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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아이가 대안학교를 다닌다. 일주일 동안 고난학습으로 제주도 한라산 등반을 떠났다. 너무 힘들다고 가기 싫어했다. 그러나 한라산 정상까지 가야하는 힘든 여정을 반드시 해 낼 것이다. 그 고난을 통하여 정말로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아이들은 학교 외에서 배우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것을 학교에서만 가르치려 한다. 학업만이 배움이란 생각이 아이들을 약하고 문제 많은 아이들로 만들지 않나 생각된다. 나도 어렷을 때 아버님이 서울로 직장을 옮기게 되어 당시 초등학교 5학년 밖에 안되는 누님이 동생들을 밥을 해주면서 얼마동안 보낸 적이 있었다. 나는 너무 어려서 잘 기억이 없지만 누님에게는 큰 인생의 경험이 되었다. 그 때 동생들을 잘 돌보아서 어른들의 칭찬이 자자했던 기억이 난다. 갈매기 해변의 펜더윅스는 엄마 아빠가 여행을 떠나고 언니 로잘린드 마저 친구와 함께 뉴저지 주의 해변으로 휴가를 떠나게 된다. 결국 둘째 스카이예, 제인, 베티, 세 자매들은 오랜 친구 제프리와 합류하고,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게 된다. 막내 베티는 음악을 사랑하는 제프리와 옆집 아저씨들의 도움으로 음악을 시작하게 되고 고모가 다치는 사건을 해결하려 노력하는 리더로서의 책임을 다하려는 스카이예의 모습을 본다. 특히 스카이예는 책임감이 강해 어떻게 해서든 부모님도 안계시고, 언니 마저 없는 중에 가족을 지켜내려는 강한 책임감 속에 갈등하고, 고민하게 된다. 또한 세 자매는 친구들과의 만나서 그들과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관계의 훈련을 하게 된다. 또한 자기의 재능을 발견하게 되는데, 베티의 경우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여 음악회를 하기도 한다. 저자 진 벗설은 미국 사회에서 한국과 마찬가지로 학교나 집에서 부모님의 손길 아래 약해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래서 부모님이 집을 떠나는 설정을 함으로 아이들이 그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게 된다는 긍정적 설정을 하고 있다. 어디에서 더 많이 배울 수 있는지를 제공하려 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특히 미국 사회에서는 아이들만 집에 놓고 간다는 것이 통념적으로, 법적으로도 쉽지 않은 설정인데 이런 설정은 그 자체로서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않았나 생각된다. 또한 그 속에서 아이들답지 않은 책임감, 서로의 갈등을 잘 해결해 가는 아이들, 특히 후버 강아지가 고모를 놀라게 해 고모가 다치고, 다친 고모를 병원으로 모시고 가는 과정 속에 특별한 책임감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가는 스카이예의 탁월한 리더십은 아이들에게 모험과 책임의식을 심어주게 된 것 같다. 이 소설은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별다를 것도 없고, 흥미진진한 전환도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 사회에서 이런 설정은 나름 색다르고, 한 번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 것 같다. 오래전 “나홀로 집에”라는 영화의 설정도 아이 혼자 집에 남게 됨으로 겪는 애피소드를 소재로 하고 있는데 그 설정이 기본적으로 흥미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 이런 상황이 아이들이 자신을 찾아가게 되는 계기가 되며, 가족이라는 강한 연대감을 갖게 되기도 했다. 따라서 미국 사회에 특히 부모들에게 이런 모험을 하게 해 주는 기회를 제공하라는 간접 멧세지도 있는 것 같다. 한국도 남들 따라가는 것은 누구보다도 잘하는 나라로서 미국 사회를 똑같이 본받고 있는 것 같다. 아이들이 과잉보호로, 밀착 행동으로 갑갑해 하는 어린아이들에게 해방감을 줄 수 있도록 해야 겠다. 또한 뭔가를 스스로 해 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 더욱 성숙한 아이로 만들어야 함을 교훈하고 있다. 나는 큰 아이를 중 3 2학기에 미국에 홀로 홈스테이 하는 가정에 1년 유학을 보낸 경험을 갖고 있다. 물론 너무나 힘든 시기였다. 영어도, 문화도, 음식도 충격적일 정도로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본인가 가겠다는 바램으로 갔기 때문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 그 경험이 지금의 모습을 갖게 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까지 도전하며 외교관을 꿈꾸며, 유엔 근무를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또한 둘째는 기숙사 학교가 있는 고등학교 대안학교에 가서 지방에서 서울을 오가며 많은 경험을 하고,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힘든 관계 훈련을 함으로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되었다. 이런 경험이 미국에 홀로 1달 반을 지내고 오고, 외국인에 대한, 여행에 대한 두려움을 싹 씻어냈다.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도전정신, 스스로 해보고, 자신을 찾아가는 기회를 만들었으리라 확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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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더윅스 시리즈의 세번째 책, 갈매기 해변의 펜더윅스. 앞서 1,2권을 읽지 못해 캐릭터 설정이나 성향을 제대로 파악못할게 좀 아쉬웠는데 막상 책을 펼쳐보니 1,2부 줄거리가 간략하게 나마 소개되어 있어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바로 시작되는 3부!
