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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사이렌'과 안데르센의 '인어공주'에서 시작된 인어 이야기는 오랜 시간이 흐른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어를 소재로 한 이야기를 심심찮게 찾아 볼 수 있다. 인어를 실제로 본다면 거부감이 들지도 모르겠다. 반인반어의 모습을 상상하면 조금은 섬뜩한 느낌이 든다. 육지 생물도 수중 생물도 아닌 존재. 소설 <소금 비늘>에는 '백어'라는 신비의 생물이 등장한다. 백어는 인간의 모습을 한 물고기, 즉 인어이다. 하지만 우리가 익히 아는 인어의 모습과는 다르다. 날카롭게 다듬어진 '소금 비늘'이 돋아난 백어는 그로인해 갑각류처럼 보이기도 하고 물고기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얼굴은 또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 백어의 피부는 빛이 나고, 구불거리는 암갈색 머리칼은 햇빛을 받으면 녹색을 띈다. 특이하게도 민물에 닿으면 몸에 돋아난 소금 비늘이 녹아 사라진다. 소금 비늘이 녹으면 백어는 완전한 인간의 모습을 갖는다. 백어는 처음 눈을 마주친 남자를 따라 뭍으로 올라온다. 또한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습성이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본능은 자신의 소금 비늘을 훔친 사람의 목을 베어 죽이는 것. ![]() 소금 비늘 섬뜩하고도 아름다운, 그리고 새로운 인어 이야기 <소금 비늘>은 순하, 마리, 용보, 준희 네 인물을 중심으로 '벡어'의 진실을 파헤쳐나간다. 가까이 존재하는 동시에 미지의 존재인 백어를 둘러싼 비밀들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주인공들은 각자의 '진실'에 당도한다. 소설 속에서 이런 내용이 나온다. 염린, 다시 말해 '소금 비늘'이 세 개가 모여 짝을 이루면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환영이 보인다는 내용이다. 소금 비늘이 만들어낸 환영 속에서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지 못하면 환영에 속게 된다. <소금 비늘>을 읽다보면 정말 백어가 실존했던 혹은 실존하는 전설이 아닐까 착각하게 된다. 치밀하게 짜여진 이야기 속, 종종 본문 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으로 '각주'가 등장하는데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갈피를 못 잡을 지경이다. 특히 '관람지'라는 단어에 달린 조선 철종 때 북인계 출신 강청전이 쓴 자연 관찰 박물지라는 각주는 너무나 상세한 설명에 그만 진실이라 믿을 뻔 하였다. 네이버, 구글 등에 검색해보아도 그런 내용의 글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어수전기명담'에 달린 각주 또한 너무 그럴듯해서 혼란스러웠다. 실학파 출신 박언주가 수중 생물 그리고 강이나 바다에서 일어난 기이한 사고 등에 과학적 관점으로 서술한 책이라는 각주였는데 이것도 인터넷에 검색해보았더니 검색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폴 오스터의 뉴욕 통신', 당나라 시인 이상은의 '항아', '해동야언', '파수록' 등의 각주는 진실이었다. 다만 '해동야언', '파수록'에 기록되었다는 소설 속 이야기가 진실인것 까지는 모르겠다. 이처럼 진실과 거짓 사이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구분하는 것이 마냥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제대로 찾아보지 못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만에 하나 내가 진실 여부에 의문을 품지 않았다면 거짓을 진실로 믿고 살아갔을지도 모른다. 물론 이 이야기는 소설이라는 것을 간과하면 안되겠지만 말이다. 소설 속 인물들은 자신이 처한 현실 속에서 저마다의 진실을 찾아나선다. 