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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이 책속에 스며든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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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이 시로써 다시 계신 느낌입니다나이도 어리신분에게서 어찌 이런글이 나오는지..표현력이나 단어들이 너무 개성있으시네요한편으로는 어렵기도 하지만 너무 신선하게 느껴집니다이런 인재분이 그 예쁜나이에. .이세상에 안 계시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소장해도 전혀 아깝지않는, 좋은책입니다 명절 연휴도 긴데..두번세번 읽어도 질리지가 않을만큼난이도가 높은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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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이 시로써 다시 계신 느낌입니다
나이도 어리신분에게서 어찌 이런글이 나오는지..
표현력이나 단어들이 너무 개성있으시네요
한편으로는 어렵기도 하지만 너무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이런 인재분이 그 예쁜나이에. .이세상에 안 계시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소장해도 전혀 아깝지않는,
좋은책입니다
명절 연휴도 긴데..두번세번 읽어도 질리지가 않을만큼
난이도가 높은거 같아요

추천합니다~~!!!!

g*****s 2020.09.20. 신고 공감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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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시인선 김희준 시집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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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동산에서 만나요.시인의 말 한 줄이 예사롭지 않다.아직 창창한 나이에 어쩌다가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유난히 비가 많이 왔던 여름이 원망스럽다.시인님의 시집을 받고 표지를 보면서 나이와 정말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시인의 말에 가장 적당한 표지. 올리브 색으로 시인님이 활짝 웃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뭔가 아련하게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 듯도 하고시
"문학동네시인선 김희준 시집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 내용보기
올리브 동산에서 만나요.

시인의 말 한 줄이 예사롭지 않다.
아직 창창한 나이에 어쩌다가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유난히 비가 많이 왔던 여름이 원망스럽다.

시인님의 시집을 받고 표지를 보면서 나이와 정말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시인의 말에 가장 적당한 표지. 올리브 색으로 시인님이 활짝 웃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뭔가 아련하게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 듯도 하고

시 구절구절이 어찌 이리도 탄력있고 싱그러운지, 물론 아프기도 하고

이제 겨우 스물여섯의 나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가 탄탄하다. 나는 오래 이 시집을 읽으며 끙끙 앓을 것 같다.

시인님이 남긴 시가 영원히 시인을 살리기를 바라며

늦게나마 고인의 명복과 남은 가족분들께 위로를 전한다....



YES마니아 : 골드 e*****7 2020.09.20.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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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최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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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사라지는 건 없어밤으로 스며드는 것이 짙어가기 때문일 뿐-머메이드 구름을 읽어내는 방식인데요, 김희준 시인이 사라지지 않고, 저는 밤으로 스며들었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어떤 시가 쓸까, 궁금하고 기대되는 시인인데조금 멀리 여행을 떠났으니 시인이 남기고 간 구절을 긴 여행을 떠나기 전 마지막 인사라고 생각하고읽고 또 읽으며 시인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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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사라지는 건 없어

밤으로 스며드는 것이 짙어가기 때문일 뿐

-머메이드 구름을 읽어내는 방식

인데요,

김희준 시인이 사라지지 않고, 저는 밤으로 스며들었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어떤 시가 쓸까, 궁금하고 기대되는 시인인데

조금 멀리 여행을 떠났으니

시인이 남기고 간 구절을 

긴 여행을 떠나기 전 마지막 인사라고 생각하고

읽고 또 읽으며 시인을 기다려야겠습니다

 

시인의 독특하고 자유로운 시처럼

올리브 동산에서 김희준 시인대로, 김희준 시인답게

지내고 있을 시인이 눈 앞에 그려집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집이 되었습니다

정말 추천드립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허투루 쓰인 것이 없습니다

그녀가 우리에게 남기고 간 글을 기억하겠습니다

l*******9 2020.09.20.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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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떠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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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을 보기 전에 조금 우울한 일이 있었다. 큰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니 다행이다 해야겠지만. 엄마 휴대전화기에 온 게 문자피싱이라는 걸 좀 늦게 깨달았다. 그걸 봤을 때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때 그 생각은 바로 못했다. 엄마 전화기가 스마트폰이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폴더폰과 스마트폰 중간이라 해야 할까. 세상에는 왜 남의 돈을 쉽게 가지려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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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집을 보기 전에 조금 우울한 일이 있었다. 큰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니 다행이다 해야겠지만. 엄마 휴대전화기에 온 게 문자피싱이라는 걸 좀 늦게 깨달았다. 그걸 봤을 때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때 그 생각은 바로 못했다. 엄마 전화기가 스마트폰이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폴더폰과 스마트폰 중간이라 해야 할까. 세상에는 왜 남의 돈을 쉽게 가지려는 사람이 있는지. 자기 부모가 그런 일을 당해도 괜찮다 생각할까. 그런 사기 치는 사람은 부모 생각하지 않을지도. 아무 일 없었지만 조금 우울해서 잤다. 잠을 잘 못 자도 잠이 오지만 기분이 안 좋아도 잠이 온다.