어린이 동화의 형제는 되도록 많아야 좋은 것 같다. 성향이 뚜렷함을 보이는 4자매는 마치 작은 아씨들을 연상케했다. 맏이로써 책임감이 강한 큰 딸 로잘린드, 로잘린드의 빈자리를 채워줄 둘째 스카이예, 그리고 아무리 만으로 계산해도 도저히 11살의 행동으로 믿겨지지 않은 소설쓰는 제인그리고 한번 울면 달래기 어려운 배티. 멍멍이 하운드와 거의 등장하지 않는 고양이 아시모프의 이야기다. 3부 갈매기 해변의 펜더윅스는 로잘린드의 부재로 인해 긴장하는 스카이예가 다소 중심이 되며, 매 회마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데 이번에는 '알렉스'아저씨와의 헤프닝을 다뤘다.
1,2부에 비해 3부 평점이 낮아 아무래도 전작을 읽지 못한 것에 기인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추측이고 개인적으로는 번역이 아이들이 읽기에는 건조하고, 어른이 읽기에는 배려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니까 앞서 출판된 1,2부랑 역자가 달라 아무래도 1,2부를 읽어봐야지 싶은 생각이 든다. 평소에 드라마나 만화를 읽다가 읽지 못한 전편을 찾아읽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역자의 영향이 다소 큰 것같아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물론 읽는거 자체에 크게 방해를 준다거나 그렇진 않다. 어찌보면 원서를 대조하면서 공부를 겸한 책읽기라면 도움이 될 것도 같다.
내용으로 다시 돌아가자면 모든 것이 완벽하고 성격만큼은 타고난 듯한 제프리도 아직 덜 성숙된 아이같은 면을 볼 수 있었고 앞서 말한것처럼 등장인물들의 나이가 정말이지 비현실적으로 느껴질만큼 성숙하고 의연한 태도에는 다시금 내 어린날을 떠올려보게 된다. 그러고보니 2살 위의 언니는 마치 로잘린드와 같지 않았나 싶기도하고 유년시절 떠났던 여행들, 자매지간의 여행의 추억이 생각나 어른들이 보기에도 재미난 작품이긴 했다. 원서로 1,2부 그리고 3부까지 한번에 읽으면 더 좋았을거란 아쉬움은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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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방학에 생긴 일^^! [갈매기 해변의 펜더윅스]
이 책이 전미도서상 수상작이라는 말에 귀가 솔깃해진다. <펜더윅스>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 이 소설은 엄마를 잃고 아빠와 함께 살아가는 펜더윅 4자매의 사랑과 우정의 성장 스토리다. 3편에서는 같은 대학에서 근무하는 매력적인 외모의 천체물리학과 여교수인 이안사와 아빠의 신혼여행 및 네 자매의 여름방학여행으로 시작된다.
1, 2 편을 읽지 않았지만 책에 지난 줄거리가 간략하게 요약되어 있어서 이해가 쉬웠다.
여름휴가를 맞아 펜더윅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아빠와 새 엄마 이안사 및 새엄마의 어린 아들 벤은 신혼여행 겸 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으로 떠나고, 큰 언니 로잘린드는 친구와 함께 뉴저지 주의 해변으로 오랜만에 휴가를 떠난다.
