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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된 만화다. copyright 1989... 그렇지만 우리 나라에선 초판 인쇄 2000년... 그렇게 오랫동안 숨어있었다니... 이렇게 재미있는데 말이다. 아직 우리가 접하지 못한 만화의 세계가 무궁무진함을 나에게 일깨워준 만화였다.
'누나는 짱'을 읽은 첫 느낌은... '이것은 여자 타로!!!'였다. (타로 이야기를 안 읽었다면 바로 읽을 것을 권한다.) 아래로 6 남매가 있고, 거기에 셋이 더 생기는 타로에 비하면 덜하지만, 그래도 한꺼번에 다섯 쌍둥이의 누나가 된 하지메... 다섯 쌍둥이들은 말썽꾸러기들이긴 하지만 귀엽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재능을 타고난 녀석들이다. 덕분에, 타로 이야기를 읽으면서 최대의 의문이었던 '이녀석들 다 연예계에 나가면 돈방석일텐데, 왜 가난한걸까?'를 대신 실천해보여준다. 다섯 쌍둥이라는 특이성 때문에 종종 CF에 출연하곤 했던 그들이 건강에이드라는 음료 광고로 프로덕션의 눈에 띈 것! 수퍼 아이돌 'WE'와도 만나게 되면서 다섯 쌍둥이의 아이돌 그룹 'AAO'도 성장해나간다.
다섯 잘난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자신의 행복은 빼앗겼다고 투덜거리면서도 늘 동생들 걱정에 분주하기만한 하지메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냥 저절로 웃음이 나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만화다. 특히 타로 이야기를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역시 재미있게 볼 만화라고 생각한다. 타로와 동생들이 연예계로 나갔다면 이렇지 않았을까하고... [인상깊은구절] 뭐니뭐니 해도 나의 자랑거리는 다섯 쌍둥이 동생. 세상에, 글쎄, 요즘 세상을 뒤흔들고 있는 톱 아이돌 'WE'가 소속된 명문 M^2 프로의 사장님에게 직접 스카웃되어 눈깜짝할 사이에, 바로 어제 아이돌 그룹 'AAO'로 데뷔했다 이겁니다. 뭐, 누나인 내가 이런 말하기는 뭐하지만, 내 동생들은 정말 귀엽고 누나를 끔찍히도 생각하는 착한 애들이다. 게다가, 운동신경 뛰어나지, 춤도 멋있지, 노래도 최고. 인기를 끌 건 틀림없는 사실. 아, 이런 동생들이 있다니, 난 정말 행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