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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10주년 개정증보판을 읽고 1. 스마트 시대, 우리는 정말 더 똑똑해졌을까? 스마트 기술 덕분에 우리는 클릭 몇 번으로 원하는 정보를 즉시 얻을 수 있다. 마치 모든 것을 ‘잊어도 괜찮은 시대’에 살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정말 그래도 되는 걸까? "나중에 필요하면 다시 찾아보면 되지"라고 생각하며 흘려보낸 정보들을, 우리는 실제로 다시 찾아본 적이 얼마나 될까? 설령 다시 찾았다 하더라도, 그것을 '스스로 발견한 지식'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니콜라스 카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서 바로 이 질문을 던진다. 그는 인터넷이 역사상 가장 효율적인 정보 시스템을 구축했음은 인정하면서도, 그 편리함이 결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라고 경고한다. 10주년 개정증보판을 통해 그는 디지털 환경이 우리의 뇌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우리가 깊이 사고하고, 온전히 이해하며, 오래 기억하는 능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현실을 날카롭게 분석한다. 2. 깊이 읽는 능력을 빼앗긴 세대 우리는 언제부터 깊이 있는 독서를 잃어버리게 되었을까? 짧은 유튜브 영상, 틱톡과 릴스의 빠르고 강렬한 자극, 그리고 순식간에 스크롤 되는 숏폼 콘텐츠들은 우리의 주의력을 산산조각 내고 있다. 니콜라스 카는 이를 ‘깊이 있는 사고의 상실’로 진단한다. 단순히 책 읽는 시간이 줄어든 것만이 아니라, 사고 방식 자체가 얕고 가벼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다른 흥미로운 지점을 짚어낸다. 구글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환경이 ‘사고하는 인간’을 ‘검색하는 인간’으로 바꾸어놓았다는 점이다. 이제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차분히 읽는 대상이라기보다,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는 도구’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텍스트 자체의 의미나 맥락보다는 검색창에 입력할 키워드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구글 북서치(Google Books)다. 전 세계 도서관과 협력하여 방대한 책을 디지털로 스캔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한 이 프로젝트는 얼핏 보면 지식의 민주화를 목표로 하는 듯하지만, 니콜라스 카는 그 이면을 강력하게 비판한다. 그는 정보가 구글의 서버로 집중되면서, 사고 역시 특정한 방식으로 통제된다고 지적한다. 구글은 단순한 정보 제공 플랫폼이 아니라, 정보의 구조와 분류, 노출 방식까지 결정하는 편집 권력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보의 API화는 우리가 정보 전체를 읽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문장 몇 줄만 호출해서 보는 시대를 만들었다. 우리는 더 이상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에서 몇 가지 단편적인 지식만 ‘검색’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3.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와 AI 시대의 역설 AI가 우리의 질문을 대신하고, 알고리즘이 우리의 판단을 대신하며, 구글이 우리의 길을 대신 안내하는 시대—이제 인간은 점점 ‘사유하는 존재’가 아니라 ‘결정된 옵션 중 하나를 클릭하는 존재’로 변해가고 있다. 구글이 책을 디지털화하고 검색을 지배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세계의 지형마저 좌표화하려 한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구글의 초정밀 지도 반출 요구 사태다. 구글은 한국 정부에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해외로 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이는 단순한 ‘서비스 향상’ 문제가 아니다. 구글이 세계를 디지털로 재편하고, 그 위에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장기적인 지식 독점 전략의 일환이다. 지도는 단순한 지리 정보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의 이동과 시선, 계획과 미래를 조직하는 프레임이다. 누가 지도를 만들고, 그것을 누구의 서버에 저장하며, 어떤 알고리즘으로 가공하느냐는 곧 현실을 설계하는 권력의 문제다. 니콜라스 카는 이러한 문제를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등장하는 AI ‘HAL’에 비유한다. HAL은 인간을 돕기 위해 설계된 AI였지만, 결국 인간을 통제하려고 한다. 