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케이트 보드를 들고 있는 아이가 다리 입구에 서 있다. 그림책의 겉싸개를 벗기면 아이가 다리를 건너는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아이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상상해 봐! 라올 코론 지음,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그림 속 스크래치 같은 부분들이 눈에 띈다. 엘리슨 제이의 그림책의 특징이기도 했던 '도자기에 자잘자잘한 금이 간 듯 그려진' 느낌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 엘리슨 제이의 그림은 바니시와 오일페인트를 이용하여 빠른 건조로 생기는 균열을 이용한 그림으로 프레스코화 또는 템펠라라고 불리는 회화 기법이라고 한다. ) 무엇으로 긁었을지 쓸데없는(?) 호기심이 든다.
아이는 Museum of Modern Art 의 문 앞에 도착해 있다. 미술관에 입장한 아이를 따라 우리도 익숙한 그림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어떤 예술가의 무슨 그림인지 맞추어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밤톨군은 앙리 마티스의 「이카루스」 를 꽤 좋아한다. 어릴 때 여러 그림책으로 만났던 데다가, 「그대, 나의 뮤즈. 반 고흐 to 마티스」 전에서도 이 그림 앞에서 한참을 놀았던 터였다. ( 물론 "아, 나 이거 아는데, 누구더라. 이카루스인데.." 라면서 마티스의 이름은 금방 떠올리지 못한 것은 비밀이다. )
미술관을 나온 아이는 자신의 느낌을 벽에 옮긴다. 앞 면지에 그려져 있던 색분필(CHALK)의 의미가 이 장면에 와서 이해가 된다. 책 날개에 언급된 그림책 평을 옮겨본다. 예술 작품을 직접 마주하는 것은 일상에 마법을 불러넣으며, 나중까지도 더 많은 창의력은 자극한다는 걸 일깨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아이는 자신 속에 담긴 것들을 마음껏 풀어놓는다. 아이가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느낀 그 어떤 것들은 퍼블리셔스 위클리의 평처럼 아이의 일상에 담긴다. 꿈 속에서도 말이다. 밤톨군도 그랬을까. 글이 없어도 그림책의 그림과 실제 예술작품을 함께 감상하고, 아이의 행동을 관찰하며 책장을 넘기니 서사가 어렵지 않다. 혹시라도 그림책 속에 등장하는 작품이 어떤 것인지 몰라도 괜찮다. 책의 후반부 '작가의 말' 에 나와있다. 어떤 그림들인지는 직접 그림책 속에서 확인해보시길. 이 그림들을 고른 작가의 생각을 소개해본다. 이 그림들은 모두 한 소년이 이제 막 즐기려는 모험을 자극하고 부추기는 흥미로운 캐릭터, 움직임, 색채 그리고 기발한 감각을 지니고 있었거든요. <중략> 나는 모든 독자들이 언젠가 뉴욕 현대 미술관(MoMA)을 방문하여 이 아름다운 그림들을 직접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라울 콜론 / 작가의 말 중에서 MoMA 에 관한 그림책 한 권이 더 떠오른다. 존 세스카 글, 레인 스미스 그림의 「아트를 봤나요?」다.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다. 밤톨군과 함께 MoMA 를 직접 방문해보고 싶어진다. MoMA 가 아니더라도 조안 리우의 「나의 미술관」 같은 그림책도 좋을 듯.
|
|
자유롭게 떠오르는 모든 기발한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오히려 그것을 만끽하는 동화 속 주인공의 모습은 행복하기까지 한 것 같답니다.
보물창고 출판사의 I LOVE 그림책 시리즈 신간도서 상상해 봐 도서는 단 한 장의 삽화조차도 그냥 넘길 수 없는 환상적인 색감과 장면들이 등장해요.
더욱 신비로운 것은 실제로 기회가 되어 우리 아이들이 미술관에 가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실물로 피카소와 마티스 루소 작품을 볼 수도 있다고 상상한다면 상당히 인상적인 설정이라고 생각했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집 근처의 미술관에 들어가기만 하여도 작품 속의 소년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으리라는 일종의 기대감과 상상 속에서 펼쳐지는 세상에 설레였나봐요.
실제로 아이들과 미술관을 방문하거나 작품 감상을 했던 경험은 있었지만 지금 전시되어 있는 예술품을 분석하고 이해하여 감상을 어떻게 완성할지만을 일종의 목적으로 했던 것 같아서 제가 반성하게 되었답니다.