 

 요새 자꾸 안 좋은 꿈을 꾼다. 잘 때 안 좋은 꿈 꾸지 않기를 바라고 자기도 했는데. 꿈에서 노래를 들었다. 그게 어디에서 나왔느냐 하면 엄마 휴대전화기에서였다. 그건 내가 듣던 거였는데, 그게 꿈과 섞였던 거였다. 그 꿈은 안 좋은 건 아니었지만, 꿈속에서는 기분이 안 좋았던 것 같다. 왜 그랬을까. 낮에 꾼 개꿈. 다른 꿈도 꾸었을 텐데 잊지 않은 건 그것뿐이었다. 더 자기 그래서 일어나서 이 시집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을 보았다. 어떤 책을 볼까 하다가 시집 보기로 했다. 시집 사두고 몇달 지났으니. 시가 어떨지 몰라서 쉽게 펼치지 못했다. 시를 보기는 하지만 늘 잘 못 본다. 이 말 또 했다.

 

 김희준 시인은 처음 알았는데 벌써 이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여름에 내가 그걸 알게 된 게 정확하게 언젠지 모르겠다. 2020년 8월이나 9월초쯤일 거다. 새벽이었다. 그날 김희준 시인뿐 아니라 잘 모르는 사람 죽음도 알았다. 그 사람은 음악한 사람이었다. 그때 내 기분이 아주아주 안 좋았다. 그럴 때 그런 걸 알게 되다니.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난 사람도 많다. 그게 아니었다면 더 살 사람도 있었겠지. 이런 생각은 쓸데없을지도. 죽음은 누구의 죽음이든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겠다. 그게 아니었다면, 하는 ‘만약에’를 끝없이 생각할 거다. 갑작스러운 죽음일 때는 더하겠지. 산 사람은 죄책감을 느끼고.

 

 

 

 며칠 째 태양이 발광을 멈췄다 TV에선 인공태양을 만들자 혹은 전구를 달고 태어날 수 있게 유전자조합을 하자 토론이 진행되었다 공약으로 하나같이 태양을 걸었으니 표백된 정오는 서늘했다 쓸모가 없어진 태양은 뒷골목에서 얼마의 값으로 팔렸다 한편에선 고래가 집단 자살을 했다 단속반이 동네를 헤집자 불법으로 키우던 인어를 하수구에 버렸다 비린내 나는 죽음이었다 해돋이를 편집한 영상이 세계 박스오피스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발광이었다 인류에게 새로운 진화와 종교가 생겨났다 그것은 ‘검은 태양의 아이’로 명명했다 이들은 캄캄한 피부였지만 성기가 야광이었다 집단 난교를 즐기는 이 무리에서 태어난 다음 세대는 온몸이 빛났다 빛을 두른 자는 모이거나 포옹하거나 특별한 특징을 가졌다 수만 명의 세대는 손을 잡고 원을 돌았다 중력을 밟고 하늘로 올라가는 동그라미, 분리되지 못한 내일이 눈을 깜박이자 원은 한꺼번에 사라졌다

 

 다음 날 지구에 존재하는 나머지 생물이 중얼거였다

 

 아침.

 

-<새벽에 관한 몽상>, 18쪽

 

 

 

 어쩐지 앞에서 말을 끝맺지 못하고 시를 옮긴 것 같다. 김희준 시인은 시쓰기 대회에서 상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그랬겠지. 재능있고 앞으로 쓸 시도 많았을 텐데. 갑자기 세상을 떠났구나. 그 소식을 듣고 많은 사람이 안타까워하고 시인 어머니는 무척 마음 아팠겠다. 앞에 옮긴 시 <새벽에 관한 몽상>은 SF 같지 않나. 김희준은 어릴 때 엄마와 함께 별을 보았다고 한다. 별 동화 환상 꿈. 여기 담긴 시는 바로 알기 어렵다. 내가 알아들은 건 별로 없다.

