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한국사회를 살고 있는 모든 국민들이 세대를 아울러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한국의 사회문화를 전방위적으로 훑고 있는 도서입니다.
술래나 영감에서부터 간지나 썸에 이르기까지 한국인들이 쓰는 언어의 어원이라든가 미니스커트, 단발령이 있던 사회 분위기, 한국 특유의 음주문화, 직장문화, 교육, 가족, 종교 등등 다양한 사회문화를 주제로 다루고 있어요.
읽다보면 처음에는 친숙한 대중문화로 화두를 던지지만 그 배경을 이해하고나니 역사교양서를 읽고 있다는 느낌도 듭니다. 게다가 매 챕터별 마지막 장에는 지금의 현실상황에 적용하고 문제해결방법을 고민해보는 내용이 있는데요, 흡사 인문철학서를 방불케 하네요. 한 권의 사회도서로 여러 분야의 책을 읽는 이 느낌적인 느낌.
개인적으로 대학생 커뮤니티로 유명한 대나무숲의 역사적 기원과, 결혼장례문화에서 나의 결혼식과 장례식을 생각해보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라든가 명랑해전, 국제시장 같은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봤고, 할아버지 할머니 말씀들을 통해 대강 알고 있던 가깝고도 먼 과거의 이야기들이 보다 선명하게 다가오고, 그분들의 바톤을 이어받아 한국사회에서 살고 있는 제가 어떻게 인생을 꾸려나가면 좋을 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강추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