남은 세 자매인 스카이예, 제인, 배티는 메인 주의 갈매기 해변에 있는 클레어 고모 댁으로 가게 된다. 그 곳에서 스카이예의 동갑내기 친구 제프리와 합류하고, 근처에 있는 할아버지댁으로 놀러 온 메르세데스와 오빠 도미닉, 음악하는 아저씨인 알렉스와 드럼치는 투론 아저씨를 알게 되면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들이 즐겁게 그려진다.
5년 전에 돌아가신 엄마 역할을 톡톡히 해낸 맏딸 로잘린드에겐 휴가가 절실히 필요했다. 이제 겨우 열세 살인 로잘린드는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로 아주 오랫동안 불평 없이 동생들을 보살펴 왔고 이젠 충전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이다.
여름휴가를 떠나는 언니의 자리를 물려받아 대장이 된 둘째 딸 스카이예는 대장이라는 자리가 부담스럽지만 내색하지 않고 지켜야 할 규칙들을 전수 받는다. 스카이예는 직설적이고 다혈질이며 축구와 수학을 좋아한다. 작가를 꿈꾸는 몽상가인 셋째 딸 제인은 사브리나 스타에 대한 책을 쓰려고 끙끙 대는데 진척이 없어서 고민 중이다. 주인공이 사랑에 빠져야 할 때가 됐는데 어떤 내용으로 쓸 지 생각 중이다. 수줍음 많은 막내 배티는 아직 다섯 살이다. 언니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하지만 혼자서 해내고 싶은 게 많은 아이다.
이들 세 자매는 싸우지 않고 사고 없이 여름방학을 지낼 수 있을까. 갈매기 해변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제인과 배티는 팬케이크 만들기에 성공하고, 제프리가 준 하모니카로 인해 음악적 재능을 드러낸 배티는 알렉스 아저씨로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투론 아저씨로부터 드럼도 배운다. 큰 언니 로잘린드를 대신해 대장을 맡은 스카이예는 버거워 하면서도 책임감을 발휘하느라 애쓰고, 작가가 되고 싶어 하는 제인은 소설내용을 고민하면서도 조금씩 채워 나간다. 아직은 5살의 귀여운 막내지만 배티도 언니들을 따라 다니며 의젓해 지려고 한다. 고모가 발목을 삔 이후로 요리부터 청소까지 역할을 분담하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
만약 대장으로 성공하고 싶다면 그들을 실망 시킬 게 아니라 한마음으로 단결시켜야 할 것이다. 그래서 스카이예는 클레어 고모가 발목을 심하게 삐었지만 부러진 것보다는 나쁘지 않으며, 우리들이 잘 준비하고 책임감을 갖는다면 집으로 돌아갈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말에 고무된 그들은 즉시 책임감 있게 행동했다. 제인은 클레이 고모가 편히 쉴 수 있도록 거실을 정리했고 길 건너 들판에서 들꽃을 모아 화병에 꽂았다. 제프리와 스카이예는 부엌을 맡았는데 너무 열심히 청소한 나머지 끝났을 때는 제인이 요리를 시작하기 전보다 더 깨끗했다. (본문에서)
근처에 있는 할아버지 댁으로 놀러 온 메르세데스와 오빠 도미닉, 음악 하는 아저씨인 이웃사촌 알렉스와 개 하버, 그의 친구 드럼 치는 투론까지 합세해서 엮어내는 이야기에 즐겁고 신명나는 생활은 계속된다. 그러다 제프리의 친부가 밝혀지고.....
갈매기 해변에서의 새로운 만남과 모험으로 방학의 즐거움을 만끽하던 자매들. 그러다 일상 중에 닥쳐 온 사건들은 아이들을 더욱 성숙하게 만들고 , 만남과 헤어짐의 아픔을 알게 된 아이들은 이제 서로를 보듬기도 한다.
자연과 친구와 이웃과 동물과 함께한 2주간의 여름방학은 세 자매들의 사랑과 우정을 알게 해준 성숙의 시간이었다. 재능을 발견하는 시간이었고 꿈을 펼치는 시간이었으며 가족애를 돈독히 하는 시간이었다.
서로를 챙겨주며 책임과 의무를 다하려는 아이들의 모습이 요즘 아이들 같지 않다.
잔잔히 치는 파도만큼이나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은 갈매기 해변에서의 즐거운 방학일기를 보는 듯하다.
키도, 마음도, 영혼도 2주 만에 훌쩍 커버린 자매들의 이야기는 <작은 아씨들>을 생각나게 한다. <작은 아씨들>도 4자매, 이웃의 남자 아이, 작가를 꿈꾸는 소녀가 있었는데...
