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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섬 당연한 건 정말 당연한 걸까
글 올리비에 뒤팽 / 그림 마조리 베알 / 옮김 손시진 / 에듀앤테크 출판
![]() <빨간 섬>은 빨간 섬이라는 제목보다는 그 아래 적힌 부제를 보는 순간 읽어봐야겠다! 생각이 훅 밀려온 책입니다.
“당연한 건 정말 당연한 걸까?” 세상엔 당연히 그런 것들이 참 많습니다. 물어보나 마나인 것들도 수두룩하고요. 원래 그런 것들 투성이죠.
하지만 진짜 그럴까요 책을 살펴보며 그 답을 찾아가 볼까요
일에 지친 폴 아저씨는 휴가를 떠나기로 합니다.
어디로 /빨/간/섬/으로! 폴 아저씨와는 많이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온통 네모난 폴 아저씨와 달리 온통 동그랗고 빨갰습니다. 폴 아저씨가 바닷가에서 만난 루이스처럼요.
그들은 서로 달랐습니다. 빨간 섬에서 폴 아저씨는 완전히 이방인이었지요.
책을 보던 5세 따님이 신나게 말합니다. “나도 빨간 섬에 가고 싶어! 나 빨간 색도 좋아하잖아! 동그라미도 좋아하고! 나랑 딱! 맞네!!”
폴 아저씨는 루이스가 자신의 모자를 궁금해 하자 써 볼 수 있도록 친절을 베풉니다.
하지만! 어디선가 달려온 루이스의 엄마는 오히려 폴 아저씨에게 화를 냅니다.
빨간 섬의 사람들은 모자를 쓰면 안 된다고요! 폴 아저씨는 일단 몰라서 그랬다고 사과를 합니다.
하지만 궁금했지요. 왜 빨간 섬의 사람들은 모자를 쓰면 안 될까요 ‘빨간 섬 사람들을 위한 책’에 적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빨간 섬의 사람들이 하면 안 되는 건 더 많았습니다. 5세 따님은 빨간 섬에 가보고 싶다는 바람을 냉큼 취소했습니다. 과일도 먹지 말고, 음악도 들으면 안 된다고 했거든요. ;;
폴 아저씨는 이방인입니다. 빨간 섬의 사람들은 지극히 당연히 책이 시키는 대로 규칙을 지키고 살아왔지만 이방인인 폴 아저씨는 또 의문을 갖습니다.
왜 이런 규칙이 생긴 건지 더 근본적인 의문을 풀기 위해 폴 아저씨와 루이스, 루이스 엄마는 책을 쓴 시장을 거쳐, 시장에게 그걸 얘기해준 시장의 할아버지를 찾아가게 됩니다.
시장의 할아버지가 그런 규칙을 정한 이유는 뭘까요 아마도 이유를 읽고 나면 모두가 무릎이 턱! 꺾이게 될 겁니다. "가끔, 왜 지켜야 하는지도 모르고 따르는 이상한 규칙이 있어요"
우리 주변을 둘러보아도 그런 것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관습과, 터부 중에는 특히 많고요. 옛날부터 그래 왔다고 해서 지금도 무조건 그대로 따라야 한다거나 내가 이 동네에 사니까 아무런 비판의식 없이 이 동네 사람들처럼 살아야 하거나 생각해야 하는 건 아니죠.
저는 전국에서 가장 보수적이라고 소문난 도시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스무살 성인이 되고 나서 고향을 떠났지요. 그래서 고향 동네 사람들과 다른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아주 많이!
그런데 그 시작이 타지에서 살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아닙니다. 지금도 선명히 기억에 남는 사건 하나! 제가 어린 시절엔 반공 교육이 정말 철저했었습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 저는 북한 사람들은 전부 머리에 뿔이 달린 괴물인 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5학년 때 전학을 온 친구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미국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친구였습니다.
어느 날 우리는 수업에서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라는 걸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수업이 끝나고 이렇게 말했죠. “모두 다 같이 공평하게 잘 살자는 게 공산주의라며? 근데 공산주의가 왜 나빠?”
물론 공산주의 실험은 실패로 돌아간 것은 명확합니다. 저도 공산주의자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 때 그 친구가 던진 질문이 주는 충격이 제게는 엄청나게 컸습니다.
공산주의는 나빠! 이 명제 말고 다른 걸 생각해보거나 들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던 저에게 그 명제 앞에 ‘왜’를 붙인다는 것 자체가 충격이었고, 놀라움이었습니다.
아~! 왜!라고 물어봐야 하는 문제구나! 왜!라고 물어봐도 되는 문제구나!
