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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리학의 가장 큰 분야인 응집물리학을 소개하는 대중교양서
"현대물리학의 가장 큰 분야인 응집물리학을 소개하는 대중교양서" 내용보기
해마다 그렇듯 올 10월에도 문학, 화학, 물리학, 생리학(또는 의학), 평화, 경제학 이렇게 여섯 개부문의 노벨상 수상자 발표되었다. 올해의 노벨 물리학상은 마나베 슈쿠로(미국), 클라우스 하셀만 독일), 조르조 파리시(이탈리아)가 공동 수상했는데, 마나베와 하셀만은 기후의 물리학적 모델링과 지구온난화의 수학적 예측 가능성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파리시는 원자에서 행성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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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그렇듯 올 10월에도 문학, 화학, 물리학, 생리학(또는 의학), 평화, 경제학 이렇게 여섯 개부문의 노벨상 수상자 발표되었다. 올해의 노벨 물리학상은 마나베 슈쿠로(미국), 클라우스 하셀만 독일), 조르조 파리시(이탈리아)가 공동 수상했는데, 마나베와 하셀만은 기후의 물리학적 모델링과 지구온난화의 수학적 예측 가능성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파리시는 원자에서 행성 단위에 이르기까지 물리학적 체계에서 무질서와 변동의 상호작용을 발견한 연구로 노벨상을 수상했다.

 

노벨 물리학상은 과학 분야 중 좁게는 물리학, 넓게는 천문학, 지구과학에 종사하는 과학자들 및 공학자들이 받을 수 있는 상 중 가장 영예로운 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책의 저자인 한정훈 교수의 스승인 데이비드 사울레스 교수 (그는 워싱턴대학교에서 이 교수의 지도 하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시 2016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이다. 응집물질물리학자인 그는 물질의 ‘위상적 상전이’와 ‘위상학적 상태’를 발견한 공로로 마이클 코스털리츠, 덩컨 홀데인과 공동으로 이 상을 받았다.

 

이 책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된다. 데이비드 사울레스가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자 그의 제자인 한정훈 교수에게 많은 요청이 들어온다. 대개는 데이비드 사울레스의 업적을 설명해달라거나 노벨상 해설을 강연해달라거나 하는 것들이었다. 그러나 ‘위상 물리학 이론’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설명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론물리학의 언어는 수학인데 수학을 배제한 채 이론을 설명한다는 것 자체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론물리학자인 저자는 응집물질물리학, 즉 ‘물질의 물리학’에 대해 집필하기로 마음 먹는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물리학을 소재로 한 대부분의 대중과학 서적들이 ‘우주’나 ‘입자’를 대상으로 한다면 이 책이 다루는 것은 ‘물질’이다. 즉, 원자와 양자역학이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영역이 아닌 초전도체, 초액체, 양자 홀 물질, 그래핀, 디랙 물질, 위상 물질 등 실험실에서 다루는 물질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양자 물질’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한 일반 대중들에게는 매우 어렵게 다가올 수밖에 없는 분야이다. 이 책은 이러한 양자 물질 전반에 관한 연구들의 흐름과 계보를 파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사실 대중교양서를 쓸 때 ‘대중’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글의 수준이나 글에서 다룰 내용들이 달라지게 될텐데, 그때의 대중을 어떻게 설정하느냐는 글을 쓰는 전문가나 전공자의 입장에서도 매우 난해한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꼭 ‘과학’에 국한되어서만이 아니라, 대체로 모든 전공자들이나 전문가들이 대중교양서를 쓸 때 똑같이 맞닥뜨리는 문제일텐데, 그 수위나 수준을 잘 조절하는 게 쉽지는 않기 때문에 기준으로 삼을 적정점을 찾는 게 관건일 것 같다. 언제나 난이도가 문제인 셈인데, 이 책의 저자인 경우 일반 대중들에게 생소한 ‘양자 물질’이라는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두 가지 비장의 무기를 사용했다.

 

첫 번째는 다양한 비유들을 들어 설명하는 것(그러나 이것은 양날의 검일 수 있다. 초보자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입문을 도와줄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독자들에게는 오히려 이해를 방해하는 장애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이고, 두번째는 노벨상을 수상한 많은 인물들을 다뤘다는 것이다. 앞에서도 ‘계보’와 흐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노벨상 수상자들도 대체로 스승과 제자, 혹은 동료들로 연결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해마다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던 물리학자들의 계보를 살펴보다보면 당시의 시대적 배경이나 지적 배경들, 관심이나 연구의 추이 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런 역사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