순하는 자신의 정체성을, 마리는 백어의 삶을, 용보는 아내의 본모습을, 준희는 누대에 걸쳐 내려온 문제를 찾기 위해. 각 인물들은 자신들의 욕망과 소망을 쟁취하는 과정에서 진실의 이면을 마주한다. 네 인물 중 자꾸 마음이 쓰였던 인물이 있었다. 그건 바로, 용보. 용보는 가진것도 성실함도 없는데다 노력조차 하지 않고 성공적인 삶을 꿈꾼다. 어찌보면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이 아닌가. 누구나, 아니 개인적으로 나도 용보처럼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성공적인 삶을 꿈꾼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운을 마다할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또한 용보의 솔직한 속마음들이 나의 못난 모습들을 대변해주는 것 같아 공감이 가는 동시에 반성을 하게 되었다. 용보가 순하와의 대화 중에 이런 말을 한다. "그럼 사람들 대부분이 그런 마음을 먹는다고 여기는 내가 나쁜 놈이네." 그렇다. 언제나 나쁜 쪽으로만 생각하고 그것이 보편적인 생각일 것이라는 믿음. 그냥 내가 나쁜 생각을 가진 사람인 것을, 용보를 보며 깨달았다. 용보는 주변 사람들과 비교할 때 자신의 형편없음을 과장된 행동으로 감추려든다. 윽박을 지르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인정하지 않거나. 나도 간혹 나의 형편없음을 인정하려들지 않고 화를 낼 때가 있기에 용보의 행동이 밉다기 보다는 안쓰러웠다. <소금 비늘>은 아름답고 신비한 백어 이야기도 충분히 매혹적이지만 입체적인 인물들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여 반성하게 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진실과 거짓 사이 어느 것이 진실이고 또 어떤 것이 거짓인지 구분해내는 것, 부디 환영에 속지 않기를.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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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읽기 전> 저자는 조선희 작가입니다. 예전에 <아홉 소리나무가 물었다>를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찾아보니 <아홉 소리나무가 물었다>로 2015년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인어'하면 디즈니의 인어공주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 과연 저자는 어떤 상상의 이야기를 썼을까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표지를 보니 여성이 그려져 있고, 작은 하얀색이 흩날리는 모습입니다. 이 하얀색이 소금 비늘인 것 같습니다. 63쪽 "백어의 비늘은 백어가 처음 한 번만 주는 거야. 그것만 행운이고 나머지는 전부 불운을 가져오지. 훔치면 어떻게 되는 줄 알아? 화가 난 백어가 자기 비늘로 소금 도둑의 목을 뎅강 잘라" 백어의 몸에서만 자란다는 비늘 모양의 진귀한 소금, 백어의 비늘 소금 비늘(백어석)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욕심 소금 비늘을 훔친 도둑을 죽이는 본능을 가지고 있는 백어 별어마을 사람들이 백어도에 있는 남정심의 무덤을 육지로 이장하려 하는 내용으로 소설은 시작합니다. 남정심 남편 최동수는 감옥에 있습니다. 아내 남정심을 살해했기 때문이죠. 왜 최동수는 남정심을 살해하였을까? 궁금한 마음을 안고 소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남정심의 아들 순하는 마을 남자들과 함께 백어도에 갔다가 어머니의 전신에 흰 비늘 같은 것이 잔뜩 달라붙어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백어도 바위 꼭대기에 묻어달라'라는 어머니의 유언도 있었기에 이장 계획은 결국 무산되죠 이 소설에는 순하 가족 말고도 용보와 마리 부부도 등장합니다. 용보는 마리에게 한눈에 반하였고, 결국 결혼을 하게 됩니다. "내 소금만 손대지 마. 