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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문을 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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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삶에 그리고 남자의 삶에 누군가를 부러워하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 ‘누군가에게 부러움을 사는 사람이 되지 말아라.’ (64) 이 말의 뜻을 꽤 오랫동안 생각해 봤다. 부러움을 사게 되면 시기심이 일고, 그러다 보면 불행이 따라 온다고 하지만 어떤 잣대를 가지고 사느냐에 따라 ‘부럽다’는 의미가 달라지는 건 아닐까? 요즈음 꽤 자주 우리 식의 추리 소설을 읽게 되는데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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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삶에 그리고 남자의 삶에 누군가를 부러워하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 ‘누군가에게 부러움을 사는 사람이 되지 말아라.’ (64) 이 말의 뜻을 꽤 오랫동안 생각해 봤다. 부러움을 사게 되면 시기심이 일고, 그러다 보면 불행이 따라 온다고 하지만 어떤 잣대를 가지고 사느냐에 따라 부럽다는 의미가 달라지는 건 아닐까? 요즈음 꽤 자주 우리 식의 추리 소설을 읽게 되는데 장점이 있다면 범죄 안에서도 지금 현재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부조리한 삶을 재조명 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쩜 삶이란 내가 전혀 짐작할 수 없었던 어떤 원인에 의해 조금씩 지금의 삶이 달라져버렸던 것은 아닐까? 지금 혹 내가 행복하다면, 지금 혹 내 삶이 불행하다면 지난 일들을 떠올려 보는 것은 어떨까? 미세하지만 그곳에 원인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이 책은 12명의 작가가 각자의 스타일대로 12가지 색을 연출해 냈다.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것도 있지만 인과응보란 말이 딱 맞는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도 있다. 나쁜 여자에서는 행복한 여자가 자신의 그런 모습을 실시간으로 SNS에 올리면서 시작된다. 좋은 직장, 예쁜 외모, 잘생기고 능력 있는 남편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들까지. 그녀는 그렇게 자신의 일상을 SNS에 올리고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열광한다. 그날도 가족과 여행을 떠나고 자신의 그런 모습을 SNS에 올리고 있었다. 자신의 아이가 없어진 줄도 모른 채... 조강지처 클럽은 못생기고 땅딸한 40대 여자가 일만 하다 남편에게 뒤통수 제대로 맞게 된다. 그러다 알게 된 조강지처 클럽. 그녀는 남편에게 어떤 식으로 복수의 펀치를 날리게 될까? 범죄와 피해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탐정에게 사건이 의뢰되면서 시작된다. 아파트에 어느 날부터 사람의 고함인지 울음인지 모를 소리가 난다. 그걸 파헤치기 위해 탐정이 아파트에 오고 그 아파트에서 있었던 4년 전 일을 알게 되는데... 설인은 에베레스트를 등반하기 위해 준비하던 두 남자의 관계를 설인이라는 전설과 접목해 복수하는 이야기 이고,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범죄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하고 영화로 만들었다 생기는 복수극이고, 악마의 은둔은 직장과 사업에 모두 실패한 소심한 남자가 폭발하며 생기는 잔인함을 이야기 한다. 현관 앞 방문객은 자신의 아파트로 친구가 들어오면서 주객이 전도 되어 삶의 균형을 잃게 되는 남자의 이야기 이고, 지옥문을 여는 방법은 사랑하는 남자를 다른 남자에 의해 잃게 된 여자가 그 남자를 향해 복수하기 위해 결혼까지 감행하게 되는 소름끼치는 이야기다. 너를 접수한다, 오버!’는 미래의 세계 새로운 복제 인간에 대한 이야기 이고, 아름다움이라는 이름의 늪은 공무원으로 입사한 여자가 자신의 외모를 성형으로 변화시키면서 구렁으로 떨어지는 과정을 안타깝게 그렸다. 변심은 보신탕집에서 일하는 순자가 그 집 사모의 눈을 피해 사장과 바람을 피우다 4~5개월 만에 내쳐지면서 섬뜩함을 그렸고, 크리스마스의 왕은 추리소설 관련 동아리에서 좋아하는 여자에게 케이크로 사랑을 표현하는 달콤한 트릭을 이야기 한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나쁜 여자와 지옥문을 여는 방법이다. 자신의 행복을 사람들에게 자랑하는 것. 그건 결코 좋은 게 아닌 것 같다. 어딘가에서 그것도 내가 모르는 곳에서 나의 행복을 시기하고 질투하며 그걸 뺏기 위해 칼을 가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까. 고생이라고는 모를 것 같은 여자의 화려하고 행복한 생활. 행복은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이지 자랑해서 느껴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소한 말 한마디,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행동했던 일들이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 다시 한 번 내 주변을 돌아보게 한다.

