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의 1편격인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에 이어 발간된 후속작이다. 머리말을 보니 아들이 사후에 유고를 모아 출간한 것인데 1권에 비해 2월 29일까지 수록될 정도로 1년 365(+1)일이 빠짐없이 수록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저자 칼 힐티가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여러 국가에서 유학하고 법무장교로 수십년 근무한 다음 변호사 하다가 정치인으로까지 당선되었다는 사람인데 '가난'한 밤의 산책이라는 제목은 조금 갸우뚱하다. 사상이 빈곤하다는 말을 쓰기도 하니 역자 머리말에 언급되었듯 메마른 시대에 나름의 위안을 주고자 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해는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난 이것에서도 빼앗긴 가난이 떠오르긴 한다. 하루 교양 공부를 다 필사한 내년에 필사할만한 비슷한 책을 찾고 있었는데 칼 힐티의 책 두 권을 사용하면 될 것 같아서 의외로 횡재한 기분이다. |
| 범우문고에서 출간된 칼 힐티 작가님의 가난한 밤의 산책을 읽고 나서 쓰는 리뷰입니다. 이 책을 왜 샀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제목 때문에 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1월 1일부터 쓴 짧은 글이 모여있습니다. 매일 조금씩 읽기 좋은 것 같고 공감되는 문장들이 있어서 좋네요. |
|
신앙을 바탕으로 저자가 써 내려간 365개의 짧은 글입니다. 작은 분량의 책이라서 한꺼번에 다 읽을 순 있겠지만, 하루에 하나씩 읽고 마음에 새길 수 있어도 좋을 듯 합니다. 내용은 무해한 내용으로 아주 특별한 내용은 아닐지라도 읽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 지네요. |
| 밤에 읽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좋았습니다. '언제까지나 같은 생각에 혹은 나아가서 같은 추억에 잠겨 있어서는 안된다. 오히려 지나간 것은 해결된 것으로 해두고 지금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라든지 '사람들이 당신을 사랑하는가 어떤가는 당신의 내면적 진보와는 관계가 없다. 그러므로 그것을 열렬히 희구해서는 안된다'라든지 '건강하고 쾌적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애써라!'라든지 '그러므로 나이가 들면 아주 조용하게 그리고 아직은 할 수 있는 정도의 일을 하면서 나날을 보내는 것이 가장 좋다' 같은 좋은 말들이 있었습니다. 종교적인 부분이 많이 나오긴 합니다만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