그럼 괜찮을 거야" 라는 마리의 수수께끼 같은 말 그녀는 용보에게 하얀 조각 하나를 줍니다. 자신의 소금에 손을 대면, 결혼 후 얻었던 모든 것들을 잃게 될 거라는 경고와 함께 용보에 대해서는 정말 할 말이 많습니다. 마리의 소금이 귀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마리의 경고를 무시한 채 아내 몰래 소금에 손을 대기 시작합니다. 224쪽 "그까짓 소금이 뭐라고 우리가 갈라서야 하는데, 엉? 생각해봐. 내가 그 소금을 왜 가져갔겠어? 돈이 되기 때문이야. 그런데 넌 그걸 움켜쥔 채 절대 내놓지 않았지. 그렇게 손도 못 대게 하니까 몰래 가져갈 수밖에 없었던 거야. (중략)솔직히 나나 되니까 너처럼 이상한 애랑 살아주는 거야, 알아?" 끝까지 남 탓을 하고, 마리와 자신의 딸에게 폭언을 하고 정말 발암 캐릭터였습니다. 결말은 스포가 될 테니 쓰지 않겠습니다. 사람의 욕망이란 무엇인지 돈을 위해서, '훔치면 죽는다'라는 전설의 존재에 손을 뻗으려 하다니 욕심이라는 게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속과 신뢰'도 소설 주제가 되겠네요. 처음에 마리가 용보에게 소금 하나를 주었을 때 '무슨 테스트인가?'라는 생각도 문득 들었지만 마리의 약속을 저버리고 신뢰를 무너뜨린 용보의 죄가 가장 크겠죠 미스터리 판타지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sora_927/222144925013 에도 올린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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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아는 인어공주 이야기는 사랑하는 남자 곁에 있고 싶어 목소리를 버리고, 다리를 얻었지만 끝내 그 남자를 위해서 바다의 거품이 되어 사라지는 이야기다. 그런데 여기 또 하나의 인어이야기가 있다. 아주 신비롭고 기묘한 소금 비늘을 갖고 있는 백어이야기. 백어도 근처 별어마을에 사는 곳에서 남편이 아내를 죽인 사건이 벌어졌다. 남편은 바로 자수를 해서 감옥에 갇혔고, 아내는 유언에 따라 백어도에 묻혔다. 가슴이 찔리고, 목이 베이는 등 잔인한 살해임에도 불구하고 어디에도 범행도구는 찾지 못했다. 백어도에 묻힌 그녀의 혼을 봤다는 사람들의 말에 따라 뭍으로 이장을 하러 백어도에 들어갔지만 죽은 그녀를 보는 순간 모두 큰 충격에 빠졌다. 그녀의 몸에 난 소금 비늘. 백어의 몸에서만 자란다는 소금 비늘, 그래서 주기적으로 물에 비늘을 녹이면서 실체를 감추고 인간세상에서 살아간다는 백어. 백어가 주는 첫 비늘만 행운이고, 만약 비늘을 훔치면 불행을 당한다는 전설이 있다. 소금 비늘을 훔쳐가면 백어가 소금 비늘로 목을 베어 죽여버린다는 전설도 있다. 백어도에 엄마를 묻은 "순하"와 용보와 마리 부부, 용보와 마리를 소개 시켜준 "준희" 이렇게 4명의 중심 인물로 이야기는 흘러간다. 소금 비늘의 비밀을 알아버린 용보의 욕심은 끝도 없어 결국 부인과의 약속도 져버리게 되고, 용보를 이용하여 소금 비늘을 계속 모으는 "준희"의 욕심도 끝이 없었다. 결국 그들 모두가 바다 한 가운데 모이게 되면서 폭풍같은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인간은 바로 눈앞에 보이는 것에 대해 탐욕을 정녕 조절할 수 없는 것일까? 소중한 사람과의 약속따위는 무시되는 것일까? 인간의 본능인 것일까? 하지 말라면 좀 하지 말고, 금기시 되는 것에 대해서는 지키면 되는 것인데 그게 참 어려운가보다. 결국 본인들에게는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하니 그렇게 다루었을 것이다. 사람으로 살지 못하고 바다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백어들의 운명이 가슴 아프기도 하고, 이런 것을 보면 인간의 탐욕이 얼마나 무서운지, 또 한편으로는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새삼 느낀다. 끝까지 행복할 수 있었는데, 행복을 버리고 불행을 택한 사람들. 금기에는 분명 그 이유가 있다. 