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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분야의 책을 간간히 읽는 편입니다. 이 책은 실생활에서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읽다보면 중간중간 현실적이지 않거나 이상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내용이 들어가있습니다. 이를테면 60페이지에 일회용 손난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러한 문장이 있습니다. "추운 날에도 바깥에서 종일 일을 해야만한는 사람에게 손난로는 무척 요긴합니다. 그렇지만 체열만 제대로 관리해도 겨울나는 일은 크게 어렵지 않는데 굳이 모두에게 손난로가 필요할까 싶기도 합니다." 이 문장을 보자마자 곰곰히 과거를 되짚어봤습니다. 휴학하고 학비를 벌기위해 한겨울에 쿠팡 물류센터에서 손발이 얼어가고 얼굴에 감각이 사라지면서도 일당을 벌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나날들.... 추운 겨울철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이 작은 손난로 하나의 따스한 온기 하나가 매우 소중합니다. 이런 현실도 모르면서 쉽게 말만하는 작가가 애석하기만 하네요
최근에 읽은 환경분야의 다른 책이 있습니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책들은 각 분야 상위권에 올라와있는 책입니다. 이 책들의 공통점은 저자의 주장에 대한 근거자료가 매우 정확하고 탄탄하다는 것입니다. 이 책들과는 다르게 본 서는 근거자료가 매우 부실하며 저자의 일방적인 주장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책은 넓지만 깊지 않은 책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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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을 읽었을 때부터 이전에 읽었던 '시선으로부터' 의 한 문장이 생각났다.
제로웨이스트, 미니멀라이프, 비건 등 환경을 생각하며 많은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나역시도 조금이나마 실천하려 노력하고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은 '환경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우리가 살아갈 '지구'를 위하여. 맞다. 맞는 말인데, 나는 이 문장의 강세를 바꾸고 싶다.
'우리'가 살아갈 지구를 위하여.
이런 환경을 위한 행동들은 오히려 이기적이어야 더 실천력이 있지 않을까? 본 적도 없는 북극곰을 위해서가 아니라 당장 내 생명의 위험성이 걸렸다면, 이런 환경을 위한 실천들이 그저 '환경'을 위한 그들의 대단함이 아니라 왜 내집에 이런걸 버리는거지? 라는 마음으로 모두가 접근 할 수 있지 않을까? 만약 강제적으로 내가 산 물건으로 부터 나온 모든 쓰레기를 각자 해결해야한다면, 절대 이렇게 쉽게 소비하지 못할것이다. 남에게 미루고만 있는 우리의 생활속 편리함. 안 돌아올 수가 없다. 하지만 이가 어려운건, 직접적으로 먼저 피해를 입는건 자연이고 '아직' 우리에겐 그 피해가 오지 않아서 아닐까?
이 책은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그래서 안읽는 사람도 있을거고, 읽었어도 이걸 어떻게 다 실천해?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실 그건 나다. 그래도 이걸읽고 불편함을 읽었다는 거 자체가 일말의 양심의 가책이 있다는 뜻 아닐까 정신승리하며 살고 있다. PART 1 상품소비
북극곰이 죽어요! 돌고래가 죽어요! >>이 말을 듣고 동정심이 아닌 경각심을 가질 사람은 몇이나 될까? 결국 우리의 죽음으로 이어지는데 왜 경각심이 아닌 동정심을 자극하는걸까?
지금 다국적기업 스타벅스에서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찔린다.. 그리고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가 생각났다. 고2 세계지리 시간에 본 영화였는데 그 땐 아 아프리카 지역에서 광물이 나는구나로 그쳤다. 최근에 다시 본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왜 아프리카는 자원이 많은데도 가난할까 싶었다. 아 생각해보니 내가 대학내내생각했던것과 이어지는구나. 왜 중남미는 자원이 많은데도 가난할까? 바로 이책에 나왔듯 다국적 기업때문이겠지?
우리동에 갑자기 등장한 비둘기. 비둘기는 원래 암벽에서 쉬는 새라고 한다. 그래서 아파트나 큰 콘크리트 다리를 암벽으로 착각해 산다고 한다. 집앞의산이 사라지고 아파트가 하나 생겼다. 내방에서도 아파트가 훤히 보였다. 사생활침해에 일조권까지 청말 짜증났다. 근데 누군가는 삶의 터전을 잃었을 것이다. 우리동에 나타는 비둘기는 과연 갑자기 나타난 것일까? 어디서 온 것일까? 내가 일조권과 사생활 침해에 대해 짜증날 동안 비둘기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내 쓰레기통만 비우면 지구에서 영영 사라질것 같았는데, 당연한 것을 당연히 받아드리지 않고 있었다.