배티를 보고 있으면 얼마 전 외갓집에 놀러 온 같은 또래인 조카 지훈이가 생각난다. 배티처럼 그림으로 재능을 보이던 모습, 이모들의 요구에 의젓하게 국어와 수학, 만들기를 하던 모습이 아른거린다. 여러 가지를 생각나게 하는 소설이다.
여름방학이 주는 해방감을 다른 방학에 비할 수 있을까. 무더위를 피해 떠나는 가족들과의 여름휴가, 친척집 나들이, 여러 가지 체험활동 등을 하기에 좋은 시기가 여름방학인데. 이 소설은 여름방학이 주는 설렘, 기대감, 해방감을 잘 표현한 소설이다. 아이다운 관점에서 쓴, 아이들을 위한 소설이다. 다른 침대는 다른 꿈을 꾸게 한다는 제인의 생각이 가장 귓가에 맴돈다.
(만화영화 터보를 보고나서 그린 그림^^)
( 무지 좋아하는 자동차를 그림으로 자주 표현하는데..... 역동적인 모습에 감동^^)
(수학한다고 손가락 꼬물꼬물 거리며 혼자서 몰입 중....소파 뒤쪽에 자기가 만든 것 전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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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더윅스가의 세 번째 이야기이다. 펜더윅가의 자매들이 벌이는 2주간의 휴가 이야기이다. 한번도 떨어진 적이 없는 네자매가 이번 휴가는 큰언니와 떨어져 고모댁으로 휴가가기로 결정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였다. 둘째로 졸지에 대장이된 스카이예, 그리고 작가를 꿈꾸는 제인, 막내 베티가 클레어 고모댁으로 휴가를 가서 그곳에서 벌어지는 사건들 그리고 제일 보고 싶었던 친구 제프리를 만나고 알렉스아저씨를 만나고 2주간의 사건들이 재미있게 펼쳐진다. 대장의 임무를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하늘을 찌르는 스카이예 스케이보드를 타는 도미닉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제인 그리고 제프리와 음악의 세계로 빠지는 베티 모두가 사랑스러운 아이들이었다. 휴가가 끝난 후 집에 도착했을 때 큰 언니의 느낌처럼 어딘가 모르게 어른스러워지고 많이 자란 듯 느껴지면서, 2주간의 휴가로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웃음과 감동이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우리 아이들이 누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든다. 서로에게 친구가 되어주고 격려와 슬픔을 기쁨을 나누는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이 찾아야 할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세 명의 자매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좋았다. 축구를 사랑하는 스카이예나 작가가 되려고 매일 작품을 생각하는 제인을 보며 아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성장하게 하는 것임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에게는 공부만 강요하게 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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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양어린이/ 갈매기 해변의 펜더윅스/ 펜더윅스 시리즈
이번에 읽은 지양어린이의 [갈매기 해변의 펜더윅스] 또한 그렇네요. 전미도서상 수상작인 펜더윅스의 세번째 이야기로 펜더윅가 네자매와 주변 인물들의 일상 속 이야기들을 독자로 하여금 빠져들게 하는 그런 성장소설인듯 해요. 전편의 두편을 만나보지 못했지만 친절하게도 두편의 줄거리를 살짝 볼수 있어 이야기의 흐름을 대충파악하며 읽을 수 있었답니다.
전편 가담거리의 펜더윅스에서 가족이 된 새엄마와 아빠가 신혼여행을 가고 펜더윅가의 맏이인 로잘린드는 뉴저지 주로 휴가를 떠나게 되고 남은 세 자매들은 클레어 고모와 함께 갈매기 해변으로 가게 되지요. 그곳에서 친구인 제프리와 함류하면서 세자매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되는데...