 

 

 

글을 모르는 당신에게서 편지가 왔다

흙이 핥아주는 방향으로 순한 우표가 붙어 있었다

숨소리가 행간을 바꾸어도

정갈한 여백은 맑아서 읽어낼 수 없었다

문장의 쉼표마다 소나기가 쏟아졌다

 

태양은 완연하게 여름의 것이었다

고향으로 가는 길에선 계절을 팔았다

설탕 친 옥수수와 사슴이 남긴 산딸기

오디를 바람 개수대로 담았다

간혹 꾸덕하게 말린 구름을 팔기도 했다

속이 덜 찬 그늘이 늙은 호박 곁에 제 몸을 누이면

나만 두고 가버린 당신이 생각났다

 

찐 옥수수 한 봉지 손에 들었다

입 안으로 고이는 단 바람이 평상에 먼저 가 앉았다

늦여름이 혀로 눌어붙고

해바라기와 숨바꼭질을 하던 나는

당신 등에 기대 달콤한 낮잠을 꾸었다

 

해바라기는 태양을 보지 않고도 키가 자란다

기다리는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채

빈 종이에 스며든 그날 체온이 기척 없이 접힌다

일도 높은 당신이 하늘에서 쏟아진다

 

-<오후를 펼치는 태양의 책갈피>, 108쪽~109쪽

 

 

 

 시를 보다 <연필>이나 <우체통>도 마음에 들기는 했는데. 뒤에 실린 발문을 보니 두 시는 시쓰기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단다. 내가 시를 잘은 모르지만, 그걸 보면서 뭔가를 느꼈나 보다. 내가 ‘연필’과 ‘우체통’으로 글을 쓰면 쉬운 이야기가 될 텐데. 그런 거 쓴 적 있구나. 시 제목에 ‘소행성09A87E’라는 게 들어가는데, 난 그걸 봤을 때 윈도우 업데이트가 떠올랐다. 숫자와 알파벳이 비슷해 보인다. 장옥관 시인은 김희준이 그곳으로 돌아갔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게 있어서 좋겠구나. 누군가는 그 소행성을 떠올리고 김희준이 그곳에 있다고 여기겠다. ‘올리브 동산’도 있다. 거기는 김희준이 만나자고 한 곳이다. 언젠가 그 올리브 동산에서 김희준을 만날지도.



희선



 

이달의 사락 n***8 2021.10.23. 신고 공감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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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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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쓰기 위해 시집을꺼냈는데, 올리브빛의 표지가 자꾸 반짝거립니다.시집에는 김희준 시인의 목소리가 잘 담겨 있습니다.그런 목소리가 좋아서 가는 곳마다 지니고 다니게 됩니다.잠시 여유가 생기는 시간에 읽기 좋습니다.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집을 꺼내 읽다 보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그런 따뜻함을 선물하고 싶어지면 저는 지인들께 이 시집을 권했습니다.바쁘게 돌아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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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쓰기 위해 시집을꺼냈는데

올리브빛의 표지가 자꾸 반짝거립니다.


시집에는 김희준 시인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그런 목소리가 좋아서 가는 곳마다 지니고 다니게 됩니다.


잠시 여유가 생기는 시간에 읽기 좋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집을 꺼내 읽다 보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그런 따뜻함을 선물하고 싶어지면 저는 지인들께  시집을 권했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속에서 잠시 쉬어 따뜻한 온기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책을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올리브 동산에서 만나자

 

 태양의 궤도를 따라간다 북회귀선에서 손을 놓친 아이 블랙홀에 쓸려간 아이 극대기에 길을 잃지 않으려면 눈을 감아야


--「환상통을 앓는 행성과 자발적으로 태어나는 다이달로스의 아이들」 중에서



 언니가 떠난 나라에선 계절의 배를 가른다며애비가 누구냐니사생하는 문장으로 들어가 봄의 혈색을 가진 나를 만날거야 떨어지는 비를 타고 소매로 들어간 것이  민낯이었는지 알고 싶어


 파문된 비의 언어가 언니에게서 나왔다는  알기까지 얼마나 걸릴까 


--「친애하는 언니」 중에서

a****0 2020.09.2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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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면 해야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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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면, "꼭" 한번씩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개인적으로 저는 겨울이 이 시집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여러분 들도 "꼭" 겨울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김희준 시인이 있는 올리브 동산에도, 눈을 좋아했던 김희준 시인을 위해 가끔 눈이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오빠에게 오빠의 책을 읽어준다 우리가 읽어냈던 구름을 베개에 넣으니 병실 속 꽃처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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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면, "꼭" 한번씩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겨울이 이 시집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들도 "꼭" 겨울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김희준 시인이 있는 올리브 동산에도, 눈을 좋아했던 김희준 시인을 위해 가끔 눈이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


오빠에게 오빠의 책을 읽어준다 우리가 읽어냈던 구름을 베개에 넣으니 병실 속 꽃처럼 어울린다 영혼이 자라는 코마의 숲에서 알몸으로 뛰는 오빠는 언제나 입체적이다 책을 태우면서 연기는 헤엄치거나 달리거나 다분히 역동적으로 해석되고 


