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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르카 서간문 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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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반도의 한 도시였던 로마는 점점 세력을 확장하면서 유럽 대부분의 지역, 중동, 북아프리카를 아우르는 거대한 제국을 만들었습니다. 역사를 살펴보면 많은 제국이 있었는데 로마는 넓은 영토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법률, 건축, 예술, 군사 등 전 부분에 걸쳐 영향을 미치면서 오늘날의 유럽과 세계를 형성하는데 기여하였네요. 하지만 강성했던 로마도 동서로 분리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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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반도의 한 도시였던 로마는 점점 세력을 확장하면서 유럽 대부분의 지역, 중동, 북아프리카를 아우르는 거대한 제국을 만들었습니다. 역사를 살펴보면 많은 제국이 있었는데 로마는 넓은 영토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법률, 건축, 예술, 군사 등 전 부분에 걸쳐 영향을 미치면서 오늘날의 유럽과 세계를 형성하는데 기여하였네요. 하지만 강성했던 로마도 동서로 분리된 이후 서로마 제국은 곧 멸망하였고, 유럽은 암흑으로 불리기도 하는 긴 중세로 접어듭니다.

중세에는 기독교가 사람들의 삶의 중심이었습니다. 모든 부분에서 종교가 앞서면서 정체되었었지만 르네상스가 시작되면서 유럽은 다시 한번 화려한 문화를 꽃피웠네요.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인물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등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는 철학을 연구하는 새로운 방식을 창시하면서 최고의 인문학자로 꼽힌다고 합니다. '페트라르카 서간문 선집' 은 페트라르카가 남긴 글들을 모은 책입니다.

책에는 페트라르카 자신에게 쓴 편지 뿐만 아니라 문학이나 로마에 대해, 그리고 오래 전에 살았던 위인들에게 쓴 편지 등 다양합니다. 그중에는 프랑스에 있는 몽방투라는 산에 오른 이야기도 있네요. 요즘은 건강을 위해서 등산하는게 자연스럽지만 과거에는 지나가기 위해 산을 넘는 경우 외에는 산에 오르는 일이 없었나봐요. 페트라르카는 산에 오르면서 정신이 맑아지고 활기찬 기운을 느낍니다. 그러면서 동행과 함께 아우구스티누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네요.

종교가 지배하는 중세 이전의 로마 문화는 오랫동안 잊혀져 왔다가 르네상스를 통해 화려하게 부활합니다. 로마에는 많은 위대한 인물이 있었는데 페트라르카는 정치가이자 웅변가, 문학가였던 키케로에게 편지를 썼네요. '친애하는 키케로여' 로 시작하는 편지를 보면 마치 친한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데 내용을 보면 키케로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 비판하기도 하였네요. 이런 편지를 쓰기 했지만 키케로를 포함한 로마의 위인들은 페트라르카에게는 인문학을 연구하기 위한 좋은 스승이 되었습니다.

로마와 파리에 양쪽에서 시인으로 계관을 받으라는 연락이 왔는데 어디를 갈지 고민하는 일화도 재미있네요. 고심 끝에 로마를 선택하였는데 로마에서 사람들의 큰 환영을 받고 놀랐다거나 권위있는 판정으로 계관을 받게 된 것에 대해 고무된 것을 보면서 인간적인 면도 느껴집니다.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페트라르카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페트라르카에 대해 기본적인 배경 지식이 었었던 만큼 처음에 책을 읽어나가기가 쉽지 않았네요. 하지만 인터넷에서 페트라르카의 삶에 대해 찾아보기도 하고, 편지 내용을 하나하나 천천히 읽어보면서 페트라르카에 대해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달의 사락 p***s 2020.10.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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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르카 서간문 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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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르카 서간문 선집   이 책은    이 책 『페트라르카 서간문 선집』은 르네상스의 문을 실질적으로 열었다고 평가받는 이탈리아의 계관시인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의 편지글 중 몇 편을 선정 해설과 함께 편집한 책이다.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는 누구인가    먼저 이 책, 서간문의 필자인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이탈리아의 계관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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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르카 서간문 선집

 

이 책은 

 

이 책 페트라르카 서간문 선집은 르네상스의 문을 실질적으로 열었다고 평가받는 이탈리아의 계관시인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의 편지글 중 몇 편을 선정 해설과 함께 편집한 책이다.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는 누구인가 

 

먼저 이 책, 서간문의 필자인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이탈리아의 계관시인, 르네상스 시대의 위대한 시인.

단테와 보카치오와 나란히 이탈리아 문학을 대표하는 3대 문인으로 꼽힌다.

등산의 기쁨을 맛보기 위해 산에 오른 유럽 최초의 등산가이기도 하다.

단테에게 베아트리체가 있다면 페트라르카에겐 라우라라는 여인이 있다.

 

페트라르카의 작품

 

그는 많은 글을 썼는데,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작품들, 또한 다른 자료들에서도 찾아내어 정리해 본다.