YES마니아 : 로얄 c*****g 2021.10.1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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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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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이라고 하면 보통 입자물리학을 떠올리게 되고 세상 모든 것을 입자로 환원시켜서 최대한 단순화해서 세상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진리인 것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응집물리학은 입자들이 엄청난 규모의 집단을 이루며 만났을 때 마치 양질전환처럼 일어나는 새로운 현상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결국 지금 이 책을 읽고 이리저리 생각하며 궁리하는 우리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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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이라고 하면 보통 입자물리학을 떠올리게 되고 세상 모든 것을 입자로 환원시켜서 최대한 단순화해서 세상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진리인 것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응집물리학은 입자들이 엄청난 규모의 집단을 이루며 만났을 때 마치 양질전환처럼 일어나는 새로운 현상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결국 지금 이 책을 읽고 이리저리 생각하며 궁리하는 우리 개개인 모두가 다 입자들의 관계망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 아니던가? 따라서 입자물리학만 봐서는 결코 세상을 제대로 다 이해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이 말은 입자물리학을 무시해도 괜찮다는 뜻이 아니다. 양자역학이 적용될 수 있는 미립자들의 세계에서는 중력은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일 정도로 오히려 전자기력이 훨씬 크다. 가끔 내가 전자 크기로 줄어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생각해보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흥미로운 일들이 많이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특징은 비유가 참으로 많다는 것인데 그 덕분에 비전공자로서 이해가 쉽게 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가끔은 이런 식의 지나친 비유가 오히려 양자역학에 대한 오해를 키울 소지가 있는것 같아서 조금 아쉽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래도 저자의 오랜 경력과 사고와 지식의 축적에서 나올 법한 재미있는 비유가 훨씬 더 많았다고 생각하기에 전체적으로는 만족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n 2021.05.1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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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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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물리학』은 현대물리학의 주요 분야인 응집물질물리학을 최초로 소개하는 교양서로, 모든 물질이 양자 물질임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질량의 기원, 빛의 물질성, 자석의 원리, 전기 전도성과 절연성, 2차원 및 1차원 물질 등 물질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을 탐구합니다. 그래핀, 초전도체, 양자 홀 물질, 위상 물질 등의 신비로운 물질들을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독창적인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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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물리학』은 현대물리학의 주요 분야인 응집물질물리학을 최초로 소개하는 교양서로, 모든 물질이 양자 물질임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질량의 기원, 빛의 물질성, 자석의 원리, 전기 전도성과 절연성, 2차원 및 1차원 물질 등 물질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을 탐구합니다. 그래핀, 초전도체, 양자 홀 물질, 위상 물질 등의 신비로운 물질들을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독창적인 비유를 통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저자 한정훈 박사는 지도교수 데이비드 사울레스의 2016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을 계기로 대중 강연과 해설을 기고하면서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이 책을 구상했습니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의 4원소설에서부터 양자과학 시대의 위상 물질에 이르는 물질의 역사를 물리학자들의 삶과 시대 배경을 엮어 소개합니다. 국내 물리학 교양서 대부분이 천체물리학과 입자물리학에 집중된 현실에서, 응집물질물리학에 목말라했던 독자들에게 이 책은 현대물리학의 최신 흐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m******0 2024.05.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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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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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커뮤니티에서 rockid란 분의 추천을 받아 구매해서 읽었습니다. 이쪽(?) 분야에 대해 깔끔한 정리가 필요하신 분이라면 즐겁게 읽어보실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고대 철학자들의 통찰과 현대 물리학의 접점, 혹은 양자역학과 불교 사이의 소통, 현대 물리학에서 발견한 주름 개념과 라이프니츠의 주름이 상통하는 점, 프랙탈을 미시세계 뿐 아니라 거시세계에서도 동일하게 확인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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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커뮤니티에서 rockid란 분의 추천을 받아 구매해서 읽었습니다. 이쪽(?) 분야에 대해 깔끔한 정리가 필요하신 분이라면 즐겁게 읽어보실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고대 철학자들의 통찰과 현대 물리학의 접점, 혹은 양자역학과 불교 사이의 소통, 현대 물리학에서 발견한 주름 개념과 라이프니츠의 주름이 상통하는 점, 프랙탈을 미시세계 뿐 아니라 거시세계에서도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물질이란 무엇인가를 미시세계에만 집중해서 설명하신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미시세계의 물질에 대한 통찰이 거시세계의 물질에 대한 통찰로 연결되었다면 더 좋았을 뻔 했습니다^^;; 어쩌면 그 과제는 현대과학까지 섭렵한 인문학 거장, 희랍의 자연철학자들 같은, 혹은 새로운 존재론의 발견자에게 남겨두셨을지도 모르겠네요..  

k*******5 2021.07.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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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인 내용을 평이하게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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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볼만한 과학교양서적은 왜꼭 외서이어야만 하는가에 대한 반론. 물질의 생김새 (위상) 가 물질의 본성을 결정하는데, 위상이란 무엇인지 설명하고, 극저온에서 발생하는 초전도 현상과 더불어, 소용돌이 스커미온을 포함하여 우리가 알고있는 대부분 3차원구조가 아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2차원 구조의 그래핀 등 물질에 대한 고찰 및 활용에 대해 일반인들도 알수 있게 싑게 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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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볼만한 과학교양서적은 왜꼭 외서이어야만 하는가에 대한 반론. 물질의 생김새 (위상) 가 물질의 본성을 결정하는데, 위상이란 무엇인지 설명하고, 극저온에서 발생하는 초전도 현상과 더불어, 소용돌이 스커미온을 포함하여 우리가 알고있는 대부분 3차원구조가 아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2차원 구조의 그래핀 등 물질에 대한 고찰 및 활용에 대해 일반인들도 알수 있게 싑게 씌여짐.
t******e 2020.12.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