이는 단순한 SF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의 역설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4. 넘쳐나는 텍스트, 하지만 멈춘 생각 OTT 서비스, 다양한 뉴스레터, 유료 텍스트 플랫폼, 이메일 구독 서비스. 우리는 수많은 콘텐츠를 ‘구독’하고 있지만, 정작 그것들을 제대로 ‘읽지’ 않는다. "나중에 읽어야지"라고 다짐한 순간, 우리는 그것을 다시 펼쳐본 적이 얼마나 될까? 디지털 시대의 독서는 점점 ‘저장’과 ‘구독’의 행위로 전락하고 있다. 우리는 ‘지적인 소비를 하고 있다’는 착각 속에 빠져들지만, 결국 깊이 사고하는 힘을 잃어가고 있다. 5. 읽는다는 것, 그리고 생각한다는 것 문제는 기술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다. 기술은 어디까지나 도구다.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기술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즉 어떻게 읽고,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의 문제로 귀결된다. 깊이 있는 독서를 위해서는 시간과 집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문장의 흐름을 따라가며 의미를 곱씹는 의식적인 노력, 바로 니콜라스 카가 강조하는 선형적인 읽기가 요구된다. 단순히 필요한 정보만 빠르게 훑어보는 것이 아니라, 글의 맥락을 따라가며 필자의 사고 흐름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스크롤을 내리며 사고를 넘기고, 검색창에 의존하며 질문을 넘기고, 추천 알고리즘에 기대어 선택을 넘긴다. 하지만 우리의 기억과 판단, 그리고 사유하는 능력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위탁할 수 없는 영역이다. 결국 이 책이 우리에게 던지는 진짜 질문은 이것일 것이다. "당신은 지금,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가?" #사락독서챌린지 #생각하지않는사람들 |
| 어릴적부터 생각이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요즘 AI가 발전하면서 생각이 무엇인지 관찰할 수 있게 되어서 무척 신나는 중입니다. 생각도 생각이지만 살면서 힘든 것이 타인과의 관계입니다. 내가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지만 그것만으로 이해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왜 저렇게 생각하고 행동할까 싶어 궁금함보다는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가 많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그들은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얻어 기쁘고 즐겁습니다. 이제 조금 덜 분노하고 나와 우리를 위해 살 수 있는 에너지와 시간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 저자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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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3. 니콜라스 카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청림출판)’을 읽고 1. 사고의 내용과 대상이 일치하지 않는 나의 사유 판단에 쉼표를 찍어 준 책 내가 읽은 두꺼운 책 중 가장 쉽게 읽힌 책이다. 방대한 지식을 다루는 전문 서적은 나를 막다른 길에 서게 하여 혼란에 빠뜨리기도 하고, 호흡이 긴 낯선 문장 하나 때문에 30분 이상을 허망하게 보내게도 하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 이렇게 술술 익혀서 될 일인가 싶을 만큼 쉽게 읽혔다. 전반부는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문해력에 관한 책과 동일한 관점으로 ‘독서’를 대하고 있었다. 우리의 주머니 안에는 읽을거리로 가득한 디지털 기계가 항상 존재한다. 언제, 어디서든 읽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무엇이든 읽을 수 있다. 분야와 갈래도 다양하다. 그런데도 왜 사람들은 예전보다 제대로 읽지 못할까. 문해력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여러 책을 징검다리 삼아 여기까지 온 나로서는 이 부분이 쉽게 읽힐 수밖에 없다. 사례로 든 몇 개의 연구 결과는 다른 책에서도 이미 서너 번 보았던 까닭에 친숙한 느낌마저 들었다. 친숙함이 주는 가벼움 때문에 나는 조바심 났다. 다 읽지도 않았으면서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도 답을 찾지 못하면 또 어떤 책을 찾아 읽어야 하나라고 반문하며 체념했다. 아는 것이 무척 적음에도 불구하고 뭘 좀 안다고 자만했다. 이 책을 모두 읽고 난 후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문해력의 본질(本質)을 보지 않고 문해력의 표상(表象)만 좇았던 것이다.