실제로 제가 이 그림책을 읽지 않은 상태로 애들을 데리고 미술관에 가서 피카소의 세 악사, 마티스의 이카루스, 루소의 잠자는 집시 작품을 감상했다면 결론 도출을 강요했었겠죠.
상상하고 온전히 작품 그 속으로 빠져 들어서 마법같은 세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는 커녕이고 아에 생각의 싹을 싹둑 잘라 버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찔할 정도였어요.
제가 아이들과 미술관을 가야 하는 일종의 근본적인 목적을 완전히 잃어 버리고 일종의 목표 전도 현상처럼 엉뚱한 결과를 아이들이 완벽히 도출하기를 압박하는 지경에만 이르렀을테니까 말이죠.
동화 속의 소년은 그야말로 완벽하게 미술관에 전시된 마티스의 이카루스 루소의 잠자는 집시, 피카소의 세 악사 작품에 몰입해서 일종의 무아지경으로 자신을 표현해요.
미술관이라는 정형화된 공간을 떠나서 자신의 일상과 생활 속으로 그림 속의 존재들과 함께 움직이고 즐기며 온전히 예술품과 일체화가 되는 경지를 보여준답니다.
동화책 마지막에 수록된 작가의 말을 읽다 보면 더욱 이 작품 속의 내용이 이해가 되는데 본인의 경험에 근거하여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는데 도움이 되었던 상상의 힘에 대해서 전달하고 싶었다는 이야기가 공감되었어요.
게다가 이 모든 과정이 단 한 글자의 문자 없이 완벽하고 독특한 색감으로 그려진 삽화 하나만으로 독자들에게 완벽히 전달되고 있다는 사실도 굉장한 감탄을 자아낸답니다.
예술적인 일상을 만드는 것이 결코 어렵지 않다는 것을 작가 본인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충분히 공감되는데 미술관 방문 만으로도 애들이 영감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깨달았네요.
보물창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
상상해 봐! (I LOVE 그림책) 단조로운 일상에 상상력 한 스푼을…!?? -말 그대로, 그냥 “상상해 봐!” 일상에 상상 한스푼이면 즐거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니! 일상에 어떤 한스푼을 담아야하나요? 오랜만에 글자없는 책으로 많은 이야기도 나누어보고 다양한 재료로 그려진 그림의 디테일도 감상해보는 것으로 상상 한스푼을 담아보고 싶어서 읽어보게 된 책이에요. 매번 지나치던 길이 문득 낯설게 느껴지는 날이 있어요. 책 속의 주인공도 매번 지나치던 길에서 새로움을 발견한 날. 그날 소년의 일상은 큰 변화를 맞이해요. 그 변화와 상상이 시작된 곳은 미술관! 일상에 예술이 던져주는, 혹은 필요로 하는 의미를 미술관으로 표현한 것 같아요. 미술, 음악 등등 우리가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은 주요 교과목이라는 이유로 아이들이 좋아하고 즐기는 과목이지만 거리를 두게되는 1순위 이지요.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멈춘 일상에 아이들에게 활력을 줄수 있었던 것 역시 예술이었어요. 소년이 처음 발걸음을 한 미술관에서 낯설음 대신 새로움과 놀라움 즐거움을 발견해요. 넓은 미술관 안은 도시속을 모험하는 것 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가 많이 있었어요. 익숙한 그림들이 다른 그림체로 또 다른 느낌을 주는 것도 새로워요. 그리고 글씨없는 그림체로 모든걸 이야기하는 만큼 그림에 많이 정성을 담았다는게 느껴져요. 동화책 자체가 전시회 하나를 관람하는 것 같아요. 그림체도 재미있고 표현방법도 따라해보고 싶은 호기심을 자극해요. 아이와 동화책을 읽고 덮는 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관찰해보고 따라해보며 예술을 그대로 체험해볼 수 있게 연결시켜 주는게 이 동화책의 큰 그림같아요.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
인생에 있어서 선명한 기억을 남기는 경험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보고, 경험하면서 삶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런데, 여행을 하지 않고도 이런 것이 가능하구나 하는 것을 이번에 읽은 책을 통해서 느꼈습니다. 