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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역사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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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의 대가 김영수 선생님이 쓰신 역사 시론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작년 이 맘 때쯤 서평단에 탈락하고 바로 구매해서 읽었다. 특히 신동준 선생님 저작인 춘추전국의 제자백가 책이랑 비교하면서 읽었다. 10년 동안 저자가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글과 이번 책을 위해 새로 쓴 글을 모았다고 한다. 기존의 원고는 현 상황에 맞게 일부 바꾸고 다듬은 것 같다. 총 97꼭지의 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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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의 대가 김영수 선생님이 쓰신 역사 시론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작년 이 맘 때쯤 서평단에 탈락하고 바로 구매해서 읽었다.
특히 신동준 선생님 저작인 춘추전국의 제자백가 책이랑 비교하면서 읽었다.

10년 동안 저자가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글과 이번 책을 위해 새로 쓴 글을 모았다고 한다.
기존의 원고는 현 상황에 맞게 일부 바꾸고 다듬은 것 같다.
총 97꼭지의 글(기왕이면 100개 채우시지)들이 모두 칼럼 형식이다.
주로 사마천과 <사기>의 사상과 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으머 사마천의 생각을 빌려 우리 사회 각계각층을 향해 자성을 촉구하는 글들로 시의성도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위대한 역사가였던 사마천은 지준이라는 고매한 인품의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군자가 귀하게 여기는 인생의 바른길에는 다음 세 가지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1) 사람으로서 최고의 가치 기준은 덕행을 수립하는 입덕(立德)이요, 그 다음은
2) 책을 써서 자기주장을 세우는 입언(立言)이며, 그 다음은
3) 공업을 세우는 입공(立功)입니다 라고 했다.
사마천의 ‘삼립’이다.

최근에도 비슷한 것 같다. 내외적으로 덕을 쌓고, 또 성공하면 책을 집필하기도 한다. 나라나 인류를 위해서 공을 쌓기도 해야한다.

 

역사는 그 자체로 뒤끝이다. 인간의 기억에는 한계가 있고, 또 망각이란 조금은 편리하고 타고난 약점이 있기 때문에 지난 모든 것을 다 기억할 수도, 또 기억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역사에는 망각이란 없다. 기억을 잠시 유보해 두는 경우는 있지만, 시대와 백성이 호출하면 언제든지 기억을 되살려낸다. 그래서 역사의 법정에 공소시효란 없다고 하는 것이다. 현명한 사람은 역사에서 배운다.

역사를 왜 공부해야 하고, 알아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어떻게 2천년전이나 지금이나 이렇게 변한 것이 없을까?
상앙은 개혁정책과 그에 따른 법 집행이 백성들로부터 믿음을 얻지못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그는 개혁 주체가 진정성을 갖고 공정하게 일을 처리하면 백성들의 믿음은 절로 따라온다는 것을 확신했다. 이와 관련하여 그는 이렇게 일갈한다. 중복되지만 다시 한 번 인용해 둔다.
“법지불행자상범야!"(법이 시행되지 않는 것은 위에서부터 법을 어기기 때문이다!)

우와 어떻게 예나 지금이나 이렇게 똑같은지...

교훈을 많이 주는 책이다. 위정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역사가 입증하고, 지금 현실이 보여주듯 백성이 부유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관중보다 150여 년 뒤의 보수주의자 공자가 공평하고 공정한 분배를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무려 2,700년 전 관중이 지금 우리 시대의 화두인 기초 생활과 기본소득을 정확하게 인식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기초소득과 최소한의 인간을 위한 생활, 여유, 먹거리의 해결 위정자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대통령 후보 한 분이 기본소득을 주장한다.
코로나 정국에서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일이다. 

 

무령왕은 자신의 개혁 의지를 무조건 몰아붙이는 ‘순수의 독선’이란 함정에 빠지지 않고 반대론자들을 설득하고 그들과 타협 해나가면서 개혁을 성공시켰다.
특히 자신의 인척인 공자 성(成)을 직접 찾아가 진심을 다해서 설득하여 마침내 솔선수범 오랑캐 복장을 입게 하는 절묘한 수순을 밟았다.
설득과 타협은 일방적 양보나 자신의 논리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적 개혁으로 가는 필수 과정임을 무령왕은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우리 정치인들에게 필요한 역량이요, 생각해 볼 의미심장한 말이다.

 

권세와 이익으로 뭉친 자들은 권세와 이익이 다하면 멀어지기 마현이다(이권리합자, 권리진이교소). 보하가 그랬다. 보하는 정나라 군주를 겁박하여 여공을 맞아들였지만 여공은 끝내 그를 배신하고 죽게 했다. 이것이 진나라의 이극과 뭐가 다른가? 절개를 지킨 순식은 자신의 몸을 버리고도 해제를 지키지 못했다. 형세의 변화에는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권세와 이해관계는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지만 그 이해관계만으로 또 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책은 정말 10권을 읽어도 재미있고 질리지 않는다.
냐는 정말이지 역사학자가 되고 싶었다.

YES마니아 : 로얄 d*****2 2021.09.04. 신고 공감 4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