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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여러빛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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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이문열 세계명작산책]은 1996년 초판을 내고 다시 한번 2020년에 개정판으로 출간이 되었다. 대학교 국문과 교수가 되면서 [현대문학 특강-해외명작 단편산책]이 교양 과정으로 되었고 이후 [세계명작산책]이 탄생하게 되었다. 또 첫번째 단편인 [슌킨 이야기]는 저작권 때문에 당시 싣지 못했는데 2019년 저자가 죽은지 70년이 되어 실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외 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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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이문열 세계명작산책]은 1996년 초판을 내고 다시 한번 2020년에 개정판으로 출간이 되었다. 대학교 국문과 교수가 되면서 [현대문학 특강-해외명작 단편산책]이 교양 과정으로 되었고 이후 [세계명작산책]이 탄생하게 되었다. 또 첫번째 단편인 [슌킨 이야기]는 저작권 때문에 당시 싣지 못했는데 2019년 저자가 죽은지 70년이 되어 실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외 에도 번역자분이 타계하거나 초판이 중역인 단편에 대해선 새로 번역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책은 총 11편의 단편으로 되어있다. 또한, 제목처럼 사랑이 중심인이 소설인데 '사랑' 이란 존재 자체가 어떤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는지를 알려주었다. 순순하 사랑, 가족간의 간의 사랑 또는 환상을 쫓는 여인의 사랑과 정치적으로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등 정말 제목처럼 사랑이 여러 색깔로 보여주고 있다. '달로 가는 도중에' 와 '별'은 한 남자의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는데 다른 것이 있다면 앞의 단편은 세상을 알면서 혼자만의 순수한 사랑을 찾고 있고, 후편은 양을 치던 목동이 자신이 모시던 주인의 딸인 아가씨를 사모하는 것인데 어떤 육욕도 없이 그저 그 존재 자체만으로 사랑을 넘은 순수한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의 어깨위에 기대에 잠을 자는 아가씨를 보고 별이 자신의 어깨에 살며시 기대었다는 표현은 그 다음 장면을 어떤식으로든 상상할 수 없게 만들었다. 감히, 다음 문장을 생각하는 것 자체가 모독인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임멘 호수]는 저자인 테오도름이 겪었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것이다. 어릴 적부터 서로를 바라보던 소년과 소녀가 성인이 되었고 소녀는 엄마의 결정으로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소년은 이 두사람을 찾아오고 두 사람은 소년을 반갑게 맞이한다. 자신을 배신한 연인에 대해 복수를 해도 부족한 마당에 소년은 어떤 내색도 비치지 않는다. 연인이 선택한 것에 분노보다는 이해하는 그 마음으로 축복으로 두 사람 곁을 떠나고 자신의 일에 성공을 했으나 고독한 삶을 살아가는 소년. 아련하면서도 적극적이지 못한 행동에 안쓰럽기만 한데 이를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소년의 행동에 더 먹먹함이 다가왔다. 


책은 또한 [환상을 쫓는 여인]을 통해 가부장적이고 여성의 이름으로 어떤 책을 낼 수 없었던 배경을 중심으로 안타깝게 죽어간 여인을 소개한다. 아내를 무시하는 남편과 남성의 이름으로 시집을 출간하는 아내는 우연히 이사한 집에서 시인이 거주했던 것을 알게 되고 그 시인이 자신이 그토록 사모하고 있던 사람임을 알게 된다. 처음의 감정을 같은 시를 쓰는 사람으로서 반가움과 놀라움이었다. 그러나 점점 시인을 만나고 싶은 생각에 시도를 해보지만 결국 만나지 못하고 더 나아가 시인이 자살하게 되면서 아내 역시 시름시름 앓게 된다. 환상만으로 사랑을 쫓은 시인이 만약 이 여인을 만났다면 살아갈 수 있었을까? 타인의 사랑을 받는 것은 가족과는 또 다른 감정을 삶의 생계를 준다. 시인에게는 누구도 없었기에, 또 아내는 물질이 풍족한 남편이 있으나 자신을 이해하지 못했기에 시인의 죽음 이후로 자신 역시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게 되었다. 