그 책은 바로 <상상해봐>라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제 경험으로 유럽 여행시 방문한 미술관에서 본 명화들은 교과서에서 보던 것과는 또 다른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예술 작품이 인간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구나 하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번에 읽은 그림책은 뉴욕 현대 미술관을 지다가던 한 소년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소녀의 순수한 눈으로 그림을 보고는 앙리 마티스의 <이카루스> 속 이카루스와 제일 먼저 춤을 춥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파블로 피카소의 <세 악사>, 앙리 루소의 <잠자는 집시> 속의 인물들과 사자와 더불어 춤을 추죠. 결국에는 그들과 박물관을 나와서 지하철도 타고, 자유의 여신상에도 올라가고, 롤라코스터도 타면서 뉴욕을 구경합니다. 그런 다음에 다시 박물관에 돌아와서 작별인사를 합니다. 정말 이런 상상을 그림을 보면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소년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벽에다가 오늘 상상속에서 함께한 그림 속 캐릭터들을 그립니다. 그리고는 집으로 가서 잠이 드는데요. 꿈 속에서도 이 캐릭터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가지네요. |
|
글자가 없는 책을 처음 접해 보았고, 그림을 즐겨 보지 않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보아야 하나 고민을 하면서 여러번 펼쳐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뉴욕 현대 미술관'을 방문 하는 아이의 여정을 생각하면서, 두번째는 아이가 보는 '파블로 피카소의 세악사, 앙리 루소의 잠자는 집시, 앙리 마티스의 이카루스' 세 작품다 처음 보는 것들이라 오래동안 처다보면서, 세번째는 스케이드 보드를 브루클린(?) 다리를 바람을 느끼며 달리고, 그림을 보고 상상속의 캐릭터와 춤을 추고, 타임 스퀘어 길을 같이 걷고, 해변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자유여신상 전망대에 가고, 센트럴 파크에서 핫도그를 먹고, 노래를 부르고, 뉴욕의 노란택시를 타고 미술관으로 돌아오는 뉴욕을 즐기는 모습들과 표정들에 같이 동화 되어 보고, 네번째는 책의 일러스트의 특징을 살펴보며 감상을 해보면서 보았습니다. 그 후에도 여러번 넘겨 보면서 언급된 작품들을 찾아보고 나만의 느낌을 가져보고, 뉴욕의 그곳들을 친구들과 떠들면서 같이 여행하는 즐거운 기분을 느껴보았습니다. 다 읽은 지금도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정확하기 말하기는 어렵지만, 작가가 독자에게 원하는 것이 그림에서의 장면들에 동화되어 경험하고, 자신의 마음을 느껴보고 생각하는 것을 원하는 것이었다면, 책을 보면서 아이의 기분이 와 닿고, 아이의 표정과 같은 표정으로 얼굴이 변하고, 여러차례 볼때마다 다른 면이 보이고, 느끼고, 상상할수 있는 책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은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
|
[글 없는 책] 상상해 봐!
라울 콜론 지음,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
현실을 대하는 태도, 두 가지가 있지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유대인 아버지가 나치에 의해 아들과 함께 수용소에 갇혀있을 때, 현실은 냉담하고 참혹함 그 자체였지만 그것을 달리 보도록 생각을 전환해 준 덕에 어린 아들은 그 시절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었던 것 처럼 '현실'이라는 객관적인 틀로 바라 볼 것인가, 주관적인 나의 해석으로 바라 볼 것인가 이 두 가지가 우리가 삶을 대하는 방식을 달리하게 합니다.
[상상해 봐!] 이 책은 글없는 책입니다. 두 개의 통로가 나 있는 문을 대하는 아이가 보이네요. 문을 통과하면 여기에서 저기로 가는 것은 동일할 텐데, 같지만은 않을 것이란 느낌. 책은 어떤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을까요?
책을 덮고 있는 겉 표지를 벗겨보았습니다. 보드를 타고 다리를 건너는 아이의 모습이 보이네요. 표지에서 만난 그 문을 이미 지나서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 듯 하지요? 표지를 만나고 책을 펼친 이상, 이야기는 벌써, 이미, 시작되었다는 말을 하고 싶은걸까요.
![]()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책장. 속표지에서 창 밖을 내다보는 소년의 모습을 보여주더니 곧 이어 보드를 가지고 집을 나서는 아이의 모습이 이어집니다.