그 때부터 저는 조금씩 저를 둘러싼 많은 것들에 ‘왜’라는 의문을 가져보게 됐습니다.
물론 너무나도 엄했고, 너무나도 보수적이었던 가정환경이라 저의 ‘왜’는 마음 속으로 혼자서만 품어야 했고 답은 스스로 찾아나가야 했지만요.
그래서 저희 아이들은 자유롭게 ‘왜’를 외칠 수 있는 아이들도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원래 그러니까’ ‘다들 그러니까’ 이런 거 말고,
내가 직접 알아볼 수 있는 깊이까지 알아보고, 혹은 고민해보고 어느 쪽이든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을 아이들이 일찍부터 키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아직 어리지만 이렇게 툭, 툭~ 생각할 거리와 방향성을 던져주는 그림책들을 통해 아이들이 사고의 유연성을 키워나가주면 좋겠습니다.
<빨간 섬>은 짧고 단순한 이야기 같지만 그래서 더욱 감사하고 소중한 그림책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가슴 속에 ‘왜’의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나주면 좋겠습니다! 그 ‘왜’가 비록 아이를 편하지 않고 힘든 길로 유도할지라도 저는 저희 아이들이 ‘원래 그러니까’하고 수동적으로 끌려가는 아이보다 ‘왜’라고 질문 던질 줄 알고 시련과 편견에 맞서낼 수 있는 용기 있고 유연한 아이들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저와 같은 바람이 있는 부모님들이라면 아이와 <빨간 섬>을 한 번 읽어보고 많은 대화 나눠보시길 권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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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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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섬 당연한 건 정말 당연한걸까?? ![]()
당연하다는게 어떤게 있을까??? 사회생활에서의 규칙?? 단체생활에서 지켜야 할 규칙?? ![]()
폴아저씨는 너무 힘들어서 빨간섬이라는곳에 휴가를 갔어요 빨간섬에는 항상 웃는 루이스가 있었어요 빨간섬 사람들은 모두 동그랬어요 ![]()
폴아저씨는 루이스에게 자기의 모자를 씌워줬어요 그런데 루이스 엄마가 빨간섬 사람들은 모자를 쓰면 안된데요 왜냐하면 빨간섬 사람들을 위한 책에 다 쓰여있데요 ![]()
하지만 그 약속은 모두 하지말라는것 뿐이었어요 폴 아저씨는 왜 안되는건지 궁금했어요 루이스 엄마도 옛날부터 그런것이지만.. 궁금하다했어요 ![]()
그래서 시장님을 찾아갔다가 그 할아버지를 찾아갔어요 그랬더니 세상에.... 할아버지가 다 싫어하는건 하지말라고 빨간섬 사람들을 위한 책에 써놓은 거였어요 본인 이 싫어하는것들 하기 싫은것들.... ![]()
가끔 빨간섬의 사람들의 규칙처럼 왜 지켜야하는건지 모를때가 있어요 만약에 나라면.... 내가 빨간섬 사람이라면.. 다 하지말라는 규칙이 있는데 그게 받아들일 수 없는거였다면.. 나는 왜 이런 규칙이 생긴것인지 물어봤을꺼 같아요 가만히 있는것보다는 궁금한건 물어보고 아닌것은 고치는게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 아이에게도 그렇게 가르쳐주려고요 일방적으로 규칙을 정하기보다는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수용하면서 다같이 지킬 수 있는 약속을 정하는게 좋을꺼라고..... 빨간섬이라는 책은 그러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더라고요 아이가 커가면서 우리집안에서도 지켜야 할 약속을 다시 정하게된다면 다같이 회의를 해서 약속을 정해봐야할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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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섬 > 서평단이 되었어요 올리비에 뒤팽 글 / 마조리 베알 그림/ 손시진 옮김 / Edu & tech 출판사의 책이랍니다. 표지의 일러스트가 참 귀엽습니다. 제목은 빨간섬.. 그리고 붉고 동그란 사람들 ㅎ ㅎ 사실 당구공이 생각납니다. 빨간 공모양에 팔다리가 잇어요. 눈동자도 빨간색이고요. 귀여운 모습과 다르게 고집도 세고 다른 사람에게 화도 잘내요.