사랑은 단어 만큼 아름다운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독살로 죽인 남자를 자신의 집에 두었던 '에밀리를 위한 장미', 10년 넘게 한 여인을 사랑한 '라이젠보그 남작의 운명', 정치적 요소가 첨부되어 결국 비극적인 사랑이 될 수 밖에 없는 '바니나 바니니', 자본주의로 인해 사랑마저 상시적인 감각으로 남겨진 '잊혀진 결혼식' 등 사랑이지만 이들이 보여주는 사랑은 현재 내가 알고 있는 사랑의 의미를 더 폭 넓게 해주고 있다. 또 단편 보다는 장편을 자주 접하는 나에게 [이문열 세계명작 산책]은 단편에 대한 새로운 흥미를 이끌어 주었으며 고전 소설이 어렵다는 편견에서 벗어나게 해 주기도 했다. 책이 단순히 사랑을 나열한 것만은 아니다 여성으로 시대적 배경 속에 숨죽여야 했던 삶, 자신보다 조국을 사랑한 남자를 위핸 택한 일이 결국 비극으로 된 한 여인의 삶 등은 책이 끝나는 시점에 마침표를 찍는 것이 아니라 왜 그렇게 되어야 했는지..계속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만약 당신이 별빛을 바라보며 밤을 보낸 적이 있다면, 우리가 잠드는 시각에 또 하나의 신비스런 세계가 고톡과 정적 속에서 눈을 뜬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별 중에서-

g*****3 2020.11.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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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1 아이 읽혀보려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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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세계명작을 즐겨 읽었던 남편이 아이에게 권하고자 책 주문을 부탁하길래 주문해봤다. 단편이어서 부담이 없지만 책을 즐겨읽는 아이라 하더라도 이런 류의 도서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명작 정도까지만 접해본 아이에게는 난이도가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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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세계명작을 즐겨 읽었던 남편이 아이에게 권하고자 책 주문을 부탁하길래 주문해봤다. 단편이어서 부담이 없지만 책을 즐겨읽는 아이라 하더라도 이런 류의 도서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명작 정도까지만 접해본 아이에게는 난이도가 있을 듯하다.

e**********6 2026.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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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세계명작산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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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의 세계명작산책은 이문열 작가님이 세계의 다양한 수준 높은 중, 단편 소설들을 10개의 테마별로 묶어서 소개하는 선집입니다. 뻔한 글들이 아니라 각 권의 테마에 맞게 잘 구성된 단편들입니다. 조금씩 독서하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사내들의 미학'을 먼저 읽었는데 너무 좋은 경험이어서 '사랑의 여러 빛깔'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재출판을 해서 책 디자인도 아주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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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의 세계명작산책은 이문열 작가님이 세계의 다양한 수준 높은 중, 단편 소설들을 10개의 테마별로 묶어서 소개하는 선집입니다. 뻔한 글들이 아니라 각 권의 테마에 맞게 잘 구성된 단편들입니다. 조금씩 독서하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사내들의 미학'을 먼저 읽었는데 너무 좋은 경험이어서 '사랑의 여러 빛깔'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재출판을 해서 책 디자인도 아주 뛰어났습니다. 소장용으로도 손색없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y*****n 2024.0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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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기준으로 선정한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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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처음 출간된 『이문열의 세계명작산책』은 각각의 소주제에 따라 일곱 권으로 구성된 단편집이다. 출간 후 단편문학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아 온 이 시리즈가 출간 후 24년이 지난 20년 새로운 판형과 현대적인 번역으로 다시 독자를 만나게 되었다. 그간 변화해온 시대와 달라진 독서 지형을 반영해, 기존에 수록된 백여 편의 중단편 중 열두 편을 다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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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6년 처음 출간된 『이문열의 세계명작산책』은 각각의 소주제에 따라 일곱 권으로 구성된

단편집이다. 출간 후 단편문학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아 온 이 시리즈가

출간 후 24년이 지난 20년 새로운 판형과 현대적인 번역으로 다시 독자를 만나게 되었다.

그간 변화해온 시대와 달라진 독서 지형을 반영해, 기존에 수록된 백여 편의 중단편 중

열두 편을 다른 작가 혹은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으로 교체하고, 일본어 중역이 포함된

낡은 번역도 새로운 세대의 번역자들의 원전 번역으로 바꾸어 보다 현대적인 책으로

작은 변화를 일으킨 것이다.

 

 제1권 "사랑의 여러 빛깔"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감정이자 특징인 사랑의 본질 혹은

속성을 다룬 작품들을 모았다. 수록된 11편의 중단편은 문학을 통해 드러나는 사랑의

여러 모습을 펼쳐 보인다. 작가가 처음 책을 낼 때부터 꼭 넣고 싶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넣지 못했던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슌킨 이야기'와 오 헨리의 '잊힌 결혼식'을 새로이

번역해 실었다.

 

 확실히 유명한 작가의 작품들이 눈에 많이 띄긴 하지만 국내 독자들에겐 생소한 작가의 

작품들도 많이 포함되었다. 특히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슌킨 이야기'는 지금의 독자들이 

읽더라도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이었다. 거꾸로 애기하면 대부분의 작품들은 1970~

80년대의 정서가 많이 느껴진다. 잘 안 읽힌다는 뜻인데 수려한 빨간 가죽 책표지가 

이 작품집의 최대 장점이라 하다못해 소장용으로 모아 볼 생각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2***c 2023.05.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