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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수행평가 때문에 읽게 되었는데 읽다보니 너무 재밌었어요. 정말 읽는 내내 그 어떤 판타지보다 신비롭고 아름답다고 생각했어요. 수행평가 때문에 지쳐있었는데 오히려 마음의 치유를 받은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미술관에서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마치 제가 직접 이야기를 듣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았어요. 처음에 아무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그림 보면서 힐링하고 그림 이야기 들으면서 흥미롭고 마지막 반전까지 정말 완벽한 책인 것 같아요. 책 정말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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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 읽었습니다. 책장을 덮으니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 내가 아빠를 사랑하고 용서했었나. 옆에 있는 사람에게는 최선을 다했나. 한없이 생각이 깊어졌습니다. 그림을 하나하나 다시 짚어가며 그 옆에 씌여있는 글귀를 되새겼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책 한 권을 통해 긴 인생 여행을 한 기분이었습니다. 이런 책을 만난게 큰 행운이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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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뻔해보이는 설정이었는데. 조금만 읽다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전혀 상투적이지 않다. 오히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빠져들어갔다. 내 주변의 이야기같기도, 미술을 매개로 한 판타지 같기도 했다. 미술작품을 이런 식의 소설로 만든 발상도 좋은 듯. 전반적으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다. 중반부 이후에 먹먹해지고 울컥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스포일링을 하지 않기 위해 다 이상의 내용 설명은 그만 하련다.다 읽고나면 온기가 느껴진다는 점만 부연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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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상과부로 자신을 키웠던 어머니가 쓸쓸히 외롭게 죽은 뒤 어쩔 수 없이 고향으로 내려 온 취준생 도현, 강렬했던 사랑의 기억으로 지금의 잔잔한 사랑을 사랑이라 믿지 못하는 창호,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고독하게 죄값을 치르고 있는 인철 이 세 사람은 지금 희망이 보이지 않는 외롭고 어두운 시간을 지나가고 있다. 어느 날 기다렸다는 듯이 신기루처럼 나타나 그들을 보듬고 치유하고 희망을 전해주는 영달동 미술관의 그림들과 도슨트! 영달동 미술관은 세 사람에게 그들의 삶을 스스로 돌아보게 하고 그 시간을 통해 스스로 치유하는 법도 알게 한다. 삶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생각할 겨를 없이 열심히 살았지만 다섯 아이들 키우고 교육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늘 외상으로 부식을 사야했던 부모님의 처진 어깨가 안쓰러웠던 기억이 또렷하다. 가끔 무섭게 때리며 혼내는 엄마는 때때로 공포스러웠고, 다정한 말 한마디 건낼 줄 모르는 권위적이고 무뚝뚝한 아빠는 늘 어려웠다. 유치원을 다니지 않아 첫 사회생활이었던 초등학교 1학년~3학년, 또래관계형성에 너무나 중요한 그 시기 2번의 전학은 친구를 쉽게 사귀지 못하게 했고, 그 영향으로 지금까지도 사회생활이 그리 수월하지 않다. 의외의 저돌함으로 사랑을 고백해 나를 당황하게 했던 선배가 갑작스럽게 죽었던 아픈 기억도 있다. 네 아이를 키우며 아웅다웅하기도 하지만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라 그만큼 무거운 삶의 무게가 때때로 버겁기도 하다. 영달동 미술관을 읽으며 세 사람의 스토리를 따라 떠올랐던 내 삶의 편린들이다. 조금씩은 닮은 구석이 있어 그들처럼 나도 위로 받고 그들처럼 내 자신이 치유되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받았다. 나는 노래를 듣다가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참 많다. 노래는 가사와 멜로디, 노래하는 사람이 표현하는 감성이 비교적 명확해 듣는 사람의 심금을 울리기가 어렵지 않은 듯 하다. 하지만 그림은?? 아직 경험해보지 못하기도 했거니와, 마주한 그림을 내 삶에 비추어 봄으로써 어떤 감정이 끓어 오르고 감정의 해소까지 경험하기가 쉽지 않게 느껴진다. 어느 미술관에서 내 발길을 붙잡는 미술 작품을 발견하길 기대하며 '어느 미술관으로 나들이를 가야 하나~' 하고 설레발을 쳐본다. 