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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KBS한국어 능력시험으로 접하게 되었다. 이책의 앞 표지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주인공은 다른 아이들과 달리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반,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누군가도 주인공과 같은 사람을 나도 모르게 무시한 적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렇기에 이책을 읽게 되었다. 주인공 차민서는 같은 반 누가봐도 인싸인 성모의 무리와 어울리지 못하고 늘 성모를 관찰하며 성모의 행동 하나하나를 그림으로 그리면서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켰다. 어느날 같은 반에 기철이가 전학을 오게 되었다. 마침 그 주에 성모의 생일이 있던 터라 민서는 나름 초대 받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성모는 자신과 얼마전에 싸운 친구부터, 얼마전 전학온 기철이까지 민서를 뺀 거의 모든 친구를 초대했다. 그래도 민서는 과거 자신의 집에서 대충 음식만 먹고 생일선물도 받지 않은 최악의 생일파티를 아이들이 떠올릴까봐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었다. 대신 그 사실을 부정하고 싶었던 민서는 성모에게서 처음으로 느껴지는 배신감 때문에 성모를 그려놓은 노트, 일명 '생일선물'을 쓰레기통 구석에 박아버렸다. 그런데 민서 책상에 한 편지가 놓여져 있었다. 그곳에는 여자의 글씨체로 성모의 생일파티가 열리는 곳에서 보자는 간단한 말만이 적혀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민서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쓰레기통에 있던 성모의 생일선물과 은근 기대한 마음을 안고 약속장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그곳에 있는 건 바로 엄마였다. 그날이 엄마의 생일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민서는 결심 한듯 생일선물을 성모에게 건냈다. 그 것으로 성모와 아이들사이에 낀 민서는 아이들과 피자가게를 나왔다. 그리고 피시방으로 가는길 다른아이들보다 뒤쳐져 걷고 있던 민서는 자신과 똑같은 기철이를 보며 더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언뜻 보면 민서가 진정한 친구를 만나서 이루어 지는 이야기라고들 흔히 생각하는데, 나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해 보았다. 왜 성모는 민서를 싫어했을까? 왜 말도 얼마 안해 본 기철이도 초대하는데 왜 오직 민서만 초대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내 추측으로는 과거 민서가 한 생일파티에 초대된 아이들을 초대하고 심지어 싸운 아이까지 초대하는 것으로 보아 민서의 생일파티와 자신의 생일파티를 비교하고 자신의 우월함을 보여주고 싶었을 것으로 유추해 보았다. 물론 내 추측이 확실하지 않지만 민서는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내성적인 성격인걸로 보아 성모는 민서와 자신을 비교해 가면서도 민서를 깎아 내리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성모가 제일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이 글을 읽고 있을 누군가 또한 싫어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 않는가? 하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은 옳지 않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맨 위에 글에서 말했듯이 나도 한번쯤 누군가를 무시한 적이 있다. 나도 모르게, 혹은 고의로. 나도 사람이기에 싫고 좋은 사람은 나뉘어져 있다. 심지어 곧 있으면 내 생일이 다가오고 있다. 특히 우리반에는 다른 아이들과는 성장이 느린 아이와 아이들 사이에서 왕따 비슷한 것을 당하는 아이도 있기에 내 선택으로 다른 사람과의 사이가 갈라질 수 있다. 과연 우리반에도 민서같은 아이가 있을까? 있다고 쳐도 나는 성모 같은 아이는 되고 싶지 않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뻔히 알면서도 무시하는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 나는 내 생일 파티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이 쯤되면 글을 읽기 귀찮아 질 때이니 이만 이 글을 마무리 해야겠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겠다. 