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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 이상 열 명 미만의 연주자가 각 파트에 악기 하나씩만 할당하여 연주하는 음악" 이것이 실내악의 정의라고 하는데.. 참 그 느낌이 안사는 것 같다. 그래서일까? 바로 '벗들의 음악'이라는 실내악의 본질을 이야기해준다. 나에게도 실내악은 그런 느낌이다. 주로 낮시간에 티파티와 함께 들을수 있었기에 더욱 더 벗들과 함께하는 음악같았다. 결혼을 하고 나서는 음악을 좋아하는 시댁식구들이 모여서 연주를 하는걸 보게 되면서.. 벗들과 즐기는 음악을 넘어 벗들이 공감하며 연주하는 것으로까지 다가오고 있다. 악기로 주고받는 대화, 또 사람들끼리 눈빛으로 마음으로 함께하는 대화들.. 정말 상호작용의 활기가 느껴지는 것이 실내악이다. 그래서 교감의 측면으로 보자면 오케스트라 음악보다 실내악을 인정해줄 수 밖에 없다. 실내악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이어진 실내악의 역사는 정말 재미있었다. 특히.. '나폴레옹의 침략을 두번씩이나 받은 무자비하게 억압적인 경찰국가'에서 살아온 베토벤, 슈베르트 그리고 말년의 하이든. 독일 문화사에서 이 시대를 즉 빈 회의 후부터 3월 혁명 발발까지를 비더마이어 시대라고 하는데.. 공포분위기속에서 반사작용으로 이루어진 가정 중심의 사회형태와 구체제에 대한 반발로 실내악이 꽃피우게 된 것이다. 특히 나는 슈베르트의 작품을 좋아한다. 작곡가들이 다른 작곡가에게 남긴 헌사를 보다보면.. 슈만이 슈베르트에게 "만약 풍요성이라는 것이 천재를 식별해주는 표시라면, 프란츠 슈베르트는 최고의 천재다"라는 찬사를 남긴걸 알 수 있는데.. 어쩌면 슈베르트가 느끼던 절대고독속에서 그가 갈구하던 자유가 그렇게 드러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음반 2장과 함께 읽는 클래식 음악과의 만남.. 이번 역시 2장의 음반이 나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다. 날 사로잡았던 것은 바로 게오르크 필르프 텔레만이다. 3천곡이 넘는 작품을 쓴 그는 가장 많은 작품을 남긴 작곡가이기도 한데 '타펠무지크 2부 E단조 삼중주'는 정말 책의 표현 그대로 시종일관 대화를 나누는 듯 했다. 한 그의 음악에 푹 빠져버렸다. 오페라, 교향곡, 실내악.. 이렇게 3번의 만남은 나에게 참 좋은 선물이 되어 주었기에.. 4부 합창곡과의 만남도 정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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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들의 음악"
음악이 너무 흔해서 소음이 되어버린 세상이지만, 음악을 "제대로" 즐기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연주'라고 할 만큼 능숙하게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감상'이라고 할 만큼 음악을 들을 줄 아는 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악보를 능숙하게 읽어낼 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작곡가나 음악 장르가 있어서 찾아 듣는 부지런함도 갖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음악에 대해 늘 수동적이기만 했는데 요즘 찾아 듣는 곡이 있습니다.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라는 곡입니다. 영화 때문에 처음 알게 되었고,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듣고 더 좋아지기는 했지만, 저를 완전히 사로잡은 선율은 바이올린과 첼로 이중주였습니다. 좋아하게 되니 더욱 알고 싶어지고, 그래서 클래식 음악을 좀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실내악과의 만남>에 관심을 가진 것은 그 때문입니다.
지금 보니 제가 들었던 바이올린과 첼로 이중주도 '실내악'의 하나였습니다. 실내악이라고 하면 가정 집에서 조촐하게 이루어지는 음악회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실내악과의 만남>은 실내악이 그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친근하며, 방대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내악과의 만남>은 실내악이란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실내악의 탄생부터 오늘의 실내악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 훑어내려오며 작가와 작품의 특징들을 살펴봅니다. 이 책을 통해 무엇보다 실내악이란 무엇인지 그 분명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입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가 겸 음악가"이기도 한 저자 제러미 시프먼은 아름다운 문학적인 언어로 실내악과의 만남을 주선합니다. 실내악의 선율을 얼마나 아름답게 표현하는지, 어떤 문장들은 마음을 간지르는 햇살처럼 반짝반짝합니다.
바닷물 위에 흩어지는 햇빛의 영상을 환기시킬 수도 있고(드뷔시), 신화 속 존재들이 연못 위로 은빛 돌멩이를 던져 물수제비 뜨는 모습을 연상시킬 수도 있고(멘델스존), 무도회장에서 펼쳐지는 정중한 우아함 그 자체일 수도 있다(모차르트.) 그리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양적인 위력이 아니라 순전한 음향의 힘만으로 나무를 부스러뜨릴 수도 있다(슈베르트).