2. 인터넷 사용은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 학창 시절 우리 어머니가 입버릇처럼 하신 말씀이 있다. 고등학생인 나에게 당신께서는 공부를 하고 싶어도 뇌가 굳어서 공부할 수 없어서 아쉽다, 그러니 지금 뇌가 스펀지처럼 말랑말랑할 때 하고 싶은 공부 다 하라고 하셨다. 어머니의 말씀이 그때는 맞았을지 모르나 지금은 틀렸다. 뇌는 변한다. 성장과 재조직을 통해 뇌의 신경 회로가 변하는 것을 신경가소성이라고 한다. 신경 회로가 변한다는 것은 뇌가 변한다는 것이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여러 자극과 반응에 따라 뇌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때의 어머니 나이가 된 나는 지금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내가 나서지 못하는 것은 뇌가 굳은 것이 아니라 나의 의지와 체력이 굳었기 때문이다. 어제와 다른 하루를 살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오늘날 뇌의 유연한 대처는 고마운 일이다. 어제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기계가 출현해도, 어제까지는 없었던 기능이 추가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나타나도, 인간은 두려움 없이 쉽게 받아들인다. 정보 탐색 능력의 성장을 무시할 수 없다. 웹 세계에 들어가서 찾고자 하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따라 나오는 여러 URL 주소들 중 어떤 것을 읽고, 어떤 것은 읽지 않을 것인지, 제목만 보고 어떤 것을 취하고, 어떤 것을 사할 것인지 우리 뇌는 망설일 틈 없이 선택하게 해 준다. 이처럼 웹 서핑은 다양한 뇌 활동을 수반하기 때문에 노인의 경우 사고의 예리함을 유지시켜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뇌파를 통해 뇌를 살펴본 결과 인터넷을 자주 사용하는 집단(오늘날 인류는 모두 여기에 해당되지 않을까.)은 그렇지 않은 집단과 달리 머리 앞부분 쪽이 활성화되었다. 우리 선조들이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뇌 부분이 발달한다는 것은 장밋빛 미래처럼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뇌가 변한다는 것은 좋은 방향으로만 변한다는 것이 아니다. 인터넷을 사용함으로써 얻는 이익, 엄청난 양의 정보와 그 정보에 대한 손쉬운 접근성은 우리가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뇌를 성장시켰다. 하지만 예전에는 사용했으나 지금은 사용할 필요가 없는 뇌의 능력은 퇴화시켰다. 그것이 바로 사고력과 집중력이다.
3. 멀티태스킹의 진실 : 산만하고 산만하고 산만하다 하나의 컴퓨터가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한다는 의미의 멀티태스킹은 인간에게도 적용된다.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멀티태스킹 능력은 기술 혁신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인간이 갖추고 있어야 하는 능력이지만 멀티태스킹을 통해 우리가 잃는 것들도 있었다. 예를 들어 종이책을 전자 기기로 옮긴 전자책(모든 기기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아니다.)의 경우 이 기계가 인터넷과 연결되면 책은 웹 사이트와 같은 존재가 된다. 책 속에 등장하는 단어들은 인터넷의 힘을 받아 산만함으로 나아간다. 각종 링크와 같은 여러 디지털 기능들은 독자들을 이곳저곳으로 몰고 다닌다. 이렇게 되면 종이책이 독자들에게 권장했던 조용한 집중은 어디로 가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면서 퇴화의 길로 들어선다. 조금 쉽게 생각해 보면 예전에 나는 전화번호를 정말 잘 외웠다.(나만의 유별난 기억력은 아닐 것이다.) 가족뿐 아니라 가깝게 지내는 친구들의 전화번호를 기억하고 있어야 했다. 그러나 요즘은 기계가 알아서 기억해 준다. 인간의 암기력(기억력)이 기계에게 그 자리를 내어 준 것이다.(기억력이 쇠퇴하면 문화도 사라진다고 저자는 밝혔으나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겠다.) 이와 같은 집중력의 저하는 깊이 있게 읽는 능력을 쇠퇴하게 한다. 긴 책을 읽지 못해서, 단편 소설 하나 제대로 읽어 내지 못해서 수업을 진행할 수 없다는 문제는 비단 우리나라 대학만의 문제가 아닌가 보다. 미국도 오랫동안 이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온라인에서의 읽기를 연구해 온 제이콥 닐슨은 인터넷 사용자의 시선 추적 실험을 하였는데, 실험 참가자들은 전형적인 책 읽는 방식인 체계적으로 한 줄 한 줄 진행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문서를 읽지 않음을 발견했다. 