 

나의 비밀,

- 공개할 의도 없이 저자 자신을 위해 쓰여진 책 (251)

- 집요한 자기 분석과 반성의 책(349)

고독한 삶,

행운과 불운에 대처하는 법,

자타(自他)의 무지(無知),

칸초니에레

- 연인인 라우라의 사랑을 노래한 글.

- 라우라에 대한 보답받지 못하는 사랑을 중심 주제로 하고 있다.(349)

기억해야 할 업적의 글(159)

서간집 - 친근 서간집, 노년 서간집, 무명 서간집, 잡문 서간집, 운문 서간집

 

이 책을 읽는 방법

 

이 책의 저자인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라는 인물을 몰랐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애를 먹었다, 이 책의 말미에 있는 작품 해설이 일단 도움이 되지만, 작자에 대해 체계적인 정리가 덜 되는 느낌이어서 여러 자료를 찾아가면서 읽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었던 책이다.

 

그 아쉬움을 달래는 의미로, ‘이 책을 읽는 방법이라는 항목을 리뷰에 적어두고자 한다.

 

이 책을 읽을 때, 뒤에 있는 작품 해설을 먼저 읽어보도록 한다.

그 다음,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라는 인물을 알아두자.

여러 자료가 인터넷에서 검색이 된다. 좋은 자료도 있어 이 책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에 책을 읽어가는 데, 다음 사항을 참고로 하면 저자의 삶과 그의 생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몇 편만 정리해 본다.

 

자신의 번뇌에 대해서 (8)

방투산’ - 몽방투(Mont Ventoux, 1912미터)- 이란 산에 오른 기록이다.

그가 등산의 기쁨을 맛보기 위해 산에 오른 유럽 최초의 등산가이기도 하다는 것, 알아 두자

.

자코모· 콜론나에게 (35)

이 글은 편지의 수신자인 자코모· 콜론나가 누구인지 알고 읽어야 한다.

자코모· 콜론나는 저자가 비길데 없이 뛰어난 인물이라고 평가한 인물로(87), 그와는 만남부터 계속하여 많은 도움을 받는다. 물론 나중에 콜라 혁명 때에는 미묘한 관계가 되기도 한다.

 

자기 자신에게 (57)

- 자기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로, 자기 자신과의 대화 또는 독백이다. (70)

 

후세인(後世人)에게 (77)

- 서간체 자서전이다.

후세인이라 함은 말 그대로 특정대상이 아닌, 자신의 후세에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저자는 이런 형식으로 자신의 자서전을 쓰고 있는데, 미완이라 아쉽다.

 

그에게 고전이란 

 

페트라르카에게 고전을 연구한다는 것은, 과거에 죽은 사람들과의 생생한 대화이며 교제였다. 이를 증거하는 것이 바로 그가 고전을 쓴 학자들에게 편지를 쓴 것이다.

 

그는 키케로를 비롯하여 세네카, 바로, 리비우스, 호라티우스, 베르길리우스, 호메로스 등에게 편지를 썼다. (313) 이 책에는 키케로에게 보낸 편지 두 편이 실려 있다.

 

그가 사랑한 고전 작가들

 

그는 베르길리우스, 키케로, 호라티우스, 세네카, 리비우스 등의 글을 열정적으로 탐독했는데, 그중에서도 베르길리우스와 키케로를 중심으로 연구 탐독하였다. (341)

 

그런 작가에 대한 열정은 그들에게 편지를 쓰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으며, 그의 편지글 여기 저기에 그들의 저작물을 인용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또한 직접적으로 그들을 평가하는 글을 편지에 쓰기도 한다.

 

예를 들어 베르길리우스인데, 라틴 작가 중에 이렇게 위대한 시인이 있을까요? 그런데 그도 어떤 사람들의 입에 올려지면 시인이 아닌 타인의 작품을 표절한 자, 번안자일 뿐이었습니다. (112)

 

베르길리우스는 호메로스를 닮고 키케로는 데모스테네스를 추종하고 그리고 베르길리우스는 스승의 경지에 이르렀고 키케로는 스승을 능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156)    

 

고전의 적절한 활용

 

저자는 고전의 구절을 그의 편지에 적절하게 활용한다.

예컨대 콜라 혁명을 일으킨 콜라가 혁명 초기에 보여주었던 참신한 모습과는 달리 타락의 길로 들어서자, 그간 지지를 보내던 저자는 결별의 편지를 보내는데. 그중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중 한 구절을 인용한다.

 

그대는 자신이 어떤 경로를 밟아 영광의 높은 곳에 올랐는지 알고 있습니다.

거기서 되돌리면 길은 내리막이 됩니다. 그리고 당연히 내리막 쪽이 쉽고 길은 훨씬 넓어집니다.

 

저승으로 내려가는 것은 쉽다.

