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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 것 같은 우리나라....
"안 낳은 사람도, 한 명 낳은 사람도, 세 명 낳은 사람도 불편을 느끼지 않고,
스스로 힘들고 갇혀있던 생각에서 극복하며 나오는 이야기에서 함께 응원하게되고
아이가 없어서? 아이가 있어서? 아니... 내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누구나 스스로 선택한 삶을 가치있게 사랑하고 행복할 수 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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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희 작가님은 전작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를 통해 알고 있었다. 남자친구와 결혼 이야기를 하면서 ‘나는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내 인생 하나도 버거웠고, 이 끔찍한 세상에 또 하나의 생명을 내놓고 싶지 않았다. 이 문제에 별다른 생각이 없었던 남자친구는 다소 당황했다. 아이가 너무 갖고 싶은 건 아니지만 막연히 아이는 당연히 있겠지 생각해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나중에 나이 들어 우리 둘이만 적막하면 어떻게 해?'라고 말했다.
나도 그게 두려웠다. 나이 들어 후회할까 봐. 아이를 이 세상에 내놓는 게 끔찍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 두려웠다. 이수희 작가님은 이번 책에서 그러한 나의 두려움에 대해 짚어주셨다. "후회는 아이를 낳지 않아서라기보다 충분히 고민하지 않아서 오는 거라 생각한다." -36쪽 맞는 이야기다.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해보고, 이렇게 책도 보고 선배들 이야기도 듣고. 무엇보다 남자친구와 더 심도 있게 대화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왜 나는 낳고 싶지 않은지, 그런데도 왜 한편으로 두려운지, 우리가 원하는 삶의 모습은 정확히 무엇인지. 또 한번 고마운 책을 만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