난 누가 뭐래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는 말이나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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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주 / 초대받은 아이들 / 황선미 글, 이명애 그림 9월 20일 토요일, 달력에 그려진 빨간 동그라미. 아빠는 그날이 특근날이라하고 민서는 반에서 인싸인 성모의 생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빠와 민서는 그날이 엄마의 생일이란 걸 잊고 있다. 그렇게 달력에 그려진 동그라미로부터 시작된 이야기 <초대받은 아이들>. 민서는 공부도 잘하고 잡학 지식이 많지만 친구들에겐 인기가 없다. 반에서 인기가 있는 건 오직 성모뿐! 그런 성모를 눈으로 좇으며 친해지고 싶은 민서는 아이들의 특징과 성모를 관찰한 것을 스케치북에 그려 성모의 생일선물로 주려고 한다. 그리고 다가올 토요일 성모는 피자집에서 생일 파티를 한다며 아이들을 초대하지만 반 아이들에게 초대장이 모두 돌아가지는 않는다. 내심 성모의 생일 초대장 받기를 기대했던 민서는 성모와 다퉜던 아이에게도 건네지는 초대장을 받지 못해 속상한 마음이 큰데 엄마는 그런 민서의 마음도 몰라주고 성모 같은 친구가 마음에 안 든다며 민서의 심기를 건드린다. 그렇게 성모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민서는 엄마가 셀로판테이프를 찾아달라는 부탁에 책가방을 뒤적이다 생일 초대장을 발견하게 되고 성모에게 줄 생일선물을 사 피자집으로 향하는데.... 어린 시절 친구 생일파티에 가슴 콩닥이며 초대받기를 기대했던 기억이 있다면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킬 <초대받은 아이들>은 글 속에 등장하는 소심한 차민서의 실제 모델이 황선미 작가의 아들이라고 한다. 친해지고 싶지만 다가가는데 서툴러 좀처럼 가까워지지 못하고 그저 옆에서 바라보기만 하는 민서를 통해 또래 아이들의 의례 비슷한 모습들을 보게 되는데 이야기는 마지막쯤 가서야 묵직함을 토해놓는다. 그저 친해지고 싶은 열망으로 우러러보았던 친구가 알고 보니 별로였던 적이 있을 것이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 사람에 대한 예의와 배려가 묻어나는 이야기라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교훈적인 이야기를 건네주고 있다. 아이들 책이지만 과연 우리 어른들도 같은 눈으로 사람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일이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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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을 열심히 걸으며 사는 게 멋지다는 걸 알 수 있는 작품을 쓰겠다는 황선미 작가님의 『초대받은 아이들』을 읽었어요.
황선미 작가님은 『나쁜 어린이 표』, 『마당을 나온 암탉』, 『내 푸른 자전거』, 『주문에 걸린 마을』 등을 펴냈고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위에서 제가 읽은 책은 『나쁜 어린이 표』 한 권뿐이네요. 『나쁜 어린이 표』도 무척 좋았지만, 황선미 작가님에 대해서는 잘 몰랐어요. 오늘 『초대받은 아이들』을 읽고 나니 황선미라는 작가님이 확실하게 제 마음속으로 들어온 느낌이에요. 어서 다른 책들도 읽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초대받은 아이들』은 친구의 생일 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아이의 이야기를 그린 동화입니다. 주인공 민서는 반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성모를 좋아해요(참고로, 둘 다 남자임 ㅎㅎ). 민서는 성모의 생일에 초대를 받고 싶어 합니다. 과연 성모는 민서에게 노란색의 생일 초대장을 쥐어 줄까요? 초대장은 딱 12개뿐이지요. 책에서 민서의 엄마가 결정적인 역할로 등장하는데요. 살짝 씁쓸한 모습이 겹쳐지긴 하지만 지혜로운 엄마 덕분에 일이 다 잘 해결되는 느낌?! 물론 엄마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고 약간의 계기를 마련해 주는 정도라고 해야 할까요. 아이 스스로가 진정한 친구를 알아보는 눈을 가졌기에 이런 이야기가 전개될 수 있었겠지요.
다시 표지를 살펴보았어요. 파란 안경을 쓰고 아래를 보고 걷는 민서, 잔뜩 움츠러들어 있네요. 계단을 뛰어가는 파마머리의 성모, 밝아 보이지만 왠지 모르게 위태해 보입니다. 지금 내 아이는 어떤 모습인지 한번 더 찬찬히 살펴봐야겠어요....
아이들의 생일 파티. 다행인지... 저는 아이들 생일이 방학이라서 친구를 초대해 거한 생일 파티를 열어 줄 생각을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참 무심한 엄마입니다. 새삼 민서의 엄마가 대단해 보입니다.
책 말미에는 '작가의 말'이 쓰여 있어요. 우리 아이가 어서 이 책을 읽고 '작가의 말'까지 꼼꼼하게 읽었으면 좋겠네요. 빨리 아이에게 이 책을 전해 주어야겠어요. 엄마의 마음을 듬뿍 담아서요.
