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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실현하진 못했지만 유학을 가고 싶었다. 아쉽게도 상황이 따라주지는 않았지만 더 넓은 시야로 많은 것을 보고 습득하고 싶었다. 학창시절, 두 달 정도 미국에서 머무르며 공부했던 것이 지금까지도 내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서일지도 모르겠다. 두 달 정도 미국에 머물렀을 때, 지역 내 학교를 다니고 싶었으나 이미 수강할 수 있는 기간이 끝나서 아쉽게도 마음을 접었었다. 그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아카데미에 등록하여 한 달 정도 교육받게 되었는데 내게는 말그대로 피가 되고 살이 되었다. 할 때는 눈 딱 감고 하지만, 막상 마음 속 '소심한 나'와 치열한 싸움을 벌이며 하는 것이 바로 '발표'였다. (그렇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겉으로 외향적인 척할 뿐이지 나는 참 내향적인 인간이다.) 말로만 들었지, 실제 보니 미국에서는 토론 위주의 수업이 많았다. 앞서 고백했듯이, 온갖 내적갈등을 겪으며 하는 것이 발표인데 토론을 해야한다니! 게다가 모국어도 아닌 영어로! (좋아하는 과목이 영어일 뿐이지 잘하는 건 아닌데 말이다.) 그래도 어찌저찌해서 수업은 하루하루 진행되었다. 어떻게냐고? 참 신기한 건 그런 분위기가 원래 익숙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빨리 대답하거라.'의 눈치를 전혀 주지 않는다. 그저 선생님도, 친구들도 차분히 기다려준다. 또한 다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들인데 그 중 하나가 한국에서 왔다고하니 얼마나 다들 신기하게 생각하겠는가. (다들 한국을 엄청 생소하게 여기던데 말이다;) 아무튼 이러한 이유들로 약간의 시간이 걸려도 더듬더듬 말을 이어갈 때마다 선생님도, 친구들도 온갖 칭찬을 해주니 점점 용기가 붙은 것도 같았다.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익숙해졌고 문득 말문이 트이려고 할 때 한국으로 귀국해 정말 아쉬웠었다. 그 때, 문득 든 생각이 영어 말문 트이려면 미국에 최소 3달만 지내면 되겠구나 싶었다. 우리나라 수업은 정형화되어 있다보니 내신을 위해, 수능을 위해 그저 앉아서 선생님 말만 경청하면서 필기하고 시험공부만 열심히 하여 시험만 잘 보면 끝이다. 뭔가, 재미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시험 위주로 단기간에 바짝 공부하다보니 훗날 잘 기억나지도 않는다. (이야기가 또 장황해졌는데) 책에서 저자가 교환학생을 가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부터 그 준비과정, 핀란드에서 어떻게 공부하고 생활했는지 그리고 저자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쭉 읽다보니 당시 외국에서 공부했던 수업 방식 등이 번뜩 생각났다. 그 기억을 끄집어내 준 책은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나의 관점에서) '핀란드'라는 나라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해 준 책은 과연 무엇일까. 바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핀란드』이다. 저자, 안 건, 교육은 행복해지려고 받아야 하는 것인데 학교 때문에 행복해 보이지 않는 대다수의 친구들을 보며 한국의 교육은 잘못 되었다고 생각했다. 대학에서는 재료공학, 뇌과학을 전공하였으나 교육에 관심을 끌 수 없어 서울대학교 교육학 수업도 찾아 듣고 교육에 대한 마음을 잊지 않고 핀란드로 교육학을 배우러 떠나게 된다. 짧지만 긴, 14개월 동안 핀란드에서 많은 것을 배운 그는 공학도이면서 교육학에 관심이 있기에 그만의 특별한 시선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핀란드라는 나라에 대해 깊게 알진 못했지만 내게 있어서 몇 가지의 수식어로 기억되고 있었다. 또 핀란드는 내게 덴마크와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책을 읽고나니, 핀란드라는 나라에 대해 심층 있게 배운 느낌이 절로 든다. (여행 에세이이긴 한데, 굳이 따져보자면 인문학 느낌도 솔솔 난다.) 교육에 대해, 핀란드에 대해 깊이있게 다룬 책이라 묵직한 면이 없지 않다. 그의 결심, 핀란드 교환학생 #2016년 3월 14일 훈련소에 입대한다. #2016년 3월 19일 다시금 생각하다 보니 교육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든다. 나는 공부를 좋아했다. 그래도 우리나라 교육엔 뭔가 문제가 많아 보였다. 친구들은 참 많이 힘들어했다. #3월 21일 그래도 다시 생각을 한다. 교육을 고치고 싶다. 잘은 모르겠지만 부명히 교육은 행복해지려고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대단히 똑똑한 사람은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그것 하나는 알았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싫어한다면 그건 뭐가 이상한 것이다. #2016년 3월 22일 "핀란드 교환학생" 언젠가 봤던 핀란드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기억한 것이다. 그곳의 아이들은 참 행복해 보였다. 그렇게 나는 핀란드에 교환학생을 가기로 마음먹는다. 