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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혼……. 여행과 연애에 대한 생각 건축가이지만 베스트셀러 여행작가 같은 ‘오기사’, 오영욱이 사랑 이야기를 썼다고? 도대체 어떤 내용일까? 남의 일기장을 몰래 읽는 듯한, 관음적 쾌감을 기대하며 첫 장을 넘겼을 때, 나는 무의식 중에 ‘어……’하고 말았다. <청혼>이라는 제목에서 떠오르는 연애이야기가 분홍빛을 뭉실뭉실 풍기리라는 예상과 달리 여행과 연애를 비교하는 단상(斷想)들이 그의 장기인 일러스트들과 함께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었다.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 “사랑은 보통 두 가지 결론을 막을 내린다. 헤어지거나, 아니면 영원히 함께이거나. 그런데 이는 종종 사랑을 제약하는 요인이 된다. 헤어지기도, 영원히 함께하기도 두렵다. 또 한번 심장을 쥐고 흐느끼는 고통을 겪고 싶지도 않고, 가뜩이나 살기 어려운 세상에 가정을 꾸리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이 시대의 사람들은 연애를 기피한다. ~ 중략 ~ (하지만) 이별의 잔인함과 생계유지의 치열함을 감내할 용기가 연애의 낭만을 선사한다.1)” 그렇다.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토끼가 그루터기에 부딪혀 죽기만을 기다리는 사람[守株待兎]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것처럼. 연애, 서로를 알아간다는 것. 연애를 하겠다는 용기만으로 연애가 진행되지는 않는다. 말이 통하지 않는, 낯선 외국에서 택시 미터기의 숫자가 무지막지한 속도로 올라가는 것을 그저 바라만 보아야 하는 여행객의 “택시 미터기(에 대한) 공포는 의사 소통할 수 있는 언어능력을 기르고 지리에 익숙해지면서 그 원인이 제거될 수 있다. 결국 그 도시를 제대로 ‘알아가는 것’에 의해 사람들은 택시를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2)” 연애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연애는 여행과 달리 공통점 찾기에서 차이점 찾기로 나아가는, 일종의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연애의 초기 과정을 겪은 연인관계에서도 두 사람은 잠시 디테일에 대한 본능을 억누르고는 한다. 그건 무의식적인 절차로 상대방의 매력적인 부분에 의해 평소 자신이 관심을 두는 부분을 잠시 포기하는 것이다. 그리고 보다 적극적으로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요소를 찾기 위해 노력하며 어떤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는 순간 그들의 인연에 대해 인정하고 안심하게 된다. ~ 중략 ~ 하지만 인간들끼리의 관계에서는 언젠가 차이점이 보다 부각되는 순간이 생긴다. 공통적인 요소에 익숙해지면 더 이상 그 부분이 서로에게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전까지 열정적인 사랑의 감정 뒤로 숨겨왔던 자신의 디테일 한 취향을 내세우기 시작한다.3)” 이제 연애의 갈림길에 선 것이다. 여기서 서로가 느끼는 “그 차이가 또 한 번의 이별을 위한 도화선이 될지 비로소 만나게 된 짝에게 느끼게 되는 오묘한 매력이 될지는 애정에서 기인한 관용에 의해 결정된다.4) 연애의 지속을 위해 살아가다 보면 수많은 장소를 스쳐 지나게 된다. 하지만 그 장소가 기억에 남게 되는 것은 다른 누군가가 아닌 바로 나만의 시각과 해석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낯선 곳을 방문하기 위해 소요된 시간과 돈이 전혀 아깝지 않게 된다. 왜냐하면 그런 시각과 해석이 부여되었다는 것은 “결국 자신이 누리는 일상과의 비교에 의해서 독자적인 가치를 부여(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결국 다른 시각을 갖는다는 것은 곧 자신이 사는 모습이 어떻다는 것을 잘 인지한다는 이야기도 (된다.)5)” 여행지만 그런 것이 아니다. 살아가면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 또한 그렇다. 김춘수의 <꽃>에서 이름을 불러주어 의미를 부여하는 것처럼, ‘지나가는 사람 1’이 아닌 ‘김태희’, ‘임윤아’라는 이름이 부르는 순간 무미건조한 석고상은 살아 숨쉬는 사람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달콤한 순간이 영원한 것은 아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물리는 순간이 오고, 환상적이었던 여행에도 힘겨운 귀국 여정이 존재하듯 사랑을 믿었던 둘 사이에도 어쩔 수 없이 견뎌내야 하는 시간들이 올 수밖에 없다. 수많은 사랑지침서에서 이미 결론을 내린 것처럼 이런 심리적 결핍 상태는 결혼 관계를 건강히 유지하기 위해서 어떻게든 참고 이해하며 원만하게 풀어야 할 과정이다. 