아이들의 마음이 살짜쿵 궁금한 엄마와 진짜 친구와 만나고 싶은 아이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좋은 책을 만들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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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고 싶은 모임이 있는가? 친해지고 싶은 사람과 가까워지지 않아 속상한 적이 있는가? 혼자만 동떨어져서 소외감을 느끼고 속상했나? 그렇다면 이 동화가 딱이다. 황선미 작가의 동화책 <초대받은 아이들>은 초등학교 저학년용이지만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읽고 공감할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정, 갈등, 소통 중 하나라도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위로받게 되길 바란다. 주인공 민서는 성모를 좋아하고 친해지고 싶지만 인기인 성모는 늘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조용하고 말주변이 없는 민서는 성모의 생일에 초대받고 싶다. 성모는 싸운 친구, 전학 온 친구를 포함해 여러 친구들에게 생일 초대장을 분배한다. 민서는 성모의 초대장을 받지 못한다. 민서는 속상하고 화가 나서 엄마에게 짜증을 낸다. 엄마는 평소와 달리 성무를 나무라며 민서의 짜증을 받아주지 않는다. 대신 성모의 생일날 민서를 피자집으로 초대하고 민서는 생일 파티 중인 성모 무리를 발견한다. 민서는 성모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까. 왜 초대하지 않았냐고 따질까, 성모를 피할까. 아니면 기발한 방법으로 성모의 생일을 축하해 줄까. <초대받은 아이들>을 읽으며 민서에게 공감이 많이 되었다. 나도 민서처럼 초대받고 싶어서 설렜고, 초대받지 못해서 서운했던 적이 있기에 민서의 감정이 하나하나 내게 박혔다. 어렸을 때 나는 상처받은 감정을 잘 소화하거나 풀지 못해서 고대로 쌓아뒀는데, 민서는 솔직하고 지혜로운 엄마 덕분에 똑똑하게 화내고 생일도 축하해 준다. 좀 더 일찍 이 책을 읽었더라면 초대받지 못했을 때 민서처럼 행동할 수 있지 않았을까. 초대하지 않는 것만 가지고 실망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었을 텐데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선을 그어버린 일들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 책은 2001년에 출간된 책에, <플라스틱 섬>, <내일은 맑겠습니다>, <10초>를 그린 이명애 작가님의 그림이 더해져 새 단장을 하고 나왔다. 개인적으로 이명애 작가님의 그림책을 좋아해서 눈에 확 띄었다. 삽화가 생동감이 넘쳐서 이전보다 보는 재미가 있다. 초대받고 싶던 마음을 위로받으려는 분들께 추천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고 초대받지 못했던 경험을 서로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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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미 작가의 책. 하나같이 너무도 멋진 책들을 쓰는 분이라 이 책도 익히 알고 있었다. 새로운 출판사에서 새로운 그림과 같이 나온 책. 이제 나의 아이와 같이 읽는다. 초대받은 아이들 이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과 혼자 고개를 떨군채 걸어가는 아이의 모습이 담긴 표지. 예상하는대로 친구의 생일 초대를 받고 싶어하는 소심한 아이가 주인공이다. 성모라는 활달한 친구를 혼자 좋아하는 주인공 민서. 성모의 생일이 다가오며 본인의 생일에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들을 초대하는 모습. 이러한 풍경은 학창시절에 흔히 펼쳐지는 모습이지만 초대를 받지 못하는 아이의 시각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지한 이야기. 내성적인 이들이라면 매우 공감가는 주인공의 심리들. 그 옆에서 주인공을 바라보는 답답한 엄마의 마음. 엄마는 과연 주인공을 어떻게 도와줄까? 책의 마지막에 있는 작가의 말에 이 이야기가 작가 본인의 아들 이야기라고 밝힌 점이 더욱 이야기를 흥미롭게 느껴지게 한다. 또 나만의 친구를 알아보는 법이라는 작가의 조언은 내가 아이에게 진실로 해주고 싶었던 말들이 쓰여 있어 더욱 공감이 되었다. 요즘에는 더욱 친구를 따돌리는 나쁜 문화가 더 팽배한 듯 하다. 그런 환경에서 내성적인 아이들은 적응하기가 더욱 힘들다. 이 작은 책 한 권이 그 아이들에게 불빛이 되리라 생각된다. 나만의 단짝 친구를 만든 다는 것. 아이들에게 무척 필요한 내용이다. 