(베르길리우스, 아이네이스, 6, 126)

 

라고 하는 시인의 말은 단지 저승에 들어맞는 것만이 아닙니다. (299)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나는 아직 항구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지나간 폭풍을 편안한 마음으로 회상할 수 없다. (18)

 

인간의 칭찬은 사후에나 시작됩니다. 왜냐하면, 질투는 육체와 함께 사는 것이기에 육체와 함께 사라지고 말기 때문입니다.(108)

 

시간이 상처를 입히고, 시간이 상처를 고친다. - 키케로 (241)

 

부디 그대가 하고 있는 일을 차분히 생각해 보십시오. 그대 자신을 날카롭게 음미해주십시오. 그대가 누구인지, 누구였는지를 말입니다. - 콜라에게 보낸 편지 중. (304)

 

당신이 사람들에게 가르쳐 설명하며 언제나 미덕에 대하여 아름다운 언어로 말한다고 해도 당신 자신이 자신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도대체 그것이 무슨 소용일까요? - 키케로에게 보낸 편지 중 (309)

 

다시, 이 책은? - 방투산에서의 묵상 (8)

 

방투산에 오른 것은 여러 의미가 있다.

첫째는 그가 등산의 기쁨을 맛보기 위해 산에 오른 유럽 최초의 등산가라는 것이고, 둘째는 그가 그 산에서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을 꺼내 읽고 엄청난 감동을 받은 것이다.

그가 아름다운 산을 보는 것에서 시선을 돌려 자기 내면을 보게 된 것이다.

 

마음의 눈을 내 자신에게 돌렸습니다. 그때부터 우리가 산을 내려와 산기슭에 도착할 때까지 나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에 완전히 사로잡혀 침묵의 반성에 빠졌습니다. (23)

 

그가 읽었다는 아우구스티누스의 글, 우리도 같이 읽어보자.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서 높은 산봉우리, 망망 바다의 물결,

광대한 강의 흐름, 끝없는 대양, 별 자리의 운행 등에 찬탄하지만,

정작 자신들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어버리는 것이다.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108)

 

이런 묵상과 함께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을 열었던 도덕적 철학자의 편지, 그의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육성을 들어보는 시간 가져보는 것도 고전의 진수를 느끼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이달의 사락 s***h 2020.10.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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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르카 서간문 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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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간문’을 검색해보면 특수한 형식의 편지 문체라고 한다. 상대방을 높이고 자신을 낮추는 격식을 갖춘 편지글 정도로 보면 되겠다. 이 책은 단테, 보카치오와 함께 르네상스의 문학을 대표하는 3대 시인이자 최초의 르네상스인으로 불리는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의 문학적 유산 중 대표적인 서간문을 모아 엮은 책이다.   이 책에 소개된 첫 번째 글은 실용적 동기가 없는, 순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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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간문을 검색해보면 특수한 형식의 편지 문체라고 한다. 상대방을 높이고 자신을 낮추는 격식을 갖춘 편지글 정도로 보면 되겠다. 이 책은 단테, 보카치오와 함께 르네상스의 문학을 대표하는 3대 시인이자 최초의 르네상스인으로 불리는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의 문학적 유산 중 대표적인 서간문을 모아 엮은 책이다.

 

이 책에 소개된 첫 번째 글은 실용적 동기가 없는, 순수하고 지적이고 심미적인 목적에서의 등산 과정에서 저자가 느낀 이전 삶에서의 사고방식과 현재 삶에서의 사고방식의 충돌과 성찰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글이 나온 시대가 14세기 중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등산에서의 성찰이 의미가 있는 것은 그것이 근대적신체 활동 가운데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신체 활동과 내적 분석의 대상이 자기 자신인 것. 이것이 최초의 르네상스인 중 하나로 분류되는 페트라르카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이다.

 

두 번째로 눈에 띄는 글은 악과 허영, 번잡함, 퇴폐로 가득했던 아비뇽의 삶에서 벗어나 보클뤼즈라는 한적한 곳에서 은둔하며 남긴 글이다. 소박함과 건전함, 자유, 학문적 활동으로 가득한 삶을 누리고자 선택한 고독한 삶이라고 하는데, 이미 바깥 세상에서 사생아를 둘 정도로 세속적 욕구에 몸을 담았던 저자가 모든 것을 뒤로한 채 은둔의 삶을 선택한 것은 나에게 다소 무책임한 처사로 보였다. 그런 삶에서 나온 지적 성찰의 결과물들에 어떤 평가가 정당할까? 그가 선택한 삶과 그가 살아온 삶의 궤적의 모순이 나에게는 영 껄끄럽게 느껴진다.

 

 

 

 

서간문에서 확인할 수 있는 또 다른 특징으로는, 페트라르카가 살았던 1340년대는 흑사병(페스트)으로 인한 고난의 시기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작가의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긴 형태로 나타나 있다는 것이다. 죽음은 보편적인 현상이지만 개개인에게 있어서도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이것이 14세기에 구현된, 자기내면에 대한 탐색(자기의식)과 성찰로 이어지는 페트라르카 글의 특징에 잘 녹여져 있다.