![]()
집을 나서고 다리를 건너 아이가 향한 곳은 현대 미술관(MoMA, 이 책에 나오는 미술관은 뉴욕의 현대 미술관입니다) 이었어요. 그림을 감상하는 것은 작가가 그린 색과 선과 모습을 바라보는 것 이상의 일입니다.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과 상황을 읽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분히 그림을 바라보는 이의 느낌과 해석이 그림 감상의 출발점이 되지요. 우선은 그림에 호기심과 호감이 느껴져야 그 앞에서 그림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를 하게 되는 것이니까요. '어느 날, 그 그림이 내게로 다가왔다!' 이 순간, 앙리 마티스의 <이카루스>는 하늘을 날아 소년에게로 다가왔습니다!
![]()
그림 속 빨간 점이 심장처럼 하트모양으로 변하고, 정중히 첫 인사를 나누듯 모자를 벗어 인사를 건네는 그림과 함께 소년은 그림 속으로 세상으로 들어갑니다. 그림이 음악과 같은 것이라고 한 번도 연결해본 적 없었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그림도 평면이 아니라 음악 선율처럼 들을 때 마다 달라지는 선율이 있고 클라이막스가 있어서 누군가의 감정을 몰입하게 하는 힘을 가진게 아닐까. 그리고, 그 힘은 그림 밖에서도 계속 이어집니다. 세상을 바라 볼 때도 그 그림을 본 감동이 그대로 이어집니다.
![]()
그림 속에서 활보하고 노래하고 춤추는 상상. 그것은 더이상 상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림이 또 다른 그림을 설명해주고 그 속으로 들어가게 해주고... 경험하고 공감하는 아이에게 그것은 실제였고 벅찬 감동이었지요. 거리를 걸으면서도, 길거리 음식을 먹으면서도 공원에 앉아있어도 늘 함께였습니다. 아이이 뒷주머니에 있는 크레용처럼 분명한 실제 말이죠. 자기가 경험하고 마음에 담아 둔 것은 표현하게 되기 마련이죠. 크레용으로 자신과 함께한 그림속 이들을 다시 그린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아이가 꿈 속에 들었을 때도 잠들지 않는 감동. 이 책은 온통 그 벅찬 감동과 즐거움이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상상해 봐! 이처럼 쉬우면서 어려운 말이 또 어디 있을까요. 미술관에 가서도, 박물관에 가서도 각자 작품을 감상하기보다는 먹여주는 대로 듣고 보고 '배우고'오는 것이 전부인 걸음들. 사실, 그것으로도 만족했습니다. 뿌듯했지요. 하나라도 더 알게 되었다는 마음에서 말이죠. 하지만, 그 마음이 세상을 다르게 보는 힘까지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교과서를 읽어내는 힘, 시험을 풀어갈 힘을 더해 주었다고 할까요. 그림책 속 아이처럼 그림이 말을 걸어올 때 함께 그림 속으로 들어가 노래하고 걷고 춤추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도 어른도, 그래서 마음 속 벅찬 감동이 지면안에 갇혀있지 않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를. 위드 코로나 시기. 움츠려있는 몸과 마음에 '상상'한움큼을 처방해주는 책 [상상해 봐!]였습니다. |
![]() 제목처럼 상상해 봐! 글은 없지만 그림으로 모든 감정을 전달 받을 수 있었던 상상해 봐! 평범한 일상에 상상력을 불어넣어, 한순간 삶 전체를 뒤흔드는 경험을 그려 낸 그림책 『상상해 봐!』가 보물창고 「I LOVE 그림책」 컬렉션으로 출간되었다. 『상상해 봐!』는 수채화 물감, 색연필 등 다양한 재료로 독특한 표현 기법을 구사한 글자 없는 그림책이다.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 금메달·푸라 벨프레 상·골든 카이트 상 등을 수상하며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은 작가 라울 콜론은 풍부한 질감과 색감의 일러스트로 독자들을 경이로운 상상의 영역으로 초대한다. ![]() 아이가 평소처럼 롱보드를 타고 거리를 나서네요. 하지만, 웬지 오늘은 박물관에 끌려 들어가게 돼요. 뉴욕에도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자연사 박물관이 전부였을 정도로 가난으로 인해 하고 싶은거 갖고 싶은거 놀고 싶은거 모두 억누르면서 살아 온 세월이 있을테지만, 아이는 오늘만큼은 박물관이 무척이나 끌렸나봅니다. ![]() 웅장한 박물관에 들어서니 마냥 신기하고 즐겁고 한 느낌이네요. 