 

또한 지옥문을 여는 방법을 읽다보면 여자의 한이 이렇게 깊을 수가 있나 싶다. 그 복수를 위해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고 비밀을 파헤칠 수 있다는 게 대단하다. 그러고 보면 세상엔 못된 남자가 있고, 생각보다 독한 여자도 있다. 못된 남자에 의해서 여자는 무섭고 잔인한 여자가 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적을 제거해 나가는 남자를 보면서 이런 남자는 역시... 이렇게 무섭고 독한 부분이 있는 여자를 만나 제대로 뒤통수 맞아 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본다. 가끔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잔인한 살인이나, 엽기적인 행동들. 상상 속에서만 가능하고 현실에선 없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우리 식의 추리 소설... 반갑다. 자주 만나야 할 모양이다.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4.10.06. 신고 공감 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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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을 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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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올해의 추리 소설>에 글을 올린 작가들 중 이름을 아는 사람이 많았다면 <2013년 올해의 추리소설>에서 내가 이름을 아는 작가가 없다는 것이 반전이라면 반전이다. '2009 올해의 추리소설>이 마음에 들어 도서관에서 보유중인 올해의 추리 소설 중 이 책을 빌리게 된 것이다. '나쁜 여자' 권경희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의 왕' 조동선까지 12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단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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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올해의 추리 소설>에 글을 올린 작가들 중 이름을 아는 사람이 많았다면 <2013년 올해의 추리소설>에서 내가 이름을 아는 작가가 없다는 것이 반전이라면 반전이다. '2009 올해의 추리소설>이 마음에 들어 도서관에서 보유중인 올해의 추리 소설 중 이 책을 빌리게 된 것이다. '나쁜 여자' 권경희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의 왕' 조동선까지 12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단지 저자를 모른다 뿐이지 올해의 추리소설에 들어있는 단편 소설들은 재미있다. 오히려 새로운 작가를 알게 되었다는 기쁨도 생겨났다.

 

'나쁜 자식. 이렇게 나쁜 놈이 이 세상에 떳떳하게 살아 있다는 것이 너무도 기가 막혔다. 이제 복수의 칼을 휘두를 일만 남았다.' (p.284) 복수를 위해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와 결혼을 한 여자 한수영, 한수영이 알아낸 바에 의하면 고형진은 과거 두 여자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농락하고 잔혹하게 살인했으며 현재 또 다른 희생양을 찾고 있는 악마였다. 제목과 같은 이름의 소제목이기에 호기심에 먼저 찾아 읽었다. 한수영이 결혼하면서까지 고형진에게 복수하려는 원한은 뭐지?

 

결혼 전 수영에겐 사랑하는 남자(윤성혁)가 있었다. 과거형인 이유는 그가 등산을 갔다 사고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등산을 갔다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일은 흔치않지만 종종 있는 일이다. 하지만 단순한 사고사가 아닌 누군가에 의해 계획적으로 벌어진 살인이라면? 만약 두 여자를 살해한 것이 맞다면 그는 어떤 방법으로 그녀들을 살해한 거지? 두 여자를 살해하고도 교도소에 않갔다는 것은 범죄라는 사실을 아무도 모름다는 말 아닐까 싶어. 이제 한수영과 추탐정은 고형진의 범죄 사실을 입증해 낼 수 있을까?

