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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치 지형에서 보수주의의 자유시장경제주의(자본주의)는 밀접한 연관이 있다. 기독교와 반낙태, 반동성애 등으로 대표되는 우파 세력이 동시에 작은 정부와 낮은 세금, 정부 개입 최소화 등 자유시장경제를 동시에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결합은 미국의 특정한 역사적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한국에서도 비슷한 정치적 구도가 이어져 왔다. 즉 보수는 반공친미+시장경제, 진보는 친북친중+사회주의(또는 사회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하지만 보수의 대표주자였던 박근혜는 경제민주화를 내걸고 당선됐고 현재 보수야당 역시 경제정책적으로 좌향좌하는 현상이 목격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보수주의와 자본주의는 모순과 갈등 끝에 결별하는 길을 갈 것인가? 이런 맥락에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