벗어나지만 광고가 없는 잡지인 만큼, 인터뷰나 에디터의 글이 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 평소 관심있었던 홈오피스에 관한 부분도 있어 흥미롭게 읽었다. 공들여 만든 티가 나는 책. 다음 시리즈인 샵도 살 예정. |
| 사람들이 사는 집을 통해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생각과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 감각적인 글과 그림이 가득해요. 너무 예쁘게 사진을 잘 찍어서 그림만 봐도 재밌어요. 에세이도 인터뷰도 소소하게 읽기 좋습니다. 두 편의 광고마저도 광고같지않은 재밌는 스토리 느낌이었네요. 디렉토리에 나온 각각의 숍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모든 내용 다 참 재미있게 잘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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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B가 코로나로 인해 해외 취재가 어려워져 꽤 오랜 기간 발간되지 못해 아쉬웠는데 요즘 같은 때에 적합한 집에 관련된 책이 나와 반가웠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의 집들도 소개되어 다양한 시선으로 만들어진 집을 둘러볼 수 있고 그 철학들도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았던 잡지 :) 파리의 집들이 유독 관심이 갔었는데 얼른 코로나가 종결되어 가고 싶은 나라들에 맘껏 여행갈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앞으로도 이렇게 매거진 B의 번외편 겪인 책들도 자주 나오면 좋을듯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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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B의 이번 호의 주제는 집.. 아마 코로나 19로 많은 사람들이 집에 있으면서 그 의미를 더 되새기기 위해서 잡은 주제 같다. 우리 모두 본인이 살고 있는 집을 포함해 변화하는 새로운 주거 형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책에 나오는 글로벌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의 집에서 어떻게 에너지를 얻었고 어떻게 다시 삶을 이끌어나가는지, 자신만의 소품으로 집을 채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보는 것이 재미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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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라는 자체가 이제는 주거지 뿐만아니라 본인의 휴식처 또는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면 작업장이 되고 때로는 휴가처가 될 수 있는 인식으로 바뀌어 집이라는 자체의 의미가 많이 변화되었다는 것을 느낄수있습니다. 그래서 홈 인테리어를 중요시하는것 같고 어떻게 하면 더 다양한 공간으로 만들수있을지 요즘 시대에 참 많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감에따라 이 잡지가 등장한것같습니다. 아주 유익하게 잘보았고 재미있고 흥미록게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