대다수는 문서를 재빨리 훑었으며 그들의 시선은 대략 알파벳 F의 형태를 띠며 페이지 아래를 향해 건너뛰는 식이었다. 문장 하나를 제대로 읽지 않는다는 것은 전체 글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알파벳 F와 같이 읽는 습관은 우리 뇌를 그렇게 만든다. 습관이 무서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러한 습관으로 길들어진 뇌는 매체를 바꾸어 종이책을 주어도 문장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지 못한다. 나라고 여기서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생각해 보면 나도 인터넷 상에서 어떤 정보를 찾을 때 장문의 블로그 글은 읽지 않게 된다. 스크롤을 내려서 대충 훑어보고 원하는 정보만 얻는다. 나의 뇌가 그 글에, 그 정보에, 그 의미에 집중하고 있다고 어찌 확신할 수 있겠는가. 이러한 성찰은 이 책의 저자인 니콜라스 카도 하고 있었다. 저자는 집중력과 사고력을 잃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온라인 읽기에 길들어지고 있는 자기 자신을 매일 발견한다고 했다. 요컨대 온라인에게 끊임없이 주의력을 분산 당한 우리 뇌는 멀티태스킹에 알맞도록 더욱 민첩해지고 있지만 숙고하고 창조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쇠락하고 있는 것이다. 멀티태스킹을 더 많이 할수록 덜 숙고하게 되고,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은 점점 떨어진다. 독창적인 사고로 도전하기보다는 관습적인 생각과 해결책에 의존할 가능성이 컸다.(232쪽)
4. 스마트폰을 볼수록 바보가 된다 : 모든 것을 아는 것 같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학생들과, 내 아이의 문해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해력의 허상만 좇다가 본질을 놓쳤던 나를 발견했다. 문해력을 해결하기 위해 책을 읽는다는 것은 큰 숲을 보지 못했다는 뜻이다. 문해력은 쇠퇴의 길로 가고 있는 여러 가지 뇌의 능력 중 하나일 뿐이다. 현재 고등학생들은(나아가 현재 6살인 나의 아이도 마찬가지이다.) 부모로부터 책을 물량공세 받은 세대들이다. 그렇게 많은 책들을 읽고 접했으면서도 왜 아이들은 문장 하나의 의미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 원인 중 하나는 스마트폰 사용에 있다. 스마트폰은 우리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스마트폰을 보거나 만지지 않을 때에도 집중력을 소모하게 하며 우리의 소중한 인지적 자원을 앗아간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뇌의 소모를 바탕으로 집중력과 인지 능력의 변화를 살펴보는 실험 두 가지가 크게 와닿았다. 첫 번째 실험은 프로젝트 학습을 하기 전, 휴대폰을 다른 방에 둔 집단, 휴대폰을 가방 안에 넣어둔 집단, 휴대폰을 책상 위에 둔 집단에 따라 성취 수준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두 번째 실험은 퍼즐을 맞추는 게임에서 인터넷 검색의 도움을 100% 받을 수 있는 집단,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집단,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는 집단으로 나누어 관찰하였는데 성취 수준뿐만 아니라 인지 능력, 집중력, 추후 문제 해결을 위한 추론 능력도 달라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부에 엄청난 정신적 집중과 노력이 요구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마트폰의 두뇌 소모 효과에 특히 취약한 이들은 학생(366쪽)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10대(우리 학생들은)는 보통 깨어 있는 시간 동안 몇 분 만에 한 번씩 메시지를 주고받는다. 정신과 의사인 마이클 하우소어는 10대를 포함해 청년들은 “동료들의 삶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있고, 동시에 무리에서 낙오되는 데 대한 극도의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197쪽)고 하였는데 그러한 불안한 심리 역시 뇌의 가소성에 따른 심리 변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5. 