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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의료에 대한 많은 동경이 있다. 의사인 이 작가도 그렇다. 이탈리아 공공의료에 일하는 의사는 몇 시간 일할까? 얼마나 돈을 받을까? 진료 한 명당 받는 진찰비는 얼마일까? 진료비가 무료라고 하지만, 그건 다 세금이다. GDP 대비 의료비 지출이 이탈리아는 9%에 가깝고, 한국은 6%이다. 지은이는 가장 현실적인 문제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다. "무료라고 하니까 왠지 의료의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병원 시설도 훌륭하고, 입원해 있는 동안 모유 수유 전문가가 와서 수유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간호사들은 아기 목욕시키는 방법을 알려줬다고 해요. 이 정도면 월급의 절반 가까이 세금으로 낼 가치가 있지 않나요?" 311 A 그룹 병세가 빠르게 악화하거나 증증으로 진행될 것이 예상되는 환자로, 입원 의뢰서를 발급받은 뒤 30일 이내에 입원한다. B 그룹 심한 통증, 기능 장애, 활동 제한이 있으나 병세가 빠르게 악화될 징후가 없고 중증으로 진행이 예상되지 않는 환자로, 60일 이내에 입원한다. 중증 심부전, 폐렴 환자를 30일 입원시키기 위해서 30일까지 기다리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러면서 월반의 절반 가까이 세금으로 낼 가치가 있느냐고 작가와 독자에게 한 번 물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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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이탈리아 공공의료 : 피에몬테 에밀리아로마냐 의료견문록 수필 형식의 공공의료에 관한 생각을 보여주는 책이다 국내에 공공의료에 대한 논의가 핫하지만 현실에서 공공의료에 관한 책은 검색해보니 많지 않았다 그 중 해외 공공의료의 모범이라고 할 수 있는 이탈리아 공공의료 제도를 경험해 본 저자가 소개하는 책은 인상적이다 수필형식 일기형식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전혀 부담이 가지 않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