젖은 몸을 말리지 않은 건 구름을 보면 떠오르는 책과 내 사람이 있어서라고  


너의 숲에서 중얼거렸어   


                                                                                 -머메이드 구름을 읽어내는 방식 중


c*****c 2020.09.20.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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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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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필사 시집을 찾는중 우연히 서점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올리브색 표지를 발견하고 구매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그녀의 향기가 전해지는 듯합니다. 아이와 김희준 시인님의 글을 읽으며  한참을 이야기 나눴습니다. 김희준시인을 검색해보니 엄청난 기사가 많아 대단하신 분이라고 느꼈습니다.필사노트를 시집과 같게 만들어주니 아이가 더 좋아합니다.너무 이른 나이에 하늘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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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필사 시집을 찾는중 우연히 서점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올리브색 표지를 발견하고 구매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그녀의 향기가 전해지는 듯합니다.

아이와 김희준 시인님의 글을 읽으며  한참을 이야기 나눴습니다.

김희준시인을 검색해보니 엄청난 기사가 많아 대단하신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필사노트를 시집과 같게 만들어주니 아이가 더 좋아합니다.

너무 이른 나이에 하늘나라 가셔서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 인재 한 명을 잃어 슬픕니다.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l*****0 2020.09.2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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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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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 지금 이시간 약간 싸늘 하기도 하고 어젯밤 책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잠 들어버림이 조금은 찝찝했는지 이 시간 눈이뜨여 벽시계에 빛을 의존하며 마져 읽고 있다는 내 모습이 스스로 내가 책을 이렇게 좋아했었나?나 를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책 이네요 어떤건 소설을 압축 시킨듯한 단막극 같은 내 머릿속에선 감히 생각치 못한 상상을 초월한 내용도 있고 상상을 하면서 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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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 지금 이시간 약간 싸늘 하기도 하고

어젯밤 책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잠 들어버림이 조금은 찝찝했는지
이 시간 눈이뜨여 벽시계에 빛을 의존하며 마져 읽고
있다는 내 모습이 스스로 내가 책을 이렇게 좋아했었나?
나 를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책 이네요

어떤건 소설을 압축 시킨듯한 단막극 같은
내 머릿속에선 감히 생각치 못한 상상을 초월한 내용도 있고

상상을 하면서 읽게 되네요

희준시인님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d********7 2020.09.2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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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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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가 필 준비를 마쳤나봐 4월의 바람은 청록이었어 손가락으로 땅에 글씨를 썼던가 계절의 뼈를 그리는 중이라 했지 옷소매는 죽어버린 절기로 가득했고 빈틈으로 무엇을 키우는지 알 수 없었어 주머니에 넣은 꽃잎을 모른 체했던 건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 --- 「친애하는 언니」중에서제목의 마지막 쉼표가 잠시 쉬어가자는 의미인 것 같은 ?희준 시인님 훗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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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가 필 준비를 마쳤나봐 4월의 바람은 청록이었어 손가락으로 땅에 글씨를 썼던가 계절의 뼈를 그리는 중이라 했지 옷소매는 죽어버린 절기로 가득했고 빈틈으로 무엇을 키우는지 알 수 없었어 주머니에 넣은 꽃잎을 모른 체했던 건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
--- 「친애하는 언니」중에서

제목의 마지막 쉼표가 잠시 쉬어가자는 의미인 것 같은 ?
희준 시인님 훗날 올리브 동산에서 꼭 만나보고 싶어요
d********7 2020.09.2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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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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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나는 표정이 밤에도 숨지 못한다 스며들지 못하고 번지는 이 감정을 어떻게 재우나 너의 종아리에 눕고 싶어 나는 사랑하고 넌 오랜 잠을 자겠지 구테 나흐트, 편백나무 숲을 나왔을 땐 육 개월이 지난 뒤였어-김희준의 시, <열대야> 중에서어쩜 이렇게 어린 나이임에도 깊이가 있는 글을 잘 쓰셨는지 며칠째 희준시인님 글만 보고 잠이 듭니다 울었다가 웃었다가 깊게 생각 했다가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 내용보기
밀려나는 표정이 밤에도 숨지 못한다 스며들지 못하고 번지는 이 감정을 어떻게 재우나 너의 종아리에 눕고 싶어 나는 사랑하고 넌 오랜 잠을 자겠지

구테 나흐트, 편백나무 숲을 나왔을 땐 육 개월이 지난 뒤였어


-김희준의 시, <열대야> 중에서

어쩜 이렇게 어린 나이임에도 깊이가 있는 글을 잘 쓰셨는지
며칠째 희준시인님 글만 보고 잠이 듭니다
울었다가 웃었다가 깊게 생각 했다가 ?



d********7 2020.09.22.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