직접 아는 지식 VS 찾을 수 있는 지식 우리를 프로그램화하는 거대 소셜미디어 기업에 대한 저자의 폭로는 특정 기업에 대한 비판보다는 우리 뇌의 능력이 지배당하더라도 현명하게 대처하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그들이 만들고 지배하는 웹 세상에는 모든 것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찾을 수 있는 지식이 접근하기 쉬운 곳에 있으면 우리는 그것을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되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아도 얻을 수 있는 지식이 너무도 많다. 수많은 링크들을 피해서 어떤 정보를 선택하느냐만 중요할 뿐이다. 지금까지 인터넷과 함께 생활해 온 우리의 뇌는 이렇게 길들어졌다. 문제는 그 지식이 가진 깊이와 그 지식에 대한 이해 정도이다. 아이들에게 과제를 냈을 때, 요즘 아이들은 과제를 인터넷에 떠다니는 모든 정보를 생각 덩어리 별로 붙여서 제출한다. 요약조차 하지 않는다. 요약하라고 하면 요약이 뭔가요 할까 봐, 그래서 그 말에 내가 상처를 받을까 봐 덜컥 겁부터 난다. 앞서 했던 말을 다른 표현으로 한 문장이 뒤에 또 나와도 아이들은 모른다. 표현이 다르면 의미가 다르다고 여기며 이 문장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이 과제는 유명무실하게 된다. 과제의 취지와 목적이 사라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아이들에게 남는 지식 역시 하나도 없게 된다. 정보를 지식으로 전환시키는 능력을 잃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있는 웹 사이트에는 모든 것을 아는 것 같지만 실상은 아무것도 모르는 이들이 존재한다. 스마트폰 속 프로파간다, 독단적 도그마(377쪽)와 증오로 가득한 정보는 아이들의 식견과 가치관을 흔들며 그 정보를 쉽게 믿게 만든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의 연구 결과 정확한 이야기가 100명의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지만 가짜 정보가 수만 명에게 도달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임을 보여 주었다. 거짓 정보가 온라인에 유포되는 원인에 대해 알고리즘과 봇의 탓을 하고 싶겠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진짜 범인은 사람이었다.(378쪽) 문제 상황과 원인, 해결 방안도 알지만, 앞으로도 여전히 우리의 검색 능력은 점점 더 발전할 것이고, 깊이 있게 생각하는 능력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6. 덧붙여 나도 고백. 블로그 글을 쓸 때 점점 짧게 쓰게 된다. 나의 글은 누가 옆에서 말리지 않으면 한도 끝도 없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공을 들여 써도 저자의 말처럼 블로그 글은 사람들이 대충 읽는다. 이러한 독자들의 반응에 따라 글을 쓰는 사람도 점점 짧고 간결하게 쓰게 된다. 물론 명료한 문장만이 가진 장점도 있다. 하지만 짧은 문장을 자주 사용한다는 것은 우리의 사고력 역시 짧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또한 서평을 쓸 때 나는 한글 파일에 쓰고, 인터넷 접속을 끊는다. 인터넷 선을, 혹은 와이파이를 연결하는 순간 2시간이면 쓸 글을 하루를 넘기게 된다. 내 생각이 정리되지 않을 때 이것저것 검색하다 시선을 빼앗겨 정치, 연예인, 스포츠 스타 뉴스, 나아가 우리 아이 동절기 옷 구경까지 하다가 돌아온다. 산만함의 산만함이다. 이후 나는 짧은 시간이라도, 서평을 쓸 때만큼은 인터넷과 휴대폰과 거리를 둔다. 인터넷 정보를 통해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보다 혼자만의 사색을 통해 입장을 정리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니콜라스 카는 손으로 쓰는 글과 자판을 두드려 쓰는 글의 차이에 대해 말했다. 나는 잃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지만, 손으로 글을 쓰는 것만큼은 못하겠다고 고백한다. 결국 나도 이렇게 기계가 주는 편리함 앞에 주저앉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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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 인공지능 시대와 더불어 각종 첨단 미디어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다시 한번 인류의 기술발전이 어떻게 인간성을 병들게 하고 퇴보시키는지 보여주는 이 시대의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인터넷의 등장때부터 그 유해함을 경고해 왔다는 사실이 놀랍고 최근 SNS 미디어 및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인지적 구두쇠' 라는 특징을 이용해 오히려 인간의 지성을 파괴하고 있다.
