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을 하러 만주로 떠난 얘기들을 읽고 있다보면 토지가 생각난다. 용정이며 하얼빈이며 가보지도 못했지만 가본다면 따스한 인상의 송수익 장군이 있을것도 같고, 하와이 가면 성공한 사업가로 방영근이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아리랑은 그런 매력이다. 디테일이 살아있다. |
뜻은 있으나 힘이 없다. 누구보다 간절한 대의 목적이 있으나 힘이 없었다. 그 힘이란 물리력과 경제력, 인력... 모든 게 부족했고 오로지 마음 만은 불타 올랐다. 3월 1일 뜻 깊은 행동을 수 많은 군중이 하나 되어 목소리를 내었으나 그 결과는 총 칼을 앞 세운 일본 군경에 의한 물리적 탄압과 일방적인 학살이었다. 힘이 없는 자들의 목소리는 그저 잠재워야 할 소음에 불과한 것이었다. 만주에서는 일본 군을 상대로 한 독립군의 승리는 사기를 복 돋고 독립의 꿈을 더 부풀게 해 주었지만 잔인하다는 말로는 표현이 되지 않는 한국 민간인 학살이 이어졌다. 그리고 그것들의 민족 학살에 사냥 개 역할을 충실히 한 것은 다름 아닌 한국인이었다. 뜻이 있으나 힘이 없었다. 그래서 그런 치욕의 역사를 남기게 되었다. 너무나 안일하고 멍청하게 교활한 일본에게 철저히 유린 당하였다. 결국 우리의 힘으로는 독립을 쟁취하지 못한 역사이다. 하지만 같은 일을 또 다시 반복하지 않으려면 힘을 길러야 한다. 우리의 역사를 비춰 볼 때 힘이 없는 정의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
조정래 작가님이 쓰신 아리랑 6권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6권에서는 드디어 3.1 운동이 일어납니다. 계속 힘든 수탈의 장면들이 이어지다가 봉오동, 청산리 대첩같은 독립운동이 펼쳐지니 가슴이 시원해 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
도서출판 해냄에서 나온 조정래 작가님의 아리랑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조정래 작가님의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 민족 3부작을 대학생때 사서 몇번을 읽은 책이지만 소장가치 가 너무나 충분한 책이기에 소장용으로 양장본으로 사서 한권씩 한권씩 모으고 있습니다. 그뒤에 내신 풀꽃도 꽃이다랑 정글만리도 다 소장하고 있습니다. 아리랑을 읽으면서 일제강점기에 우리 민족이 해외에서 조선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나라를 지키며 삶을 살아가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게 되었고 그런 국민들 뒤에 자기 이익을 챙기기 위해 민족을 나라를 배신하는 이들을 보며 사람이 어디까지 악해 질수 있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대한민국의 필독서라 생각합니다 |
2부 민족혼의 마지막인 6권. |
조정래 작가님의 태백산맥을 읽고 정말 대단한 작가님이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조정래 작가님의 다른 책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을수록 이런 대작을 어떻게 한 작품도 아니고 여러 작품 쓸수 있는지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마치 한편의 시나리오를 보는듯이 한 시대상을 정말 잘 표현하고 있어서 새삼 감탄하고 놀랍습니다. 이시대의 시대상을 어쩜 이렇게 잘 알고 표현할 수 있는지 정말 남다른 노력과 공부를 하셨을 거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