아무래도 그림과 나를 연결하는 작품 속 도슨트가 반드시 필요하리라... 책속에서 p.45 "일상생활에 잘 적응하고, 직장에서 능력을 발휘해서 인정을 받고, 여러사람과 두루 원만하게 잘 지낸다고 해서 고통과 불행이 찾아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모두는 한때 행복하고 한때 불행한 시간을 누리고 견디면서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날 밤 도현은 무의미해보이는 나의 이 시간 뒤에 무엇이 찾아올지 알 수 없지만, 다음에 찾아올 것을 겸허하게 기다려 보겠다고 마음 먹었다" p.69 "오랫동안 봄을 기다리고 있지만...... 이 겨울도 내게는 의미가 있을거야" p.70 "소복이 내려 앉은 눈 아래에 수많은 생명의 발자취가 새겨져 있고 숱한 생명이 다시 깨어날 날을 기다리며 꿈틀거리고 있듯 그들의 삶에도 세월이라는 더깨 아래에 수많은 사건과 기억과 인연과 사랑이 묻혀 있을 것이다. 지금 비록 낡고 퇴색한 육신에 머물러 있을지언정 그들의 삶은 그 어떤 화가도 한번에 다 담아내지 못할 하나의 위대한 작품이다." p.61 "노부부 두 사람 뿐인데도 노인은 조끼에 넥타이까지 갖추고 있었다. 아내도 머릿수건과 앞치마를 정갈하게 차려 입었다. 서로에게 예의를 갖춘 것일까? 어쩌면 쨈을 만드는 행위가 그들에게는 하나의 신성한 의식일지도 몰랐다. 나무로 만든 작은 집을 가졌을 뿐이지만, 부부는 온 세상을 마당으로 삼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함께 늙어가며 추억을 나누고 다가올 겨울을 서로 의지하며 지낼 사람이 곁에 있었다. 도현은 그림 속의 부부를 보면서 아름다움을 느꼈다. 인간의 아름다움이란 겉으로 꾸며서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내면 깊은 곳에서 저절로 우러나는 것임을 새삼 깨달았다." p.143 "어린 시절 그는 많은 재산을 물려주는 부자가 아니라 의지하고 따를 아버지가 필요했다." p.222-223 "우리 대부분은 한때 뜨겁게 누군가를 사랑했고 실패했고 절망했다. 활화산에서 솟아오른 용암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위가 되고 비옥한 토지가 되듯 우리 안의 열정도 조금씩 시간에 맞게 온도를 달리하여 쓸모 있는 감정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창호는 생각했다. 어쩌면 내가 그리워했던 사람은 나희가 아니라 나희를 뜨겁게 사랑했던 청춘의 시간 속 자신이었는지도 모른다고. 한 사람의 가장이 되고 아빠가 되는 문턱에서 심한 홍역을 치른 거라고. 창호는 그날 밤 아내의 얼굴을 들여다 보며 많은 것을 꿈꾸었고 사랑했고 아파했고 그래서 펄떡이는 생명력을 가누기 힘들었던 10년 전의 자신에게 안부를 전하고 작별을 고했다. 그리고 다시 시작될 삶의 새로운 순간 속에 자신을 맡기겠다고 마음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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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 명작으로 알고만 있던 그림과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 고향으로 내려온 젊은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나이의 주인공.. 청춘의 끝자락에 마주치는 여러 감정들을 명화와 함께 풀어나간 소설입니다. 제목만 아니 작가 이름만 언뜻 알던 사람들에게 명화 감상의 기초를 쌓아줄수 있는 입문서 역할도 훌륭히 해내는 책입니다. 고흐, 밀레, 렘브란트, 라파엘로...위대한 화가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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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아를의 침실. 고흐에게 이런 이야기가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마냥 화사한 색깔이 예쁜 인상주의 그림이라고 생각만 했었거든요. 그 안에 담긴 고흐의 꿈과 희망, 그리고 다시 그렸을 때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있을 줄은 생각 못 했습니다. 두 작가님께서 고흐의 삶과 그림을 소설의 이야기로 기막히게 녹여 내셔서 감탄스럽습니다. 환타지 소설인가요? 추리? 츠릴러? 그럼에도 소설은 시종일관 따뜻함이 베어 있습니다. 그림과 책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런 소설이 너무 좋네요. 혹시 다음에 책을 쓰신다면 제가 좋아하는 터너와 모네 그림처럼 다른 그림이 들어간 또 다른 스토리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정말 그간 읽었던 책들 중에 손 꼽히게 감동적이고 재미있어서 손에서 놓아지지 않더군요. 하루만에 다 읽었습니다!! 다음 작품을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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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분야를 살피다가 제목이 눈에 띄어서 구입 버튼을 눌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소설’이었다. 소설 읽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물릴까 고민하다가 그냥 보기로 했다. 