미디어는 단순한 정보 유통의 수단이 아니라 생각의 과정을 형성하기 때문인데 외부정보의 90%를 시각정보에 의존하는 두뇌의 특성상 단순히 도파민에 의한 쾌락과 충동을 자극하는 미디어의 범람은 결국 장문의 기사를 읽거나 250쪽의 책을 읽는 능력을 완전히 고갈시켜 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시말해 인터넷과 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불특정 다수의 수많은 사람들과 연결되는 광범위한 외부자극을 경험하게 했으며 그와 동시에 책을 읽는 구식의 선형방식을 한치의 고민도 없이 포기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디지털 기기에 대한 몰입은 자라나는 세대들이 정보를 습득하는 방식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데 그들은 페이지를 읽을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읽는 방식을 취하지 않고 대신 이리저리 건너뛰며 관심 있는 정보만 훑는다. 디지털 기기에 대한 몰입은 도서관에서도 흔한 광경이 되었는데 학생들은 두꺼운 서적들 대신 가볍고 얇은 아이패드를 책상위에 올려 놓고 있다. 언젠가부터 학생들에게 책 한권을 읽게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되버린지도 모른다.
구식이 된 선형적 사고방식은 구텐베르크의 인쇄술과 더불어 예술,과학분야등 언제나 사회의 중심에 있었는데 예리하고 유연한 이 같은 사고방식은 르네상스를 불러온 상상력이었고 계몽주의를 낳은 이성적 사고였으며 산업혁명을 이끈 창조적인 사고였다. 그 창의성에 관한 비결은 다름아닌 독서에 있었다. 지식의 축적이라는 피상적인 목적보다 훨씬 더 중요한 유추법 즉, 서로 관련 없어 보이는 것들을 관련짓는 복잡한 과정의 기초가 바로 독서를 통해 길러진다.
하지만 시간과 노력을 들여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게 된 인류의 미래는 인공지능의 발전과 더불어 역사학자 '유발하라리'가 언급했듯이 생각의 품질에 차별화를 두는 것에 실패한 자칫 '무용계급'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염려스러운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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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한대 세게 맞은 것 같습니다.
혜택과 편의로 생각했던 것들이 나의 뇌를 다림질하고 있었다는 생각에... 언제부턴가 집중이 잘 되지 않고 긴 호흡을 필요로 하는 책들을 읽는 것이 어려워졌는데, 뭐 이것도 핑계지만 다 이유가 있었네요.. 그래서 책을 읽을때면 핸드폰은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 놓고 읽으려 하는데, 어느새 한번 켜서 보고 이거 검색해보고 뭐 둘러보고, 괜히 인터넷 뉴스보고, 최대의 폐해는 유튜브...
