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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그림책>은 어떻게 보면 동화책이긴 하지만, 어른을 위한 동화책을 소개하고 안내해주는 책이다. 작가가 도서관장이라 다양한 책을 알고 있었다. (딸이 있어 나름 동화책은 열심히 사 모으고 있는데, 대부분 모르는 책이었다.) 틈틈이 시간을 내어서 읽고 있는데,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한 권, 두 권 사다 보니 결국 이렇게 되었다. 더 사고 싶은 걸 겨우 참았다. 그래도 딸도 보고, 나도 보고, 자기 전에 딸에게 책 읽어 주는 아내도 읽으니 한 권으로 세명이 읽는 셈이라 치고 과감하게 질렀다. <100세 인생 그림책>은 말 그대로 1살, 2살, 3살, 100살까지 나이대로 그림이 나오는 책이고(아직 우리 딸에게는 약간 어렵네), <씩씩해요>는 진미화씨 그림책이고, 그 뒤에 제목이 없는 책은 전미화씨의 <오빠와 손잡고>이다. 책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버렸다. <중요한 문제>는 나를 위한 그림책에서 추천을 하고 있는 책은 아닌데 어떻게 사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씩씩해요>는 사 놓았지만, 딸에게 선물해 주지는 않을 것이다. 혹시나 아버지인 나에게 무슨 일이 있을 때에 딸에게 줄 생각이다.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 하여튼 책 한 권 잘못? 사서 책이 책이 사게 되었다. 마약과 같은 책이라, 아예 안 사던지 아니면 줄줄이 그림책을 사고 있을 당신을 보게 될 것이니 주의하기 바란다. 근데, 왜 <내가 잡았어>는 도대체 언제 주문했는데 아직 안 오는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