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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편집자로 일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독자로 책을 읽기만 했지 만드는 과정의 요모조모를 몰랐다. 한 권의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과정을 세밀하고 꼼꼼히 일러주는 강윤정 편집자·작가님이 없었더라면 이 일을 계속 할 용기가 없었을 것이다. 전도 지금도 두서없이 닥치는 대로 일하고 있는 듯해 자괴감이 들고 도망치고 싶은 기분이 들 적이 많다. 그럴 때면 자신의 중심을 놓지 않고 기준과 질서를 만들어가는 사람을 보며, 할 수 있는 일을 하자고 자세를 다시 차리게 된다. 연차는 쌓여가지만 모든 업무를 두루 경험해본 것이 아니기에 약한 부분이 있었고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몰랐던 부분의 디테일들을 책으로 간접 체험하고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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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집으로 돌아가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나는 오늘 하루 무엇을 했더라, 정신없이 분주했던 마음과 잔뜩 힘주어 굳어진 어깨의 통증만이 나의 하루를 증명할 뿐. 재택근무로 오랜만에 출근한 월요일, 지난 주말 동안 어떤 책들이 많이 판매되었는지 각 서점의 판매량을 훑어보는 것으로 하루가 시작된다. 지난 주에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소개된 단테의 『신곡』이 눈에 띈다.
지난 방송에는 세계문학전집 『신곡』의 역자 박상진 교수님이 출연하여 단테가 상상한 천국과 지옥, 그리고 그가 꿈꾸던 사회를 소개해 주셨다. 나도 관심 있던 작품이라 오랜만에 본방송을 챙겨봤는데, '새해 첫 방송으로 이 작품을 배치한 이유가 있었네' 싶을 만큼 감동이 있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비슷했으리라. 나는 내가 느꼈던 감동을 되새기며 민음사 블로그에 『신곡』을 소개하는 포스팅을 작성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내가 읽은 작품이더라도 꼼꼼하게 다시 공부해보고 작성하기도 하고, 담당자로서 내 의견을 담아 글을 쓰기도 한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가 읽을 수 있는 공식 계정의 글이다 보니 오류가 없도록 노력한다. 지난주 방송된 영상 중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골라 중요한 메시지를 배치하여 소개했다. 단테의 희망이 담긴 작품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라며. 그리고 방송 전에 허가를 받아 둔 로고를 활용하여 띠지 제작을 편집부와 미술부에 요청했다. 방송국에서 요청한 로고 사용 방식과 우리 책의 메시지가 서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배치하여 제작을 한다.
그리고 12월에 진행했던 오디오북 이벤트의 당첨자에게 증정할 도서를 취합하여 송장을 등록하고, 물류부에 발송 요청을 했다. 벌써 점심 시간이 다가오는지 친구가 점심 메뉴를 묻는 카톡을 보내왔다. 얼마 남지 않은 오전 시간에 아직 보지 못한 이메일을 서둘러 확인한다. 12월 전자책과 오디오북의 판매 정산 내역에 오류가 있는지 최종 확인해달라는 관리부 요청에 내역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고 답신을 보낸다. 그리고 지난주 웹디자이너에게 요청해두었던 『사기열전』의 상세 이미지를 확인하고 온라인 서점에 등록 요청 메일을 보낸다. 이제 점심시간!
오후에는 블로그에 남겨진 독자의 문의 건을 편집부에 확인하고, 『디 에센셜 조지 오웰』을 홍보하기 위해 카드 뉴스 제작을 요청한다. 텍스트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어울리는 이미지를 정리한 후 웹디자이너에게 요청했다. 최근 KBS 북유럽이라는 방송에서 책을 소개하고 있는데, 여러 셀럽들의 인생 책을 소개하다 보니 민음사의 책이 자주 소개되었다. 혹시 북유럽의 방송 로고도 띠지에 사용할 수 있을지 저작권 확인을 위해 이곳저곳 담당자 연락처를 수소문했다. 전자책 담당 MD의 프로모션 요청 사항을 확인하여 답변을 하고, 전자책 정보를 수정해달라는 편집자의 요청에 따라 서점 MD에게 연락을 취했다. 그리고 곧 출간될 『디 에센셜 버지니아 울프』와 『디 에센셜 다자이 오사무』를 홍보할 자료들을 요청하고, 마케팅 방향들을 고민하다 벌써 10시가 다 되었음을 확인한다. 망했다. 『한편』은 펴보지도 못해는데. 내일 해야 할 일들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탔다. 엄청 춥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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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정 작가님의 문학책 만드는 법 리뷰입니다. 요즘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 마침 이런 책이 있어서 구매해 봤습니다 문학 편집자는 어떤 일을 하는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많아 들려주셔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잘 봤어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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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종류의.책은 처음이라서 궁금했었다. 요즘은 웹소설을 많이 만들고, 또 수업도 많아서 그런 것과는 어떻게 다를까 궁금했다. 약간 예비 편집자들을 우ㅏ한 책처럼 보여쟜다. 나는 편집자는.아니지만 제목을 정해야할 일들이 있는데 그 부분이 공감이.되었다 어떻게 해야 사랑받을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것은 쉽지않다. 이런 종류의.책은 처음이라서 궁금했었다. 요즘은 웹소설을 많이 만들고, 또 수업도 많아서 그런 것과는 어떻게 다를까 궁금했다. 약간 예비 편집자들을 우ㅏ한 책처럼 보여쟜다. 나는 편집자는.아니지만 제목을 정해야할 일들이 있는데 그 부분이 공감이.