 

세속적인 것에서 고차원적인 것으로 관심이 옮겨가는 와중에도, 그가 경험해온 것들을 종교적 가치를 구현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부분도 눈에 띈다. 기독교적 가치관을 그가 활용해온 문학적 수단을 통해 좀 더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그의 삶은 크게 세 사람과의 만남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었다고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키케로다. 비록 동시대인은 아니었지만 그가 남길 글을 통해 문학에 빠져들게 되었고, 평생의 업을 삼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문학의 전성기를 구가하게 문학적 색채를 결정 지운 두 번째 만남이 청년시절의 연인 라우라 부인과의 만남이다. 일찍 떠나보낸 연인의 강렬한 인상은 끊임없는 연애시를 창작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러나 그의 삶을 궁극적으로 의미 있게 한 마지막 만남은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을 만나면서부터다. 기독교적 세계관 안에서 그의 모든 생각과 행동은 일대 전환을 이룬다. 그러나 그가 그동안의 경험이나 지식, 기술 등을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게 된 종교적 가치관을 부각시키기 위한 도구로 활용하면서 그의 말년의 문학은 새로운 꽃을 피우게 되었다.

 

 

 

 

그런데 또 하나 이 서간문을 통해 알 수 있는 확실한 것은, 기독교가 초기 교회형성 시기를 지나 원래 의미에서 얼마나 많이 변질되었는가에 대해서이다. 로마 제국의 국교로 인정된 이후 중세 교회 시대에 이르기까지, 기독교 본연의 사랑보다, 정치적 권력의 도구로 타락하면서 그에 따라 수많은 교리나 의식들이 껍데기만 남고, 본질적인 기독교의 가치는 상당 부분 상실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촉발된 르네상스 인문 혁명은, 후에 종교개혁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에서 역사의 흥미로운 흐름을 읽을 수 있다. 페트라르카가 보여주는 모습은 타락한 교회 권력에서 벗어나 한 개인으로서 신 앞에 정체성을 되찾아가는 인간의 과도기적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혼합된 형태의 기형적 기독교인의 초기 모습 역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네이버 문화충전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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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 2020.1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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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르카라는 이름은 처음 들어봤다. 너무나도 생소한 이름이였는데, 그가 바로 최후의 중세인이나 최초의 르네상스인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사람이 궁금했다. 찾아보니 단테 이후 최고의 이탈리아 문학가이자 인문학자로 손꼽히는 데다가, 페트라르카가 창시한 철학을 연구하는 새로운 방식 덕분에 르네상스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말하곤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페트라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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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르카라는 이름은 처음 들어봤다. 너무나도 생소한 이름이였는데, 그가 바로 최후의 중세인이나 최초의 르네상스인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사람이 궁금했다. 찾아보니 단테 이후 최고의 이탈리아 문학가이자 인문학자로 손꼽히는 데다가, 페트라르카가 창시한 철학을 연구하는 새로운 방식 덕분에 르네상스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말하곤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페트라르카의 서간문을 엮어 만든 에세이이다.


낯섦과 최후의 중세인이라 최초의 르네상스인은 과연 어떤 편지를 쓴걸까에 대한 궁금증을 가득 끌어안고서 책장을 넘겼다. 각 편지의 뒤에는 해설이 붙어 있어서 이 편지가 쓰이게된 시대적, 지리적 상황들에 대해 이해를 도왔다. 사실 이 해설이 없었으면 이해하기 조금 더 어려웠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우선 편지를 읽고, 후에 해설을 한번 읽고 앞에 편지를 한번 더 읽으면 조금 더 와닿는 부분이 있어서 좋았다. 물론 시간은 상당히 오래 걸렸지만. 편지들이 다양한 인물들에게 쓰인만큼, 길이도, 형식도 약간 제각각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매력적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자기 자신에게'라는 서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시적이기도 하고.