실내악은 일반적으로 "한 명 이상 열 명 미만의 연주자가 각 파트에 악기 하나씩만 할당하여 연주하는 음악"(7)이라고 정의 내려집니다. 저자는 이런 딱딱한 정의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여러 각도에서 실내악의 본질을 파악해냅니다. 실내악의 본질은 음악적 대화이며, 친밀함이며, 가장 순수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이며, (본래 연주자들을 위해 쓰여진) 음악가의 음악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실내악의 본질을 한마디로 아울러 '벗들의 음악'이라고 정의합니다. "현대적 의미의 실내악은 초기 르네상스 시대에 시작되어 19세기 베토벤, 슈베르트, 멘델스존, 슈만, 브람스, 드보르자크에 이르러 최고조에 달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9-10)이지만, 저자는 실내악이 사실 인간이 "함께" 음악을 만든 모든 순간에 존재했다고 말합니다. "아기 두 명이 딱딱이를 갖고 노는" 것도 실내악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실내악은 "함께" 즐기는 음악의 모든 형태를 포괄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무엇인가 '고급스러운 것'으로 분리되어 있던 실내악에 대한 의미지가 한결 친숙하게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실내악과의 만남>은 실내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흥미로운 형태로 제공합니다. 본격적으로 실내악이 시작되고 최초의 슈퍼스타가 누구였는지, 세계 최초의 현악 육중주는 어떤 작품인지, 그리고 어떤 작품이 실내악의 정수인지 읽을 수 있습니다. 새롭게 알게 된 것 흥미로웠던 것은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요제프 하이든"이 실내악의 "오직 한 명"뿐인 아버지라는 사실입니다. 하이든은 "교향곡의 아버지이며 현악 사중주의 아버지"로도 알려져 있지만, "그와 똑같이 정당하게 소나타의 아버지이며 고전주의 음악의 아버지로도 불릴 수 있"는 작곡가입니다. 그런데 "소나타의 아버지도 그랬지만, 교향곡의 아버지는 실제로는 여러 명"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우리가 오늘날 현악 사중주로 알고 있는 것을 창조한 사람은 미천한 태생에 교육도 그리 많이 받지 못한 하이든 오직 한 명뿐"(41)이라는 것입니다!
실내악은 모차르트에 의해 '오락적' 성격이 더 강해졌고, 베토벤은 "삶이라는 보편적 이슈 자체를 다루기 시작"한 작곡가라고 설명합니다. "자신의 기쁨과 슬픔만이 아니라 기쁨과 슬픔 자체의 상태를 표현하기 시작했다"(58). 이런 설명을 듣고 나니 모차르트나 베토벤의 음악이 다르게 들리기 시작하는 기분입니다.
또 한 가지 흥미로웠던 사실은 "일반적으로 음악 애호가들이 거의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은 베토벤, 슈베르트, 말년의 하이든이 모두 나폴레옹의 침략을 두 번씩이나 받은 무자비하게 억압적인 경찰국가에서 살았다는 사실이다. 당시엔 모두가 공포 분위기에서 살았다. 그로 인한 일종의 방어적인 반사작용으로 나타난 것이 필사적으로 가정을 거점으로 삼는 사회형태였다"(65)는 설명입니다. "그런 사회는 스케치, 사교댄스, 책과 시 낭송, 그리고 음악 같은 안전한 활동을 중심"(65)으로 운영된다는 것입니다. 실내악이 부흥할 수 있었던 뒷면에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가 작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부르주아 계층의 첫 번째 위대한 작곡가인 슈베르트가 가곡, 사중주, 삼중주, 수많은 피아노 이중주 등 방대한 산물의 절대 다수를 만들어낸 것은 이처럼 안락하고 자족적인 환경 속에서였고, 또 그것을 위해서였다"(65-66).
