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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장 좋은 것은 모든 것이 끝나갈 무렵에야 찾아오는 걸까?라고 느끼는 노년이 있다면, 그 사람은 아직 철이 덜 든 사람이다. 사실 가장 좋은 것은, 그 사람의 어느 순간에서건 그를 스쳐 지나가고 있던 중이었으니까. '소울 메이트' 역시 마찬가지. 소중한 것은 먼 곳에서 찾는 법이 아니며, 특히나 대양을 건너 먼 이국으로까지 찾아 가 봐야 새로울 것은 없다. '셜리 발렌타인'은 한국 연극무대에서도 자주 명배우(혹은, 그냥 이름만 유명한 배우)에 의해 상연되곤 했던 단골 모노드라마다. 영화 역시 그 유명한 연극에 기초한 작품이다. 그 내용이란 역설적으로,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부터의 위안과 정감을, 두 눈 뻔히 뜨고도 놓치는 우리네 인생의 어리석음을 깨우치고 있다. 그리스에는 아름다운 청춘만 있는 줄 알았는데, '꽃중년(오, 노!)'까지 대기를 타고 있었을 줄이야! 주로 'operation(켁)'을 능숙히 다루는 루이스 길버트의 연출이며, 주연은 톰 콘티, 폴린 콜린스 등이 등장한다. 1980년대 후반에 제작된 영화므로, 그 점을 감안하고 보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