핀란드, 그리고 대한민국 한때 뉴스에서도 떠들썩하게 다루었던 것이 바로 '지하철의 무임승차' 문제였다. 한 두명이 모여, 여럿이 되고, 그 여럿이 무임승차를 하니 이는 곧 적자로 이어져 당시 '적자 철도'라는 말까지 나왔었다. 무임승차 하는 사람들은 결국 비양심적인 마음을 품고 사는 것인데 이와 반대로 핀란드의 헬싱키 지하철에는 개찰구가 없다고 한다. 개찰구가 없으면 요금을 안 낸다는 것인가? 그건 아니다. 현지인들은 앱을 통해 한 달 정액권을 끟어 자발적으로 결제해 사용하거나 매번 지하철을 탈 때 '양심적으로' 티켓을 끊어 사용한다고 한다. (관광객들은 일회용 티켓을 구매해 사용한다.) 어떻게 이러한 시스템이 계속 운영될 수 있는 것일까? 바로 믿음, 신뢰이다. 사람들이 무임승차하지 않을 것이란 신뢰가 있기에, 금액을 지불할 것이란 신뢰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실제 저자가 생활하는 동안 현지 친구들이 당연하다는 듯이 티켓을 구매했다고 하니 핀란드에는 '고신뢰'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타인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라는 것은 단순한 것이 아니다. 주변에서만 봐도 그렇다. 비양심적인 마음에서 비롯된 말과 행동이 묻어난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도 많다. 특히, 범주를 크게 잡아 얘기하자면 일부 공직자들과 대다수의 정치인들은 그저 자신의 앞에 놓인 돈과 권력에만 미쳐있을 뿐 민생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집단을 대표하는 이들이 이렇게나 비양심적이니, 우리 사회 또한 양심적인 사회로 흘러갈 수가 없다. 선거를 통해 국회의원이, 대통령이 선출될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다. '빼앗지 않았으면 좋겠다.'이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그에 대한 기대도 물론 있지만 언제나 기대 이하였고 있는 것마저 빼앗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일하는 것이 추구해야 할 지향점인데 '네가 잘났니, 내가 잘났니.'로 시시비비가리며 열심히 싸움판 벌이는 한심한 모습을 보고있자면 세금 내는 국민들만 억장이 무너질 뿐이다. 핀란드 사회의 높은 신뢰도가 곧 핀란드 국민의 행복한 생활과 직결된 셈이니 이 점은 꼭 배워야 한다. 물론, 저마다의 크고 작은 문제들은 있겠지만 책에서 본 핀란드는 전반적으로 '국민'이 살기에 편안한 나라인 것 같았다. 신뢰는 물론이고 양심과 관용이 존재하는 나라였으며 무엇보다 행복과 자유를 우선시하였다. 나 또한 다큐를 통해 핀란드의 교육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는데 마지막 책장을 덮자마자 든 생각은 이거였다. _"아, 공부하러 가고 싶다." 딱딱하고 정형화된 한국의 교육은 핀란드와 달리 교육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대한민국은 인재가 굉장히 많은 나라라고 생각된다. 모두가 굉장히 똑똑하다. 허나 그 똑똑함이 상황이나 환경에 의해 묻히는 경향이 많아 그 중에서 날개를 펴고 싶은 이들은 결국 한국이 아닌 곳을 택하는 게 아닐까 싶다. 유별난 것이 다르게 보면 창의적일 수도 있는 것인데 틀에 맞지 않는 것은 무조건 무시하고 묵인하는 것이 꼭 바람직한 것인지도 되짚어봐야 한다. 무엇이든 시행착오를 겪으며 종착지로 향하듯, 대한민국 또한 밝은 미래, 그 종착지로 향하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 시행착오가 너무 극단적이지도, 너무 호되지도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핀란드의 좋은 면을 다 닮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여도 신뢰가 곧 행복임을 보여준 핀란드를 보며 대한민국 또한 이를 거울 삼아 모두가 행복해지길 바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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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대학원을 다니는 요즘, 쫓기는 삶을 살다 보니 참 힘든 일도 많은데 이 책을 읽으니 핀란드 여행갔을 때 느꼈던 여유로움이 생각나면서 삶을 되돌아보게 되네요 지구반대편 사람들의 색다른 삶을 느껴 보고 싶으신 분들, 핀란드의 문화를 알아가고 싶으신 분들, 바쁜 삶과 경쟁에 지치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모두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핀란드 사람들처럼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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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핀란드' ???? 안건 지음 처음 책을 받고 표지 일러스트를 보는데 아빠와 아들이 손잡고 상고대가 쌓인 눈밭을 걷고 있는 모습에 왠지 모를 뭉클함이 느껴졌다. 행복이 별거인가? 근데 왜 우리네의 아이들은 이런 참순간을 누리지 못하고 무거운 책가방을 메고 학원투어나 하며 무엇을 위해 이 고생을 하는지 정작 학생들 자신들도 모른다..왜 왜 왜! 