"실내악 시대의 무대를 정말 제대로 열어준 것은 오랜 지체 뒤에 등장한 유능한 아마추어 연주자들"이었는데, 라디오와 녹음의 등장이 실내악의 종말을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실내악의 종말을 가져온 장본이었던 라디오와 녹음"이 "누구나 최고의 실내악을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지금이 실내악의 전성기라고 봅니다. 특별히 공연장을 가지 않아도 실내악을 감상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오히려 실내악을 알고 나니 작은 공연장이라고 찾아보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실내악과의 만남>은 전반적으로 실내악과 그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눈을 열어줍니다. CD 2장에 총 31곡의 작품을 담아 책을 읽어가며 소개되는 작품을 바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입니다. 제게는 개론적이면서도 깊이가 있는 교양수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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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이라는것 자체에 대해서 아직 익숙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음악을 즐기면서 살아가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내악과의 만남이라는 책 자체가 매우 색다르게 느껴졌다. 실내악이라는 그 자체가 색다르기 때문에 어떠한 본질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궁금해졌다. 18세기 후반에 오케스트라가 쓰이는 악기가 많이 등장을 하면서 어떻게 활용을 하며 그리고 악기들이 어떻게 사용하는지 대해서도 다양하게 언급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는 음악 책에서 익숙하게 본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같은 인물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서도 소개가 되고 있는데 실제적으로 어떻게 실내악과 연관이 되었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했었는데 현악 삼중주, 사중주등 다양한 음악에 대해서 펼처 놓은 매혹적인 소리들이 잘 표현이 된 것 같다. 우리가 흔히 듣던 음악들 또한 어려운 과정을 통해서 완성이 되고 시작이 되었다고 하는것은 다양한 소리를 통해서 감동과 재미를 전달해줄수 있도록 하는 큰 요인이 되는것 같다. 중세부터 시작해서 현대까지의 음악의 역사를 통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음악가 뿐만 아니라 곳곳에 많은 분들이 다양하게 우리 삶속에서 영향을 미쳐온 것임을 알수가 있었다. 혹 우리들이 잘 듣던 음악들이 생기게 된 발상 또한 이러한 실내악을 통해서 많이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음악에 대한 역사적인 이야기가 주로 언급이 되어서 이러한 부분을 제대로 흐름을 따라가는것도 쉽지는 않았는데 책에 같이 첨부가 된 CD를 통해서 음악을 들어 보니 실내악의 음악스타일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파생이 되었다는 것도 알수 있게 되었다. 피아노와 첼로, 바이올린의 선율을 따라서 우리들이 함께 하고 있는 그 시간들이 실내악과 함께 더욱 풍성해질수 있다고 하면 음악을 통해서 새로운 배움을 많이 생기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본다. 음악에 흐르는 장조에 따라서도 느낌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기에 이러한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어질수록 이해하는 깊이도 훨씬 더 넓어질것으로 생각이 된다. 실내악 음악에 대한 견문과 함께 폭 넓은 감상을 할 수 있도록 조력을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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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접하게된 책은 실내악과의 만남이였다. 이책은 교향곡과의만남,오페라와의만남, 합창곡과의만남으로 구성되는 클랙시음악과의 만남 시리즈중 3번째 책이다.
개인적으로 네권다 소장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실내악이라 하면 말그대로 실내에서 연주되는 음악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첫페이지를 펴보았다.
이책의 특징은 관련 시디 2장이 동봉되어있어 책을 읽으면서 거기에 맞는 클래식을 직접 들을수있는 장점을 가진 책이다.
![]() 책에 동봉된 시디는 아래와 같이 책의 맨 앞면과 책의 맨 뒷면에 첨부되어있었다.
그리고 그옆에 각 곡의 차례를 보여주고 있었다.
![]() ![]() 이책은 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있는데, 맨처음 챕터는 실내악에 대한 정의이다.
내가 상상하는 실내악이란 집에서 가족끼리 즐거운 나의집을 피아노를 치며 부르는 그런화목한 가정음악이라고 생각하고 책을 읽었다. 책을 읽고나서의 결론은 내가 상상한건 그 일부였었다.
화목도,화냄도,단란함과 투덕거림, 이모든게 들어있는게 실내악이였다.
교향곡이 웅장한 합주곡이라고 친다면 실내악은 편안한 2중주의 느낌이랄까?
![]() 챕터2의 주제는 실내악의 대표작곡가들이였다.
내가 익히 알고있는 하이든,베토벤,모짜르트,슈베르트 등등의 거장들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었다.
대부분 교향곡을 알고 있었는데 이책에서는 실내악을 위주로 설명을 해주고있었다.
그리고 의외였던건 모차르트는 교향곡을 먼저 썼다는점.. 실내악은 나중에 작곡하였다고 하니,
그래도 명곡을 작곡하였다고 하니 음악이 궁금해졌다.
![]() 그리고 마지막 챕터3은 실내악이 어떻게 가정음악에서 연주회장으로 옮겨갔는지 설명해주고있었다.
실내악이 그저 집에서만 듣는 곡이 아닌 정식 장르중에 하나로 자리매김하여 연주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감동을 주는지 알려주는 챕터였다.
그리고 그 이후 우리가 지금 전자기기매체를 이용하면서 실내악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를 여기서 예상하고 있었다.
![]() 내가 생각하는 이책의 장점은 세가지가 있다.
첫째, 아래의 그림에서와 같이 책을 읽는 중간중간에 나오는 음악을 같이 첨부된 씨디에서 바로 들을수있게 표시해주었다는점이다.