귀국길의 우울감에도 불구하고 다시 떠나게 만드는 여행만이 선사하는 어떤 무언가의 요소가 남녀 관계에도 필요한 것이다. 6)” 어쩌면 우리가 여행하는 것은 “한편으로 돌아올 때 느껴야 하는 모든 부담에서 잠시 벗어난다는 의미를 갖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는걸 알면서도 ~ 여행의 의미에 가치를 부여한다. 7)” 연애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이미 오기사의 연인이 누구인지 공개되었지만, 그가 이 책에 밝힌 여행과 연애에 대한 그의 생각을 엿보면서, 그의 연애가 결혼이라는 과정을 거쳐 숙성되어 향기롭게 빛나기를 기원한다. * 이 글은 yes24 2014년 북켄드 하반기 결산 이수 선물로 받은 책에 대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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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사가 엄지원과 목하 열애 중이라는 기사를 처음 보았을 때 배신감 비슷한 느낌이 들었던 게 사실이라, 표지부터 핑크빛으로 달달한 이 책을 구입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살짝 고민했다. 언제까지고 공대 남자처럼 홀로 여행지에서 다른 연인들이 애정행각할 때 투덜거리며 본인은 잠정적인 만인의 연인으로 남아있을 것만 같았는데. (사실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그녀에 대한 마음을 한 권의 책에 오롯이 담아 만인에게 공표할 수 있는 용기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현재 오기사는 그녀를 진짜 좋아하는구나. 책을 읽는 내내 영화 밖 일상에서의 그녀는 더 발랄해 예쁘고 반짝일 엄지원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지금 오기사의 눈에 무엇을 해도 예쁘게만 보이고 있는 그녀를. 그리고 책을 읽는 동안 처음 느껴졌던 배신감이 조금씩 사라지고 그의 마음이 납득 되기 시작했다.
정말 오기사가 이 책으로 청혼을 하고 당장 결혼하려고 이 책을 출간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예쁜 그녀를 다른 사람이 채갈까봐 도장 찍어두는 의미가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제목은 저렇게 썼지만 요즘도 일요일에도 일을 하곤 한다던 오기사 블로그 글을 보았다, 연애하느라 바쁘신지 트위터 글이 부쩍 줄어든 점은 아쉽다. 아무튼 그런 의도보다는 기왕 사랑을 한 김에 여행과 연애의 공통점에 대해 사색한 결과물을 책으로 기록하고 싶었다고 생각한다. 책 전체가 알랭 드 보통의 수필 같은 느낌이다. 전작들보다 힘이 좀 많이 들어갔다고 느껴지는 건 그녀에게만은 멋지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일까. 실제로 문자로 보냈다던 세 줄 시들은 오글거리면서 약간 이해하기 어렵기도 하지만 종종 번뜩이는 촌철살인에 공감되기도 한다.
둘 다 조금은 성숙한 후에 만나는 일의 중요함을 배웠다. 베이시스 2집에 수록되었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가사에서 '나에겐 아픈 상처가 있는데 과거가 없는 사람은 부담스러워'처럼, 그들은 포기할 수 없는 한 가지를 지키기 위해 포기해도 괜찮은 지엽적인 사항들은 서로 양보하며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결혼 적령기가 오면 연애 기간은 진짜 짧거나 진짜 길어지는 듯하다. 너무 마음에 들어 연애 기간 없이 금방 결혼하거나 이 사람은 인연이 아니라는 사실을 금방 알아보고 빨리 헤어지거나. 하지만 좋은 사람이라면 쉽게 헤어지지 않고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맞춰가기 때문에 기간이 아주 길어지거나.
바쁘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 여행을 못가고 있는 요즘, 책과 TV 프로그램으로 간접 여행 중이다. 위에 인용한 부분은 여행에 대해 참 공감 가는 글이었다. 지난 겨울 동남아를 여행하며 많이 고민했던, '내게 좋은 여행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오기사 책에서는 여행 이야기를 할 때도, 서울이나 건축 이야기를 할 때도 그림 만큼은 항상 같은 느낌이라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림 귀퉁이에 써 있는 'ㅇㅇㅇ' 표시가 정겹다. 생일 선물로 만들었다던 '앞으로 함께 가고 싶은 도시 그림 100'을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혹시나 결혼에 골인하시더라도 약속 받은 대로 1년에 한 번 쯤은 혼자 여행 꼭 하시고, 그녀와 죽을 때까지 도시 투어도 하시면서 책은 꾸준히 내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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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사의 전작들을 읽은 독자라면,
그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된 것이 참 다행이다.