난 물건을 정말 필요해서 사는걸까 아니면 그 필요를 사는걸까? 모방소비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요즘이다. 남들이 다 갖고 있어서 사고 싶었던게 한둘이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다. 나는 필요를 사는 사람이었던 거야!
테슬라의 전기차에 눈이 모아진 지금, 정말 우리는 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주도한 발전을 이룩하면서도, 환경에 대한 발전이 쏙 빠진건 누구의 탓일까? 개인이 열심히 해봤자, 기업에서, 나라에서 버리는 쓰레기가 훨씬 많으니 별 소용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업은 사람들의 수요를 반영한다. 만약 우리가 환경에 더 관심을 가지고 기업을 비판한다면 그 작은 비판들이 모여서 기업에 닿게 되고, 그 기업이 보다 친환경적으로 물건을 만든다면?
책의 이름처럼 착한 소비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소비 없이 살 수 없다. 그럼 이대로 살아야하는걸까? 똑똑한 소비는 있다. 좀 더 똑똑하게 소비한다면 그 사이클 역시 생길것이다.
하지만 보통 잘 못사는 국가가 더 쓰레기가 많이 나오지 않나? 근데 또 옛날 한국의 고물상을 통해 재활용하는측면을 보면 그렇지 않은것 같기도 하고. 시민의식이 높아야 재활용이 자연스럽게 당연하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난 진짜 환경을 생각하는 걸까 아니면 시민의식이 높은사람이고싶어서 환경을 생각하는 척 하는걸까?
조선시대의 기생, 광대는 정말 아래계급 중 하나였다. 지금 비슷한 일을 하는 연예인은 참 많은 인정을 받고 있지 않은가? 예전의 고물상을 생각하면 힘든일을 하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강했다. 하지만 나중엔 언젠가 환경을 되돌리는 사람으로 고평가 받을 날이 올 수 있지 않을까? 부디 재활용이 더럽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실제로 이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나봤다;;) 사실 나역시도 구질구질하다고 생각은 해본적있는 것 같다. 빨리 내 인식이 많이많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이 파트에서 프라이탁, 파타고니아등의 재활용브랜드가 나왔는데, 앗! 그럼 나도 여기꺼 사볼까? 하는 생각을 비웃듯 이 글이 있었다. 뼈 맞았다.. PART 2 에너지소비
가장 불편한 파트였다. 내가 가장 실천하기 어렵고, 아직 실천할 엄두도 못 내는 파트라서.
시작은 바투아누였지만 이는 호주로 그리고 대륙으로 전세계로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는 계속될것이다. 시작이 우리가 아닐 뿐 결국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이미 본 것이다.
중국발 미세먼지 관련이야말로 내 생활에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환경오염이지 않을까. 내가 직접 겪으니까 짜증나고 중국 공장좀 그만 돌려라 하지만 메이드인 차이나가 붙은 물건은 아무렇지도 않게 소비하니까. 약간 사다리 걷어차기 같기도 하고?
요즘 코로나로 인해 여행길이 막혔는데도 라이센스 유지를 위해 비행기를 띄운다. 그래서 등장 한 것 '무착륙 여행' 어차피 사용할 에너지라면 이렇게 살짝 틈새를 노리면 어느정도의 소비는 또 줄일 수 있지 않을까? +) 이후 기사에서 봤는데 무착륙여행할 때 사들이는 면세품이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소비가 소비를 낳는 현상,,ㅎㅎ PART 3 마음소비
올해 생일부터는 적어도 친구들과 외식할 때 비건지향적인 걸 해보고싶다고 느꼈다.
지구는 기후가 바뀐다고 해서 죽거나 아프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은 이 지구의 이 기후가 아니면 살 수 없을 것이다.
뜨 끔
앗 돌산에 콘크리트 바위가 생각난다 ㅎ 있는 자연도 관광객때문에 덮는 여수..
환경을 살리는 하루를 특별한 하루로 만든다면 충분히 우리는 행복해지지 않을까? 어렸을 때 소풍을 갈때 도시락, 손수건등을 다 챙겨갔다. 쓰레기는 과자와 음료수 정도? 물병도 챙겨갔다. 하지만 우리는 1박2일로 놀러가면 가장 먼저 사는게 일회용품이다. 종이컵, 수저, 젓가락, 생수
이건 내가 항상 새기고싶은말이다. 너부터가 아니라 내가먼저가 되고싶다.
'여자둘이살고있습니다'라는 책을 읽었을 때 "행복은 빠다야!"라고 하는 부분을 읽으며 참 유쾌했고, 나역시도 역시 행복은 맛있는거지~ 생각했는데, 아 난 동물이 죽는게 내 행복이구나 싶었다. 행복은 '보장된 미래'였는데. 역시 소유와 관련되어있다. 내가 소유한 것은 이미 내게 행복이 아니고, 내일의 행복만을 생각한다. 사실 내일은 결국 오늘이 되는데, 보장된 미래가 현재가 되면 결국 그 행복은 사라지게 될테고 또다른 '보장된 미래'가 오길 바라며 항상 행복에 목말라하겠지? PART4 자연소비
정말 개인의 노력으로 달라지지 않는다고 외면해야할까? 바꾸지 못한다고 책임도 없는걸까?