페트라르카를 전혀 알지 못했던 나의 이 무지라니. 알고보니 페트라르카는 푸쉬킨도 언급한 바 있고, 여러 다양한 책들에서 언급되는 인물이었다. 그의 편지는 전반적으로 따뜻하고, 묵직한 느낌을 주었다. 책에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이 굉장히 여러번 등장해서 왠지 읽어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m*****a 2020.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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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처럼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가 쓴 서간문을 모아 만든 편지 형식의 에세이입니다. 페트라르카는 단테에 이어 출현한 14세기 이탈리아 최고의 시인으로서 르네상스를 연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책은 260페이지에 걸쳐서 크게 다섯 개의 장으로 나누어서 페트라르카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서간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1장은 페트라르카 자신에 대한 서간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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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처럼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가 쓴 서간문을 모아 만든 편지 형식의 에세이입니다. 페트라르카는 단테에 이어 출현한 14세기 이탈리아 최고의 시인으로서 르네상스를 연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책은 260페이지에 걸쳐서 크게 다섯 개의 장으로 나누어서 페트라르카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서간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1장은 페트라르카 자신에 대한 서간문을 2장은 문학관련 서간문들, 3장은 조국과 정치 관련 서간문들을 4장은 로마 관련 서간문들 그리고 마지막 5장은 고대문학 관련 서간문들이고 마지막에 작품해설이 있습니다. 사실 페트라르카는 중세의 수세기 동안 수도원 도서관에서 모두에게 잊혀진 채 묻혀 있었던 고전 작품들을 찾아서, 유럽 전역에 흩어져 있는 수도원 도서관을 뒤지면서 ‘책 사냥’을 한 ‘책 사냥꾼’으로 명성을 날린 첫 번째 인물이라고 합니다.

 

그는 프랑스 샤르트르에서는 고대 로마의 역사가 리비우스의 저작 <로마 건국사>를, 파리에서는 로마 제국 초기의 시인 프로페르티우스의 필사본을, 베로나에서는 키케로가 아티쿠스에게 보낸 서신을, 벨기에 리에주에서는 키케로의 <아르키아스를 위한 변론>을 발견했는데요. 이렇게 페트라르카에 의해 되살아난 키케로의 글들은 이후 인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키케로의 글들은 인문학의 개념과 미덕을 알려주었을 뿐만 아니라 인문주의자들이 공적 문서를 작성하고 연설을 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조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교본 역할도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아름다운 글들로 가득 찬 이 책을 읽으면서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 떠오르는 것은 우연이 아닐 듯합니다. 열람할 수 없는 비밀의 구역이 되버린 장서관과 세상적 지식을 성서의 반대개념으로 믿고 새로운 지식 자체를 차단하기 위해 살인을 서슴지 않고 저지르다가 결국 장서관을 불태우는 호르헤 수사 같은 인물들의 광기 속에 페트라르카와 같은 르네상스 인들의 ‘고전’ 수호와 복원 노력에 의해 그나마 일부 고전들이 살아남아 우리들에게 고전적이면서도 새로운 시각을 전하고 있습니다.

 

- 문화충전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k******g 2020.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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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면 지인들과 서로 편지를 주고 받기로 했다. 물론 이 생각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지인도 있다. 하지만 관계에는 어떠한 이벤트가 있어야 더 오래도록 서로 나눌 수 있는 이야기거리가 쌓여가는 법이라고 지금으로서는 믿고 있기 때문에, 올 연말에도 편지를 주고받자고 강요했다. 사실 이런 건 강요로 할 일은 아니지만, 편지를 주고받는 일이 생소해졌기 때문에- 하다못해 이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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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이면 지인들과 서로 편지를 주고 받기로 했다. 물론 이 생각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지인도 있다. 하지만 관계에는 어떠한 이벤트가 있어야 더 오래도록 서로 나눌 수 있는 이야기거리가 쌓여가는 법이라고 지금으로서는 믿고 있기 때문에, 올 연말에도 편지를 주고받자고 강요했다. 사실 이런 건 강요로 할 일은 아니지만, 편지를 주고받는 일이 생소해졌기 때문에- 하다못해 이메일 조차도 이제는 편지용으로 쓰지 않으니까 고집을 부렸다. 자주는 아니지만 여행을 많이 다니는 지인과는 때로 편지를 주고 받는데, 어느 날 우편함에 놓인 편지를 발견할 때면 항상 그날, 그리고 한동안은 기분이 좋았다. 편지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래서 서간문 모음이라는 낯섦도 받아들여보고 싶었다.

 

 이 편지들을 버리지 않고 잘 모아두고 있지만 언젠가 서간문 모음집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음... 너무 내밀하다. '보여질 것을 예상하고' 쓴 것이지만 보여짐의 범위가 넓어진다고 생각하면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쓸 수 있을까. 가끔 서간문을 모아둔 책들을 보면 지인들과 주고받는 편지의 내용이 이렇게나 멀쩡할 수 있는 것일까 의문이 들만한 내용이다. 하다못해 동생 테오와 주고받은 고흐의 편지는 가난마저도 절절하게 표현했다.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의 선간문을 모아놓은 이 책의 깊이는 더 말할 것도 없다. 글쓰기도 훈련이라는데, 싸이월드 시절 감성과 오글거림을 모두 포도알과 바꾼 내가 이런 문장들을 쓸 수 있을까. 아마 안될 것이다.