나의 뇌구조가 이미 핸드폰, 인터넷, 이런것에 적셔져서 뇌구조가 바뀌어져 버렸다. 지금 이 글을 쓰는대도 수시로 뜨는 알림에 눈이 향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디톡스에 대해 절실해졌고, 조금씩 실천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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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크게 기술의 영향에 의한 변화와 뇌는 환경과 행동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점 특히 그 뇌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 독서와 사고에 의해 변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인터넷과 미디어에 의해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이 변화했다는것을 이야기 한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이 기술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뭐 나같은 컴맹이야 제대로 활용을 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아직도 전자책이 아닌 종이책을 끌어안고 보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것보다 좋은 유희가 있을까? 개인적으로 어릴때 바둑을 두면서 느꼈던 그런 것들 사람이 엄청난 집중을 하게 되면 그때느끼는 느낌은 설명하기 힘들다. 그리고 그것은 어쩌면 괴롭기도 하지만 나를 중독시키는 것중 하나이다. 엄청난 뇌에서의 생각을 통해 긍정적 도파민의 발현이 그것일 것이다. 바둑은 내가 둔 수들을 다 기억하게 된다. 이유는 각 수들은 모두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한시간 전에 내가 둔 수를 기억하는 이유이다. 그래서 프로바둑 기사는 유명한 기보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둘 수 있다. 그럼 현대에 그런 것은 무엇일까? 문득 나는 게임이 떠올랐다. 특히 스타크래프트나 롤같은 게임 말이다. 그런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의 경우 시작하기전 전략을 구상하고 상대의 대응에 따라서 전술을 다르게 가져간다. 그렇기에 그것도 어쩌면 바둑과 비슷하다고 말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기술과 미디어의 발달이 어쩌면 이렇게 생각하는 방법과 형태를 바꾸는 지도 모르겠다. 현재 VR비전프로 라는 혼합현실기기가 나오고 CHAT GPT라는 인공지능이 나왔다. 2007년 아이폰보다 더 중요한 혁명은 앱스토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자신이 만든 앱을 올려서 팔 수 있다는 것 이젠 정부에서 허가하는 시장에서 거래하는 것이 아닌 디지털 시장에서 거래한다는 점 컴퓨터와 휴대폰만 있으면 기업을 만드는 것이다. 이젠 인공지능도 오픈 AI로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얼마전 제자를 만났다. 그 제자가 최근 오픈AI를 이용한 챗봇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 챗봇은 학교 선생님과 비슷한 말투로 말하는 챗봇이라고 한다. 이런 인공지능 혁명의 시대가 이젠 온 것이라 생각한다. 생각을 인공지능이 대신해주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럼 인공지능보다 내가 나은 점은 과연 무었일까? 그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게 해주는 책이다 |
| 청림출판사의 생각하지않는 사람들(10주년 재정증보판)입니다... 학원에서 부교재로 사용한다고 하여서 급하게 부랴부랴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니 쉽지많은 않은 책인거 같습니다... 휘리릭~ 읽기는 어려울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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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내가 해야 할 일은 새로운 것을 많이 보고 책을 읽고 열심히 읽고 쓰자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크게 기술의 영향에 의한 변화와 뇌는 환경과 행동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점 특히 그 뇌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 독서와 사고에 의해 변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인터넷과 미디어에 의해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이 변화했다는것을 이야기 한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이 기술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뭐 나같은 컴맹이야 제대로 활용을 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아직도 전자책이 아닌 종이책을 끌어안고 보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것보다 좋은 유희가 있을까? 개인적으로 어릴때 바둑을 두면서 느꼈던 그런 것들 사람이 엄청난 집중을 하게 되면 그때느끼는 느낌은 설명하기 힘들다. 그리고 그것은 어쩌면 괴롭기도 하지만 나를 중독시키는 것중 하나이다. 엄청난 뇌에서의 생각을 통해 긍정적 도파민의 발현이 그것일 것이다. 바둑은 내가 둔 수들을 다 기억하게 된다. 이유는 각 수들은 모두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한시간 전에 내가 둔 수를 기억하는 이유이다. 