제법 두꺼운 책을 단숨에 읽을 만큼 빠르게 책장을 넘겼는데요, 책소 펜더윅가의 네자매를 보면서 저희 자매를 떠올리게 하더라구요. 언니, 저, 그리고 여동생 둘... 펜더윅가의 네자매와 마찬가지로 저희도 4자매랍니다. 어린시절 맞벌이를 하던 부모님 덕분에 초등학생 5학년, 2학년, 7살, 2살이었던 저희 자매는 늘 함께 뭉쳐 있어야 했지요. 다행히 고모댁이 옆에 있어 막내는 고모가 봐주시고 말이죠. 언니는 늘 엄마, 아빠를 대신에 동생들을 돌보고 배경부터가 많이 비슷하지요? ㅋㅋㅋ 네 자매가 겪는 일들을 보면서 제가 더 격하게 호응하면서 읽은 것도 아마도 저의 유년시절과 비슷해서 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펜더윅스의 자매들를 지켜보면서 내가 그랬듯 내 아이들도 앞으로 많은 일들을 겪고 사람을 만나면서 기쁨, 슬픔의 경험도 하게 될 거예요. 아이들이 펜더윅스 자매들처럼 진통을 겪고 당차게 성장해 보길 살짝 기대하네요. 혹여 다시 작가 진 버설이 펜더윅스의 네번째 이야기를 집필하면 꼭 다시 만나보고 싶네요. 그전에 이책의 전편 두편을 먼저 만나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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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도서상 수상작 <펜더윅스> 세번째 이야기'라는 라벨이 눈에 띄는 책이다. 그렇다. 그 전편 2권을 읽지는 않았으나 이 책은 펜더윅 집안의 이야기이다. 특히 표지의, 그리고 각 장마다에 그려져 있는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어딘가로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네명의 아이 삽화가 얘기해주듯이 펜더윅 가족의 네 자매가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지난 줄거리를 통해 첫번째 이야기에서는 펜더윅 가족의 배경을 엄마를 잃고 아빠와 함께 사는 네 자매에 대한 자세한 인물 소개를 접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돌아가신 엄마의 편지를 배경으로 새엄마 찾기 프로젝트가 펼쳐지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물론 줄거리 소개글에는 어떤 인물이 새엄마로 결정되었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책 <갈매기 해변의 펜더윅스>를 펼치면 바로 알게 된다. 바로 아빠의 같은 대학에 근무하는 세살짜리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이안사가 새 엄마가 되었다는 것을. 그리고 이야기는 새엄마 이안사와 아빠 펜더윅 씨는 신혼여행 겸 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으로 떠나게 된다. 물론 새로 동생이 된 새엄마의 아들 벤은 네 자매에게 맡기기에는 너무 어리기 때문에 신혼여행에 함께 가게 된다. 그렇게 남겨진 네 자매중 맏언니는 다음날 친구들과 함께 바닷가로 휴가를 떠나게 된다. 남겨질 동생들 걱정으로 맏이로서의 역할을 너무도 충실히 하는 로잘린드. 하지만 로잘린드도 역시 열세살에 불과하다. 그러나 맏이로서 돌보던 동생들을 둘째 스카이예에게 맡기는 것이 너무도 걱정스럽다. 그래서 떠나기 전 동생들 돌보기에 대한 예행연습을 시킬 정도다. 그렇게 동생들을 남겨두고 첫째 로잘린드도 친구들과 함께 휴가를 떠나게 된다. 이제 정말 가장 어른(?)으로서 동생들을 돌보아야 하는 둘째 스카이예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비록 동생들을 돌보기 위해 필요한 것을 적은 여섯쪽이나 되는 목록이 있지만. 한편 남겨진 스카이예와 동생들은 고모와 함께 메인 주의 갈매기 해변으로 휴가를 떠난다. 동생들을 챙기는 모습들이, 그 나이의 아이가 대처하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느껴지는 상황에서도 슬기롭게 잘 해결해 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책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도서이지만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어려서, 초등 저학년 정도의 나이 일 때 보았던 책 <내 친구 마르틴>이라는 책이 생각난다. 그 책의 주인공 마르틴은 이제 겨우 초등 1학년 정도의 나이의 아이이다. 그 책 속에서 마르틴은 엄마가 없는 사이에 어린동생을 돌보기도 하고, 엄마 아빠의 기념일을 위해 멋진 요리를 하기도 하고. 물론 그 책 속에도 귀여운 강아지와 고양이가 등장을 한다. 이 책 펜더윅스 시리즈가 그림동화로 출간이 된다면 아마도 비슷한 풍의 그림이 그려지고 비슷한 이야기들로 구성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들이기에 오히려 더 차분하게 지혜롭게 상황들을 풀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랑스러운 네 자매의 모습이 눈 앞에 아른거리는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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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은 펜더윅 자매들의 모험이야기다. 그런데 이 책이 단권은 아니고 시리즈였다는 것을 책을 읽고서야 알았다. 하지만 크게 독서에 지장이 될 정도는 아니어서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지인이 말했던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멀미를 심하게 했던 지인은 방학이면 외갓집에 가곤 했는데 그게 너무 좋아서 멀미를 참아가며 꼭 방학때는 외갓집에 갔다고 했다. 그리고 방학을 거진 알차게 거기서 보내고 집에 가야할 순간이면 아직 출발하지도 않았는데 친척들과 헤어지기 싫어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는 이야기였다.