사실 나도 음악이란 어려운 주제로 책을 읽다가 보면 제목만 봐서는 이게 무슨 곡이였지? 이건 무슨 곡일까? 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릴때가 많았다. 그런 독자의 마음을 잘 알고는 이렇게 친절하게 책의 곳곳에 표시를 해둔 섬세함을 느낄수있었다.
![]() 두번째는 이 용어집이다.
음악을 전공한 사람이 아닌, 그리고 그쪽으로 관심은 있었지만 지식이 많이 부족했던 나같은 독자를 위해 책에 쓰여진 용어들을 자세히 알려주고있는 이 책뒤에 첨부된 용어집이 나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생님이 되어주었다.
![]()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의 장점은,바로,
비교연표이다. 이걸 딱 보았을때, 이책을 만든사람이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만들었구나 라고 생각했다.
안그래도 앞에 1750년이니 하는 연도를 읽으면서 이게 어느시기인가 머리속에서 맴맴돌았는데, 그걸 연표로 30페이지가 넘는 분량에 정리를 해주었다.
또 실내악뿐만 아니라 실내악과 미술/건축,역사,문학의 측면에서 (무려 4가지 측면) 비교를 해주어서 더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게 만들어주었다.
![]() 이책을 다 읽었을때, 꼭 대학교때 교양수업을 한학기 들은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한번 읽고서 실내악에 대한 지식고수는 될수없겠지만 그래도 어디가서 실내악에 대한 짧은 소견은 말할수있는 교양을 지닌 여자가 된 느낌이랄까?
이책을 통해 다시한번 클래식에 빠져들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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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악과의 만남 제러미 시프먼 지음│김병화 옮김│PHONO 刊
드디어 PHONO에서 실내악도 들려준다. 웅장하고 장엄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는 달
하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중견 단원으로 이뤄진 실내악단 '뮤지션스 프롬 뉴
뉴욕 필하모닉 체임버오케스트라만 실내악의 전범은 아니다. 이 책에 실린 런던 심포
책은 하이든을 실내악의 아버지로 친다. 소나타, 교향악, 고전주의는 여러명이 아버지
43P 하이든이 연주하는 현악사중주 그림은 사뭇 열정적이고 교훈적이다. 아마도 책에
실내악을 오붓하게 즐길지 모르는 사람에게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클래식은 대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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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읽으면서 어리둥절해지는 책을 만나서 고생좀 한 것 같다. 다행인것은 그 고생 덕분에 실내악의 흐름뿐아니라 전에 읽긴 했지만 여전히 애매했던 베토벤, 하이든,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의 유명 음악가들의 음악세계와 작곡법에 관련된 내용을 재확인 할 수 있었지 싶다.
첫 단락은 쉬운 문체로 시작된다. 실내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실제 실내악이란 것이 어떤 용도에 의해 탄생하게 되었는지등에 대한 이야기다. 놀라운 것은 실내악이 부흥했던 그 시절-베토벤과 하이든 그리고 슈베르트 등이 활발하게 활동하던-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상당히 암울했던 시대였다는 사실이었다. 때문에 수준급의 연주를 듣기가 쉽지 않았고 그에 대한 이점으로는 직접 연주를 할 수 밖에 없는 불편함이 오히려 실내악을 가정에서, 손님을 초대해서 들을 수 있을 정도가 되지 않았나 싶다. 다만 초반에 실내악이라고 콕 찝어 명명할 순 없어도 건반을 누르며 구애를 위해 노래했던 것을 비아냥거리는 비평가들도 있었다는 점이 아쉽기도 했다.
포노에서 이전에 출간했던 연작시리즈 중 베토벤과 하이든을 읽었었는데 그때도 서로의 관계나 작곡법에 대한 이야기등이 나오면서 머리가 아팠는데 이번 실내악의 만남은 그보다 배는 더 어려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표현에 관련된 부분에서는 부연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었지만 음악적 용어에 대해서는 그다지 친절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고 정말 듣고픈 맘이 드는 유명한 곡은 크게 실리지 않아(희안하게 슈베르트에 관해서는 관대하게도 선곡해준 명작이 거의 실려있다)찾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왜 그보다 덜 강조한 곡이 실렸는가에 대한 아쉬움은 이전작에 이어 마찬가지였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긴 하지만 여러번 강조하고 특히!!명작!!대작!!이라고 부연설명까지 해놓으면서 음반에 빠진것은 속상하다.
그래도 장점이 더 많은 책인 까닭이 있는데 우선 실내악이라는 구체적인 단어가 서명에 적혀있지만 실내악이라고만 보기에는 광범위하게 다뤗다는 점, 유명 작곡가이자 연주가들의 이야기를 두루 읽어볼 수 있다는 점은 별4개가 아깝지 않다. 독자를 발빠르고 분주하게 만드는 점은 오로지 용어에 대한 다소 부족한 설명과 부록CD에 실린 선곡에 대한 아쉬움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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