한 순간의 탐욕으로 그 금기를 넘지 말기를. * 본 도서는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소금비늘 #리딩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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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어도는 예로부터 숱한 미신을 품고 있는 섬이다 특히나 백어석 즉 백어의 소금 비늘이 나던 곳으로 전해지는데 순하의 어머니이자 백어인 남정심의 묘가 있다 순하의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에서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었다 순하의 아버지인 최동수가 소금 비늘에 홀려서 남정심을 죽인 것 지금 그의 아버지는 제정신을 잃은 채 감옥에 갇혀 있다 그 상처를 묻어두고 순하는 어머니인 백어의 마음을 깊이 새긴 채 살아간다
한편 도시에서는 백어인 한마리가 살아간다 그녀는 벽화를 그리는 예술가 소금 비늘로 그림을 그린다 그 그림은 소금 비늘의 다채로운 오묘한 빛으로 유명해서 한마리는 바다 작가로 통한다 한마리의 남편인 용보는 사회에 절은 무심한 회사원 용보는 어느 날 소금 비늘의 존재를 깨닫게 되고 그게 엄청난 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금기를 어기고 한마리의 비늘을 훔치기 시작하며 이야기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존희는 용보의 친구이자 한마리와 용보를 이어준 인물이다 그의 조상인 황씨 가문은 대대로 소금 장사를 해왔고 여러 문헌에 기록된 소금비늘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왔다 백어의 비늘을 훔친 자들은 익사하거나 목이 잘렸다 하지만 황씨들은 백어의 비늘을 제 손으로 훔치는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않았다 수백 년간 그들에게 후환이 없었던 것은 언제나 남의 손을 빌려 얻었기 때문이다
인간의 욕망과 금기에 대한 탁원한 대서사시이자 흡입력 있는 미스터리 판타지가 펼쳐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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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어도 돌무덤에 묻힌 순하의 엄마 남정심. 마을 사람들은 이장을 하려 했으나 돌무덤을 드러내자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 죽은 남정심. 그녀는 몸에 돋아난 비늘 때문인지 흡사 인어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남정심은 백어. 그러니까 인어였던 것... 욕망에 눈이 먼 남편에 의해 살해 당한 남정심..
백어의 몸에서만 자란다는 비늘 모양의 소금의 전설.. 백어의 비늘을 훔치면 불운을 당한다. 욕망에 눈이 멀어 소금 비늘을 탐내는 사람들. 그리고 탐낸 자의 최후. 소금 비늘을 탐낸 순하의 친구 중산과 동일은 얼굴은 심하게 훼손되고 오른손은 잘려나간 채 시신으로 돌아온다. 이야기가 절반이상이 전개되는 동안 이 사실을 모르는 순하.
"백어의 비늘은 백어가 처음 한 번만 주는 거야. 그것만 행운이고 나머지는 전부 불운을 가져오지. 백어의 비늘을 훔치면 어떻게 되는 줄 알아? 화가 난 백어가 자기 비늘로 소금 도둑의 목을 뎅강 잘라. 내 목이 잘리게 생겼는데 어떡해. 살려면 내가 먼저 백어의 목을 잘라야지." (p.63)
용보는 한마리와 결혼하여 '섬'이라는 이름을 가진 딸과 함께 산다. 마리 역시 백어이다. 이 사실은 남편인 용보만 모른다. 믿지도 않을뿐더러 믿고싶어하지 않는다. 마리는 용보에게 소금 비늘을 하나 건넨다. 징표로. 하지만 용보는 자꾸만 혹하여 마리의 소금에 탐을 내기 시작한다. 그게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모르고....
용보가 등장할 때마다 무언의 발차기를. 화가 불쑥 튀어나오게 만드는 인물이다. 인간의 적나라한 뒷모습을 보여주는 것만 같았고. 그래서 안타깝고 무서웠던 것 같다. 마리에게 대하는 태도와 날이 되어 마음 아프게 만드는 말들. 책 속으로 주먹날릴 뻔. 부들부들.