 

 한 편의 서간문 마다 해설이 붙어있는 친절함이 꽤 도움되었다. 사실 다른 사람의 편지를 읽는다는 것 자체로 맥락과 배경을 몰라도 어느 정도 재미와 호기심을 가질 수 있지만 깊은 이해는 어려웠다. 오히려 해설이 앞에 있어서 이 편지가 어떤 상황에서 누구에게 전해지게 된 것인지 알고 읽게 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읽고 난 뒤에 해설을 보면 다시 돌아가서 기억을 되살려야 하니까. 확실히 초반의 '자신에 대한 서간문들'과 '문학 관련 서간문들'은 관심있는 부분이라 좀 더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정치나 로마, 고대문화와 관련된 내용들은 전부 다 읽어보지 못했는데, 잘 모르는 주제에 대해 깊이있게 들어가는 부분이 많아서 읽기 까다로웠다. 

 

 고전과 철학을 통해 인문학을 꽃피울 수 있도록 새로운 사유의 방법론을 제시한 인물이니만큼 내용이 묵직하고 문장이 유려하다. 처음에는 좀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졌는데, 읽다보면 깊이있는 문장과 자연스러운 흐름에 모르는 사이에 빨려들어가게 된다. 천천히 두고두고 읽게 될 것 같은 책이다. 페트라르카에 대한 전기가 아니라 그가 남긴 글을 통해 페트라르카를 알아가게 되는 다소 독특한 접근이었다. 어려움을 예상하고 읽기 시작했었는데, 아마 이탈리아 문학이나 인문, 철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주 흥미롭게 읽을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서간문 그리고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라는 인물에 대한 매력을 알게 된 책이다.

 


이달의 사락 m******j 2020.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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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페트라르카 서간문 선집_프란체스코 페르라르카 -"자신의 번뇌에 대하여"
"[서평] 페트라르카 서간문 선집_프란체스코 페르라르카 -"자신의 번뇌에 대하여"" 내용보기
-죽음은 쉽게 모든 것을 멸망시키고 암흑의 어둠에 녹여 넣는 것이다. 만약 너 자신을 걱정한다면, 너의 영혼이 미래로 미루고 있는 그 일에 왜 바로 착수하지 않는가? 아마 신중하게 여러 계획을 미래의 장시간 동안 분배하고 있는 것일까? 무슨 눈먼 짓이야. 죽은 이후에 할 수 있도록 이것 저것 큰일을 꾸미다니! 인간 세상의 덧없음을 뼈저리게 알면서. 너는 아직도 오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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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쉽게 모든 것을 멸망시키고 암흑의 어둠에 녹여 넣는 것이다. 만약 너 자신을 걱정한다면, 너의 영혼이 미래로 미루고 있는 그 일에 왜 바로 착수하지 않는가?

아마 신중하게 여러 계획을 미래의 장시간 동안 분배하고 있는 것일까?

무슨 눈먼 짓이야. 죽은 이후에 할 수 있도록 이것 저것 큰일을 꾸미다니!

인간 세상의 덧없음을 뼈저리게 알면서.

너는 아직도 오래도록 희망의 천을 짜낼 수 있나?

미래의 빛이 찾아오는 것을 정말 조금이라도 믿을 수 있는가?

네가 흙덩이가 되어, 피에 굶주린 독수리들이 너의 몸을 찢어 먹고

구더기가 창자를 갉아먹는 그 때에 너는 그것을 할 것인가?

오히려 지금, 지금이 그 시기인 것이다.

-나는 이제야 시간이라는 것을 알기 시작했습니다. ... 어쨌든, 나는 시간이란 것을 알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시간 자체가 나를 버리기 시작했기 때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완전히 나를 버렸을 때 한층 더 분명하게 시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오, 우리는 비참하게도, 얼마나 좁은 시간 속에 갇혀 있는 것일까요! 단 하루도, 죽어가고 있는 인간은 얼마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직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지만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는 이탈리아의 고전학자이자 인문학자이다.

고전 중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그의 글들은 시대를 초월하는 깊이를 준다.

나도 이번 기회에 읽게 된 <페트라르카 서간문 선집>으로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 참 기쁘다.

쉽게 말하자면 편지 형식의 에세이 글인데 읽는이의 주체는 다양하다.

자기 자신이기도, 문학이기도, 조국과 정치이기도, 지인이기도, 황제이기도, 무명씨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드넓은 자연을 꿈꾸며 이탈리아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기도 하고 어느 땐 나이듦에 대한 지혜로움과 함께 자신의 뜻을 힘있게 밝히는 모습은 철학의 대가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아우구스티누스의 <명상록>을 읽을 때 처럼 길지 않는 분량의 짤막한 챕터들은 그의 삶을 돌아보며 앞으로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고 어떻게 시간을 써야할지, 어떤 삶을 살아야할지 잠시 멈춰서 돌이켜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만들어준다.

고전을 읽으면서 느끼지만 인생은 참 짧다. 죽음은 늘 우리 곁에 있다. 하지만 우린 하루하루에 충실하지 못하고 죽음이란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페트라르카 서간문 선집>에서도 그가 곁에 두거나 위인으로 섬기거나 함께 하는 이들 중 많은 죽음을 겪어본 듯 하다.

