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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으로서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예수' , '예수님' 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 책이다. 입으로만 부르짖었던 예수님을 역사적으로, 또는 성경에 적힌대로 탐구해보는 책이어서 신선하였다. 예수는 신일까 인간일까. 우리가 알고있는 삼위일체로서의 예수는 어디에서 나왔을까.
예수의 등장시기는 로마제국의 전성기가 시작되려던 때의 정치경제적으로 암울한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태어났다. 유대인으로 태어난 예수는 이 곳 사람들이 바라던 메시아가 되려는가 싶더니 죽음을 맞아한다. 그리고 부활한다. 이 곳 사람이 바라던 메시아는 로마인을 물리쳐 줄 수 있는 힘이 있는 정치 군사적인 지도자를 원했는데, 예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던 것이다. 예수의 첫 제자인 베드로도 군사적인 지도자 예수를 기대했었다는 것이 책에서 드러난다. 하지만 예수는 반대로 고난을 견디는 방법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다. 되려 이러한 방식이 그때의 신분 사회에서 제일 혁명적인 방식일 수 있을 것이다.
예수가 바라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세상에서 살지만 세상의 질서를 따르지 않는, 세상을 바꾸지만 세상의 권력을 탐하지 않는다는 책의 구절을 보면서 이렇게 예수의 일생을 축약한 문구가 있나 싶어서 감탄하였다. 예수의 사랑, 예수가 이야기하는 '하나님 통치' 이것은 실질적인 시간이 아니라 좀 더 초월적인 개념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예수의 '죽음' 그 개념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예수를 이해할 수 없다. 작가는 예수를 좀 더 '불편' 하게 여기고 어려워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성경에서만 읽지말고 생각하며 예수를 이해하고, 세상의 질서대로 예수를 판단하지 말라는 뜻일거다. |