표지를 넘기면 글작가분과 그림작가분, 옮긴이의 간략한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네모난 외형을 가진 폴 아저씨는 여형을 떠나요. 그리고 빨간섬에서 만난 아이에게 모자를 주었다가 아이의 엄마에게 혼이 납니다. 왜 모자를 쓰면 않되나요? 라는 질문에 과학적인 이유나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그냥 옛날부터 그랬다고 합니다. 심지어 빨간 사람들을 위한 책에는 '모자를 쓰지 마시오' '음악을 듣지 마시오' '과일을 먹지 마시오' 라고 씌여 있고 빨간 섬 사람들은 이대로 합니다. 이유도 모른채요. 이 책의 주제가 참 좋더라고요. 우리도 편견이나 전통등을 이유로 않하고 있는 것이 많을지도 몰라요. 또는 이유 없이 하는 행동이 있을 지도 모르고요. 과학이 엄청나게 발전한 21세기인데 말이죠. 개인이 스마트폰을 하나씩 가지고 있고, 화상전화도 쓰고 지하철에도 와이파이가 터져서 무료로 쓸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런데도 이상한 미신같은것도 곧 잘 믿고 있는 것 같아요. 어른들 말씀을 잘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왜 그런지도 궁금해 하고 이유도 명확히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나의 행동과 사고범위를 넓혀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좋은 책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 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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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사람들과 비슷한 음식을 먹으며, 비슷한 옷을 입고, 비슷한 주거 환경에서, 비슷하게 살아가는 우리들. 개성이 넘쳤던 친구들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조약돌 해안가의 돌멩이처럼 둥글둥글 비슷해 지기 마련인거 같아요. 그렇게 우리는 비슷한 사고 체계를 가지게 되었기에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불합리한 일들에 크게 분노 하지 않죠. 이미 길들어 졌으니까요. 사회구조의 논리의 틈을 찾아 내기는 점점 힘들어 집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다른거 같아요. 아직 순수한 아이들은 그런 사회의, 제도의 불합리한 논리의 균열, 틈을 발견하고 때론 돌직구 적인 질문도 던져서 우리를 정신들게 합니다. 이렇게 깨어있게 하는 질문이 멈추지 않도록.. 응원하는 그림책. 당연한건 정말 당연한걸까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그림책 빨간섬 을 만나보았어요.
빨간섬으로 여행을 떠난 폴아저씨, 빨간섬 사람들은 실로 많은 규칙들에 싸여 살아가고 있었어요. 빨간섬 사람들은 시장이 쓴 빨간섬 사람들을 위한 책에 적힌 규칙들을 따르며 살고 있었어요.
폴아저씨가 살아 왔던 곳과는 다르기에 폴아저씨는 빨간섬에서 당연하게 여겨졌던 것에 질문을 던집니다. 빨간섬 그림책은 동시에 모든것이 네모난 폴아저씨의 집의 규칙또한 의문을 던지며 마치고 있습니다. 귀여운 일러스트에 귀여운 그림책이었지만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심오한 그림책입니다.
한 사회의 문화, 관습 그리고 규범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그 규범들을 얼마나 사회적인 정체성으로 봐서 존중해야 하는지 그것이 악습이라면 또 개선이 필요한 거라면 어떻게 개선해야하는지 다문화교육적인 관점에서 심오한 토론도 가능하겠지요.
결론 부터 내는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그림책을 좋아하는지라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그림책, 빨간섬이 반가웠습니다.
영유아에게는 도형의 구성을, 어린이와 어른들에게는 다양한 토론거리를 던져주는 그림책 빨간섬이 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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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섬 당연한 건 정말 당연한 걸까? 모자를 쓰지 마시오 음악을 듣지 마시오 과일을 먹지 마시오 . . . 하면 안되는 것들이 참 많은 빨간섬. '빨간 섬 사람들을 위한 책' 에는 모든게 다 쓰여져 있었어요. 하지만 이런 규칙들이 왜 생겼을까요? 빨간섬 사람들은 옛날부터 그랬으니까요. 하고 따릅니다. 모자도 쓸 수 없고, 음악을 들을 수 없고, 과일도 먹지 말라고 하니 빨간 섬 여행은 너무 힘들 것 같네요. 왜 지켜야하는지도 모르고 따라야하는 이상한 규칙! 왜 이런 규칙이 생겼는지 함께 거슬러 올라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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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섬이에요. 폴 아저씨는 휴가를 떠나게 되고 지도에서 빨간섬을 발견합니다. 빨간섬에서 루이스라는 꼬마를 만나게 되지요. 빨간섬은 폴 아저씨와는 많이 다릅니다. 빨간섬 사람들은 모자를 쓰면 안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하면 안되는 것이 많았지요. 폴아저씨와 루이스는 왜 이런 규칙이 있는지 시장의 할아버지를 만나러 가게 됩니다.
