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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잎새. 하면 어릴적 미술 시간에 그림을 그렸던 것이 떠오른다.
아마도 작품에서 제일 유명한 장면은 나무에 마지막 잎새가 달려 있던 그 장면이 아닐까 한다.
정말 유명한 작품이고, 또 몇번을 읽어도 질리지 않는 작품인 것 같다.
슬프기도 하고.. 어떤 점에선 반전의 내용인 작품이지만.. 아무튼 정말 소장가치가 높은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한글, 영문 다 추천하는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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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를 이북으로 접하게 되었다.
이북 중 특히나 단편집 형식으로 된 것이 너무 좋다. 틈날때마다 전자기기로 읽을 수 있으니!
마지막 잎새는 어릴적부터 여러 매체로 접해오던 작품인데, 이 책에는 오 헨리의 다른 단편들도 수록되어 있어서 한편 한편 볼 때마다 마치 선물보따리를 받는 것 같았다.
15개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는데 정말 한편한편 너무 감명깊게 읽었다.
마지막 잎새야 워낙에 유명한 이야기니 그렇다 치고 다른 이야기들도 정말 심금을 울리는 그런 작품들이었다.
추천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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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가 단편 소설을 표준화하고, 호손이 그것을 우화화 했다면, 오 헨리는 그것을 인간화 했다." 어린 시절 보아온 작품 중 몇몇은 교육과 정서에 맞게 순화하거니 미화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완역본'을 읽고 이에 실망하는 경우도 있는데, 오 헨리 작품만은 그렇지가 않네요. 처음 읽었을 때의 놀라움, 감동, 설렘, 긴장감, 결말에서 안도하는 그 느낌까지.. 전부 그대로입니다 20세기 초반의 한창 급성장하는 미국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옮겨오면서도, 영원히 변치 않는 인간성에 대한 따스한 성찰과 유머를 잃지 않는 묘사를 싫어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오 헨리 단편집이 워낙 많이 출간되고, 그의 단편 수가 286편에 달하는 만큼 <오 헨리 단편집>이라는 똑같은 제목에 어떤 단편은 포함되어 있고, 어떤 단편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예전에 오 헨리 단편집을 여러권 구매하기도 했는데 이 책은 제가 감명 깊게 읽은 오 헨리 단편은 전부 포함되어 있어요. 평생 갖고 다니며 시간 날 때마다 읽고 싶은 오 헨리 단편집인데, 이렇게 전자책으로 나와서 너무 고맙습니다. 지금도 태블릿 켜놓았어요, 언제나 가까이에 있어서 더욱 뜻깊은 오 헨리의 소설들을, 영어 원문까지 함께 접해보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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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나이에 미혼인 빵집 여주인 미스 마더 미첨은 일주일에 두세차례 늘 딱딱하게 굳은 식빵을 사가는 중년의 남자를 보면서, 가난한 화가일거라고 짐작을 한다. 화랑에서 산 그림을 집에서 가지고 나와 빵집에 걸어놓고, 남자의 반응을 기다리는 미스 마더. 아니나 다를까 남자는 그림을 금새 알아보고, 원근감이 떨어지는 그림이라는 말을 한다. 미술을 사랑하고, 그림을 보자마자 원근감을 알아채는 재능이 있지만, 무명이라 돈이 없는 -그렇다고 그녀 스스로 믿고 있는- 그 남자가 자꾸만 떠오르는 그녀.
두툼한 스테이크에 달콤한 잼바른 빵을 먹을 때면.. 돈이 없어 늘 딱딱한 식빵밖에 먹을 수 없을 가난한 화가가 떠올라 한숨이 나오는 그녀... 그렇게 그녀의 마음 속에 그는 상당히 깊숙히 들어와 있었고, 마음속의 그는 그녀를 변하게 만든다. 안하던 피부맛사지도 하고, 낡은 갈색옷 대신 물방울 무늬의 실크 블라우스를 입고...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안경너머로 언듯 비친 상냥함과 천재화가일 것 같은 그가 그 날도 딱딱한 식빵을 사러왔다. 바로 그 때 소방차 한대가 요란스럽게 지나가며 남자의 시선을 사로 잡는 동안, 방금 들여놓은 버터... 가난한 천재화가가... 먹지 못할 버터바른 빵을 맛보게 해줄 생각으로, 빵의 속을 가르고 버터를 듬뿍 발라... 남자가 모르게... 종이에 싸서 넘겨준다.. 좁고, 어두운 방안에서 무심코 자른 빵 속의 버터를 보면서 깜짝 놀라거나, 반갑거나, 감동할 수도 있을거란 생각에 기쁨으로 얼굴이 붉어지던 그녀앞에...
거의 미처버릴 것 같은 가난한 천재화가가 거칠게 다가와 곧 때릴 듯 욕을 퍼붓고 사라진다. 그 옆에 함께 있던 남자가 그 이유를 말해준다. 화가인 줄 알았던 그 남자는 건축설계사였고, 3개월 동안 시청 설계도를 그리는 중이었다. 연필로 먼저 설계도의 밑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잉크로 선을 덧칠하여 완성한 뒤 먼저 그린 연필자국을 지우기 위해, 딱딱한 빵을 썼던 것이다. 드디어 마지막 연필자국을 지우는 작업을 하는데, 난데없이 빵 속에 버터가 밀려나오면서 3개월간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온 설계도가 엉망이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그녀는 얼굴에 맛사지 하려던 재료를 버리고, 물방울무늬 실크 블라우스도 벗어버리고, 다시 갈색 낡은 옷으로 갈아입는다.