너무 많은 이야기는 여기서 접어야겠다. (자체스포방지ㅋ) 이 책은 제목부터 특이해서 너무나 궁금했던 책인데. 조선희 작가님의 책은 처음 읽어보았다. 완전 이제부터 팬이되어버렸.. (찾아보니 절판인 도서가 많... 흐엉... ㅠ)
인어 이야기로 담아낸 메세지가 너무 강렬했던 『소금 비늘』
■ 책 속으로
"괜찮고 자시고 할 게 뭐 있냐. 이런 거 아니어도 세상에 널린 게 불운인데." (p.92)
"난 화를 내고 있는 게 아니야. 실망한 거지. 넌 날 속였어." "속인 게 아니라 미리 말을 하지 않은 거야." "내게 먼저 허락을 구했어야 했어." "그게 뭐?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p.167)
마리의 말이 맞을 것이다. 엄마, 고래가 가버렸어. 뭔가 잘못됐다. 그런데도 제어가 되지 않았다. 그만 멈춰야 하는데 어디서 어떻게 멈춰야 하는지 모르겠다. 제발, 더는 내가 아무 짓도 하지 않게 해줘. 돌아보니 마리는 거실에 없었다. 어디로 갔지? 그는 문득 저 고래처럼 어느 날 갑자기 마리가 이 집을 떠나 멀리 가버릴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에 휩싸였다. (p.171)
순하는 말했다. "죽이지 말아요. 절대로 자기 자신을 죽이지는 말아요." (p.213)
인간의 욕망. 욕심. 말의 무게. 말의 상처. 행운과 불운. 특히 상대방의 마음에는 안중에도 없는 용보의 날카로운 말. 후회할 줄 알면서도 후회할 일을 선택하게 되는 욕망이.. 읽는 내내 인간이 무섭게만 느껴졌던 것 같다. 반면에 백어인 마리의 선택에는 좀 아팠고..... '금기'라는 게 왜 있는건데. 제발 선 넘지 말고 남의 것을 탐내지 말고 지킬 건 좀 지키고. 그러면 좀 편할텐데.. 하아.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이지만 담긴 메세지가 강했던 『소금 비늘』 시간 순삭 소설. 완전 추천 소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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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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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중에서도 슬픈 이야기 인어공주가 있다 우리가 아는 인어공주는 왕자를 흠모하다가 물에 빠진 왕자를 구해주고 선택받지 못해 인어공주는 물거품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오래전에 알고 있던 동화라 이 이야기가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슬펐다는 것만은 기억한다 소금비늘에서 이야기하는 인어공주의 이야기는 수면위에서 바라봤을때 어떤 남자가 물에 빠졌고 그냥 구해줬을 뿐 사랑에 빠지지는 않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저 인간의 말을 못할뿐 도와줬다는 이야기 인간의 관점에서 보는 이야기와 인어의 관점에서 보는 이야기는 다르다른 것이다.
별어마을엔 백어에 대한 전설이 있다. 백어는 인간을 따라 육지로 왔다가 인간의 언어와 모든 지식을 습득하면서 세상을 알아가고 자신이 정한 한사람에게 자신의 소금 비늘을 주면서 그 외는 손대면 안된다는 약속을 받는다 그 하나의 소금비늘은 행운을 주지만 나머지 소금비늘에 욕심을 내면 불행이 온다고 한다. 순하의 엄마 남정심은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의해 죽었다. 3년이 지나고 별어마을 사람들은 남정심을 이장하기를 원했다 그녀의 무덤을 열었을때 눈부시게 빛이 나던 백어의 비늘만 남아 있음을 보고 사람들을 홀렸다. 다시 무덤을 덮는 와중에 비늘 몇개를 훔친 순하의 친구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한명씩 차례로 죽어버렸다. 한편 용보는 준하의 소개로 마리를 만나고 용보의 프러포즈에 마리는 소금비늘 하나를 주면서 내 소금만은 탐내지 말아주면 결혼을 하겠다고 한다 그 약속을 지키겠다며 딸 섬을 낳고 세월이 흘렀다 마리를 볼때마다 뭔가 섬뜩하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지만 사는일이 바빠 그냥 지나치다 어느날 소금에 홀려버리고 마리의 소금에 손을 댄다 아무리 봐도 비싼 소금같은 생각에 소금장사를 하는 준하에게 보여주며 소금을 준하에게 팔지만 마리를 준하에게서 소개 받았긴 하지만 용보보다 마리에 대해 더 많은걸 알고 있는 준하가 꺼림직하게 여겨진다 이 모든걸 준하는 알고 용보에게 마리를 소개시켜줬을까? 준하의 속셈은 무엇일까?
전설에 따른 이야기엔 약속이 나온다 그저 약속만 잘 지켰다면 아무문제 없이 행운만을 간직하며 오래오래 살았을지도 모를 이야기들이 인간의 욕심이 더해지면서 불행을 자초하게 된다 사람을 홀려버리는 백어의 비늘 이야기 조선희 작가의 색다른 느낌으로 새롭게 만든 서늘하면서도 인간의 욕심에 관한 이야기였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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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으로 파괴 당하고 녹아버리는 삶이라, 소금 비늘
그러니 어떤 미끼를 쓸지 잘 봐둬라. 희생양에 대해 동정할 것 없다. 그건 그 사람의 선택이다.