롱보드와 헬맷을 보관함에 보관하고 본격적으로 피카소와 루소와 마티스의 그림 앞에 섰을 때, 소년은 숨이 멎을 것처럼 놀랐어요. ![]() 뉴욕 현대 미술관(MoMA)에 들어서며 벌어지는 마법 같은 하루의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소년의 가벼운 발걸음을 따라가면 우리는 가장 먼저 브루클린 브리지를 책 표지에서 마주한다. 또 다른 세계로 통하는 관문처럼 우뚝 서 있는 브루클린 브리지에는 기이한 분위기로 여러 인물이 그려져 있다. 그들의 다양한 표정과 강렬한 눈빛에는 당장이라도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신비로움이 서려 있다. 이 다리를 건너면,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까? 책을 펼치는 순간 모험은 시작되고, 스스로 주도적 스토리텔링을 하며 이 놀라운 이야기에 동참하게 된다. ![]() 멋진 심장을 가진 그림자와 신나게 춤을 추고 악사들과 동물들과 모여서 춤을 추면서 몸이 흔들리는데로 맡겨 버린다. ![]() ![]() 놀이동산에 가서 롤러코스터도 타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우리가 평소에 즐기는 것을 이 아이는 상상만으로도 즐거워 한다. 상상만으로도 즐겁고 흥미롭고 꿈을 이룬 것 같은 느낌~ 상상해 봐!로 느껴보세요! ![]()
|
|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어느 순간 작은 것이 새롭게 느껴질 때가 있다. 평범한 일상이 특별하게 변화하게 되는 순간이 반드시 한번쯤은 오게 된다. 상상해봐는 보물창고 출판사의 I LOVE YOU 그림책의 컬렉션으로 미국도서관협회 주목할 만한 책, 뉴욕공공도서관 선정 최고의 어린이 책으로 뽑힌 제목 그대로 상상해보는 그림책이다. 미술관 앞을 매번 지나치기만 하던 소년은 문득 생각했다. 오늘은 왠지 무언가 다른 것 같아 한번 들어가 볼까? 어떤 특별할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 그 예감을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며 상상한다. 그림만 있는 책이지만 많은 상상력을 하게 된다. 소년이 들어간 미술관의 액자에는 피카소의 세 악사, 마티스의 이카루스, 루소의 잠자는 집사가 전시되어있다. 주인공의 소년이 액자 앞을 지나갈 때마다 액자속 그림이 움직이며 그림 속 주인공들과 함께 지하철도 타고 놀이 공원, 자유여신상에도 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상상해 봐! 그림책 속 그림들은 마치 쇠라의 점묘법 혹은 색연필을 사용한 듯한 질감이 느껴진다. 비록 글은 없지만 그림 한장 한장 볼 때마다 아이와 나누는 이야기는 더 풍부해진다. 책 제목 그대로 상상해봐!를 열심히 실천하게 된다~^^아이들은 어릴수록 더 많은 상상을 하고 상상력에 제한이 적다. 조금이라도 어릴 때 그림책을 많이 봐온 아이들은 상상력 뿐만 아니라 창의력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시대에 집에서 많은 활동을 할 수록 이렇게 상상력을 자극시킬 수 있는 책 한권이 있으면 아이의 자극에 훨씬 더 좋을 것 같다. 책날개에는 퍼블리셔스 위클리의 말이 인용되어 있다. "예술 작품을 직접 마주하는 것은 일상에 마법을 불어넣으며, 나중까지도 더 많은 창의력을 자극한다는 걸 일깨운다"라고..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상상해봐!를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아이와 대화도 많이 하고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얻으면서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불펌금지, 상업적사용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
라울 콜론의 "상상해 봐!" 예전에 "상상해 봐!"처럼 그림만 있는 데이비드 위즈너의 "시간상자"를 감명깊게 본 적이 있어서 이 책도 무척 기대가 되었다. 예술적인 그림과 그 제목까지 "상상해 봐!"라니! 과연 어떤 상상의 세계가 펼쳐질지, 어떤 신기한 그림들로 채워져있을지 궁금하여 아이에게 보여주기 전에 얼른 책장을 펴보았다.
미술관 앞을 매번 지나치기만 하던 소년은 문득 생각했다. 오늘은 왠지 무슨 일이 생길 것 같고 처음으로 피카소와 루소와 마티스의 그림 앞에 섰을 때, 곧 상상에 빠져들게 된 소년. 소년이 상상하는 대로 우리도 그 상상의 세계로 풍덩 빠지는 느낌이었다. 배경이 미술관에서 시작하는 것 또한 예술적인 느낌을 주었다.