 

SNS를 하다 아들을 잃어버린 윤소미, <나쁜 여자>는 여행 가던 중 SNS에 정신이 팔려 아들이 사라진 것을 뒤늦게 발견한 부부의 이야기다. 아이 실종이란 비극은 부부의 몫이지만 아이 관리를 소홀했다는 이유로 엄마는 다시 SNS로 여러 사람들에게 몰매를 맞기도 한다. 아이는 실종된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 유괴당한 것일까? 그도 아니면 물에 빠져 익사한 것일수도 있다.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SNS를 통해 자신의 신변을 밝혀놓고 있다. 그 혹은 그녀의 블로그를 살펴보면 블로그 주인의 신변잡기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게 된다. 글을 쓰는 것이 익숙해진 시대라 더욱 그러하다.

s*******1 2018.01.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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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문을 여는 방법 - 권경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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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다 떠나 제목이 확~~~땡겨 선택하게 된 작품이다. 오~~호기심을 자극하고 불러 일으키는 제목이 아닌가?? 이 작품은 표지 오른쪽 상단에 적혀 있듯이 2013년 올해의 추리 단편집을 모아 논 것이다. ​총 열두 작품이 실려 있는데 제목과 지은이를 보면 이렇다. ​ 나쁜 여자 - 권경희조강지처 클럽 - 김경수범죄와 피해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 김범석설인 - 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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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다 떠나 제목이 확~~~땡겨 선택하게 된 작품이다.

오~~호기심을 자극하고 불러 일으키는 제목이 아닌가??

이 작품은 표지 오른쪽 상단에 적혀 있듯이 2013년 올해의 추리 단편집을 모아 논 것이다.

​총 열두 작품이 실려 있는데 제목과 지은이를 보면 이렇다.

나쁜 여자 - 권경희
조강지처 클럽 - 김경수
범죄와 피해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 김범석
설인 - 김재성
세상에 공짜는 없다 - 김주동
악마의 은둔 - 성상명
현관 앞 방문객 - 양수련
지옥문을 여는 방법 - 상우
너를 접수한다, 오버! - 한수경
아름다움이라는 이름의 늪 - 홍성호
변심 - 최종철
크리스마스의 왕 - 조동신

 

살인이 등장하는 추리 단편이라 그런지 들고 다니며 틈틈이 읽기에 좋은 작품이다.

이중 추리물이라 불릴 만한 작품은 <나쁜 여자><설인><지옥문을 여는 방법> 정도다.

나머지 작품들은 사이코패스나 사회부적응자가 살인을 져지르는 범죄스릴러물??

그냥 끝내기 뭐하니 제목인 <지옥문을 여는 방법>에 대해 썰을 좀 풀어보면...

 

한수영은 직장동료 윤성혁과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생각하게 되지만 직장 선배인

고형진 때문에(스토커&집착) 힘겨운 연애&직장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다 고형진과 윤성혁이 포함된 직장동료 네 명이 산행을 떠났다가 윤성혁만

추락사로 사망하게 된다.

 

고형진이 의심스러웠던 한수영은 탐정을 고용해 고형진에 대해 조사를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고형진과 사귀던 두 명의 여인들이 의문사(익사, 자살)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경찰 수사 결과 고형진은 확실한 알리바이는 무죄를 받은 상태.

이에 한수영은 고형진이 윤성혁 죽음에도 관여했다는 확신에 증거를 잡기 위해

고형진과 결혼을 하고 살해 증거를 잡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게 된다.

그렇게 18개월이 지났을 때 드디어...마침내...살인 사건에 관계된 일들이 적혀 있는

고형진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된다.

 

"내가 지옥문을 여는 방법을 알아냈단 말이야. 고형진,

                        이제 너는 내가 여는 지옥문으로 들어가고 말 거야."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 작품은 열두 작품들 중에서 가장 고전 feel~이

느껴지는 추리물이라 할 수 있다.

두 여인의 익사와 자살...

경찰도 속인 완전범죄엔 대체 어떤 트릭이 숨겨져 있을까? (^_________^.)

p******s 2014.05.2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