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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의 글에 심심하지만 정겨운 그림으로 만들어진 책.
너무 빠르고 화려한 것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천천히 쉬어가며 조금은 단순해도 그 쉼에서 무언가를 느끼고 재미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
만돌이가 집에 가는 길에 돌멩이 다섯개를 던지고 그 다음날 시험을 잘 칠까요 못 칠까요? 라는 정말 단순하기 그지없는 내용이지만 책장을 넘길 때마다 변하는 아이들의 표정. 딱! 하는 소리들. 이런 게 뭐가 재밌을까 싶다만 아이는 연신 웃어댄다.
엄마 저때는 엄마 없이 노나봐. 학교 끝나고 혼자 집에가네?
아이 눈에는 참 다른 풍경. 별 내용이 없어도 또 읽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