- '변화', <청혼:너를 위해서라면 일요일엔 일을 하지 않겠어> (오영욱) 중에서,
알랭 드 보통의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를 읽은 사람이라면
마지막 챕터에서 드디어 마주하게 되는 체크리스트,
Will you marry me? □ Yes or □ No
이 한 줄에 이 책의 모든 감정이 담겨있는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백미는 연애의 습성들을
이 책을 읽고 드는 몇 가지 의문들.
이런 청혼을 꿈꾸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는 위안이 되겠지?
워커 홀릭의 일요일을 반납하게 만들고, 누군가에게 책을 쓰도록 만든 그녀는 대체 누굴까? +.+
PS. 끝으로 아직도 이 뮤직비디오를 안보신 분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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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청혼", 부제는 "너를 위해서라면 일요일엔 일을 하지 않겠어".
일러스트 & 여행 작가겸, 건축가인 그와
어떤 글은 여행했을때의 느낌과 견주어서 사랑을 말하기도 하고,
연애 시작의 설레임, 그리움, 애틋함등도 담겨있지만 그녀와 더불어 행복한 삶을 만들기 위한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책을 읽는내내 달달함은 기본이고, 그 속에서 많은 공감도 하고, 사랑을 대하는 나의 태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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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 얼마나 멋진 프로포즈인가!!! 내가 원하는 남자가 바로 이런 남자인데... 흑... 딴 여자에게 가 버렸다. 우리의 오기사가 사랑에 빠졌다니.. 그것도 여배우와 그것도 자신이 사랑에 빠졌다고 이렇게 공개적으로 까발리고는 공개 구혼을 했다. 사랑에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럴수가... 그래도 너무 멋있다 그녀가 부럽다 오기사가 시라고 쓴 그 단문의 문자를 나도 받을 수 있다면... "네가 도처에 있었다." "이기적이였던 나의 꿈이 동반자를 만났다. 나는 기꺼이 조연이 된다." "시선,
교차, 거기에는 슬픔이 있었다. 단지 보이지 않았다." "아침부터 샘솟는 야한 생각" "너와 함께 가고 싶은 백 군데의 도시들 내가 줄 수 있는 백 가지의 선물 우리의 의미를 채워가는 영원의 여정으로"
나도 이런 사람 만나고 싶었는데... 같이 여행하고 싶은 사람 나를 위해 기꺼이 조연이 되어 주는 사람 내 슬픔을 관조하며 바라봐 줄 수 있는 사람 지속가능한 육체관계를 위해 정신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사람
내 꿈이자 삶의 목표는 별거 없다 가고 싶은 세계 곳곳 그곳에서 한 달 정도 맘껏 자유롭게 살아 보는 것 생이 다하기전까지 일년에 한달쯤은 그렇게 자유롭게 살아보는것 그래서 난 빨리 은퇴를 기다린다. 그 시점에서 나와 같이 있는 사람이 과연 누구일까? 당신일까? 그랬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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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한 말솜씨로 여자의 마음을 능수능란하게 요리하거나
청혼
/ 간결한 글쓰기와 펜으로 쓱쓱- 그린 것만 같은 일러가 눈에 띄게 좋았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그를 만날 때마다 주저 없이 빌려오곤 했다. 서점에서 반가운 이름이 있길래 메모장에 고이 적어 상호대차(타 도서관에서 가까운 도서관으로 빌려 오는 것)를 신청했다. 오영욱, 청혼(너를 위해서라면 일요일엔 일을 하지 않겠어)
아. 나는 그가 건축가로써 쓴 글이 좋았던 거다. 사심 가득한 리뷰를 쓰겠구나 했는데, ‘연애는 여행이었다’라는 틀을 가지고 이야기 했던 ‘청혼’. 솔직히 나는 청혼(너를 위해서라면 일요일엔 일을 하지 않겠어)이 읽기 수월하진 않았다. 물론, 여전히. 곳곳. 그의 위트 있는 문체가 좋긴 했지만.
여행의 흥분은 평소보다 많은 식욕을 유발함으로써
라든가, 혹은.
