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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이었다. 내가, 훗~ 그러고보니, 나도 수능 초창기(1995년도 입학 수능이니까, 1994년 11월말쯤 쳤던 기억이.. ^^ 그리고 재수를 했으니까, 한번 더... 그러다가 나중에는 군대 전역하고 늦깍이 수능 열풍이 불어서, 한번 또 수능을 쳐보기도 했으니까, 하여간 나도 수능을 여러 번 보긴 했다)세대이긴 하다. 요즘 수능은 또, 내가 수능을 봤던때의 시험과목이라든가 하여간 많이 달라져서 잘 모르겠다만, 암튼 수능을.. 예전에 무슨 대입학력고사시절... 교문앞에 가서 기도하시는 어머니들의 모습... 그리고 엿이나 떡을 교문에 붙여놓는 모습... 또, 아침에 지각해서, 오토바이며 택시며... 하여간 겨우겨우 고사장에 뛰어가듯 도착하는 북새통스러운 모습 등등 수능한파~ 다 해서, 수능날(학력고사를 쳤던 친누나의 경우 포함해서, 이런 입시날에는)만 되면, 갑자기 추워지는 그런 이상야릇한 기상현상 등등 본론은 이게 아닌데.... 암튼 수능날이 갑자기 생각났다.
아아아~~ 그러니까, 내 기억에 남아있는 것은, 그거다. ^^ 수능은 아니고, 요즘도 "논술고사"라는 것(그때는 대학별 '본고사' 라는 이름으로 논술 하고 수학(일본대학교 문제를 약간 참고해서 수능보다는 조금 어렵게 어렵게 출제했었다)하고 영어를 봤던거 같다)을 여전히 보는지 모르겠다만 암튼 그때 내가 시험친 학교의 논술 주제가, "사회주의(엄밀히는 공산주의와는 약간 다른데도 불구하고)에 대해서, 작금의 소련 붕괴와 관련해서 서술하시오" 였던 것으로 기억되는데(물론 기억이라는 것이, 늘 그렇듯, 정확한 것이라고 100% 단정하긴 그렇고, 윤색되기 마련이지만) 암튼간에 자연계열이던 나에게, 약간은 생소한 개념이었던 주제에 대해서 논술을 쓰는 시험시간이 조금은 심리적으로 수학시간에 비해서 2시간이면 2시간으로 같았을지라도 더 길었던 것 같았던 기억이 난다. 그때, 내가 쓴 논술 젤 첫 문장(주제였다랄까??)이다. "실패한 실험이었다."
맞다. 정치체제로서는, 2차대전이 끝난 이후, 미국과 소련이라는 최강대국간 극한의 냉전 대립으로 인해서, 그 틈바구니속에, 우리나라의 한국전쟁이며, 베트남전쟁과 같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기도 했고, 더 설명할 것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나도 많은 현대사의 한 장면장면을 잉태하는 원인이 바로 칼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이론적으로 정립하고, 그것을 레닌이 실천하여 스탈린의 독재로 완성(?)된(중국이나 북한 그리고 쿠바 등의 경우는 일단 제외하고) 소비에트 연방의 정치체제였던 공산주의(사회주의라고도 해두자 암튼)였음은 부정할 수 없다.
그렇지만, 과연 그게 실패한 실험이었나??
몇 년 전 부터, 피케티 교수뿐만 아니라, 지금 이 책도 그러하고, 어차피 사람은 경제가 발전하고 경제가 어제보다는 나은 내일이 되어야만 삶을 영위하는 이기적인(이익이 보장되지 않으면 안되는)동물이기 때문에, 경제를 우선하지 않는 정당 내지 정치체제는 필연코 망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공산주의는 자본주의 경제시스템에 질 수 밖에 없는(인간의 이기심을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구조였지만... 요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경제시스템의 버그를 가장 강력하게 치유하는 해독제? 백신? 으로 작용한 것은 오히려 사회주의(공산주의)가 아니었나?? 하는 점이라는 것이다. 정치체제로서는 냉전으로 20세기가 긴장속에(이를테면 핵무기 경쟁 등) 살아왔었다고는 한다지만, 한편으로는, 그 20세기가 가장 인간적으로 평등하게 대접받던 시절이 아니었었는지?? 하고 반문해보자. 지금, 21세기... 돈만 있으면 된다!!! 는 사고 방식으로 인해, 윤리도 없고, 오직 돈의 노예가 되어버린 작금의 인터넷 포털에서 사회면 뉴스를 보면, 인간대접을 받지 못하는... 물욕에 빠진, 물신숭배의 사회가 되어버린 요즘이 기술은 20세기보다 훨~~~~ 씬 발전되었다고는 해도(스마트폰이라는 것만 해도 그렇듯이) 과연 지금이, 20세기때보다 인간적으로 윤리적으로 발전되었나? 그 소양이 쌓여있는가?? 하는 물음에 답은 그렇다!!! 라고 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왜 이 책이며, 피케티 교수의 책이며, "신 자본론"을 역설하는 것인지... 한번 곱씹어봐야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