그러다보니 더더욱 인생의 대한 철학적 사고를 할 수 있었던 것 아닐까. 만약 이 책을 에세이로 분류한다면 내가 읽어본 에세이 중 곁에 두고 싶은 책으로 손꼽고 싶다.

이탈리아의 인문학자이자 고전학자인 페트라르카는 시대의 다양한 글을 인용하면서 자신의 편지 속 내용을 한번더 읽고싶게 만들어주었다.

사실 대부분의 고전은 아직 나에게 어렵기도 하다. 하지만 <페트라르카 서간문 선집>은 한 편지가 끝날 때마다 역자의 친절한 해설로 왜 페르라르카가 이 글을 쓰게 되었는지 배경부터 시대상과 편지의 주체인 읽는이까지 우리에게 해설해주었고, 또 각자만의 생각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만들어주면서 열린 독서를 가능하게 만든다.

더 많은 고전을 읽고 싶은 나에게 <페르라르카 서간문 선집>은 더 소중하다.

페르라르카가 <노년서간집>에 남긴 글을 마지막으로 이 책을 나 자신에게 오롯이 받고 싶다.

-자, 이 책을 받아주세요. 현재 모습 그대로 받아서, 환영해 주세요. 그리고 이제부터는 내 것은 모두 당신의 것으로 여기고 쓸데없는 사양은 하지 말아 주세요. 어느 것이든 좋아하는 것을 나에게 청하거나 하지 말고 직접 가지세요.

안녕히 계세요. 당신의 행복을 빌고 있겠습니다. 당신도 그리스도의 식탁에 초대받을 때 항상, 나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_1월 8일 아르과에서 (<노년서간집> 15권 7)

s******y 2020.10.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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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르카 서간문 선집 : lali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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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르카 서간문 선집 : lalilu‘페트라르카’ 이름은 여러 번 들어보았지만 그 저작에 대해서는 한 번도 읽어보지 못했기에 바로 책의 내용을 읽어보았다. 옮긴이는 이 책이 어떤 내용으로 이뤄졌는지 설명한다. 그것은 페트라르카의 다섯 묶음으로 된 방대한 라틴어 서간집 중에서 가장 중요한 골격을 이루는 친근서간집, 운문서간집, 노년서간집을 중심으로 하되, 잡문서간집, 무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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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르카 서간문 선집 : lalilu



‘페트라르카’ 이름은 여러 번 들어보았지만 그 저작에 대해서는 한 번도 읽어보지 못했기에 바로 책의 내용을 읽어보았다. 옮긴이는 이 책이 어떤 내용으로 이뤄졌는지 설명한다. 그것은 페트라르카의 다섯 묶음으로 된 방대한 라틴어 서간집 중에서 가장 중요한 골격을 이루는 친근서간집, 운문서간집, 노년서간집을 중심으로 하되, 잡문서간집, 무멍서간집에서도 1편씩의 서간문들을 선별하여 우리말로 옮긴 것이라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책은 가장 먼저 페트라르카 자신에 대한 서간문으로 시작한다. 먼저 이 책은 336 페이지부터 작품 해설을 제공한다. 작품 해설을 통해 페트라르카 중부 이탈리아의 아레초에서 1304년 7월 209일 새벽에 태어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 페트라르카의 삶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작품 해설 첫 번째 내용으로 살펴볼 수 있다면 두 번째 이어지는 내용은 키케로, 라우라, 그리고 아우구스티누스와의 운명적 만남을 설명한다. 바로 문학자 페트라르카의 생애는 세 개의 만남에 의해 결정적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우리 삶에 다양하게 일어나는 끊임없는 배움은 결국 우리 존재를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페트라르카의 편지에는 짧은 문장 속에 깊은 사유를 담고 있다. 그래서 내용과 해설을 함께 읽으면 이해의 폭이 넓혀지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깊이가 얕아지기도 한다. 왜냐하면 해설은 누군가의 이해를 의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떤 부분에서는 페트라르카는 과연 어떻게 생각하며 그 글을 썼는지 다양한 상상력으로 읽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사유하는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그가 사랑했던 문학 특별히 시에 대한 조예가 깊었기 때문에 서간문 속에서 다양한 시상을 발견하게 된다. 



결국 우리 삶은 얼마나 많은 사유를 했느냐에 따라 깊이가 달라지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삶을 어떻게 생각하고 사유해야 하는지 깨닫게 되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고 고뇌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을 통해 페트라르카의 깊이 있는 통찰을 얻게 된 귀한 고전 읽기 시간이되었다. 



l****u 2020.10.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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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르카 서간문 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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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르카. 처음 들어보는 인물이다. 일단 이 사람이 누구인지부터 알아보자. 이탈리아의 시인, 인문주의의 선구자. 중세의 초경험적인 가치관에 반대하고, 있는 그대로의 인간성, 기독교적 자각에 불탄 인간의 활동력을 찬양했는데 그러한 주장이 앞으로 올 르네상스의 여러 문화를 낳은 원동력이 되었다. [출처 네이버 종교학대사전/인명사전] 개략적으로 훑어봤지만 여전히 막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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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르카처음 들어보는 인물이다일단 이 사람이 누구인지부터 알아보자.

