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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어느 날 아침이었어요. 사라가 밖에 나가려고 문을 열자 무언가 집 앞을 가로막고 있었어요. 그것은 아주 가파른 언덕이었어요. 언덕은 햇빛을 가릴 만큼 높았어요. 커다란 언덕 그림자가 집 전체를 뒤덮을 정도로요. "어떡하지?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야 하는데......" 사라는 언덕을 콕콕 찔러 봤어요. 살짝 밀어도 봤어요. "어흥 , 무섭지?" 사라가 겁을 줘도 언덕은 꿈쩍도 안 했어요. 사라는 척척박사의 도움을 받기로 했어요. . . . 척척박사의 도움으로 사라가 원하는 언덕을 무사히 올라갈 수 있을까요? 저는 이 장면에서야 사라의 어려움을 알게 되었어요. 사라는 언덕을 오를수 없는 이유를요. 혹시 이 장면을 보고있는 사람들도 느꼈을까요?척척박사라고 해서 이 언덕을 오르고 내린거 아니겠죠. 어느날 사라에게밖을 나가는 그 무언가의 두려움이 있었을 거예요... 마치 언덕처럼 보였고 느꼈음을 ... 그런데 사라는 왜 부모님에게 알리지 않았을까요? 아마 걱정하는 모습을떠올리니 하고 싶지 않았을 수 있었을 거예요. 두려움에 휩싸인 사라는 어떻게 극복하고 나갈 수 있을까요? 주말에 북토크에서 어느 작가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더라구요. 내가 어둠에 갇혀 있을 때 극복하는 방법들이 여러가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스스로 나아가려는 마음의 시작이 있어야 한다고요. 그러면 누군가 손을 내밀때 그 손을 잡고 세상에 나갈 수 있다는 것을요. 사라는 지금 언덕 너머를 세상을 나아가려는 마음이 있기에 아마도 할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해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어느날 찾아온 두려움으로 인해 혼자있는 시간이 길어져 소외되는 삶이 되지 않게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이었어요. 나조차도 힘들면 숨으려고 하는데, 내가 자신을 알고 누군가에게 소리내어외치면 다가와 줄 사람 하나쯤 있다는걸 마음 속으로 새겨 봅니다^^ 사라가 보내는 작은 용기와 희망의 메세지를 제 글을 읽는 모든이에게 전달해주고 싶어요. #찰리북출판사 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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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종 막막한 현실 가운데 나 혼자 덩그라니 놓여있는 듯한 느낌과 만날 때가 있지요. 아무에게도 고민을 말 못하는 문제로요. 심지어 나를 지지해주고 사랑해 주는 가족들에게도요. 사라도 마찬가지였어요. 어느 날 사라의 눈 앞에 생긴 가파른 언덕을 혼자 힘으로 오르고 없애려 고군분투하는 힘겹고 안타까운 모습들이 보입니다. 그림책에서 작가는 형태와 색채 뿐만 아니라 부분적 서체의 배열로 여러가지를 표현하고 있어요. 예전 그림책 수업을 들었을 때 좀 더 깊이 있게 들여다 본 부분인데 책에 담긴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그림의 크기와 형태, 색채의 숨은 의미와 뜻 찾기와 깨달음은 그림책의 또다른 묘미이자 별미죠. 참으로 작가님들 마다의 개성 넘치고 오묘한 표현법들은 늘 감탄을 자아내며 신비한 마법을 부리는 것 같아요. 사라의 빨간 대문은 언덕을 넘고자 하는 열망이 오롯이 표현 되었으며 아주 커다란 언덕의 형태와 컬러는 사라가 당면한 문제점들의 크기와 혼란스러움을 오롯이 그리고 과감하게 표현한 것 같아요. 이것을 생각하고 본다면 심도있고 스케일 있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언덕을 보는 동안은 저도 좀 혼란스러운건 사실이였죠. 외부로부터 단절되어 혼자서 오롯이 직면한 장애물에 사라는 이렇게도 저렇게도 시도하고 노력하다 끝내는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해 보기도 하지만 소용 없죠. 사라의 모습들을 통해 우리의 현실과 마음속의 고민은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나는 어떻게 했을까? 과거의 넘었던 큰 언덕을 회상해보며 성장한 나를 회상해 봅니다. 그때마다 혼자의 힘으론 할 수 없는 것들이 물론, 어쩌면 시간에 의지하고 힘겹게 버텨내기도 했지만, 저 역시 사라처럼 언제나 나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위로해주던 가족과 친구가 있었기에 순간순간 고비를 잘 넘어온 것 같아요. 제가 신념처럼 여기는 말이 있는데, “먼저 손 내밀지 않으면 누구도 잡아 줄 수 없다.” 는 거죠. (이 생각은 혹시 먼저 손내밀지 못하는 이들이 있을까 늘 먼저 손 내밀어 도움이 되어주고픈 역설적인 행동으로 발화되었나봐요.) 말할 수 없어도 용기를 내어 도움을 청하면 혼자일 때보다 그 언덕은 쉬이 넘을 수 있거나 좀 더 빨리 넘을 수도 있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