또 한 그러한 아이의 부모로써 아이에게 어떻게 대하는지를 책에서 보여줌으로써 부모들도 읽어 볼 만한 흥미로운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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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은 아이들'은 동화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황선미작가님의 책이다. 이 책은 예전에 출간된 책인데, 색다른 느낌의 삽화를 더하여 새롭게 태어났다. 이 책을 10년 전에 읽었었는데, 다시 보니 정말 반가웠다. 그런데, 책을 읽은 기억이 내 머릿속에서 완전히 사라졌나보다. 내용이 새롭게 다가오는 걸 보면.. '초대받은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친구의 생일에 초대받지 못한 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차민서, 공부 좀 잘하고 숫기없는 남자아이다. 민서는 반에서 인기많은 반장 성모와 친해지고 싶고 그 아이의 생일에 초대를 받고 싶다. 간절히 빌었지만, 성모는 민서에게 초대장을 주지 않는다. 실망가득하게 집에 있는데, 민서가방에 초대장이 들어있다. 장소도 성모생일파티장소와 똑같다. 혹시나하는 바람으로 파티장소로 가지만 성모가 초대한 게 아니라 생일을 맞은 엄마가 보낸 초대장이었다. 성모의 생일파티를 쳐다보는 민서에게 엄마는 멋지게 화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이 부분이 가장 좋았다. 민서에겐 누구보다 멋진 어른인 엄마가 있어 참 행복할 것 같다. 엄마의 설득으로 비록 생일에 초대받지 못했지만 민서는 성모에게 선물을 건네준다. 그 선물은 성모를 가득 그린 그림공책이다. 선물을 받은 성모는 갑자기 민서에게 살갑게 대한다. 하지만 자신의 선물을 함부로 취급하는 성모를 보고 깨닫게 된다. 성모가 아닌 멋진 친구가 생길 거라는 것을. 자기가 좋아하는 친구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섬세하게 잘 표현했다. 주인공 민서의 화나고 짜증나고 섭섭한 롤러코스터같은 온갖 감정들이 잘 드러나있다. 어른인데도 아이의 심리묘사를 저렇게 잘하는 걸 보면 신기하게 느껴진다. 작가님은 어릴 때 느껴 보았던 감정인가? 아니면 어릴 때 복잡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신건가? 아니면 아이들의 심리를 따로 공부하신건지...참 신기하다. 꼭 아이의 마음속에 들어갔다 나온 것 같다. 늘 느끼는 거지만 역시 작가님의 작품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작가님의 책을 읽어보면 등장인물은 어디에나 있을 법한 아이들에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을 소재로 하여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잘 그려나가는 것 같다. 거기에 뛰어난 심리묘사까지. 작가님의 작품에선 늘 소소하지만 확실한 감동이 느껴진다. 이래서 동화작가하면 '황선미황선미'하나 보다. 새로운 삽화로 새로운 느낌이 드는 작품 '초대받은 아이들'을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이 책을 읽었던 사람들도 예전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이마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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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을 가장 먼저 만난 후 저자의 책을 읽기 시작한 아이들은 결국 저자와의 만남도 가졌었답니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와 책 한권을 만나기에 얼마나 오랜시간이 걸리는지 얘기해주며 조용한 성품을 보여주셨지요. 이번에 만난 책은 '표지보기'를 먼저 하였는데 아이들의 손에 들려있는 초대장을 보고 대뜸 생일초대에 관한 이야기일거라 얘기했어요. 고개를 팍 수그리고 걸어가는 친구는 초대받지 못한 친구인데 왠지 그림자보다도 존재감이 없는 친구같다고 하네요. 어른의 눈에는 미처 보지 못했지만 아이들 눈에는 보였나봅니다. 그림자의 손에도 초대장이 들려 있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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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민서는 성모라는 친구를 참 좋아합니다. 민서는 좋아하는 친구를 관찰해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성모의 생일이 다가오는 게 기대되기도 했어요. 왜냐하면 육개월간 그려온 성모의 그림을 줄 기회였거든요. 하지만 성모는 민서를 초대할 생각이 없는지 평소에도 그냥 지나치기 일쑤였고 결국 생일 초대장은 받지도 못했지요. 