무척 큰 눈의 어린 소년은 그렇게 수많은 방학과 여행을 통해서 성장했을 것이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요새들어 참 좋다. 그 누군가의 과거이야기도 즐겁다. 어린아이였을 그를 생각하며 지금의 그를 이해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 이야기를 통해 기억나는 나의 방학은 외갓집이다. 외할머니의 총애를 받는 언니가 먼저 외갓집으로 가고 한참뒤에 내가 합류했던 그 때의 풍경이 기억난다. 반갑게 나를 맞이한 언니, 그리고 언니를 졸졸 따라가며 시골풍경을 눈에 담았던 기억까지...
소설속의 펜더윅 자매들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사랑이야기까지 따라가다 보면 이야기는 금방 끝이 난다. 우리가 맞이하는 순간은 매순간이 다 다르다. 그 순간의 나도 그리고 나를 에워싼 공기의 흐름도 주변 배경도 모두다 다르다. 그런 순간순간을 치열하게 살면서 사람은 성장해가는 것이겠지? 소설속의 자매가 다양한 일상속에서 조금씩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며 마침 비슷한 계절인 여름을 마무리한다. 덥고 지리한 여름이 거의 꼬리를 내리는 시점에 딱 읽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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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해변의 펜더웍스> 이 책은 진 벗설의 <펜더윅스>시리즈의 세번째 책이다.
사실 <펜더윅스>이야기는 이번에 첨 읽어 본다. 그래서 세번째 스토리로 이어질만큼 탄탄한 구성에 호기심 어린 눈으로 책장을 넘겨보게 되었다. 펜더윅 네 자매들의 세 번째 모험이야기....그러고 보니 모험을 두려워 하는 울 딸아이가 읽기 좋은 책인거 같다. 더구나 이 책은 소녀들의 성장 스토리이기도 하다. 그 말은 읽는 독자들의 마음도 그만큼은 훌적 크게 된다. 아빠와 새엄마가 신혼여행 가고 든든한 버팀목 같았던 큰 언니인 로잘린드 마저 친구들과 휴가를 떠나버린다. 그리고 남겨진 세자매인 스카이예, 제인, 배티의 2주간 홀로서기가 시작 된다. 세자매는 클레어 고모댁인 메인 주의 갈매기 해변으로 가게 되고, 이들은 꿈과 사랑 그리고 우정등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릴적 정말 감동적으로 읽었던 '작은 아씨들'이 생각이 났다. 그때도 흥미로운 시건 사고로 늘 기대감 갖고 읽곤 했었는데~~ㅎㅎ <갈매기 해변의 펜더웍스>에서는 세 자매가 새로운 친구인 메르세데스와 그녀의 오빠 도미닉, 들을 만나면서 더 흥미로운 일들과 마주 하게 된다. 작가적 감성이 풍부한 제인은 첫사랑에 대한 고민을 끊임 없이 하게 된다. 그리고 음악적 재능에 눈뜨는 베티...어느새 음악에 대한 꿈을 꾸게 될 만치 성장하게 된다. 시도해 보기도 한다. 스스로 불을 피워 저녁을 해결해 보는 것~~ 참 멋진 일인데도 막상 쉽지 않다. 그리고 친구 제프리 역시 뜻하지 않게 친아빠를 찾으면서 마음의 치유를 하게 되고 스카이예도 싫어하는 텍스터씨 앞에서도 공손히 대하게 된다. 그러면서 갈매기 해변에서 이들은 몸도 마음도 부쩍 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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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도서상 수상작이라는 <펜더윅스> 세번째 이야기인『갈매기 해변의 펜더윅스』인 책이다. 『펜더윅스: 네 자매와 한 소년, 그리고 두 마리 토끼의 여름 이야기』와『가담거리의 펜더윅스』에 이어서 세번째로 나온 이 책의 표지를 보면 왠지 모르게 고전문학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 내용을 보면 지금 우리 주변의 소년 소녀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로운 책이기도 하다. 2005년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펜더윅스>는 그녀의 첫 책이라고 한다. 첫 책이 그런 상을 받음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하니 여러모로 대단한 책이자 작가 진 벗설이다.
