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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속의 영웅 중 진짜 영웅은 누구 ??
"혼란속의 영웅 중 진짜 영웅은 누구 ??" 내용보기
모 방송국 사극 태조 왕건의 애청자며 평소 역사와 관련된 소설이나 드라마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 책 역시 현재 보는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 시키기 위해 사서 읽었다. 그러나 오히려 이 책을 읽고 드라마를 보며 많이 혼란스러웠다고나 할까 ? 어떤것이 더 역사적 사료에 충실했는지 모르겠지만 드라마상의 인물과 이 책의 인물이 너무나 다르게 묘사된 것도 많았으며 이 책 전
"혼란속의 영웅 중 진짜 영웅은 누구 ??" 내용보기
모 방송국 사극 태조 왕건의 애청자며 평소 역사와 관련된 소설이나 드라마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 책 역시 현재 보는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 시키기 위해 사서 읽었다. 그러나 오히려 이 책을 읽고 드라마를 보며 많이 혼란스러웠다고나 할까 ? 어떤것이 더 역사적 사료에 충실했는지 모르겠지만 드라마상의 인물과 이 책의 인물이 너무나 다르게 묘사된 것도 많았으며 이 책 전반부에는 정말 처음 들어보는 인물들이 너무나 많았기에 다소 어리둥절 하기도 했다. 물론 드라마보다야 소설이 훨씬 사료에 충실했을터이다. 그러나 이 소설의 하나의 약점이라면 역시 모든 고려사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고려의 개국자인 왕건중심이었다는 것을 들수 있다. 물론 고려시대에 많은 문헌이 그렇게 기록했기에 어쩔수 없는 것이라 하지만 어차피 역사란 승자의 기록이며 승자를 위해 존재하기에 우리는 또 다른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지 않는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도 많았다. 언젠가 읽은 소설 조조란 책이 기억나는데 그 책은 기존의 삼국지와는 다르게 조조의 입장에서 소설이 전개가 되어 우리가 흔히 아는 간웅 조조의 이미지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조조로 그려 휠씬 재미를 느끼게 해 준 것이 생각났다. 이 책 역시 견훤이나 궁예, 기타 여러 장수들과 왕건이란 인물을 같은 레벨에서 조명했더라면 훨씬 나은 작품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전쟁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기타 많은 부분을 놓쳐버린감도 없지 않았다. 아마 이 책의 80 % 이상이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무수히 많은 이름모를 장수의 이름과 지명이 오가기에 식상한 맛도 있었다. 하지만 실제 우리 역사의 가장 혼란스러웠던 한 부분을 위해 작가가 많은 준비와 노력을 보인 것은 박수를 보낼만 한 일이라 할 것이다. 그런 혼란의 역사 뒤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테니까...
j*****0 2001.09.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