자식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 가슴이 미어진다(사실 우리 아들은 지금 극사춘기에 돌입한 시점이라 책 손놓 은지 오래고, 폰과 한몸이시라 애잔한 마음은 온데간데 없다^^) 이 책을 여행서적이나 핀란드 소개서로 생각하고 가볍게 읽겠구나 싶었는데 생각과는 달리 작가님의 교육에 관한 고찰과 신념이 담겨있다. 몇년전만 해도 덴마크가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최고 높다고 알고 있었고, 최근 몇련간 이웃 나라 핀란드에게 내주고 말았는데 왜 지루하고 심심한 핀란드가 행복할까? 국민과 정부간의 신뢰도가 높고, 약자와 소수자들에 대한 배려와 존중, 우리나라는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못할 느림의 미학 슬로우 라이프, 사회나 부모의 의견이 아닌 자신 선택의 자유권, 물론 책임도 본인몫이다. 여기에 무례하지 않는 범위내 개인공간이 확보되어 침해받지 않는 상호간의 절대적 공간의 인정이 유지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우리나가 불행하다거나 이런 반열에서 선순위는 아니지만 바닥도 아니다. 지금이라도 작가님이 언급하신 지속가능한 교육에 계속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를 이끌어갈 인재들, 사람들의 다양성을 포용하며, 인간은 경쟁의 상대가 아니라 존재로서 가치있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남이나 사회의 눈치는 이제 그만 넣어두시고, 이제 우리도 정체된 국가분위를 쇄신하고 도약할 시기임에는 분명합니다.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온 우리 이젠 뒤를 돌아보며 사회적 약자, 소외집단 아울러 서로 보듬고 지지해야 우리 모두가 행복해질수 있는 날이 가까워 질것입니다. *이 책을 #harmonybook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서평이였습니다. #@harmony_book_#하모니북#서평이벤트#당첨#받았다그램#세상에서가장행복한나라핀란드#안건지음##행복에세이#에세이추천#북스타그램#책추천#독서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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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여행기라고 분류했지만 사실 '핀란드 보고서'에 가깝다. 교환학생으로 14개월 머물면서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한 보고서! 행복도 행복이지만 저자가 가장 관심을 둔 건 다름아닌 교육이다. 핀란드 교육 철학은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져 익숙하다. 경쟁이 없는 시스템, 그 속에서 행복한 아이들, 바로 핀란드 교육의 핵심이다. 늘 경쟁 속에서 살아온 우리에겐 너무나 낯선 풍경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기 보단 남보다 한 발이라도 앞서 나가기 위해 애쓴다. 다양성이 존중되고 약자가 보호받는 사회, 핀란드가 행복한 비결은 이런 데서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 최근 핀란드의 가장 큰 관심사는 '지속 가능한 개발'이다. 지구의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다음 세대들에게 잘 물려주는 것. 전 세계의 화두이기도 하다. 그 숭고한 가치를 실천할 방법으로 저자는 채식을 선택했다. 핀란드가 행복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밑바탕에 '신뢰'가 깔려 있다. 내가 낸 세금이 좋은 곳에 쓰일 것이라는 믿음, 그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정부. 그 기본이 지켜지고 있는 나라가 핀란드다. 우리나라도 사실 저력을 가진 나라다. 폐허 속에서 고도의 성장을 이루어낸 우리다. 앞만 보고 전속력으로 달려왔기 때문이다. 그 노고까지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이제 우리는 옆도 뒤도 살필 수 있는 위치에 와있다.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로 가기 위해 우린 무엇을 해야할 것인지 진지한 고민에 빠져볼 때다. 이 책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일단 나부터 변해야 한다. 그런 작은 생각들이 모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 핀란드는 어떻게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됐을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들어있는 책이다. 본 서평은 책을 제공받아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세상에서가장행복한나라핀란드 #안건 #하모니북 #핀란드 #행복한나라 #행복 #책리뷰 #책소개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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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핀란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핀란드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참으로 좋은 것이 행복"이라고 했다. by방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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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핀란드와 한국의 교육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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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브런치라는 서비스에서 괜찮은 글이 있나 찾아보곤 한다. 