 

이탈리아의 시인인문주의의 선구자중세의 초경험적인 가치관에 반대하고있는 그대로의 인간성기독교적 자각에 불탄 인간의 활동력을 찬양했는데 그러한 주장이 앞으로 올 르네상스의 여러 문화를 낳은 원동력이 되었다. [출처 네이버 종교학대사전/인명사전]

 

개략적으로 훑어봤지만 여전히 막연하다이럴 땐 정공법으로 그냥 치고 들어가 보자. <페트라르카 서간문 선집에 실린 그의 글을 읽고 어떤 인물인지 알아보자.

 

이 책에는 페트라르카 자신문학조국과 정치로마고대문화에 관련된 서간문들이 실려 있다서간문이라고 해서 그냥 편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우리가 생각하는 편지 형태도 있지만 자서전이라고 봐도 무방한 글도 있고 한 편의 시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운문 형태의 서간문도 있는데 다양한 표현 방식이 묘한 매력을 풍긴다.

 

페트라르카의 편지들을 보면 그는 다양한 고전 작품들에 실린 글들을 인용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곤 한다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펼치기 위해 다른 이들의 글을 끌어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닌데 너무나 자연스러운 인용에 그의 학문적 소양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페트라르카를 보면서 문득 한용운님이 떠올랐다시대적 상황이나종교인의 관점에서 바라본 세상조국의 현실에 대한 아픔과 기대 등이 서로 맞물려서 그랬던 것인지 모르겠다그저 문득 떠오른 두 사람의 이미지가 서로 겹쳐 보이는 느낌이었다고 할까.

 

시간을 넘어 새로운 누군가를 만난다는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책이다여전히 신비로운 모습을 감추고 있기는 하지만..  

p*****4 2020.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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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르카 서간문 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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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스마트 폰 하나로 거의 모든 연락이 다 되는 시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추억과 향수 그리고 각자 자기 나름대로의 이유를 가지고 편지를 쓰고, 보내고, 받는 사람들이 존재한다.시대에 뒤 떨어진 사람들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요즘 시대에 부합하지 않는 삶을 산다고는 생각지 않는다.나름대로의 이유와 편지 쓰기의 유익함을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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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스마트 폰 하나로 거의 모든 연락이 다 되는 시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추억과

향수 그리고 각자 자기 나름대로의 이유를 가지고 편지를 쓰고, 보내고, 받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시대에 뒤 떨어진 사람들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요즘 시대에

부합하지 않는 삶을 산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나름대로의 이유와 편지 쓰기의 유익함을 알기에 끊임없이 그러한 서간문을 작성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과거라는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시와 역사 철학에 재능을 보인 페트라르카의 서간문 선집을 만나본다.

 이 책 "페트라르카 서간문 선집" 은 패트라르카의 다섯 묶음 선집에서 가리고 골라 뽑은 5 장르의

서간문들을 실어 두고 있다.
1304년 7월 20일 태어난 페트라르카는 시와 역사, 철학에 재능을 보인 모럴리스트이기도 하다.

모럴리스트는 도덕철학자로 일컬어 진다.
보통의 사람들이 보여주는 서간문은 주변의 일들에 대한, 또는 자기 자신과 가족 등에 대한

이야기들로 형성되기 마련이지만 페트라르카의 서간문은 그 범위가 방대하리만치 넓고 다양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서간문을 통해 독자가 읽어 들일 수 있는 것이 저자의 사상에만 기울지 아니하고 역사적, 예술적,

인간적인 측면 등 다양한 관점으로 읽고 판단할 수 있어 꽤나 묵직한 의미를 던저 주는 서간문이라

할 수 있을것이다.
페트라르카 자신의 철학적 이상이 이론적 철학이 아닌 인간과 밀착된 삶의 문제를  그 구체적

장면에서 추구함을 지향했기에 서간문에서 그의 그러한 모럴리스트적인 의식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오늘날과는 다르게 훌륭한 서간문을 쓸 수 있는 능력을 익히는것은 매우 중요했음을 그 시대를 알게 되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즉 그러한 서간문의 작성이 신분적 위치를 결정했을 수도 있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지식인으로서 갖는 서간문 작성의 실제적 의미를 넘어 페트라르카에게는 문학적 자기 완성의 실예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존재했으리라는 판단을 해 보게 된다.
어느 개인의 문학적 완성의 바탕이 될 수 있는 서간문이라면 정말 상당한 문학적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그의 서간문들의 다양한 관점들을 이 책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달의 사락 n********1 2020.11.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