1, 2권에서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는지를 알 수 없어서 그들의 앞선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세번째 이야기에서는 좀더 성장한 모습이 그려지는 것 같다. 역시나 여름방학이라는 시간이 등장하고, 펜더윅 가족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엄마를 잃었던 펜더윅 네 자매는 3권에서는 새엄마 이안사를 만나나 보다. 그리고 그녀에겐 아들 벤이 있다.
벤은 영국으로 신혼여행을, 큰딸 로잘린드는 뉴저지 주이 해변으로 친구들과 휴가를 떠난게 된다. 그리고 남겨진 나머지 세 자매들은 클레어 고모가 살고 있는 메인 주의 갈매기 해변으로 가데 된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인 갈매기 해변이 등장하는 순간이다.
스카이예, 제인, 베티는 1권에서 여름휴가를 떠난 버크셔 산기슭의 오두막 집주인의 아들이였던 제프리와 만나게 된다. 그렇게 새로운 공간에서 이제까지 교류했던 사람들과 새롭게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이 책에서 전해진다.
넷째 딸인 배티는 음악에 빠지게 되고, 제인은 짝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또 세 자매는 한층 더 성장해 간다. 이에 더해서 제프리의 경우엔 친 아빠를 찾는 등의 이야기들도 전해진다. 아버지는 물론 네 자매 모두에게 조금씩의 변화가 생기고 여러가지 일들을 통해서 우정과 사랑을 경험하는 동시에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지금의 모습으로 변하기까지 두 권의 이야기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지 궁금해진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전편들을 읽어 보고 싶어지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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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들을 읽지 않아도 물론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지난 줄거리는 좀 지나치게 친절하다 싶게 작중에서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이죠.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확실히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형제, 자매, 남매들의 이야기는 단절 없이 면면하게도 문학적 전통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의 가장 훌륭한 예를, 루이자 알콧 여사의 <작은 아씨들>로부터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전통으로부터 결정적으로 구별되는 요소를 이 작품이 속한 <펜더윅스>연작이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재결함가정"이란 소재가 주는 모든 모티브를 이 작품이 주인공들의 내부, 외부로부터 철저히. 철저히도 끌어 와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죠. 이 작품은 물론, 구김 없고 낙관주의에 가득한 어린 주인공들의 "나름 활극"입니다. 하지만 그 사회가, 이것이 완전한 도덕이다, 혹은 지고의 가치다, 이렇게 합의한 바에 대한 원심적 귀속은, 저런 "과거의 명작"과는 달리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가볍다면 가볍고, 결론이 아쉽다면 충분히 아쉬운 작품입니다. 이 작품 외에도 앞으로도 계속 연작으로 끌어갈 생각이 있다면 이런 식으로 여백을 두는 것도 물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품은 매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되는 모습도 보여야만 한다는 점에서, 어린이용이라고는 하나 좀 더 치밀한 설계 하에 꾸려진 것인지, 아니면 상황대응적 기획인지는 다소 모호한 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물질문명이 지배하는 척박한 시대의 산물인 이 작품이 보여주고 있는 한 가닥 건전한 희망은, 인문적 가치에 대한 포기할 수 없는 연계의 흔적입니다. 그 예를 들면, se vindicare in =복수하다 같은 라틴어 지식의 과시적 활용에서 엿볼 수 있는 "인문학적 재치의 남발"입니다(형옹사 어미 변화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까지 합니다. 이런 건 고립어적 경향을 근래 급격히 노출하는 영어 사용자들은 본디 감각적으로 알 수 없는 사실이죠). 이런 흔적들로, 작품은 어린이문학의 다소 모호한 정체성의 구획으로부터 분명한 자기 신분의 증명을 해 두는 셈입니다. 느슨한 중에 현대적 가치 변용, 혹은 굴곡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서사 구조, 그 중에서도 가장 소중한 가치인 열린 미래에 대한 응시, 이런 미덕으로 인해 이 책은 다차원적으로 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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