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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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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 료타로의 '언덕 위의 구름'은 일본이란 나라가 일어서는 과정을 실존 인물인 아키야마 형제의 활동을 통해 보여준다. 국가를 한 개인으로 의인화하면 그 시기는 아시아의 미몽의 한 농업국가가 급히 근대 국가로 변신하는 청년기의 격동쯤이었을 것이다. <o:p></o:p>바로 그 시대, 일본 군주인 메이지 천황과 같은 나이였던 고종이 다스리던 조선이란 나라는 사대의 끝자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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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 료타로의 '언덕 위의 구름'은 일본이란 나라가 일어서는 과정을 실존 인물인 아키야마 형제의 활동을 통해 보여준다. 국가를 한 개인으로 의인화하면 그 시기는 아시아의 미몽의 한 농업국가가 급히 근대 국가로 변신하는 청년기의 격동쯤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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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시대, 일본 군주인 메이지 천황과 같은 나이였던 고종이 다스리던 조선이란 나라는 사대의 끝자락에서 망국으로 치닫고 있었다. 근대국가에 이르지 못한 채 붕괴하던 조선을 고종이란 주역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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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망국은 피식민상태 ㅡ분단ㅡ오늘의 한국에 이르는 근대사에서 가장 직접적 중요한 계기들이다. 그럼에도, 망국의 과정 및 그 역사를 담당했던 주역은 대개 외면되어왔다. 오히려, 이 엄연한 근대사의 진실은 일부러 누락한채 그보다 훨씬 이전의 세종, 이순신...단군에 이르는 먼 유령들을 향수하는 주관주의 역사로 정신승리 맛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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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덮어둔 근대사 빈자리는 괴이하게 도색되었다. 공산중국을 추종하며 친북적 정치이념을 정당화하기 위한 기반을 놓으려는 의도로 역사를 왜곡하다보니, 조선은 개혁이 아니라 온존되었어야 할 나라였고 고종은 성군이었다는 시대착오적 결론이 만들어졌다. 민비와 전봉준은 명성황후, 녹두장군으로 로망화되었고 반일종족주의적 증오가 시대 이데올로기로 관변 담론을 통해 급히 주조되었다.
p******h 2020.11.09.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