그는 자신이 지금껏 살아왔던 삶에 문득 속은 기분이었다. 현재는 모두 털리고 과거의 시간은 잘려 나가고 미래는 꽉 묶여버린.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 우수상에 빛나는 "아홉 소리나무가 물었다"로 강렬한 두려움을 선사했던 조선희 작가의 신작이라 하여 냉큼 손뻗은 미스터리 판타지 "소금 비늘"이다. 우리에게 사람을 홀려 잡아먹는다는 전설은 뒷전이고 아름답고 신비로운 희생정신 강한 인어공주의 모습에 더 강렬한 인어건만, 조선희 작가의 손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로 태어났다. 인어공주와 세이렌이 한데 섞인 느낌이랄까, 날카로운 비늘을 세우듯 자신의 경계를 지독하게 지켜내는 것처럼 보이는 인어들은 결국 안 그런 척하며 끝까지 희생하고야 만다. 인간의 감정을 빨리 배웠기 때문이라고 하기엔 계속적으로 묘사되어온 광포함이 너무 확실히 그리고 급격히 쪼그라드는 느낌이랄까.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소금비늘 #조선희 #네오픽션 #판타지소설 #백어 #인어 #미스터리소설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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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희 작가님의 신작이다. 역시 작가님이다 싶게 만드는 작품, 『소금 비늘』. 그동안 만나 본 작가님의 작품들은 우리나라의 전래동화나 아니면 전해져 내려오는 민담 등과 같이 미신이라고 치부할 수 있지만 현지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그 이야기를 믿어 가급적이면 지키려고 했던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어서 스토리가 주는 공포감이 있어 더욱 몰입하게 되었었다.
그리고 읽다보면 어딘가 모르게 익숙한 공포. 설령 내려오는 저주 비슷한 민담을 모른다 해도 정서적으로 뭔지 알것 같은 그 느낌이 주는 공포가 있어서 읽는 묘미가 있는데 이번에 만나 본 작품도 그렇다.
별어 마을이라는 한 어촌을 배경으로 백어에 관련된 전설이라고 해야 할지 저주를 다루고 있다. 백어는 인어를 말한다. 영혼이 없는 백어는 육지로 올라와 처음 만나는 남자를 마치 알에서 깨어난 새끼가 처음 본 이를 어미로 인식하듯 그 남자를 따른다.
습득력도 빨라 인간의 말을 배우나 다른 부분들은 어떻게 표현하는지는 잘 모른다. 게다가 비늘을 벗고 인간이 되기 이전의 기억에 대해 말할 수 없으니 기억을 잃은 여자를 남자(보통 백어와 결혼을 하게 되는 남자다)가 구해줬거나 아니면 색시로 얻어왔다는 식으로 스토리가 만들어진다.
바로 이 백어에 대한 전설을 보면, 백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스스로 주는 소금 비늘은 행운을 가져다주지만 이후 백어의 소금 비늘을 훔치는 경우는 백어로부터 받은 모든 행운도 도로 가져가고 나아가 불행을 가져온다.
특히 백어는 자신의 소금 비늘을 훔친 자를 죽인다.
작품은 두 갈래로 펼쳐지다 중후반으로 넘어가면서 하나로 묶어지는데 어머니가 백어였던 순하의 이야기, 그리고 자신이 백어로 용보라는 남자와 결혼한 마리의 이야기다. 그리고 마리와 용보를 이어 준 준희, 이렇게 네 명을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마리와 결혼을 할 때만 해도 마리가 하는 소금 비늘에 대한 이야기를 크게 생각지 않고 결혼 생활 하는 동안에도 마리의 이야기에 크게 귀기울이지 않던 용보가 어느 날 소금 비늘에 대한 가치를 알게 된 이후 벌어지는 탐욕과 파멸을 그린다.
