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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무언가를 끄적거리는 걸 좋아한다. 업무할 때는 주로 라미 만년필을 쓰고, 평소에는 연필을 쓴다. 최근에는 연필에 관심이 생겨 연필 관련 책도 읽고, 빈티지 연필을 박스째 직구하기도 했다. 머리가 복잡스러울 땐 연필을 깎는데, 사각거리는 소리와 나무향이 느껴지면서 마음이 한결 평온해 짐을 느낀다. 물론 완성된 연필을 통해 소소한 성취감도 느낀다. 이 책은 문구 덕후라면 즐겁게 읽을만 하다. 평소 사용하는 연필, 지우개, 볼펜, 노트 등이 소개 되는데, 단순한 소개가 아니라, 문구의 시작부터 진화된 현재의 모습까지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하고 있어,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설레고 즐겁다. 단, 읽고나면 사고싶은 것들이 잔뜩 생기는 단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