영악한 애플 사에서 그토록 근사한 카메라를
/ 현실적이면서도 너무나 로맨틱했기에 그가 그리고자 했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리고 또 어려웠다. 내가 어린건지, 그가 깊은건지. 여하튼, 작가가 자기 이야기만 신나게 떠드는 것 같아 턱 괴고, 평소에 관심도 없던 커피 맛을 평가하며 눈을 껌뻑-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엇, 나도 그런데? 나도, 나도요!’ 할만한 이야기를 그가 건 낸다.
가령 신혼여행으로 세계일주 표를 끊어서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그의 가치관 그녀를 바라보는 눈빛들이 나 또한 같이 빛나기 시작했다. 이래서 그가 좋았던 건데!
자기는 혼자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하니깐,
영원히 그녀의 곁에 있겠노라고
일 년에 짧게 한 번은 혼자 다녀와도 봐줄게.
역시 그녀는 현명했다. (_164)
/ ‘청혼’이라는 책이 오영욱 작가 머릿속에서 그려진 이야기라 하더라도 ‘그녀’가 실루엣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차라리 진작 알았더라면, 이 이야기들이 그리 가볍지만은 않았을 거다. 그랬다면 더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었을까? 그랬을까.
여행이야기를 바랬던 내가 혹은 이병률의 ‘끌림’정도의 책일 거라 생각했는데 보기보다 무겁고 이야기하고 있는 그가 너무도 진중해서 나, 더 집중하지 못했나 보다. 내가 ‘오영욱’이라는 이름만 보면 ‘책 읽어봐야지’ 라고 필터링 없이 생각되는 것처럼 결국 그 끝은 닿는다. ㅡ 그래도 단물 뺀, 여행서적이 좋았어. ‘오기사 여행을 스케치하다.’를 빌려봐야겠다. 엄지원 배우 좋은데 연인이라니, 오기사가 더 좋아진다. 힣히.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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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 you marry me? □Yes! □No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현실의 소설을 써보고 싶다고 했으니, 위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당연히 Yes!이겠지~?!!^ㅋ
처음 배우 엄지원과 오기사 님의 열애 기사를 접했을 때 왜~??였다. 오기사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이었고, 엄지원은 그냥 알고만 있는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배우였으니까.. 그치만 오기사의 콩깍지가 제대로 씌인 <청혼>을 읽고서 나도 그녀가 좋아져버렸다. 얼마 전에 개봉한 그녀의 영화 [소원]을 보고서 그녀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데다, 사랑을 고백하는 남자에게 "혹시 금.사.빠.인가요?"라고 묻는 그녀의 엉뚱함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ㅋ
이 책은.. 여행을 좋아하는 작가가 자신의 연애 스토리에 여행을 결부시켜 솔로인 내게 여행은 여행대로, 연애는 연애대로 하고 싶어 환장(?!)하게끔 옆구리를 팍팍 찌른다. 안 그래도 이 가을.. 벌써 겨울인가~ 싶을 정도로 시리고 추운데..힝~ㅠ,ㅠ;;;ㅋ
그와 그녀는 서울을 제외한 99개의 도시를.. 결국엔 다 여행하게 될까? 그 이야기도 책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1시간 이상 차를 타는 게 넘넘 힘이 든, 그럼에도 늘 여행을 동경하는 씁쓸한 나에게 몸은 아니더라도.. 눈과 마음만이라도 같이 여행을 다녀오게 하고 싶다. 얼른 나와주셈요~!!
ㅋ 작년에 오기사님을 연대에서 오기사의 '건축학개론' 강의할 때 실물을 봤었는데.. 한 번밖에 안 본 사람인데도.. 사랑에 빠져 눈이 ♥♥로 변해버린 얼굴이 쉬이 연상된다. ㅋ귀여우심.^ㅋ
p.98 선물을 산다는 것은 의외로 기술이 필요한 일이었고 그 기술은 상대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다르게 구사되는 것이었기에 연애 시작 단계에서 선물을 고르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포키 이후 그와 그녀의 친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둘 사이의 선물은 직접 보고 만지고 들고 다닐 수 있는 실용적인 것들로 발전할 수 있었다.
p.128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선언했던 것처럼 괴로운 인생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자신의 삶을 남들과 비교하는 것이다. 다만 인생 안내를 자처하는 책들의 가장 큰 맹점은 모두 옳은 이야기만 쓰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지키기 힘든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는 사실이다. 완벽한 행복은 아주 가까이 위치해 있지만 결코 다들 수 없는 호텔 옆방의 발코니 같은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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