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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노동과 비임금노동의 다면적 구성을 통합된 사회적 관계와 맥락 틀로 분석하고 설명한다
지은이들 중 찰스 텔리는 21세기 사회학의 창시자라 칭한다. 21세기의 사회학을 어떻게 구분짓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사회학 내의 지평을 넓힌, 즉 새로운 세기의 사회학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노력을 한 듯하다.
지은이들은 이 책을 12장으로 나누어 각각의 장에서 노동을 보는 시각과 개념, 다양성 등에 대해서 논한 후, 산업분야의 산업화과정(면방직, 탄광, 병원) 등을, 그리고 임노동과 비임노동의 분석틀을 제시하고, 노동현장에서 노사의 거래관계 특성을 살핀다. 이어서 노동기술결정론에 대한 비판, 좋은 일자리와 노동불평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각 장의 핵심을 보자, 1장 노동을 보는 시각 노동에 관한 지배적인 이론(신고전학파, 마르크스주의, 제도주의)에 대한 논의와 그에 대한 한계점을 지적하면서, 비시장적노동(가사, 지하경제, 가내수공업, 자원봉사활동 등)의 영역을 노동에 대한 새로운 분석의 틀 안으로 들여온다.
2장 노동의 세계 노동에 대한 개념정의와 노동의 다양성, 노동시장에 관해 논의하면서 비자본주의체제에서의 노동에 관해서 다양한 설명을 하고 있다.
3장 면방직, 탄광 그리고 병원 영국과 미국에서, 면방직, 탄광, 병원산업이 어떻게 산업화 과정을 밟았는지 생생하게 소개한다. 특히 산업별, 국가별로 다른 궤적을 그리면서 오늘날 각 산업의 특수성을 결정짓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4장 분석틀 노동관계, 노동기제, 노동과정이 사회적 관계와 사회적 맥락 속에 결정된다는 주장을 입증하기 위한 분석틀을 제시한다.
5장 노동현장에서의 사용자들 노동공급자와 노동사용자간의 거래관계의 특성을 분석한다. 특히 사용자의 전략(목적), 노동자들의 전략(인센티브), 그리고 거래관계를 결정짓는 기업조직의 내외적 조건들을 분석한다.
6장 노동자들과 다른 행위자들 고용주와 노동자의 거래관계에서 충분히 고려되지 못했던 가족과 국가, 다양한 네트워크 조직(위계적, 수평적)의 이해관계를 살펴보고, 이들과 임노동관계의 주요 행위자들의 연관성을 분석한다.
7장 노동세계의 변화 기술결정론(technological determinism)에 대한 비판 속에서 노동 시장의 변화, 기술 변동 및 그에 따른 노동 분업 등 복잡하고 논쟁적이고 우발적인 역사적 변동과정들을 검토하고 재조명하고 있다.
8장 다양한 노동과 분절된 노동 좋은 일자리의 개념정의와 일자리의 질에 대한 측정기준에 관해서 논의한 후 분절된 노동시장에 관해서 논의하고 있다.
9장 노동의 불평등: 채용 자본주의 임노동의 불평등은 채용을 통해 공식화된다. 채용과정에서의 불평등이 노동자의 노동생산성으로 결정된다는 주장에 대해 성, 학력, 집안배경 등과 같은 귀속적 지위(비생산영역)와 긴밀히 결합되어 매우 차별적이며 분절적으로 결정되고 있음을 세 산업을 통해 분석·설명한다.
10장 노동의 불평등: 승진 채용된 노동자들이 임금 등의 보상, 승진과정에서 겪게 되는 불평등을 산업사례로 설명하면서 인적자본론이나 효율임금이론을 비판한다.
11장 노동 현장의 분쟁 19세기 이후, 격동기 시대의 노동자 총파업의 형태와 시대적 상황 및 그에 따르는 노동분쟁 양상 등을 노동자와 사용자, 그리고 노조 등의 관점에서 보다 광범위하게 토론하고 있다.
노동의 불평등 문제, 현장 분쟁, 기술변동과 노동분업의 논쟁에 대한 재검토, 재조명 등 다양한 사회적 역학관계 속에서 문제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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