그게 옛날부터 그랬다네요. 사실 이런 규칙들은 나를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아이와 규칙에 대해 얘기 나눠볼 수 있었어요. 또 서로간의 규칙을 세워도 보았답니다. 네모 동그라미 같은 모양에 대해서도 살펴보았어요. 빨간섬 이쁜 그림책이에요. 아이들의 정서에 맞는 따뜻한 느낌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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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궁금한 것이 생겨 물어보면 으레 듣던 말. "토달지마! 원래 그런거야!" "어른이 말하면 그런 줄 알아야지!"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난 후에는 "관습이 그렇습니다." "다들 그렇게 합니다." 많이 들으셨죠? 원래 그런거니 궁금해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자란 저 역시 아이들에게 물음에 설명하기 귀찮을 땐 "아 원래 그래!"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그런걸까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만 해도 너도나도 발표하려고 난리던 아이들이 고학년만 되어도 질문하기를 부끄러워하다 어른이 되면 질문에 인색한 사람이 됩니다. 당연한 건 정말 당연한 걸까요? 궁금함을 가지면 안되는 걸까요? <빨간 섬 - 당연한 건 정말 당연한 걸까?>를 읽으며 생각해보아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서류 더미에 둘러싸여 일만하던 폴씨는 빨간 섬으로 휴가를 떠나요. 빨간 섬에 도착하자마자 루이스라는 아이를 만나 멋진 모자를 씌워주는데.... 루이스의 엄마가 기겁하며 달려오네요. 왜 그러는 걸까요?
"빨간 섬 사람들은 모자를 쓰면 안돼요!!" "왜 빨간 섬 사람들은 모자를 쓰면 안되나요?" "<빨간 섬 사람들은 위한 책>에 다 나와 있답니다." <빨간 섬 사람들을 위한 책>에는 모자를 쓰지 마라 악기를 연주하지 마라 과일을 먹지 마라 등 빨간 섬 사람들이 하면 안되는 일들이 적혀있었어요. 하지만 이유는 적혀있지 않았죠!
이유가 궁금했던 폴아저씨와 루이스, 루이스의 엄마는 이 책을 쓴 빨간 섬의 시장을 찾아갔어요. 시장은 나무 위 이상하게 생긴 오두막에서 살고 있었답니다. 전 사실 이 부분에서 시장은 나무 위에 숨어서 과일도 먹고, 음악도 듣고, 모자도 쓰고 산다고 생각했어요 ^^; 혼자 독점하기 위해 이런 책을 쓴 거 아닐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시장의 할아버지께서 그렇게 누누히 말씀하셔서 책을 쓴 것이라고 하네요.
4명은 결국 시장의 할아버지를 찾아갔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이 규칙들은 할아버지를 위해 만든 것이었어요! 할아버지 본인이 모자가 안어울리고, 과일을 먹으면 소화가 안되고, 귀가 잘 안들려서 음악을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결국 빨간 섬 사람들이 열심히 지키던 규칙은 아무것도 아니었던 거예요. - 가끔, 왜 지켜야 하는지도 모르고 따르는 이상한 규칙이 있어요. 당연한 건 당연한 걸까요? 돌이켜보면 참 이상한 규칙들이 많았어요. 선생님들이 쓰는 교무실을 학생들이 청소해야 한다던지, 중앙계단은 어른만 쓸 수 있다던지, 호주는 남자만 될 수 있다던지, 젓가락은 오른손으로만 써야 한다는 쓸데없는 규칙들! 왜 그래야 하는 지에 대한 의문은 묵살되거나 논리없는 우격다짐에 꺾이곤 했지요. 아무리 악습이거나 의미없는 관습일지라도 기존의 것에 의문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예요. 평화를 깨트리는 불법자 취급을 받게 되지요. 하지만, 그런 관습에 이의를 제기한 사람들 덕에 우리는 더 공정하고, 평화롭고, 간편한 시대에 살 수 있게 되었어요.갈수록 창의력과 기발함이 돋보이게 될 시대에,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역량은 "질문하기" 아닐까요? 당연함에 의문을 갖고 따져보는 것, 물론 엄마는 좀 피곤하겠지만 ^^; 우리 아이와 세상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요! 책을 읽고 아이가 가졌던 의문, 내가 가졌던 의문을 서로 이야기 나눠보면 좋겠지요. 그 과정에서 아이에게 원래 그래! 외쳤던 나에게 반성도 하겠지만... 앞으로 무한 왜왜왜를 시전할 우리 아이에게 같이 고민해주는 엄마가 되어야 겠어요. 당연함에 의문을 갖고 생각 주머니를 넓힐 수 있는 멋진 그림책 <빨간 섬 - 당연한 건 정말 당연한 걸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