우리가 안하면서 기업에 하지말라 강요할 수 있을까? 열심히 플라스틱을 쓰면서 기업에 아무리 플라스틱을 만들지 말라고 해봤자, 수요가 있는데 왜 공급을 멈출까? 수요부터 없어야한다.
우리의 것을 떼어서 나눠주지는 못해도, 함께 더불어서 살아갈 방법을 강구하기만 해도 '범죄동물'이 없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책을 읽고 조금 아쉬웠던 점은 정확한 수치와 그에대한 표기가 불분명해서 이거 진짜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 때가 있었다. 사실 그 표기를 지우면서까지 더 경각심을 주고싶었던건 아닐까 싶기는 하지만 아쉬운건 사실이었다. 과학적 뒷받침이 있어야 믿을 만 하다고 생각하니까.
이 책을 읽고 이 책의 모든 시사점을 실천하긴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서서히 바뀌는 세상은 소중하고, 한명의 완전한 비건보단 10명의 불완전한 비건지향적인 사람이 지구를 더 살릴 수 있다고 한다. 나 하나쯤이야 보다 나부터라도 라는 말은 우리 모두 초등학교 때 배웠던 말이지 않은가. |
| 장식장을 채우고 있는 그릇을 바라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을 반찬통들도 생각해봅니다. 한개가 필요했는데 묶음으로 사 쟁여놓은 내 소비와 무심코 켜놓은 전기 스위치에도 탄소 발자국이 있다는 걸 생각하니 지구가 아플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읽고 반성과 더불어 내가 쓰지 않는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필요할 것이라 생각에 나눔과 아껴쓰기, 바르게 버리기, 고기없는 날 등등 실천할 것들을 적었습니다. 반성합니다만 나라의 정책도 전환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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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생태 출판사에서 출간한 최원형 작가님의 <착한 소비는 없다> 의 후기입니다. 다소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해서 읽으시길 바랍니다.
착한 가격, 착한 할인 이런거에 혹해서 쓸 데 없는 물건들을 사두고 집에 박아두고 안쓰는게 굉장히 많은데 이 책을 보고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환경 생각한다고 텀블러를 다섯개씩 사고, 에코백을 10개씩 사고..하는게 정말 환경을 위한건지 스스로 자문하게 되더라고요... 지금이라도 아픈 지구를 위해 소비를 줄여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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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나면 조금 불편하다. 다른게 불편한 게 아니라 몰랐던 진실을 알고나니 지금까지의 편리함을 위해 얼마나 많은 환경이 파괴되었는지 자꾸 불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이상은 흐린 눈으로 편리함만 추구할 수 없다. 환경이 계속해서 파괴되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순 없더라도 함께 노력한다면 조금은 늦출 수 있지 않을까? 지구를 위해서, 변화하는 기후를 위해서라기 보단 '나'를 위해서라도. |
| 학교 수행평가 때문에 구매했는데 내용은 풍부하고 좋아요 비평문이나 감상문 쓰기에도 딱이고 주제도 많고 근데 작가분이 생각하시는게 너무 극단적인 것 같다고 생각이 중간중간 들었지만 그래서 더욱 비평감상문을 쓰기 좋은 것 같아요 의견 내기에도 좋아서 토론도 잘 끝났어요 감사합니다 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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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취지는 알겠지만, 현대사회의 편리를 누리며 살아가는 모든일에 대해 죄책감을 심어주고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것만으로는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현실적 대안은 별로 없으면서 무턱대고 다른 나라는 이런 실천을 했다더라, 참아라, 사지마라, 하지마라 한들... 이기적인 본성을 가진 인간들이 자기 행동을 수정할리가... 글쓴이의 의도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느끼게 하는거라면 그 목적은 완벽히 달성했다고 봐야겠지만 그 경각심이 행동수정까지 이어지기엔 대안이 너무 뜬구름잡는거같은 얘기들이라 .. 이책을 읽으면 사람이 살아가며 하는 모든 일들이 지구에게 저지르는 범죄라고 말하는것같다. 불편한것을 넘어 불쾌했다. 사람이 숨쉴때 이산화탄소도 나오는데 그것마저 죄의식을 느껴야할거같다. 아무튼 나에게 이 책은 그런의미에서 좀 오히려 반감이 생겼던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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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기후 변화를 외면하고 있던 나에게, 드디어 올 것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