그는 그녀를 착각하게 할 일말의 의도도 없었고, 그녀 역시 그를 돕고 싶은 마음이 앞섰지만, 상대방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쌓이고 쌓인 환상과 착각은 결국 중요한 순간에 누군가를 절망하게 만드는 실수가 되어 버린다. 그녀는 그를 마음 깊이 동정하고, 연민하며,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친절을 주고 싶었을 뿐인데, 안타깝게도 그는 그녀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고, 그녀의 착각에서 비롯된 엉뚱한 친절로 긴 시간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불행을 겪고 만다.
대체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더 불쌍한가? 또는 불행한가? 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본의 아니게 삽질하며, 기뻐할 줄 알았던 친절이 욕지거리가 되어 돌아온 현실에 절망했을 그녀? 아니면 심혈을 기울이던 일을 이상한 여자의 엉뚱한 행동 때문에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건축설계사?
누구의 입장에서건 상대방으로 인한 상처가 작지 않아서 누가 더 불행한지에 대한 답을 쉽게 내릴 수가 없다. 아마도 더 오랫동안 상처를 간직할 사람이 더 불행하다고 봐야할 것 같으니, 제3자는 그 답을 알 수는 없을 것 같다.
다만,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비슷한 상황을 떠올리며 이런 왜 이런 실수를 하게 되는지를 생각해볼 필요는 있겠다. 상대가 원치않는 친절에 대해서 말이다. 흔히 보여지는 모습-사람들 대부분 그러하듯 보고 싶은 면만 보는 성향까지 더해서-만 보며 누군가를 판단하고, 평가하고, 쉽게 질타하고, 동정하고, 어리석게 여기는 습관들... 그런 습관들로 인해 주고 받는 불쾌감을 떠올리며, 나의 편향되거나, 왜곡된 시선으로 인해 타인과 주변 현실을 잘못 이해하고, 착각하거나 원치않는 동정심과 친절로 실수를 했던 적이 없었나.. 기억을 더듬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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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갔더니 우연히 눈에 들어서 하나 집어 들었다. 책 표지도 생각보다 예뻐서 눈이 갔는지도 모르겠다. 한 손에 들고 한 장씩 넘겨 가면서 보기 좋은 크기이기도 해서 샀다. 단편도 15편이나 실려 있다. 그리고 한글+영문 같이 주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ㅎㅎ 더클래식을 알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디자인도 그렇고 본문 내용도 읽는데 무리가 없으니 이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나올 책이 뭐가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서점에 갈 때마다 한 번은 꼭 찾게 될 책인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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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년도 전에 샀던 범우사판 <마지막 잎새>는 이사다니던 도중에 사라지고 한동안은 떠올리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행사하는 이북들을 뒤적거리다가 발견하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범우사판에서는 없었던 이야기들이 많아서 꽤 재밌게 읽었습니다.
오랜전에 읽었던 책인지라 기억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 <물레방아가 있는 교회> <피서지에서 생긴 일> <사회적 삼각관계> <매혹적인 옆 얼굴> <사랑의 묘약> <돌고 도는 인생> <어느 바쁜 브로커의 로맨스> - 이 7편 정도는 처음 읽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런 책을 990원에 소장할 수 있다니 이북은 정말 좋네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장 좋아하던 이야기인 <식탁에 찾아 온 봄 (Springtime a la Carte)>이 수록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 이야기도 들어갔으면 참 좋았을 텐데요.
영어울렁증인지라 한글번역본만 읽고 뒤에 수록된 영어원문은 손도 대지 않았지만 영어원문으로 읽어보고싶다고 생각하시는 능력자분들은 읽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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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읽고 싶어졌던, 오 헨리의 단편집 마지막 잎새. 요즘 읽은 책들의 서평을 남기며 하는 이야기. 단편! 단편을 가까이하지 않았던 내가 연속 세 권째 단편이다. 그런데 은근히 단편의 매력에 빠지고 있다는 점!
줄거리를 잘 적지 않는 나이지만, 어쩐지 이 이야기는 다시 한 번 떠올리고 적어보고 싶었다. '희망'을 담은 이야기.
사람에게 희망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한다. 그리고 희망을 주는 사람, 사람들의 이야기. 죽어가는 자신을 내던지며 죽어가던 존시를 위해 희생정신으로 벽에 그림을 그리던 베어만 할아버지.
나는 누군가를 위해 이렇게 희생해본 적이 있는가? 누군가를 위한 마음. 나보다 남을 위하는 그런 절실한 마음.
마지막 잎새 뿐만아니라 다른 단편들에서도 모두 그런 희망, 지혜, 특히 사람 사는 이야기가 정말 좋았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바꿔가야 하고 만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되었던!
그리고 때로는 아니 어쩌면 항상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인생이 흘러가지 않지만, 잘못된 방향을 따라갈 수도 있지만 그 방향을 잊지 않는다면 늦더라도 그 방향을 따라갈 수 있다는 것. 사람 사는 이야기가 참 좋았다는 건 이 시대의 정말 있을법한 이야기들을 오 헬리 작가만의 방법으로 소소하게 풀어내는 게 참 좋았다.
이 책을 소개하는 글에도 나와있는 '휴머니즘'. 그 휴머니즘을 이해하려고 하던 오 헨리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단편들인 것 같아서 좋았던..
아마 한동안은 또 단편을 읽을 일이 있을까 싶지만, 오 헨리의 단편은 정말 오래오래 훈훈하게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