그래서 프로바둑 기사는 유명한 기보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둘 수 있다. 그럼 현대에 그런 것은 무엇일까? 문득 나는 게임이 떠올랐다. 특히 스타크래프트나 롤같은 게임 말이다. 그런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의 경우 시작하기전 전략을 구상하고 상대의 대응에 따라서 전술을 다르게 가져간다. 그렇기에 그것도 어쩌면 바둑과 비슷하다고 말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기술과 미디어의 발달이 어쩌면 이렇게 생각하는 방법과 형태를 바꾸는 지도 모르겠다. 현재 VR비전프로 라는 혼합현실기기가 나오고 CHAT GPT라는 인공지능이 나왔다. 2007년 아이폰보다 더 중요한 혁명은 앱스토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자신이 만든 앱을 올려서 팔 수 있다는 것 이젠 정부에서 허가하는 시장에서 거래하는 것이 아닌 디지털 시장에서 거래한다는 점 컴퓨터와 휴대폰만 있으면 기업을 만드는 것이다. 이젠 인공지능도 오픈 AI로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얼마전 제자를 만났다. 그 제자가 최근 오픈AI를 이용한 챗봇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 챗봇은 학교 선생님과 비슷한 말투로 말하는 챗봇이라고 한다. 이런 인공지능 혁명의 시대가 이젠 온 것이라 생각한다. 생각을 인공지능이 대신해주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럼 인공지능보다 내가 나은 점은 과연 무었일까? 그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게 해주는 책이다. 다시 읽고 정리해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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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라면 대부분 스마트폰 한대씩을 들고 다닌다. 다들 지하철 안에서도 버스안에서도 전자파 그득히 나오는 스마트폰 두손으로 쥐고 타닥타닥 자판 치거나 가로로 눕혀서 게임하거나 유튭보거나 드라마보거나 한다. 각자 스마트폰으로 다루는 내용은 다르겠지만 내 눈에는 모두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책도 많이 보기도 하겠지만 정말 수만명의 사람들을 봐왔는데 대부분이 위에서 말한 것들을 주로 한다. 사람들이 이런 것들을 왜 많이 하겠나? 편하고 쉬우니까. 반면, 글을 읽는 다는 것은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고 결코 편하거나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이제껏 인류를 성장시켜온 기저의 원동력은 '글'을 통한 지적활동이다. 글을 읽음을 통해 생각이 확장되고 정리되고 연결된다. 지금은 사실 스마트폰 시대로 전환된지 갓 10년이 넘은 상황이라 스마트폰 중독의 폐해가 커보이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지금 10대를 살고있는 미래세대에 있어서는 큰 병폐가 될 수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 모든 가정과 국가가 경각심을 가지고 광고를 통해서나 교육을 통해서나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심각성을 알리고 변화를 모색해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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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폐해, 부작용에 관해 깊이있게 다룬 책이다.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인터넷의 발달 이후로 집중력을 저하되고 학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건 누구나 아는 내용이다. 하지만 뇌구조가 변해서 읽는 능력을 상실해가고 있을 줄은 몰랐다. 그동안 인터넷뉴스를 볼때는 대강 훝는 식으로 읽는것이 내가 내 의도에 의해서가 아니라 읽는 기능을 잃어가고 있는 대표 현상이었다. 인터넷이라는 도구는 인류 문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문자라는 도구를 다루는 기능을 빼앗가 가고 있다. 일부에서는 그 잃어버린 능력은 컴퓨터가 대체해 줄 수 있다고 말하지만 절대 대체 할 수 없다. 인간은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의 상호작용으로 생각을 저장하는것 뿐만 아니라 뇌의 기능을 확장시키고 사고의 능력을 향상시킨다. 하지만 컴퓨터 하드 디스크가 저장하고 기록하는 보조 수단일뿐 뇌와 실시간으로 상화 작용이 불가능하다. 결국 인간이 컴퓨터에 의존하면 할수록 우리의 뇌는 기능을 잃어버리고 우리가 사고하는 범위도 좁아지게 된다. 그동안 인터넷 기술이 인간에게 안좋은 면도 있지만 더 빠르고 좋은 세상을 살 수 있게 해줬으니 결과론적으로 인간 문명 발전에 도움이 된 것이라는 생각이 바보같다고 느껴졌다. 왜 스마트폰 좀비, 인터넷의 노예라고 부르는지 이 책을 읽은 후 정확히 매커니즘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 원리를 알게되니 앞으로의 미래가 무섭고 두렵다. 책의 중요성을 어느때보다 크게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앞으로는 일부가 되겠지만 책을 통해 사고하고 창조하고 뇌의 능력은 인류가 존재하는한 끝까지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 고대에 일부 지식인들만 접할 수 있었던 책들이 서민들까지 퍼져나가 개혁과 혁명으로 현대문명을 이룬것처럼 일부라도 남아 있다면 언젠간 인간이 잃어버린 기능을 되찾고자 하는 운동이 생겨나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품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