여기에 순하는 백어였던 어머니를 죽이고 정신이 이상해진 아버지, 끔찍하게 죽임을 당한 어머니의 유언을 듣고 돌무덤으로 매장을 했던 어머니의 무덤을 동네 사람들의 성화에 이장을 하려다 수 년이 흘렀음에도 시신이 썩기는 커녕 온 몸이 비늘로 뒤덮인 채 발견되자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되는데 바로 이때 어머니의 몸에 있는 소금 비늘에 욕심을 가진 사람들의 파멸을 경험하게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준희는 집안 대대로 소금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데 아주 오래 전 부터 백어와 소금 비늘, 그리고 소금으로 만든 등에 대한 전설(어쩌면 저주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을 믿고 있고 소금등을 완성하기 위한 욕망에 사로잡혀 소금 비늘을 훔치지 않고 얻고자 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자신의 집안을 둘러싼 비밀을 알게 되는 인물이다.
인간이 되고자 했으나 결국엔 소금 비늘에 대한 욕심으로 스스로 파멸을 길을 걷는 인간으로 인해 상대를 죽이거나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백어의 신비로운 이야기를 잘 풀어낸 작품이 바로 『소금 비늘』 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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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많이 읽었던 동화 인어공주 이야기를 모티브로 신비하고 서늘하고 슬픈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 <소금 비늘>, 내가 알고 있던 동화 속 이야기와 어떻게 다를까 하는 기대감으로 읽어본다. "내 소금만 손대지 마. 그럼 괜찮을 거야." 우리가 처음 상상하는 특별한 인어가 나타났다. 백어도에 살고 있는 순하의 아버지 최동수는 오래전 배를 타다가 발을 발을 헛디뎌 바다로 떨어지는 일이 있었다. 실종되었다고 모두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며칠이 지난 후 최동수가 술에 취한 모습으로 콧노래를 부르며 젊은 여자와 손을 잡고 나타났다. 배에서 떨어진 후 자신이 어떻게 살았남았는지조차 기억도 하지 못하던 그는 눈을 떠보니 함께 온 여자를 만나게 되었고 그녀에게 자신의 전처의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 그러던 그가 무엇에 홀리듯이 하얗고 날카로운 것으로 어머니 남정심에게 휘두르며 살해하고 말았다. 어머니를 백어도에 묻어두고 누나 순주는 시집을 가면서 섬을 나왔고 순하조차 섬에서 나오게 되는데 어머니는 잘 못뵙는게 죄송스러워 묘를 이장하기로 한다. 백어도에 도착하여 이장을 하는데 어머니의 시체가 이상하다. 다리가 하얗고 날카로운 비늘로 덮여있었는데 놀란 순하는 묘를 이장하지 않기로 한다. 묘를 덮는 과정에 비늘에 손을 빈 친구와 몰래 훔쳐 온 친구들이 의문의 죽음으로 살해를 당하면서 순하는 어머니의 정체를 의식하게 된다. 어머니의 존재를 알게 된 순하는 또 다른 백어인 마리를 만나게 된다. 백어는 인간의 모습으로 뭍으로 나와 인간으로 살아가기도 하는데 상대방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백어의 정체를 알지 못한다. 주기적으로 물속에서 자신의 몸에 난 소금 비늘을 물에 녹이면서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데 자신을 책임져줄 인간을 만나면 자신의 소금 비늘을 단 한 개만 주며 행운을 준다. 백어의 소금 비늘의 한 개는 행운을 가져다 주지만 다른 소금 비늘을 훔치게 되면 백어의 본능으로 훔친 자를 죽이게 된다. 백어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으려면 역으로 죽여야 하는데... <소금 비늘>의 또 한 명의 주인공 용보, 그는 백어인 마리를 만나게 되고 결혼을 해 아이 섬까지 낳는다. 물론 소금 비늘을 한 개 받아 운 좋은 날을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마리가 숨겨둔 소금 비늘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큰돈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친구인 준희에게 소금 비늘을 팔고 욕심에 눈이 멀어 계속 훔치게 된다. 사실을 알게 된 마리는 섬을 데리고 용보의 곁을 떠나려고 한다. 자신의 잘못을 모르고 마리를 계속해서 놓아주지 않자 마리는 다음번에 내가 당신을 죽일지도 모른다며 행방을 감추는데... 자신에게 마리를 소개해 준 준희에게 그녀의 행방을 묻지만 더 이상 그녀를 찾지 말라며 준희는 단호하게 말한다. 