되었다 어떻게 해야 사랑받을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것은 쉽지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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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 출판사에서 나온 강윤정 저자님의 <문학책 만드는 법> 리뷰입니다. 저자 분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시는데 책도 내셨더라구요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편집자로 사는 것도 힘든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책이 만들어지는 흥미로운 과정을 처음 알게 돼서 좋았습니다!! 출판편집과정에 관심 있으신 분들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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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문학서를 만드는 방법에 관한 책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업무일지 형식으로 편집 노하우를 전달한다. 그래서 그런지 책의 내용이 대부분 실무적인 내용이라도,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함께 상상하며 읽을 수 있다. 하나의 책이 탄생하는 과정을 온전히 함께하는 기분이라, 4주 분량의 업무일지 여정이 너무 흥미롭다. 또한 이 책 속에 나와 있는 다른 책들에 대해 검색하며 읽을 수 있는 것도 큰 재미다. 독자이지만 편집자의 마음으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읽게 된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 직업은 책에 대한 애정 하나만으로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느낀다. 엄청난 집중력, 반복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과 끈기, 겸손하되 괜히 위축되지는 않는 성격 등 너무나도 많은 자질이 필요하다. 편집자라고 하면, 책 만드는 일을 하면서 신경 쓸 것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업무시간 외에 책은 쳐다보기도 싫지 않을까 생각한 적도 있다. 하지만 작가인 강윤정 편집자님께서는 출근 전 이른 아침 시간을 활용해 책을 읽으시는 모습을 유튜브 채널에서 본 적이 있다. 몸에 좋은 영양제를 먹는다는 마음으로 콘텐츠를 대하신다는 책 속의 내용이 비로소 이해가 된다. 땅콩문고 시리즈의 매력은 단연 휴대성과 디자인이다. 일을 하다가 수시로 편집자님의 노하우나 조언이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든 이 책을 펼쳐보면 좋을 듯하다. 책을 만드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은, 내용뿐만 아니라 책의 만듦새까지도 도움이 된다. 같은 시리즈로 출간된 적이 있던 <편집자 되는 법>에 비하면 서체의 가독성이 더 좋았고, 판면의 여백이 조금이라도 더 넓어진 것 같아서(기분 탓일 수도 있다) 읽기 훨씬 편했다. 모 잡지에 실린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문학은 다양한 가능성을 품은 분야이기 때문에 디자이너가 이전의 시리즈와는 달리 표지의 점들에 선을 잇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디테일까지도 세심하고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어 너무 좋다. 이렇게 또 한 권의 '인생 참고서'를 만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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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란 무슨일을 하는 사람일까 궁금증이 있었는데 '문학책 만드는 법'을 통해서 그 궁금증을 해소 할 수 있었다. 저자의 주차별 일정을 따라 읽어가면 그에 따른 편집자의 일과 노하우들을 보여주는데 편한 형식이어서 가독성이 좋았다. 읽다보니 편집자는 기획부터 출판 후 마케팅까지 출판을 전체적으로 총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학책을 사랑하는 저자의 애정이 책 곳곳에 느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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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문학책 편집자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내가 잘 몰라서 단순하게만 생각했구나 알게되었다. 특히 배수아 작가의 뱀과 물 편집 이야기는 정말 표지와 띠지에도 고민을 많이하고 작가의 요구를 잘 들어주면서 독자들의 시선을 잡을만하게 만들구나 싶었다. 교정, 교열 위주의 일인 줄 알았는데 작가와 호흡을 같이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단편을 모아놓은 책들도 나는 이제껏 작가가 보낸 순서로만 되는 건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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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편집자가 말하는 문학책 만드는 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책 만드는 것에도 관심이 있어서 구입해봤습니다. 저자는 인문 브랜드에 지원했지만 경제경영팀으로 편집자 생활을 시작하여 지금은 국내 작가의 소설과 에세이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경제경영서 이야기도 조금 나오지만 어디까지나 시작은 이런 낯선 일은 했다 정도고, 좋아하고 일하고 싶어한 건 문학 분야인 것 같네요. 문학서는 상대적으로 편집자의 권한이 적긴 하지만, 편집자의 일이 없지는 않더군요. 제일 인상적이었던 건 팩트체크. 오월의 들판을 묘사한 장면에서 나오는 꽃 하나하나를 검색해 개화 시기를 확인한다거나(하나가 가을에 피는 꽃이었다고) 권총의 특정 모델을 묘사하는 장면에서 총의 어느 부분에 로고가 박혀 있는지 확인하거나(위치가 틀렸었다고) A도시에서 B도시로 걸어서 이동하는 시간을 체크한다거나... 그 외에 작가와 함께 의견을 나누며 교정해나가는 과정, 책의 제목이며 표지를 결정하는 곳까지, 작가는 글을 쓰지만, 책을 완성시키는 건 편집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책을 읽을 때 저자, 출판사에서 한 걸음 나아가 편집자도 궁금해질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