어쨌든 그 며칠간은 집에서도 성모생일 얘기뿐이였고 벽에 걸려있는 빨간 동그라미의 의미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성모는 나중에 받은 분홍카드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이번엔 인터넷에 자료를 찾아 독후활동을 준비해 보았답니다. '생일'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연상해보고 자신의 생일 초대장을 디자인 해 보며 민서의 마음을 알아보는 시간이였어요. 성모가 친구들을 모아놓고 초대장을 나눠줄때 자신도 받을 수 있을거란 기대감과 떨림, 결국 초대장을 받지 못한 민서는 기분이 나쁘고 섭섭함과 아쉬움을 느꼈을거라고 하네요. 하지만 분홍색 카드를 받은 민서는 놀랍고 혼란스러웠지만 기분은 좋았을 거라고 하네요. 더 멋지게 화내는 아이디어로는 선물을 미리 준비했다면 민서처럼 선물을 줄 것이고 맞는 말을 해서 상대가 말 못하게 만들어 버릴거라고도 하네요. ㅎㅎ 두 아이의 성향과 학교 생활을 옅볼수 있는 시간이였고 초대받기란 쉽지 않지만 좋은 친구를 만나는게 더 소중한 일이라고 했어요. 내년 생일에 파티해주는거냐고 물었지만 그건 그때 생각하자고 답을 미룬건 안비밀입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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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에게 친구가 어떤 의미인지 안다. 가족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내 학창시절에도 유난히 주인공 같은 친구들이 매 학년마다 꼭 있었다. 뭘 해도 주목받고, 인기 있는 친구. 그런 아이 주변은 늘 친구들로 넘쳐난다. 혹여 그 친구가 친한 척이라도 해주면 성은을 입은 것처럼 우쭐거리게 된다. 그런 친구와 친해지게 되면, 그 친구에 대한 나쁜 점을 발견해도 입을 다물게 된다. 혹시라도 그 친구와 멀어지게 될까봐서. 그 친구는 나 아니라도 친구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만, 나는 더 외로워 질 것만 같아서. 황선미의 『초대받은 아이들』은 초등학생 때 느낄 법한 친구 관계에서 오는 두려움과 갈등을 정말 잘 그려내고 있는 동화이다. 반장이면서 인기 많은 성모와 그런 성모와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성모바라기’ 민서 이야기이다. 민서는 성모의 생일에 초대받지 못했다. 초대장을 나눠주는 성모의 모습과, 마지막까지 초대장 받기를 기대하는 민서의 심리 묘사가 압권이다. 그리고 결국 초대장을 받지 못하고 돌아가는 민서의 감정도 잘 그려지고 있다. 엄마의 기지로 인해 결국 민서는 성모의 생일파티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게 된다. 하지만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소중한 것을 몰라보는 성모에게 실망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제까지 몰라봤던 기영이의 진가를 알게 되고, 진심을 나누게 된다. 이제 민서는 기영이라는 친구만 그리겠다고 다짐한다. 진짜 친구를 만나게 된 것이다. 『초대받은 아이들』에는 괴롭힘이나 왕따, 폭력 같은 것은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소심한 아이들이 쉽게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외톨이로 지낼 수도 있어서 학교생활에 얼마나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책을 읽으며 누구라도 저런 상황에 놓일 수 있고, 인기 많은 친구들이 다 좋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기와 마음이 잘 통하는 친구를 만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도 알게 될 것이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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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벌어진 일은 대개의 초등학교나 중학교 내에서 학생들 간에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어린 학생들의 성장과정의 한 단면이다. 그리고 동시에 상처받은 여린 마음을 따스히 만져주고 치유시켜주는 가족의 손길을 그렸다. 황선미 작가의 글들은 가지런하고 편안하며 회복의 따스한 볕을 품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책의 그림들도 독특하고 재밋게 그렸다고 생각한다. 우리 식구들이 돌아가면서 이 도서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내가 주인공 민수가 되어 책 안에 들어가도 보았다. 아가의 뒷꿈치처럼 말랑말랑했던 어린시절의 나로 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그 순간 마음이 뭉클해졋고, 이런 순수로의 회귀과정이야말로 경쟁이 치열한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고마운 약이 되어준다고 생각한다.