제목과 썸네일을 빠르게 훑다가 끌리는 것이 있으면 들어가 보는 식인데, 성공률이 그리 높진 않지만 간간이 생각의 밀도가 높은 글들을 발견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핀란드" 도 그렇게 처음 읽게 되었다. 작가가 1년 넘게 핀란드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내며 쓴 이 책은 핀란드에 대한 글이기도 하지만 한국에 대한 글이기도 하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깊은 고민을 책의 모든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언젠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책을 작가님이 쓸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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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적 있는 수식어, 교육의 나라 핀란드, 행복의 나라 핀란드.
핀란드와 우리나라는 일면 비슷하다. 스웨덴과 러시아 사이에 낀 채 양쪽 모두의 지배를 받은 역사적 경험.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우리나라처럼 핀란드도 척박한 환경 탓에 땅 파서 돈이 나오는 나라는 아니다. 그래서인지 인적자원에 기대어 성장을 이루어왔던 두 나라, 한국과 핀란드.
교육 하면 핀란드와 한국이다. PISA 순위만 보면 그렇다.
그런데 왜 한쪽은 숨막히는 경쟁과 비교 속에 정신을 못 차리고, 다른 한쪽은 학생들이 행복한 나라 1위라고 할까.
작가의 이러한 문제의식에, 우리나라 교육과정을 밟아온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밖에 없다.
대학에 다니면서도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대학교 안에도 유치원을 만들어 놓는 나라.
자신의 인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경제적, 사회적 안전망을 만들어 놓는 나라.
자신이 받아온 혜택을 잊지 않기에, 무엇보다 국가를 신뢰하기에 기꺼이 높은 세금을 내는 나라.
핀란드에 14개월동안 지낸 교환학생의 눈으로 관찰한 핀란드의 면면들을 읽으며, 그의 깊은 통찰력에 박수를 쳤다.
푹 빠져 읽다가 마지막 끄트머리 즘에 한 구절이 나에게 울림을 주었다.
.......핀란드가 전 세계에서 가장 선진국이자,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달리기를 잘해서가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부분들에 대한 따듯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교육은 행복해지려고 받는 것이라는 말에 공감하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집콕 중에도 잠시나마 핀란드의 향기와 교환학생 간접경험(?)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께도 추천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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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핀란드 이 책을 읽으면서 희망과 회의감 비슷한 것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환경과 교육에 관심이 많은 나는 필자의 핀란드에서 느낀 지속가능성있는 채식과 교육에 많은 공감을 했는데 대한민국에서 아쉽다고 느끼는 많은 부분을 핀란드의 모습을 통해 제발 손가락 한번 튕기기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한국에선 아이는 못낳겠다 했는데 핀란드에선 아이와 함께 성장할 수 있겠다라니 이게 같은 하늘 아래 다른 나라일뿐인데 이렇게 크게 체감할 수 있을까..) 또한 빨리 빨리 사회문화가 얼마나 사람들을 피말리게 하고 배려가 없는 인격체를 갖추게 되었는지 그게 또 당연해지는 대한민국 사회와 비교되는 핀란드의 슬로우 라이프에 그저 감탄하고 또 슬퍼졌다. 물론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처럼 감탄과 감동의 연속이 아니라 감히 비교한다면 재밌게 읽긴 어렵지만, 그래도 필자의 생각이 대한민국 평균의 사람의 생각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쉽게 읽을 수 있는데다 공감도 되고 배울 것도 많아져서 두고두고 또 볼 것 같음(다시 읽고 싶은 부분은 표시해놓기도) 어떠한 파트에서는 나도 모르게 나의 가시같은 고민이 해결되어버린 경험도 했다. 진로고민, 정체성고민 등 고민으로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