삐딱한 시선으로 준희를 다그치자 마리는 백어이며 마리의 소금 비늘을 훔친 너는 죽임을 당할지 모른다며 경고를 하는데.... 준희의 말을 믿지 못하는 용보는 준희를 앞세워 그녀를 찾아 나서려고 한다. 살인을 할지도 모르거나 살해를 당할지 모르는 마리를 지켜주고 싶어 그녀를 찾는 순하, 백어의 전설을 믿지도 않고 막무가내로 마리를 찾아내려는 용보, 마리와 섬은? 그들에게 어떠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후반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 세상에서 살면서 기묘한 소금 비늘을 들키지 않게 녹여가며 자신을 감추고 살아가는 백어, 한 개의 비늘을 줌으로써 행운을 주지만 욕심을 부리고 훔친다면 불행을 준다는 소금 비늘, 소금 비늘에 홀려 욕심을 부리는 인간의 바닥을 보여주는 미스터리 소설 <소금 비늘> 우리가 알고 있는 인어가 바로 백어이다. 백어의 이야기로 서늘하고 공포심까지 보여주는 <소금 비늘>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버리고 가지지 말아야 할 것에 욕심을 부리면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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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에 관한 전설은, 그것을 부르는 명칭만 다를 뿐 전세계 곳곳에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금 비늘"이 인어(책에서는 백어라고 부릅니다)에 관한 소설이라고 했을 때 익숙한 소재의 이야기일 것이다라고 지레짐작했었고요. ?하지만 이 소설의 저자인 조선희 작가님은 너무 많이 소비되어 여러 장르의 소재가 된 인어를 색다른 방향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인어는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로 가장 널리 알려있는데요, 동화의 주인공이긴 하지만 인어는 그냥 괴물이나 마찬가지이지요. 대표적인 괴물 인어가 세이렌이죠? 조선희 작가님은 괴물로서의 인어를 백어라는 이름으로, 매혹적이면서 공포스러운 존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용보는 마리를 보고 한눈에 반했다. 아청색을 띠는 신비로운 눈동자. 한여름 뜨거운 햇빛도 순식간에 빨아들이는 서늘한 시선. 희게 빛나는 피부. 고개를 돌릴 때마다 해초처럼 구불거리는 암갈색 머리칼. 그 머리칼은 햇빛을 받으면 암녹색으로도 변했다. 아름답고도 비밀스러웠다. p.25~p.26 그것은 사람이 아니었다. 여자의 얼굴을 한 크고 하얀 괴물이었다. 마리의 스케치북에서 보았던 바로 그 인어. 사람과 물고기와 갑각류의 형상이 합체된 기이한 변형체. p.176 소금 비늘에서 등장하는 백어에게는 비밀이 있는데요, 바로 몸에서 비늘 모양의 소금이 자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백어석이라고 불리는 이 소금은 신비한 빛을 내고, 소설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백어 "한마리"는 이 소금으로 특별한 그림을 그립니다. 그리고 진실의 수만큼 소금 비늘을 모으면 비밀을 알려준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지요. 그리고 이 비늘은 처음 한 번은 백어가 주는데 그것만 행운을 가져다주고 나머지 비늘들은 불운을 가져다줍니다. 게다가 그걸 훔치게 되면 백어가 자신의 소금 비늘로 훔쳐간 자의 목을 잘라버린다는 무시무시한 전설까지 함께 전해지고 있고요. ?금기는 선녀와 나무꾼이나 판도라의 상자 등 많은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데요, 이 소금 비늘에서의 금기는 바로 백어가 처음 준 소금 비늘은 간직하되 그 이상은 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어긴 자에게는 불운(=죽음)이 오게 되는데 한마리의 남편 용보는은 한마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소금 비늘을 훔치고 말죠. 그리고 곧 용보에게는 위험이 닥치고... ?바다는 아직 인간에게 완전히 열린 세상이 아니다. p.273 인간에게 밝혀진 바닷 속 생물이 30% 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백어라는 존재 또한 완전히 허구의 존재라고 단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작가님이 그려낸 백어가 독특해서 새로웠습니다. 작가님의 전작인 "아홉 소리나무가 물었다"도 공포 미스터리소설이던데 전작도 기대될 정도로 재밌게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