집을 나서며 스케이트보드를 준비해서 타고 다리도 건넌다. 동네의 배경도 뉴욕의 브루클린 다리같다. 중간에 자유의 여신상도 나오는 걸 보니 뉴욕이 맞나보다. 미국의 동네 느낌 또한 그림책이지만 느낄 수 있었다.
현대 미술관에 도착. 실제 뉴욕현대미술관인가보다. 예전에 갔었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서 나도 이 그림책을 보며 그 때의 생각이 났다. 미술관이라는 공간 자체가 이미 상상으로 가득 찬 느낌이라 책 속 공간에 빠져드는 느낌이 났다. 코로나 전에는 아이와 미술관에도 종종 다녔었는데 그 때가 그립기도 하면서.
소년이 보고 있던 마티즈의 그림 속 주인공이 현실로 나오게 되고.
다른 그림 속 주인공들도 하나둘 나온다. 다들 춤을 추고있는 듯 해서 신나는 배경음악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모두 함께 미술관을 빠져나오고
잔디밭 위에서 자유롭게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기도하며
다시 헤어지는 인사를 나누며 제 자리로 찾아간다.
그 날 집에 오는 길 소년은 건물벽에 멋지게 함께 했던 친구들을 그리고
꿈 속에서도 만난다.
이 책을 보면서 저자가 매우 궁금해졌다. 그림을 그린 라울콜론은 뉴욕타임즈 선정 최고의 그림책에 두번이나 오른 작가로 수채화물감, 색연필 등 다양한 재료와 독특한 기법을 사용하여 풍부한 질감과 색감을 창조한다고 한다. 그림이 색감이 은은하면서도 판화느낌이 나는 독특한 질감에 마음을 차분해지게 해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무엇보다 작가 고유의 어떠한 느낌이 있는 그림책이었다.
아이와 종종 이 그림책을 보며 다음에 미술관에 가면 이 책의 소년처럼 상상해볼 수 있을 것 같아 더 기대가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작가님 소개> 뉴욕에서 태어나 푸에르토리코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뒤 뉴욕으로 돌아왔다. 책과 잡지, 신문 등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글자 없는 그림책 『그림을 그려요! Draw!』는 뉴욕 타임스 선정 최고의 그림책, 미국도서관협회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으로 선정되었고, 『호세! 현대 무용의 전설 Jose! Born to Dance』는 토마스 리베라 멕시코계 미국인 어린이 도서 상과 국제 라티노 도서 상을 받았다. 그린 책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춤』 등이 있다. #그림이온다 라는 그림책을 읽고나서 상상력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작가님을 만나 꽤 긴 여운을 남겼었다. 그러던 와중에 #상상해봐 를 만나게 되어 너무나 기뻤다. 과연 이번 그림책은 나에게 무엇을 느끼게 해 줄까 하는 기대와 함께 시작되었다.
어느날 , 스케이트보드를 가지고 밖을 나온 소녀. 어딘가를 가는걸까? 커다란 건물을 지나고 멀리 보이는 다리를 바라보다 상상한다. 다리위를 자유롭게 스케이트보드로 올라가는 상상~~ 소녀는 자연스럽게 높은 건물에 들어 가는데... 그 곳은 미술관. 그 곳의 그림을 보다 상상한다. #이카루스 가 그림에 나와 소녀와 함께 춤을춘다
소녀와 이카루스는 신나게 춤을 추며 움직이는데...그림 속 주인공들이 하나 둘 나오며 소녀와 함께 밖으로 나오게 된다 . . .
내가 매일 지나가는 도시 주변을 그림들과 함께 한다. 건널목을 지나 사람들로 붐비는 전철을 타고,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상상을 한다. . . . .
스케치북에 주인공을 오려 붙힌 다음 벽을 그린 후 아이가 상상하는 것을자유롭게 그려본다. 아이들의 마음을 자유롭게 생각하며 벽에 그리는 경험을간접으로 스케치북에 담아 크게 펼칠 수 있게 도와준다. 아이의 세계는 현실과 다를때가 있다 그림속 친구가 나와 이야기를 한다든지무서운 공룡이 나의 친구가 된다든지...어른들이 느낄 수 없는 상상을 무긍무진하게 펼칠 수 있다는 점에 이렇게 그림책 활동을 더 준다면 나만의 #상상해봐그림책이 되지않을까 싶다. *유아뷰터 어른까지 읽어보셨음해요. #보물창고출판사 에서 책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