책을 기다리는 내내 찜찜했는데, 실물을 받고 나니 미술 책이 맞았다. 미술과 소설이 함께 있는 그런 책이다. 책 속에서 다루는 그림들이야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지만, 그 그림들이 가진 의미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와 버무린 것이 좋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너무 빨리 읽어버렸다는 것이다. 오랜만에 좋은 이야기 한 편을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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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되돌아 보는 책 오늘 다 읽었습니다. 책장을 덮으니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 내가 아빠를 사랑하고 용서했었나. 옆에 있는 사람에게는 최선을 다했나. 한없이 생각이 깊어졌습니다. 그림을 하나하나 다시 짚어가며 그 옆에 씌여있는 글귀를 되새겼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책 한 권을 통해 긴 인생 여행을 한 기분이었습니다. 이런 책을 만난게 큰 행운이네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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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 주위를 되 돌아 볼 수 있는 소설. 책을 읽으면서 힐링을 기대했다. 나의 아픔과 힘든 것에 대한 원망을 주위로 돌렸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모든 것의 해결은 내 마음 속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희망없는 삶, 미래에 대한 불안, 가족과의 불화, 사람에 대한 배신, 막연한 추억의 그리움... 이런 것들이 그림을 통해 나에게 말을 걸고 스스로 헤쳐 나아갈 수 있게 해 주었던 것 같다. 비단 책의 주인공 인철과 주변 인물들 뿐 만 아니라 읽는 나에게도 위안을 주었다. 새삼 책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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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가슴이 뭉클해지다 못해 눈물까지 흘린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하필 그 대목을 읽고 있던 곳이 지하철이어서 주위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느라 정말 민망했다. 인철은 음주 운전 사고를 내고 감옥에 있다가 나와 유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자신 때문에 희생된 신혼부부에 대한 기억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는 전라남도의 어디쯤으로 짐작되는 도시의 낡은 동네에서 지내며 선원으로 밥벌이를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미술관이 찾아온다. 으레 미술관은 찾아오는 곳이 아니라 찾아가는 곳이지만,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미술관이 ‘찾아왔다’는 이 표현을 수긍하리라 생각한다. 인철은 그곳에서 지난날의 과오와 어두운 기억, 내내 가슴 한곳에 웅크리고 있는 짐 덩어리 같은 감정들을 낱낱이 보여 주는 그림을 만난다. 일리야 레핀의 그림 ‘이반 뇌제와 그의 아들 이반’은 아들에게 유난히 혹독했던, 그래서 그 아들을 불행으로 내몰았던 잘못을 깨닫게 하고,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다’는 가족과 연락을 끊고 지내는 그의 어두운 자의식을 드러내며, 렘브란트의 ‘탕자의 귀환’은 그래도 우리에게는 용서받을 희망이 남아 있음을 깨우쳐 준다. 그리고 찾아온 기적 같은 만남... 거기에서 눈물이 핑 돌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도현과 인철, 창호 세 인물의 에피소드를 다룬다. 그 외에 영달동 주민들이 만들어 가는 훈훈한 이야기가 전체 분위기를 이끌어 간다. ‘미술’과 ‘소설’을 이렇게 절묘하게 연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니다. 저자 이력을 보면 두 사람 다 그다지 책을 내본 적이 없는 이들 같은데,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구상하고 엮어 냈는지 그 솜씨에 감탄하게 된다. 하지만 책의 끄트머리에 있는 두 편의 ‘책을 마치며’를 읽다 보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이 책을 내기까지 두 사람에게 오랜 준비 기간이 있었던 것이다. 아쉬움이 있다면, 몇 가지 사건이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이후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여러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은 참 재미있고 훈훈한 소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