이 도서는 짧은 이야기지만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했다. 세상에는 주인공 민수처럼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향의 아이들이 많다. 내면의 심지는 곧으나 외적으론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한 성격. 초등학교 시절을 돌이켜보면, 반에서 인기 있는 친구들이 몇 있는데 좋으나 싫으나 대개가 그들 중심으로 시선이 쏠리게 마련이다. 그렇게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아이의 생일이나 집 초대를 받게 되면 그보다 더한 기쁨이 있을까. 그런데 '초대받은 아이들' 에서 보면, 인기아이의 생일 초대장을 받은 친구들이 한두 명이 아니다. 많다. 게다가 이 책의 주인공 민수는 그 아이를 무척 좋아한다. 하지만 그 많은 아이들 중에서 초대를 못 받았을 때의 심정은 어떨까. 심적으로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그 고통스러운 심정을 언제나 가족을 희생으로 굳게 지탱해주는 엄마가 자연스럽게 풀어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민수는 자신과 잘 어울리는 또 다른 친구를 만나게 된다. 한 편의 가족동화이자 아이의 성장소설이다.
고난에 부딪혀 새로운 기쁨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엄마의 생일이 외면되었다. 가족은 가족에게서 받은 배려나 해택을 당연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부모의 희생은 묻혀지고 이름도 바람따라 잊혀져 가지만 그래도 아프지 않은 이유는 그 아픔을 사랑으로 받아먹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가족의 사랑이 얼마나 진실되고 깊으며 따스한지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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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를 보니 한 무리의 아이들은 노란색 봉투를 들고 신나게 뛰어가고 한 아이는 고개를 푹 숙이고 그 뒤를 따라 걷고 있다. 앞에 가는 아이들은 초대받은 아이들이고, 뒤를 따르는 아이는 초대받지 못한 아이인 것 같다. 황선미작가는 우리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작가이다. '마당을 나온 앎탉', '나쁜 어린이 표', '푸른 개 장발'은 몇번씩 읽었다. '초대받은 아이들'은 황선미작가의 둘째 아들을 모델로 한 이야기라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차민서는 조용하고 모범생이다. 민서는 인기가 많은 반장 성모와 친해지고 싶어한다. 하지만 성모 주변에는 항상 친구들이 많다. 성모의 생일에 초대받고 싶었던 민서는 초대받은 아이들에 포함되지 못해서 속상해한다. 그 과정을 지켜본 민서 엄마는 지혜롭게 민서에게 화내는 방법을 알려주며 상처받지 않게 도와준다. 학교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게 친구관계라 생각한다. 친한 친구와 잘 지내면 학교는 재밌는 곳이 되고, 친구와 싸웠으면 학교는 가기 싫은 곳이 된다.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사회성을 키울수 있고,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몸도 마음도 함께 자라가는것 같다. 이 책을 읽으니 며칠전에 있었던 속상한 일이 생각났다. 막내가 요즘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다. 방과후에 그 친구집에서 1~2시간 놀고 오는 날이 많았다. 며칠전에는 막내가 방과후교실을 하고 바로 집으로 왔는데 표정이 안좋아 보였다. 무슨일이냐고 물었더니 친구가 오늘은 대학생 오빠가 집에 있어서 집에서 놀수 없다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알았다고 하고 집으로 오고 있는데 그 친구가 다른 친구와 집으로 들어가는 걸 봤다며 이제 그 친구랑 안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마음이 계속 쓰였는데 다음날 아이가 아무렇지도 않다고해서 안심이 되었다. 엄마, 아빠가 나이가 많으셔서 공주처럼 자라서 원래 그 친구 마음대로 한다고 한다. 그런데 나쁜 친구는 아니여서 괜찮다고 했다.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하고도 싸우면 금방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지낸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두 혼자 놀아야 될지도 모른다면서. 요즘 학생수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한 반에 여자 아이들이 8~9명 정도된다. 친한 무리에서 맘이 상하면 다른 무리에 들어가는게 쉽지 않다. 관계가 회복되지 못하면 왕따가 되기도 한다. 이런 관계들을 통해서 더 진하게 관계에 대한 생각이 커지고, 더 소중하게 여기게 되는것 같기도 하다. '초대받은 아이들'은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님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자신의 아이가 초대받은 아이들에 속한다고 하더라도 초대받지 못한 아이들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인것 같다. [출판사에서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